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19∼20일 이틀간 국회에서 열리는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 처가의 부동산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쟁점을 두고 난타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명동의안 통과의 열쇠를 쥔 더불어민주당이 ‘현미경 검증’을 벼르고 있는 터라 임명까지 절차가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는 나온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대법원장 임명이 적절한지를 둘러싸고 제기된 쟁점은 크게 다섯 갈래다. 처가 가족회사 비상장주식의 재산신고 누락과 배당금 수령, 배우자와 본인의 부동산 관련 의혹이 주요하게 꼽힌다. 아들·딸과 관련된 쟁점들, 사법행정 능력에 대한 의구심, 과거 성폭력 사건 판결이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 후보자와 배우자 김모 씨, 두 자녀는 옥산과 대성자동차학원 주식 9억9000만 원 상당을 갖고 있다. 후보자의 처남이 운영하는 회사들이다. 2000년경 취득했지만 2020년부터 가액 평가방식 변동으로 법적인 신고 의무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 후보자는 이 주식들을 재산으로 신고하지 않다가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뒤늦게 자인했다. 신고 대상이 된 것을 몰랐다고 해명했지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과 다른 국제 제재를 위반하는 불법적이고 부당한 행위”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에 앞서 이날 공개된 AP통신과 서면 인터뷰에서 “국제 사회가 그러한 북러의 행동에 대해 더욱 공고하게 단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러 군사협력에 이 같은 경고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다. AP통신은 북러가 협력할 경우 러시아가 첩보 위성, 핵잠수함 등의 기술을 북한에 이전할 수 있어 한국에서는 안보 위협의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북한이 핵 공격을 할 경우 신속하고도 압도적인 대응을 함으로써 북한 정권이 종말을 맞게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양국은 또 북한의 핵, 미사일 공격을 억제하고 대응할 능력을 증강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일중이 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 한중 관계가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한일중 협력은 특정국을 배제하거나 배타적 협력을 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번 달 리창 중국 총리와 면담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18일 출국한다. 이번 유엔총회는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무기 거래를 위한 대화를 진행하며 밀착 행보를 보인 상황이 국제 안보에 미칠 영향을 논의할 최대 외교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방미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미국 방문 3일 차인 20일(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는 21일 새벽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나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번 북러 군사교류에 대해 적절한 분석과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주요 동맹 우방국들과 우리가 할 수 있는 개별 조치와 함께 취할 수 있는 다자간 조치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러간 무기 거래가 이뤄질 경우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 군사적 긴장을 고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고’ 메시지와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를 촉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를 겨냥해 “
가을비가 내린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서호꽃뫼공원을 찾은 시민이 수크령 옆 산책로를 걷고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이틀째인 15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 화물열차가 정차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뉴욕에 도착한 직후 릴레이 양자 회담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방문 3일차인 20일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24∼2025년 임기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활동 계획과 의지도 설명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러 무기거래설과 관련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번 북러 군사교류에 대해 적절한 분석과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주요 동맹 우방국들과 우리가 할 수 있는 개별 조치와 함께 취할 수 있는 다자간 조치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엔총회의 주제는 ‘신뢰회복과 글로벌연대 재촉진’으로서 윤 대통령 연설은 오전 세션 18번째로 배정돼 현지 오후 2시(한국 2
공공철도 확대와 4조 2교대 전면 시행 및 성실 교섭 촉구·합의 이행을 요구하는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것은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전국철도노조가 14일부터 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대전지방본부 소속 노조원들이 이날 오전 대전역 동광장에 모여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전국철도노조가 14일부터 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대전지방본부 소속 노조원들이 이날 오전 대전역 동광장에 모여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전국철도노조가 14일부터 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대전지방본부 소속 노조원들이 이날 오전 대전역 동광장에 모여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