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이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관계자들이 살처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지름 2∼5㎝의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난다. 또 우유 생산량이 줄고, 소의 유산, 불임 등도 나타나 확산할 경우 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 형식으로 잇달아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 계획을 밝혔다. 김건희 여사도 순방에 동행한다. 우리나라 정상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 다음 날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22일 한·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 23일 한·사우디아라비아 미래기술파트너십 포럼, 한·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 등 3개 경제행사를 소화하며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23일에는 킹 사우드 대학을 찾아 학생들에게 강연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 한국과 중동 간 협력 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대담한다. 윤 대통령은 24∼25일 카타르 도하에서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25일 카타르 군주(에미르)인 셰이크
2023 호국훈련이 진행 중인 19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연양동 남한강 일대에서 열린 육군 제7기동군단 한미 연합 도하 훈련에서 K21 장갑차가 강습도하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의료 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 조건”이라며 의대 입학정원 확대 논의에 물꼬를 텄다. 산부인과·소아과 등에서 무너진 의료 서비스 공급 체계와 지방 의료 공백을 메꾸기 위해서는 의사 수 확대가 수반돼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해당 발언이 나온 장소도 지방 국립대인 충북대다. 윤 대통령은 지역 의료격차 문제를 부각하고자 이 장소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 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구체적 증원 규모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당초에는 윤 대통령이 이날 확대 폭을 직접 발표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측이 나왔던 터라 세간의 이목이 쏠렸던 부분이다. 윤 대통령은 대신에 “국민을 위한 정책 효과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의료인·전문가들과 우리 정부는 충분히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 편익을 위한 증진 원칙을 밝혔지만, 밀어붙이기식이라는 일각의 비판도 나오는 가운데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깔린 대목이다. 최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몸을 한껏 낮추며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기조와도 맞닿아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의대 정원은 현재 3천58명으로 17년째 묶여있다
18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열린 '제22회 이천쌀문화축제'에서 2천 인분 가마솥 밥 짓기가 진행되고 있다.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하늘정원길에 댑싸리가 붉게 물들어 있다.
17일 오후 '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의 피의자인 정모 씨의 법인 사무실이 있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물을 운반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 뒤 사무총장을 비롯한 임명직 당직자가 총사퇴했으나 당내에서는 책임론의 범위를 놓고 여진이 이어졌다. 임명직 일괄 사퇴를 두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 ‘당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과 ‘중구난방 흔들기는 안 된다’, ‘분열보다는 합심해야 한다’는 반론이 엇갈렸다. 임명직 사퇴로는 모자란다는 의견은 주로 비주류 측에서 나왔다. 서병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기현 대표에게 묻는다”며 “대통령실만 쳐다볼 게 아니라 국민의 소리를 앞서 전달할 결기가 있는가. 정부가 민심과 엇나갈 때는 야당보다 더 단호하게 바로잡겠다는 그런 결기가 있는가”라고 썼다. 서 의원은 “그럴 각오가 없다면 물러나라. 집권당 대표라는 자리는 당신이 감당하기에 버겁다”고 김 대표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를 신임할지 불신임할지는 지금부터 입으로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에, 보여주는 행동 하나하나에 달려있다”며 “연포탕의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던 그 약속부터 실천하라”고 압박했다. 최재형 의원은 페이스북에 “임명직 당직자 사퇴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국민이 내린 사약을 영양제나 피로회복제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죽어야 산다”고 강
버스 노사의 갈등은 경기도의 준공영제 전면 도입 시기가 번복되면서 촉발됐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지난달 22일 진행된 4차 단체교섭에서 임금 수준 및 근로조건을 놓고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지난 2일 최종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협의회는 지난 10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조정신청을 냈고 13일에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파업 찬반투표가 찬성으로 가결되고 오는 25일까지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달 26일을 기해 버스 파업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국정 기조 전환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목소리를 더욱 키우며 대여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정조준하고 나서 한 장관이 최근 고위 공직 후보자 인사 청문 과정에서 불거진 부실 검증을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심은 윤석열 정부에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총리 해임, 법무부 장관 파면, 부적격 인사에 대한 철회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한 장관이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작년 신설된 법무부 산하 인사 검증 조직인 인사정보관리단과 관련, ‘기계적으로 자료를 수집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책임 회피’라고 비난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한 장관은 책임이 없다는 식의 이야기만 반복했다”며 “책임을 지겠다고 했던 발언은 어디로 사라진 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법무부 산하에 인사정보관리단이 만들어졌을 때 한 장관은 인사 검증 책임 부분에 있어서 국민적 지탄이 커지면 자신이 어떤 종류의 책임을 져야 할 상황도 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