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할 수 있는 이동식 수영장을 내년부터 시범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동식 수영장은 풀장과 탈의실 등을 구비한 대형 에어돔 형태로, 수질 관리를 위한 정수시설과 외부 기온에 구애받지 않는 온도 설비도 갖춘다. 특히 도내 수영장을 보유한 학교가 없어 생존수영 수업을 듣기 위해 학생들이 버스를 타고 공공시설 또는 사설 수영장으로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도 해결할 수 있고, 한 학교에 이동식 수영장을 설치하면 인근 학교도 활용하는 거점형 수영장으로도 운영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내년 5개 학교를 선정하고 교당 5천여만원(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지원해 이동식 수영장을 시범 운영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도입된 생존수영 교육은 기존에 강조됐던 평영, 배영, 접영 등 전문 영법 이론교육이 아닌 비상시 물에 떠 구조대를 기다릴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실전 수업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생존수영 교육을 2022년까지 4학년 전체로 늘려갈 계획이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는 18일 경기도시공사와 시청 내 상황실에서 ‘수원 청년창업지원 주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창업지원 주택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업지원주택사업은 청년 창업인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과 창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설을 갖춘 맞춤형 주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주택에서 주거와 업무를 함께 해결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입주자 선정기준을 만들어 입주자를 선발하고 행정지원과 창업지원 정보 제공 등을 하며, 경기도시공사는 임대주택 매입과 공급, 임대계약, 시설물 관리 등 주택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주택은 건축계획 시점부터 청년창업 지원공간에 맞는 기준을 수립한 후 건축주가 원하는 주택을 건립하면 준공 후 경기도시공사가 해당 주택을 매입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청년창업지원주택이 단순한 삶의 터전을 넘어 청년들이 내일을 준비하는 ‘창조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창업지원주택에서 청년들이 희망을 키우고, 그 희망이 우리나라 곳곳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주거와 사무를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맞춤형 주택을 제공하겠다”고 밝
도내 학교민주주의 지수가 처음 조사를 시작한 2015년 이후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이 18일 밝힌 ‘2019 학교민주주의 지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체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79.65점으로 지난해 78.48점보다 1.17점 상승했으며, 처음 조사를 시작한 2015년 보다 8.25점 올랐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이 84.7점으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 특수학교, 중학교가 그 뒤를 이었으며 고등학교가 75.2점으로 가장 낮았다. 학교유형별로는 혁신학교가 81.1점, 혁신공감학교가 79.1점, 일반학교가 77.7점이며, 조사대상 중 교직원이 85.4점, 학부모 75.8점, 학생 73.1점으로 평가됐다. 학생들은 ‘학부모 참여’를 78.7점으로 높이 평가한데 반해 ‘평화적 갈등해결’은 64.1점, ‘권한과 책임의 민주적 규정’은 65.6점, ‘지역사회와의 협력’은 67.5점으로로 낮게 평가했다. 학부모는 82.6점인 ‘교권보호’와 79.5점인 ‘민주적 가치형성’, ‘책임의식’, ‘학생인권존중’이 학교에서 잘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평화적 갈등해결’은 64.1점을 나타냈다. 교직원은 ‘학생인권존중’이 90.3점으로 가장 높았고,
앞으로는 사립학교 재단의 임원이 친인척으로 구성돼 있으면 친족 관계가 모두 공개되며, 학교 설립자와 그 친족은 학교법인 개방형 이사로 근무할 수 없게 되는 등 사학재단의 '족벌 경영'에 대한 감독이 대폭 강화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학 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 추진방안의 초점은 사립학교의 족벌경영에 대한 규제 강화에 맞춰졌으며, 올해 7월 교육부 장관 자문기구인 사학혁신위원회의 권고안이 대부분 수용됐다. 혁신추진방안에 따라 교육부는 학교법인 임원 간에 친족 관계가 있으면 모두 공시하고, 설립자·임원과 친족 관계인 교직원이 몇 명인지도 공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임원 간 친족 관계의 경우 친족 여부만 공시할지, 자녀 등 어떤 관계인지까지 공시할지는 추후 법령 개정 과정에서 법제처 해석 등을 검토해 시행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설립자나 그의 친족은 개방이사를 할 수 없도록 사립학교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한편 비리 임원 결격 사유도 강화하고, 결격 사유가 있는 임원의 당연 퇴임 조항도 신
수원시가 올해 처음으로 동장주민추천제를 도입해 시행중인 가운데 정자1동·세류2동·매탄1동 동장 대상자가 주민에 의해 선발됐다. 수원시는 지난 16일 정자1동에서 주민추천운영위원회 주관으로 동장 후보자 토론회와 주민투표를 통해 김종연 정자1동장 대상자를 선발한데 이어 17일 김신교 세류2동장 대상자와 이일희 매탄1동장 대상자를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선발된 대상자는 동장추청운영위원회가 인사부서에 추천하고, 염태영 수원시장이 추천된 공무원을 내년 1월 정기인사에게 임용하게 된다. 수원시는 올해 주민참여 확대를 위해 동장주민추천제를 도입해 지난 7월 김상길 평동장, 민효근 행궁동장을 임용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첫 시행에서는 후보자가 쉽게 나서지 않았던 반면 이번 동장 후보로 정자1동은 3명, 세류2동은 2명, 매탄1동은 4명이 등록했다. 김종연 정자1동장 대상자는 “사무관으로 승진하면 정자1동장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동장추민추천제라는 황금 같은 기회가 찾아와서 가장 먼저 지원했고, 최선을 다해 살맛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 김신교 세류2동장 대상자는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고, 이일희 매탄1동장은 “주민들에게 꼭 필
정부의 일반고 전환 방침에 반발하며 공동대응을 선언했던 전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들이 일반고 일괄전환이 부당하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자사고외고국제고교장연합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교육부가 끝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강행한다면 관련된 학교법인들은 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가 정당한지 헌법소원을 제기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법정주의에 합당한 절차·기준으로 고교체제를 개편해야 한다”며 “고교학점제 등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의 결과를 확인한 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18일 서울 중구 이화외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7일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하고 같은 달 26일 후속 조처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서 자사고·외고·국제고 설립·운영근거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모든 자사고·외고·국제고가 오는 2025년 3월 1일 한꺼번에 일반고로 전환된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육청이 미래교육 토대 마련을 위해 내년에 수원 권선지구 내 초·중 통합학교 시범 건립에 들어가며, 의왕과 부천에 중·고 통합 시범학교를 추진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사업성과 설명과 함께 이를 토대로 내년 1월 수원 권선지구에 학교설립타당성조사를 거쳐 2월 이전 중앙투자심사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고 통합학교 시범지구는 의왕 내손지구와 부천 옥길지구에서 추진되며 직업교육과 예술교육을 연계하고, 교사의 활용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 교육감은 “그동안의 통합학교는 학생수 감소 등에 따른 병설 입장이 강했지만, 시범 통합학교는 중·고 교과과정 연계를 중심으로 한 교육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2023년 시범학교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정이며, 그동안 학제 변화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미래교육국과 교육과정국을 신설해 학교체계와 공간, 지역연계, 교육과정 등에 대해 연구활동과 토론회 등을 갖고 관련 모델을 집중 연구해 왔다. 이 교육감은 또 올해 주요 추진 사업 성과로 ▲교육지원청 인원 430명 증원 및 본청 44명 감원을 통한 지역중심 교육관리 체계 전환 ▲유아교육 투명성과
수원시의 올 한해 주요 이슈는… 2019년은 시 승격 70주년을 맞은 수원시가 명실상부한 ‘광역시급 도시’로 발돋움한 한 해였다. 우리나라 6번째 고등법원인 수원고등법원이 3월 개원했고, 수원컨벤션센터가 문을 열었다. 또 우리나라 제2·3 도시인 부산·인천시를 제치고 내년 열릴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을 유치했다. 수원시는 17일 2019년 시의 중요한 이슈를 정리해 밝혔다. 국내 여섯번째 고법·고검 갖춘 도시로 부상 지상 5층 규모 수원컨벤션센터 3월 문 열어 내년 9월 4차 아·태 환경장관 포럼도 개최 8월 15일 市 승격 70주년 맞아 다채 행사 9월 수원-용인 행정구역 조정… 불편 해소 여름엔 아파트 배기덕트 탈착 사고 발생 수원시의 뛰어난 위기관리 대응 능력 발휘 ■ 기초지자체에서 유일하게 고등법원 있는 도시 2007년 국회에 처음으로 고법 설치 법안의 발의된 지 12년 만에 ‘수원고등법원 시대’가 열렸다. 수원고법·고검 개원으로 수원시는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고등법원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고법·고검이 있는 도시가 됐다. 수원고법·고검 관할 인구는 820만여 명으로 6개 고등법원 중 서울고등
김승원 변호사가 17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수원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김승원 변호사는 이날 수원시장안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서 받은 많은 분들의 사랑을 잊지 않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현안 해결과 정체된 장안의 발전을 이끌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김 변호사는 “19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선거에 출마하는 각오와 비전을 자세하게 밝히겠다”며 “법조인과 국정경험 등을 고민했던 우리 사회의 변화와 지역의 성장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승원 변호사는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파장초·수원북중·수성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수원지방법원 판사, 문재인 대통령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16일 성명을 내고 "1992년 교섭협의를 시작한 이래 합의 조인식 자리에서 교섭을 결려시킨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3차례에 걸친 실무교섭 결과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합의를 결렬시킨 이재정 교육감은 3만여 교총회원과 12만 경기도 교원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교육감이 교섭 합의식 당일인 지난 11일 '실무교섭 합의 내용을 처음 보았다'고 발언한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며 "수차례에 걸친 실무교섭을 통해 합의된 내용 가운데 일부 조항을 문제삼아 최종 서명을 거부한데 대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조항은 25개조 30개 항 가운데 제3조 '학교행정실 직원 사무관 승진 시 상호평가 원칙 적용' 안이다. 이 조항은 학교 행정실 직원이 사무관(행정실장)으로 승진할 때 교장과 교감의 평가를 받도록 한 내용으로 도교육청이 2017년 교감 승진을 앞둔 평가에서 행정실장의 평가를 받도록 한 제도를 시행하자 상호평가 차원에서 사무관 승진 시 교감의 평가를 받도록 했다. 이재정 교육감이 이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