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대표 전시회 'DX KOREA 2026'이 참가기업 모집에 나섰다. 내년 9월 16일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마인즈그라운드가 주관하고, 글로벌 방산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획됐다. 23일 방위산업 전문 전시회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6)’이 내년 9월 16일 킨텍스 제2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주관사 마인즈그라운드와 조직위원회는 참가기업 모집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시 규모를 기존 대비 200% 확대하고, 영국, 프랑스, 북미 등 해외 주요 방산 기업의 참가를 유도해 K-방산 수출 촉진에 나선다. 동시에 필리핀 ADAS, 호주 LAND FORCES 등 해외 방산 전시회와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사전 조율을 마쳤다. 행사장은 GTX-A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된 킨텍스에서 진행되며, 국내외 기업 간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글로벌 바이어 초청, 국제 컨퍼런스, 세미나, 상담회 등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조직위는 해외 50개국 VIP 및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기업의 수출 기회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시 분야는 지상군 무기체계를 넘어 해상, 우주, 보안, 인공지능(AI), 드론 등으로 확장되며,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투어링카 대회 ‘2025 TCR 월드투어’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드라이버와 팀 모두 포인트 순위를 끌어올리며 시즌 우승 경쟁에 속도를 더했다. 23일 현대자동차는 '더 뉴 아반떼 N TCR(수출명: 더 뉴 엘란트라 N TCR)'이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몬차에서 열린 ‘2025 TCR 월드투어’ 3라운드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가 열린 아우토드로모 나치오날레 몬차는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서킷 중 하나로, 빠른 직선 구간과 급제동 코너가 반복되는 코스로 유명하다. 현대차는 이 같은 고난도 서킷에서 속도 조절과 팀워크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가 후원하는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의 노버트 미첼리즈는 첫 번째 결승에서 1위, 두 번째 결승에서는 4위를 기록해 총 65포인트를 획득, 드라이버 순위 공동 5위로 도약했다. 네스토르 지로라미도 두 결승에서 각각 6위, 2위를 차지하며 총 41포인트를 기록, 같은 순위에 올라 팀 내 균형 있는 성과를 보였다. 미켈 아즈코나는 총 24포인트를 추가하며 드라이버 순위 10위를 유지했다. 팀 포인트는 누적 274점으로 종합
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의 미디어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025년 동남아 테크 세미나'를 개최하고,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과 스마트싱스 기반의 AI홈 경험을 소개했다. 현장 참석자들은 AI 기술이 실제 생활에 편의를 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2삼성전자는 지난 20일 태국 방콕에서 ‘2025 동남아 테크 세미나’를 개최하고, 동남아시아 6개국(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온 미디어 및 전문가 50여 명을 초청해 최신 AI 가전 기술을 선보였다. 행사에서는 ▲32형 터치스크린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양문형 냉장고 ▲7형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등 삼성전자의 스크린 기반 AI 가전이 대거 소개됐다. 해당 제품들은 터치와 음성을 활용한 고도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차별화된 AI 홈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동남아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시스템에어컨과 무풍 기술이 적용된 에어컨 라인업, 전자동 AI 통버블 세탁기, 최대 400W 흡입력의 비스포크 AI 제트 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등 주요 신제
현대건설이 대한민국 재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2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1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해 시공사를 확정했다. 총 7007세대, 공사비 2조 8069억 원, 최고 49층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단일 재개발사업으로는 세대수와 규모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다. 사업지는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454-9번지 일대 약 34만 2780㎡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3개월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재개발사업에 ‘메가시티(Mega City) 사업단’이라는 이름을 내세웠다. ‘엄청나게 큰’을 뜻하는 ‘메가(MEGA)’와 도시를 의미하는 ‘시티(CITY)’를 결합해, 수도권 동부의 새로운 주거혁신을 이끌어갈 중심도시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명칭이다. 단지명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단지 설계는 세계적인 도시설계사 JERDE가 참여했다. 구리시 정비사업에서 해외 설계가 적용된 건 최초다. 50여 년간 세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를 설계해온 JERDE는 외관 디자인은 물론 커뮤
서울 강남 재건축의 대표 격인 압구정 2구역 수주전이 초반부터 흔들리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이 조합의 입찰 조건을 문제 삼으며 입찰 불참을 공식화하면서다. 대형건설사 중 유력 후보 하나가 이탈하면서 현대건설의 단독 참여가 유력해졌지만, 조합이 설정한 고강도 입찰 제한을 그대로 수용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 삼성물산 “조합 조건, 현실적으로 사업 수행 어려워” 삼성물산은 지난 20일 압구정 2구역 재건축조합에 입찰 불참을 알리는 공문을 전달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조합이 제시한 입찰 조건은 과도하게 제약적이며, 당사가 준비한 설계·금융안 등 ‘월드클래스’ 제안을 반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조합이 설정한 조건은 대안설계 제한, 금융기법 제안 금지, 이주비 조건 통일(CD+가산금리 고정) 등으로 시공사의 고유 역량이 반영될 여지를 원천 차단하는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삼성물산은 이러한 조건 하에서는 공사 품질과 사업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자율성이 배제된 구조 속에서 정상적 수주 경쟁이 이뤄질 수 없으며, 무리한 조건이 되레 사업 지연과 비용 폭등을 부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단독 응찰
이재명 대통령의 1호 공약인 반도체 산업 육성이 본격화되면서 경기 남부 부동산 시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수도권 중심의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자, 용인 원삼면 일대를 중심으로 ‘용인발(發) 훈풍’이 번지고 있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이 정부의 집중 지원을 받게 되면서 용인·평택·이천 등 기존 산업 거점은 물론, 인근 부동산 시장 전반에 ‘낙수효과’가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부터 “반도체는 곧 안보”라며 국가전략산업으로의 육성을 공언했고, 취임 이후엔 ‘반도체특별법’ 제정과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웠다. 인허가 패스트트랙, 전력·용수 인프라 확충,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공급망 강화 등 정책도 발 빠르게 추진 중이다.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SK하이닉스가 415만㎡ 규모로 추진 중인 용인 원삼면 일대다. 이곳에는 4개의 반도체 생산시설(팹)이 들어설 예정이며, 첫 공장은 지난 2월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와 협력사가 입주할 710만㎡ 규모의 국가산단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토
직장과 육아, 주거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는 맞벌이 부부들이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함께 벌기 위해 떨어져 사는 ‘비동거 맞벌이’ 가구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자녀 교육환경을 중시한 ‘초품아(초등학교 품은 아파트)’ 선호 현상도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실용주의 실수요자’가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비동거 맞벌이 가구는 86만 6000가구로 전체 맞벌이 가구(608만 6000가구)의 14.1%를 차지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다. 전체 맞벌이 가구 수는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30~40대 맞벌이 비중은 오히려 증가했다. 30대는 61.5%, 40대는 59.2%로, 전년 대비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3040 맞벌이 가구는 자녀의 교육 환경과 실거주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하며 주거지를 신중히 고르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로 학세권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이를 방증한다. 지난해 11월 서울 중랑구 ‘서울원 아이파크’는 인근 한천초등학교와 불과 240m 떨어진 입지 덕에 1순위 평균 경쟁률 14.9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달 분양한 안양 ‘평촌 자이 퍼스티지
현대자동차가 2025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에서 브랜드 콘텐츠 ‘밤낚시’와 CSR 캠페인 ‘나무 특파원’으로 그랑프리를 포함한 5관왕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22일 현대자동차는 2025년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에서 단편 영화 ‘밤낚시’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밤낚시’는 17일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그랑프리에 선정된 데 이어, 20일 필름 부문에서 은사자상까지 수상해 작품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해당 프로젝트는 문병곤 감독이 연출하고 손석구가 출연했으며, 현대차와 이노션이 공동 기획하고 스태넘과 마켄필름아시아가 제작을 맡았다. 현대차의 CSR 캠페인 ‘나무 특파원’도 두각을 드러냈다. AI 기반의 마케팅과 나무 시점을 활용한 독창적 스토리텔링으로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2개 카테고리에서 금사자상, 1개 카테고리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에 힘입어 현대차는 이노션과 함께 칸 광고제 공식 세미나에도 초청돼 18일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Cut the Ad. Roll the Show)’를 주제로 발표했다. 세미나에는 이노션 미국 자회사 크리스티 린드 캔버스 월드와이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아 EV3, 현대차 아이오닉 5, 싼타페로 영국 오토트레이더가 주관한 ‘2025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총 4개 부문을 수상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22일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일 영국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오토트레이더가 주관하는 ‘2025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기아 EV3, 현대차 아이오닉 5, 싼타페가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아 EV3는 ‘BMW iX3’, ‘르노 시닉 E-테크’ 등을 제치고 ‘2025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5)’로 선정됐으며, 동시에 ‘최고의 대세 전기차(Best Mainstream Electric Car)’ 부문도 수상해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가 ‘도심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차(Best Car for City Drivers)’, 싼타페는 ‘7인승 최고의 차(Best 7-Seater)’에 각각 선정되며 다목적성과 실용성을 입증했다. 에린 베이커 오토트레이더 에디터는 “기아 EV3는 프리미엄급 상품성을 갖춘 합리적인 전기차이며, 아이오닉 5는 부드러운 주행성과 시야, 싼타페는 공간·실용성·스타일까지 갖춘 진정
LG전자가 경기장 환경에 최적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스포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유럽과 북미 주요 경기장에 초대형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LG전자는 오는 9월 개장하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다목적 실내 경기장 ‘로이그 아레나’에 총 1700제곱미터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LG전자가 스페인에서 선보이는 최대 규모의 실내 경기장 디스플레이 구축 사례다. 로이그 아레나는 최대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프로농구팀 발렌시아 바스켓 클럽의 홈구장으로 활용된다. 외벽에는 300제곱미터 크기의 눈동자 형태 LED 스크린 ‘디 아이(The Eye)’가 설치돼 방문객의 시선을 압도할 예정이다. 경기장 내부에는 중앙 스코어보드, 가로 76미터의 대형 LED 스크린, 무대 뒤 스크린, 경기장을 둘러싼 리본보드 등 약 1400제곱미터에 달하는 디스플레이가 배치된다. LG전자는 전 세계 약 200개국에서 다양한 스포츠 시설에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고해상도 스크린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