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반에 걸친 경영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책임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롯데건설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ESG 경영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4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과 IFRS(International Financial Standards, 국제재무보고기준)의 S1(일반 공시 요구 사항)•S2(기후 관련 공시)기준에 따라 작성됐다. 지난 2013년 첫 발간 이후 13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강화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인권경영 ▲품질경영 등 5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ESG 공시 수준을 한층 고도화했다.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글로벌 기준을 반영한 ‘생물 다양성 보호 정책’이 새롭게 포함됐다. 롯데건설은 보고서에 건설사업 활동이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고, 부정적인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수록했다. 이를 통해 환경 보전에 대한
대우건설이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자체 개발 기술인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를 재건축 현장에 최초로 적용한다. 대우건설은 자사의 신기술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를 개포우성7차에 설계 반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는 경량충격음과 중량충격음 모두 1등급 성능을 획득한 기술로, 흡음재·탄성체·차음시트로 구성된 다층 복합구조를 통해 210mm 슬래브에서도 층고 증가 없이 최상위 등급의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대우건설과 완충재 전문제조기업인 동일수지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실제 시공 환경을 반영해 대우건설에서 공사중인 현장에 시범 적용했고, 국토교통부 지정 성능인정기관인 LH 품질시험인정센터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2곳 모두에서 성능인정서를 취득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마다 경쟁적으로 경량1등급, 중량1등급 인증을 받고 있는 추세지만, 같은 1등급이라도 더 얇은 슬래브 두께로 성능인증을 받는 것이 기술력의 핵심이라며 대우건설은 자체 개발한 320mm 바닥구조로 경량·중량 1등급 인증을 따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는 바닥충격음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우수한 시공성
8월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이 본격적인 여름 분양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경기도가 수도권 전체 물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며 분양 시장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굵직한 단지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지만, 실수요자 중심의 선택적 청약 양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025년 8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만 5699세대로, 이 가운데 수도권이 1만 7544세대(약 68%)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는 1만 3245세대를 기록하며 수도권 중 가장 많은 물량이 집중됐다. 이는 서울(1865세대)과 인천(2434세대)을 합한 수치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규모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내 실수요자들이 몰리며 경기도 유망지 중심의 분양 성패가 8월 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기도 내 주요 분양 단지로는 ▲광명 ‘철산역자이’(2045세대) ▲안양 ‘안양자이헤리티온’(1716세대) ▲양주 ‘지웰엘리움양주덕계역’(1595세대) ▲오산 ‘오산세교우미린레이크시티’(1424세대), ▲의정부 ‘탑석푸르지오파크7’(935세대) 등이 꼽힌다. 광명과 안양은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교통 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나이스평가정보와 제휴해 대출고객을 위한 ‘대출안심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암 진단이나 재해 사망 등으로 대출 상환이 어려워질 경우 보험금으로 대신 상환하는 구조로, 빚 대물림 문제 해소를 목표로 한다. 4일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대표 김영석)은 나이스평가정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나이스지키미 앱을 통해 신용대출을 이용한 고객에게 ‘라플 대출안심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나이스지키미 앱에서 대출 승인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고객은 주요 암 진단이나 재해 사망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대출 상환이 어려워질 경우, 최대 1천만 원의 보험금으로 대출 상환이 가능하다. 대출 받은 부모가 사고를 당할 경우 자녀에게 빚이 대물림되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신용생명보험이 도입됐으나, 시중 상품 대부분은 10년 이상 장기 납입 조건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비해 라플 대출안심보험은 대출 기간에 맞춰 보험료를 납부하고, 대출 잔액이 줄어들수록 보험료도 감소하는 구조로 설계돼 실질적 부담을 줄였다. 해당 상품은 디지털 대출 플랫폼과 연동
교보생명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본사 외벽에 ‘남상락 자수 태극기’를 래핑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기념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태극기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독립운동 유물로, 오는 17일까지 공개된다. 4일 교보생명은 서울 광화문 본사 외벽에 국가등록문화재 제386호 ‘남상락 자수 태극기’를 래핑했다고 밝혔다. 이번 태극기 래핑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의 일환으로,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국민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태극기 래핑은 가로 31미터, 세로 31미터 규모로 교보생명 광화문 빌딩 5층부터 12층까지 총 8개 층에 걸쳐 설치됐으며, 오는 17일까지 전시된다. 래핑된 태극기는 독립운동가 남상락 선생이 1919년 충남 당진 지역 4·4 만세운동 당시 사용하기 위해 아내 구홍원 여사와 함께 자수로 제작한 것으로, 희소성과 역사성을 인정받아 2008년 문화재청에 의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해당 태극기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 당시에도 교보생명 외벽에 래핑된 바 있다. 당시 건곤감리의 위치가 현행 태극기와 달라 일시적으로 논란이 일었으나, 독립운동 시기 제작된 비표
미래에셋증권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주가연계증권(ELS)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신규 고객은 최대 5만원, 기존 고객은 가입 금액에 따라 최대 5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4일 미래에셋증권은 온라인 채널(MTS, HTS, 홈페이지)을 통해 ELS 상품에 가입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의 또 다른 선택, ELS로 확인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8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발행되는 공모형 ELS에 가입한 고객 중, 이벤트 참여 신청과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를 완료한 개인 고객이다. 참여는 일반 계좌 또는 중개형 ISA 계좌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벤트 기간 내 올해 처음으로 ELS에 가입하고 1천만 원 이상을 투자한 신규 고객에게는 모바일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5만 원이 지급된다. 기존 가입 이력이 있는 고객도 매수 금액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1천만 원 이상 가입 시 1만 원, 3천만 원 이상은 3만 원, 5천만 원 이상은 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된다. 단,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파생결합증권(DLS) 등은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되며, 신규 고
토스뱅크가 모임 활동 특화 카드인 ‘모임카드’의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스트라이프 패턴과 4종 컬러를 적용한 이번 리뉴얼은 고객 간 연결의 의미를 시각화한 것으로, 기존의 캐시백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4일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자사 모임카드의 디자인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여러 개의 선이 모여 하나의 패턴을 이루는 스트라이프 모티프를 통해 관계와 연결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모임카드는 러브스카이, 러브베리, 크림, 레인보우 총 4종 컬러 조합으로 구성됐다. 전반적으로 밝고 편안한 톤을 사용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으며, 러브스카이와 러브베리에는 히든 하트 후가공을 적용해 디자인 요소를 강화했다. 기존의 혜택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모임카드는 회식, 놀이, 장보기 세 가지 영역에서 즉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회식은 오후 7시부터 자정 사이 음식점과 주점에서, 놀이는 노래방, 볼링장, 골프장, PC방 등에서, 장보기는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사용 시 혜택이 적용된다. 각 영역당 일 1회, 월 5회까지 총 월 15회 캐시백을 받을 수 있으며, 건당 결제 금액이 1만원 이상일 경우 50
ABL생명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AI 기반 고객 맞춤형 보험상품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 보장 분석 시스템에 적용돼 보험 설계의 정확성과 상담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다. 4일 ABL생명은 ‘ABL라이프케어’에 ‘AI 기반 고객 맞춤형 보험상품 추천 서비스’를 신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재무컨설턴트 전용 태블릿 영업지원시스템인 ‘에이탭’에 적용돼 운영된다. 고객의 보험 가입 현황과 건강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AI가 분석해 보장 공백을 자동 산출하고, 최적의 보험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FC는 고객별 보장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추천된 상품의 적합률과 추천 사유 등 상세한 근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상담이 가능해지고, 보다 정교한 재무 설계를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FC는 상담 과정에서 보장 공백이나 설계상 누락된 부분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고, 고객 역시 자신의 필요에 맞는 상품을 빠르게 안내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필요 보장은 강화하고 중복 보장은 줄이는 등 보험 설계의 효율성과 만족도를 함께 높일 수 있다. 최근녕 ABL생명 경영혁신실장은 “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던 미국 ‘더 드루 라스베이거스 리조트 프로젝트’가 실패로 돌아가며 3000억 원대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현대차증권이 투자자에게 90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법원은 투자상품의 핵심 리스크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대차증권의 책임을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2부(부장판사 최욱진)는 최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현대차증권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현대차증권이 손해액의 60%인 90억 654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시했다. 해당 재단은 총 158억여 원을 투자해 이 중 151억 원 이상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은 투자설명 과정에서 ‘DIL(deed in lieu, 부동산 소유권 양도 제도)’ 조항을 고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DIL은 선순위 채권자에게 부동산 소유권이 양도되면, 나머지 채권자에겐 상환 책임이 면제되는 조항으로, 중·후순위 투자자에게는 사실상 ‘원금 전액 손실’을 의미한다. 법원은 “현대차증권은 투자권유 과정에서 투자설명서만을 제공했을 뿐, 핵심적인 위험요소를 일반투자가인 재단 측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재단이 투자 판단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금융당국이 지난 6월 27일 기습 발표한 대출 규제로 전세 시장이 한 달 넘게 혼란에 빠졌다. 특히 집주인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위한 ‘전세퇴거대출’이 막히면서, 자기 집에 들어가 살려던 집주인들까지 발이 묶이는 상황이 벌어졌다. 서울 성동구에서 아파트를 2006년 매입해 줄곧 임대를 줬던 A씨는 올 하반기 계약 만료 후 아내와 함께 이곳에 입주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7월 초, 임차인에게 5억 원의 전세금을 돌려주기 위해 은행에 퇴거대출을 신청했다가 “1억 원밖에 안 나온다”는 말을 들었다. 다주택자라는 이유에서였다. 퇴거대출은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을 때, 이를 마련해주는 대출이다. 하지만 6·27 대출 규제 이후, 금융당국이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를 1억 원으로 제한하면서, 같은 항목에 포함된 퇴거대출도 한도가 일괄적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원룸 보증금도 감당이 안 되는 실정이 이어졌다. 은행들 역시 당국의 명확한 지침이 없어 보수적으로 대응했다. 5억 원 보증금이 걸린 A씨 같은 사례도 예외가 아니었다. 결국 임차인은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집주인도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논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