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원도심 정비를 위한 신흥3·태평3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LH와 성남시가 함께 추진하는 순환정비방식 재개발 사업으로, 올해 시공사 선정이 완료되면 ‘성남 2030-2단계’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30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본부장 권운혁)는 지난 26일 신흥3, 태평3구역 공공참여 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해 주민대표회의와 공동으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일괄입찰 공고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순환정비방식의 재개발 사업으로, 원도심 지역의 낙후 주거지를 정비하고 임대주택을 이주단지로 활용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LH는 이 방식으로 기존 성남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주민들로부터 높은 선호도와 재정착률을 이끌어낸 바 있다. 신흥3구역은 15만 3천여㎡ 규모로 3422호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며, 태평3구역은 12만 5000여㎡ 면적에 2840호 규모로 조성된다. 두 구역은 2023년 2월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2024년 2월에는 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이후 2024년 12월 주민대표회의와 사업시행 약정이 체결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지난달 수도권 산업 활동이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서울과 인천은 제조업 생산과 출하가 모두 위축됐고, 경기만 유일하게 생산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비와 건설 부문에서도 지역 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 발표한 '2025년 5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8.8% 하락한 83.3을 기록하며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출하지수는 81.2로 8.4% 감소했고, 제조업 재고지수는 84.0으로 5.5% 하락했다. 서울 지역의 산업 부진은 주요 업종 전반에서 확인된다. 생산 기준으로는 전자·통신(-25.2%), 의료정밀광학(-23.8%), 전기·가스·증기업(-14.8%) 등의 감소 폭이 컸다. 출하 역시 전자·통신(-22.9%)과 의료정밀광학(-13.4%)에서 두드러진 감소를 보였다. 반면, 일부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장비 생산은 7.3% 증가했고, 출하도 12.1% 늘었다. 섬유제품, 화학제품 등도 소폭 증가했다. 서울의 재고는 식료품(32.6%), 섬유제품(14.1%) 등에서 증가한 반면, 고무·플라스틱(-86.4%), 가죽·신발(-14.7%) 등에서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2년 연속 획득했다. 스마트 가전 보급 확대에 따라 정보 보호가 소비자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삼성은 독자 보안 솔루션 ‘녹스(Knox)’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보안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가 UL 솔루션즈의 33개 IoT 보안 항목을 모두 통과해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일 제품이 처음으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인증으로 AI 가전 분야에서의 보안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UL 솔루션즈는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차단,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 엄격한 기준을 토대로 보안 등급을 평가하며, 총 5단계(다이아몬드~브론즈)로 등급을 구분한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용량의 일체형 세탁건조기이자 음성비서 ‘빅스비’와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AI 기반의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삼성은 이 제품에 자사 보안 솔루션 ‘녹스’를 적용해, Wi-Fi로 연결된 가전제품 간 보안 상태를 블록체인 기
KT엠모바일이 음성기반 AI 상담 시스템 ‘엠봇’을 도입해 고객이 상담사 연결 없이 24시간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KT엠모바일은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상담사 ‘엠봇(M-bot)’을 공식 도입했다고 밝혔다. 엠봇은 고객이 상담사 없이 음성만으로 20여 종의 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셀프케어형 상담 시스템이다. 기존의 ‘버튼식 ARS’ 방식으로는 청구요금 조회, 회선 정지 등 제한된 업무만 가능했지만, 엠봇 도입을 통해 ▲요금 납부 ▲이용명세서 발행 ▲요금제 변경 등 보다 복합적인 업무까지 음성만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고객이 “이번 달 요금 납부”라고 말하면 엠봇은 본인 확인을 거친 뒤 납부 금액과 방법을 안내하며 실제 납부까지 지원한다. 고객은 연중무휴 24시간, 상담사 연결 없이 원하는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KT엠모바일은 이번 엠봇 도입으로 고객센터 응대율 100% 달성을 목표로 고객 만족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AI 기반 자동 개통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AI 상담 서비스까지 확대하며 디지털 혁
삼성메디슨이 소형 초음파 프로브 ‘miniER7’ 전용 웹사이트를 오픈하며 사용자 경험 개선과 정보 접근성 강화에 나섰다. 30일 삼성메디슨은 자사의 초소형 초음파 프로브 miniER7의 특장점, 적용 진료과, 사용 가능한 초음파 진단기기, 도입 의료기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용 웹사이트를 새롭게 개설했다고 밝혔다. miniER7은 기존 삼성메디슨 프로브 대비 헤드 부피를 63% 줄인 것이 특징이다. 180도 광각 영상과 2에서 12 메가헤르츠 범위의 광범위한 주파수를 지원하며, 특히 전립선 초음파나 청소년 및 폐경기 여성 대상의 부인과 검사에서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신체적 불편감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메디슨은 miniER7을 통해 삽입형 초음파 검사 시 환자의 수치통증척도(NRS)를 최대 43%까지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형화된 헤드는 검사 중 조작성도 향상시켜 의료진의 피로도와 스트레스 또한 줄였다. 넓은 시야각과 고해상 영상 제공을 통해 진단의 정확도도 높였다. 새롭게 개설된 miniER7 전용 웹사이트는 진료과별 활용 사례, 제품 특장점,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효과 등을 소개하며, 환자와 의료진이 miniER7을 도입한
현대자동차가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WRC 시즌 7라운드 아크로폴리스 랠리에서 오트 타낙의 1위와 아드리안 포모어의 3위로 더블 포디움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현대자동차는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2025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시즌 7라운드에서 현대 쉘 모비스 월드랠리팀 소속 오트 타낙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드리안 포모어는 3위를 차지해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의 정식 명칭은 ‘WRC EKO 아크로폴리스 랠리 그리스’로, 자갈길과 좁은 산악 코스, 고온 건조한 기후로 인해 가장 험난한 랠리 중 하나로 꼽힌다. 전체 주행 구간은 약 345km이며, 차량 세팅과 타이어 관리 등 기술적 대응력이 성패를 좌우했다. 현대차는 티에리 누빌, 오트 타낙, 아드리안 포모어 등 세 명의 선수가 i20 N Rally1 경주차로 출전해 노면 변화에 최적화된 대응을 선보였다. 타낙은 6번째 스테이지부터 선두로 올라서며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포모어는 올해 새롭게 현대팀에 합류한 신예로, 이번 경기에서 침착한 주행을 통해 3위를 기록하며 향후 성과에 대한 기
기아가 2025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MOVE’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ESG 분야에서의 주요 성과와 전략이 정리돼 있으며, 이해관계자 중심의 정보 공시와 환경 보호를 위한 디지털 발간이 특징이다. 30일 기아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ESG 관련 정보를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MOVE’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고객, 투자자, ESG 평가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해 매년 보고서를 펴내고 있다. 보고서는 총 4개 파트로 구성됐다. ▲CEO 메시지와 기업 소개를 담은 ‘기업 개요’, ▲ESG 비전 및 주요 성과를 소개한 ‘ESG 추진전략’,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별 세부 성과를 정리한 ‘환경/사회/지배구조’, ▲최근 3개년의 ESG 정량 데이터를 담은 ‘ESG 데이터·지표’ 파트로 구성돼 구체적인 정보 제공에 중점을 뒀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 속에서도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환경·사회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가치 있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GRI, SASB, TCFD, ESRS 등 주요 글로벌 ESG 공시 가
LG전자가 2030년까지 설정한 온실가스 감축과 폐기물 재활용률 목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품 사용 단계의 탄소배출 저감은 물론, ESG 중심의 책임 경영도 확대하고 있다. 30일 LG전자는 ‘202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온실가스가 91만 톤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30년 목표치인 87만 8천 톤에 근접한 수준으로, 2017년 대비 54.6퍼센트 감축을 목표로 하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온실가스 감축에는 AI와 코어테크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고효율 기술이 기여했다. 2020년을 기준으로 한 7대 주요 제품의 사용단계 탄소배출량은 지난해 기준 19.4퍼센트 감소했으며, 2030년까지 20퍼센트 감축 목표에 가까워졌다. LG전자는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SBTi 과학기반 감축목표 검증도 받았다. 자원순환 부문에서도 성과가 뚜렷하다. 지난해 LG전자 국내외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97.4퍼센트를 기록하며 2030년 목표치였던 95퍼센트를 앞당겨 달성했다. 수거한 폐전자제품은 총 53만 2천 톤으로, 2006년 이후 누적 회수량은 500만 톤을 넘어섰다.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도 전년 대비
GS건설이 자회사 자이가이스트와 협력해 목재와 철골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의 모듈러 기술을 아파트 단지 내 부대시설에 적용하며 친환경 탈현장 건설(OSC)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GS건설은 아파트 부대시설에 프리패브 방식의 목조 모듈러 건축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자이(Xi) 브랜드 아파트의 부대시설 중 하나인 티하우스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다양한 시설로 확대될 예정이다. 모듈러 전문기업 자이가이스트와 함께 개발한 이번 시스템은 경량 목구조와 중목 구조, 철골 프레임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기둥 없이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기존 목조 모듈러보다 설계 유연성과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공법은 프리패브 기반 탈현장 건설(Off-site Construction) 방식으로, 모듈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한다. 이를 통해 공기를 단축하고 시공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소음과 폐기물도 최소화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양산시에 분양 중인 ‘양산자이 파크팰리체’의 티하우스에 처음 적용되며, 향후 스쿨버스존 등 부대시설 전반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철골,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안전보건공단 송석진 경기지역본부장이 용인시 건설현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전파하고 폭염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건설 사고 예방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30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용인시에 위치한 한 건설현장을 찾아 폭염 대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근로자들에게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폭염에 취약한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로, 공단은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 전파 ▲건설 현장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 자율점검 ▲추락 사고 예방 등 전반적인 안전보건 실태를 중점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옥외 작업이 많은 여름철 건설 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민감군을 별도로 관리하고, 작업 시간대를 조정하는 등 폭염 대비 선제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현장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건설 현장 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한 대응 방향도 함께 모색됐다. 송석진 경기지역본부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점점 심해지는 만큼 온열질환 예방 5대 기본 수칙인 물, 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를 반드시 지키고 자율점검을 철저히 시행해달라”고 강조했다. 안전보건공단은 여름철 폭염 기간 동안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