바른정당 정종근 포천시장 후보는 3일 포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최호열 후보의 선거법 위반혐의를 즉각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후보는 이날 “많은 포천시민들은 최 후보의 사전선거운동 혐의와 검찰에 입건된 상황을 알고 있다”며 “민주당은 중대한 선거법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는 자를 당의 후보로 공천해 공당의 책임을 져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의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 있어서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후보는 ‘네거티브 전략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전혀 그럴 필요도 없고 그동안의 경험에 비춰 볼때 확연한 사전선거운동이기에 중대한 일이라 여기고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예비후보 등록 전인 지난달 초 지역 경로당을 찾아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최 후보를 지난달 12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육군 제1기갑여단이 지난달 30일 포천시 영북면의 노인대학 학생 40여 명을 초청해 병영체험과 국가안보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민·군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현 국내·외 안보상황에 대한 이해를 고취시키는 것은 물론, 병영 내 경로효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지휘관과 참모들로부터 환영을 받으며 여단에 도착한 40여 명의 노인대학 학생들은 먼저 부대소개영화를 시청한 후 병영식당에서 병식체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장병들의 생활관과 북카페 등 현대화된 병영시설을 견학하고 K-1E1전차를 비롯, 여단의 주요 장비에 대해 소개받은 뒤 전차의 기동시범을 관람했다. 행사에 참가한 노인대학 관계자는 “30여 년간 포천지역에 살면서 이렇게 군 부대에 초청받은 적은 처음”이라며 “환대해준 장병들에게 감사하고, 대한민국과 포천시를 지키기 위해 고생하는 우리 국군장병 손주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박철희 여단장(준장)은 “부대가 상시 즉응태세와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하고 있지만 지역민들의 신뢰와 사랑 없이는 적과 싸워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행사는 병영 내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시키 위해서이기도 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을 잘 섬기기 위
지난 1일 오후 3시 45분쯤 포천시 미8군 종합사격장(영평사격장)에서 3㎞가량 떨어진 영중면 성동2리 목장에 총탄 2발이 떨어져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이 총탄은 지름 25∼30㎜, 길이 10㎝정도 크기로 당시 미군이 영평사격장에서 헬기 사격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미뤄 헬기 기관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과 미군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영평사격장에서는 2015년 이후 이번까지 모두 7차례 포탄이 민가에 떨어지는 등 사고가 빈발해 인근 주민들이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 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수년째 피해방지 대책과 사격장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의 민자건설 구간인 3구간(포천∼화도)의 노선 계획이 변경, 추진되자 주민들이 기존대로 시행할 것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2일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와 주민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는 지난달 31일 포천시 소흘읍사무소에서 포천∼화도 간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변경 노선 및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밝힌 변경안은 환경영향평가 검토안을 반영한 것으로 노선 길이 28.71㎞에 터널 5개소를 설치하고 기존 2개였던 영업소 IC가 고모IC 등 3개소가 추가돼 5개소로 늘어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완충지역인 광릉숲 죽엽산을 우회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도로는 패션 디자인 공간인 K-디자인빌리지 사업 부지의 중심을 관통하며 지하화 노선이 아닌 교각 노선으로 변경된다. 해당 변경안은 오는 14일까지 주민공람과 의견제출을 거친 뒤 올해 말 착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변경안에 대해 주민대책위원회 측은 기존대로 시행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류왕현 위원장은 삭발까지 하는 등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류 위원장은 “고속도로가 K-디자인빌리지를 관통하면 사업이 축소되
4.12 포천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각 당의 후보들이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 김종천 후보는 30일 소흘읍 송우 사거리에서 선거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포천을 위해, 포천을 위한 후보가 돼서 포천을 반석위에 올려 놓겠다”며 “포천에 필요한 사업들을 반드시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반드시 살려 놓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홍문종 국회의원 등 당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날 ‘포천 5일장’에서는 바른정당 정종근 후보의 출정식과 거리유세가 진행됐다. 앞서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유승민 후보와 김무성 선거대책위원장은 포천에서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갖은 뒤 정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 힘을 보탰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영우 의원도 함께 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정 후보의 필승을 기원한다”며 “포천이 한반도의 딱 중심에 있는 도시인데 이곳에서 선대위 첫 회의를 하게 돼 정말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포천의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본인을 선택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봄의 절정을 맞은 포천의 풍광속을 달릴 수 있는 ‘포천 38선 하프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16일 오전 8시 30분 포천시 이동면 5군단 화랑연병장에서 시작된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식전행사와 축하공연 등이 진행 뒤 오전 9시 30분 하프코스 참가자부터 10분 간격으로 종목별 출발이 진행된다. 대회는 하프코스(21.0975㎞), 10㎞코스, 10㎞커플런, 5㎞코스 건강달리기, 38선을 의미하는 3.8㎞코스 키즈러닝까지 총 5개 종목으로 운영된다. 코스는 ▲하프코스(5군단~노곡초~오뚝이휴게소~노곡주유소~성동검문소 앞) ▲10km코스(5군단~노곡초~오뚝이휴게소~노곡주유소~삼팔교 삼거리) ▲5㎞코스 건강달리기(5군단~이동성당~동화사) ▲3.8km코스 키즈러닝(5군단~이동성당)으로 반환점을 돌아 골인하게 된다. 이 중 5㎞코스 건강달리기와 3.8㎞코스 키즈러닝은 온 가족이 함께 참가할 수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10㎞코스에 추가된 ‘커플런’ 종목은 연인, 부부, 친구 등 남녀 2인 1조 커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4월 3일까지며 참가비는 일반참가 하프 3만
포천경찰서가 지난 28일 교통내·외근, 소흘지구대장, 여청계장 및 협력단체(모범·녹색·교추위), 추산초교 교직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기 위한 활동으로 추산초등학교 앞에서 ‘엄마손 교통안전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멈춤’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노란색 손바닥 모양의 피켓을 들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도록 도왔다. 전재희 경찰서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캠페인 및 교육활동 등으로 소중한 어린이들의 생명을 지켜 나갈 것이며 시민들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한국생활개선포천시연합회가 지난 27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제11·12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연합회는 1958년 생활개선구락부로 출발해 현재 15개회 300여 명의 농촌여성이 활동하는 학습단체로, 생활기술 과제연찬 교육을 비롯, 우리가락맥잇기, 1인 1특기를 위한 분과활동, 반찬·미용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제11대 회장인 송태숙 회장은 이임사에서 “어려운 농촌이지만 생활개선회원들이 앞장서 풍요롭고 살기 좋은 농촌을 가꾸어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새로 취임한 제12대 신현숙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농촌여성의 권익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생활개선회를 더욱 단단하고 모범이 되는 단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포천시는 식목일을 닷새 앞둔 오는 31일 포천체육공원에서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광릉원산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인 광릉숲에서 채취한 종자로 키운 나무를 지역사회와 나눠 광릉숲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인식시키고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즐거움 및 숲이 주는 다양한 혜택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상 수종은 광릉숲 대표 활엽수로 단풍이 아름다운 ‘복자기’, 솜사탕향이 나는 ‘계수나무’, 봄의 전령사인 ‘철쭉’ 등 15종으로 3천여 그루를 나눠 줄 예정이다. 또 주민들에게 광릉숲의 역사와 가치, 나무 심는 방법에 대한 소개와 함께 ‘산림과학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행복의 숲’이라는 주제로 산림과학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국립산림과학원과 시는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단순히 나무를 나누는 것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푸른 광릉숲의 미래를 위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광릉숲 조성과
포천시는 오는 2020년 5월 22일까지 ‘공유토지분할에관한 특례법’ 시행기간을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유토지분할에관한 특례법’에 따라 공유토지를 분할하게 되면 기존의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 법률’과 ‘건축법’에서 제약받던 토지와 ‘집합건물의소유및관리에관한 법률’의 제8조 및 제19조에 해당되는 토지를 간편하게 분할할 수 있게 된다. 적용대상은 공유자의 3분의 1 이상이 지상에 건물을 소유하는 방법으로 1년 이상 자기지분에 상당하는 토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토지다. 단, 공유물 분할에 관한 판결이 있거나 소송이 진행 중인 토지 또는 소유자간 분할하지 않기로 약정된 토지 등은 제외된다. 공유토지 분할 희망자는 해당 토지에 건물을 1년 이상 점유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등기부등본 등의 서류를 갖춰 시 민원토지과(☎031-538-2152)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전 공유자간 토지경계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 지난 2012년 5월부터 한시적으로 시행된 특례법에 따라 현재까지 8건, 19필지에 대한 분할이 완료됐으며 2건은 현재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그간 지적불부합 지역으로 재산권행사에 불편을 겪었던 신읍동 지역에 대해 지적재조사 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