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주거복지정보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공동 주관한 ‘2025년 사업장 보건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3일 LH주거복지정보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보건관리 분야별 시상이 ‘통합 우수사례’ 중심으로 전환된 이후 열린 첫 대회로, 동종 업계 최초 수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심사에서는 ▲감정노동자 보호 체계 고도화 ▲직무 특화 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 ▲조직 전반의 건강 문화 정착 노력 등이 높게 평가됐다. LH주거복지정보는 ‘환경 튼튼, 몸 튼튼, 마음 튼튼, 교육 튼튼’이라는 4대 건강 영역을 실천 전략으로 제시하고, 전사 차원의 건강 문화 혁신을 지속 추진해 왔다. 특히 현장 중심의 감정노동자 보호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개별 건강 상태와 직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임직원의 신체적·심리적 안정을 동시에 도모해 왔다. 주요 성과로는 블랙컨슈머 대응을 포함한 감정노동자의 상담 중단 권리 제도화, 전사 건강 실천 문화로 정착된 계단 오르기·걷기 프로그램, 그리고 직원 주도형 동아리·문화 행사 활성화 등이 있으며, 이는 단순 복지 차원을 넘어 조직의 심리적 안전망 강화와 자발적 건강 관리 문화를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지난 22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공공기관 윤리경영협의체 ‘청렴웨이브’ 소속 기관장 및 중간 관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갑질 근절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 ‘청렴웨이브’는 지난해 6월 출범한 부산지역 공공기관 협의체로, 윤리·인권 경영 정보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사회에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구성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를 비롯해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수산자원공단 등 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선언식은 ‘청렴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아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로 막을 열었으며, 각 기관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 의지를 함께 천명했다. 이어진 특별 강연에서는 스타 강사 김미경 씨가 중간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갑질 근절’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 강사는 강연에서 조직 내 소통과 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건강한 리더십이야말로 청렴한 공직문화를 만드는 핵심이라 강조했다. 윤명규 HUG 경영전략본부장은 “이번 공동 선언을 계기로 기관 간 윤리경영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갑질 없는 깨끗한 공직문화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H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92%가 국토 면적의 16.5%에 불과한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내 주거·상업·공업지역 면적은 증가한 반면, 녹지지역은 줄어들며 도시 개발 압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발표한 ‘2024년 기준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국토 면적 10만 6567㎢ 가운데 도시지역 면적은 1만 7639㎢로, 전체의 16.5%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4715만 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5122만 명)의 92.1%를 차지했다. 도시지역 인구 비율은 2000년까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5년부터는 90% 안팎을 유지하며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5년간 도시지역 내 용도별 면적 변화를 보면, 주거지역은 83㎢(3.1%), 상업지역은 10㎢(2.8%), 공업지역은 58㎢(4.8%) 증가했다. 반면 녹지지역은 76㎢(0.6%) 줄어들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 내 개발 수요가 여전히 높고, 주거 및 산업시설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국토 전체 용도지역은 ▲도시지역 1만 7639㎢(16.5%) ▲관
올해 상반기 경기도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미달률이 50%를 넘어서며, ‘분양 양극화’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일부 단지는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상당수 지역에서는 청약 미달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기도에서 청약을 받은 아파트 단지 중 52.4%가 미달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롯데건설이 김포시 풍무동에 공급한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612세대 모집에 592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0.97대 1에 머물렀다. 사실상 미달이다. 7월 효성중공업이 분양한 ‘해링턴플레이스’ 3개 단지도 경쟁률이 0.25~0.5대 1에 불과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싼 분양가와 부족한 생활 인프라가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풍무역과의 거리, 미성숙한 상권,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으로 인한 고분양가 등이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았다는 것이다. 용인 남사지구에서도 미달 현상은 이어졌다. 4월 현대건설이 공급한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599세대에 278명만 신청, 0.46대 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역시 두 단지 모두 미달을 면치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가 경기도미래세대재단과 손잡고 청년층의 재무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22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시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년 대상 맞춤형 재무상담과 교육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자산관리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재무적 자립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설계를 돕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은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참여자를 비롯한 도내 청년을 대상으로 자산 현황 분석, 지출 패턴 점검, 목표 자금 마련 전략 등 개인별 맞춤형 재무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단이 운영 중인 노후준비서비스를 통해 청년층의 미래 재무설계도 지원한다. 두 기관은 향후 재무 취약 청년을 위한 공동 자문, 교육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홍식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민연금의 재무설계 서비스를 경기도 청년들에게 적극 제공하겠다”며 “청년들이 스스로 재무관리 역량을 키우고, 보다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상호관세 15%를 적용하는 새로운 무역협정에 전격 합의했다. 일본은 미국산 자동차·농산물 시장 일부를 개방하고, 대신 당초 예고된 25% 관세를 15%로 낮추는 절충점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역대 최대 규모”라고 평가하며, 일본의 5500억 달러(약 759조 원) 투자 약속과 수십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이번 미일 협정은 자동차·농산물·에너지 등 전략 산업을 포괄하고 있어 미국과 무역 협상 중인 한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과 한국 모두 대미 무역흑자국이자 자동차 중심의 수출 구조를 갖고 있어, 미국이 일본과의 협상 성과를 한국에 동일하게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는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등 민감한 농산물 시장 개방 요구를 수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고, 대신 바이오에탄올용 옥수수 등 ‘연료용 작물’ 수입 확대를 협상 카드로 제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25일 열리는 한미 통상협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는 ‘2+2 통상 협의’를 통해 협상에 나서며, 바이든 정부 당시부터 지속
전국 빌라(연립·다세대) 3채 중 1채가 2년 전보다 전세가격이 하락한 ‘역전세’ 상황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전세값이 수천만 원씩 오르며 상승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23일 집토스가 2023년 상반기와 2025년 상반기 전국 연립·다세대 주택의 실거래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동일 평형에서 전세 계약이 있었던 1만 4550개 사례 중 4641건(31.9%)에서 전세 보증금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광역시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인천의 전세가는 2년 전보다 평균 7.0% 떨어졌고, 대구는 9.7% 급락했다. 부산(-3.5%), 대전(-4.3%), 세종(-5.2%)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서울(2.4%)과 경기(0.5%)는 소폭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11.7%)에 비하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라는 평가다. 전세가 하락은 곧바로 역전세 비율로 이어졌다. 인천은 전체의 70.2%가 역전세 상태인 것으로 조사돼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64.3%), 부산(48.0%), 대전(44.1%)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6·27 부동산 대책’이 연
현대건설이 스타벅스 코리아와 손잡고 힐스테이트 입주자를 위한 한정판 협업 제품을 출시한다. 2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협업 제품은 반려견과 야외활동 트렌드를 반영해 하네스백, 토트백, 피크닉 매트, 숄더백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디자인에는 힐스테이트만의 정체성을 담은 ‘젠지 스타일(Gen Z Style)’ 패턴과 브랜드 컬러가 반영됐다. 바닥면에는 세계적 색채 디자이너 마시모 카이아초와 함께 개발한 패턴을 적용했고, 색상은 스타벅스의 블랙과 힐스테이트의 와인 컬러를 조합해 양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이번 한정판 굿즈는 오는 25일 ‘힐스테이트 더 운정’ 사전점검 행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입주 예정인 전국 12개 힐스테이트 단지(현대엔지니어링 시공 2곳 포함)에 입주하는 고객에게 제공된다. 입주민은 ‘패밀리 펫 세트’와 ‘피크닉 매트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캠핑 브랜드 ‘헬리녹스’, 여행 브랜드 ‘트래블러스’와 협업한 여름 한정판 굿즈 ‘힐스 서머 키트’를 선보였으며, ‘2024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체험존과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하며 호응을 얻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신협중앙회가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고자 은퇴세대를 대상으로 특별한 교육을 실시한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22일 국립세종수목원과 함께 ‘신협 시니어 정원사 양성 프로그램’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강식은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진행됐으며, 신협중앙회 양준모 이사, 세종지역 신협 이사장단, 국립세종수목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시니어 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은 신협이 처음으로 도입한 은퇴세대 대상 전문 교육 과정으로,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추진 중인 신중년 재사회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교육생들은 정원 및 식물 관리 관련 이론과 실습을 통해 취미 확장은 물론 전문 정원사로의 전직 가능성도 모색할 수 있다. 교육은 7월 22일부터 9월 9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8주간 국립세종수목원 교육동에서 진행된다. 수목원 현장답사, 파종 실습 등 실기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종지역 5개 신협 조합원 중 선착순으로 모집이 이뤄졌으며, 모집 시작 일주일 만에 전원이 마감되는 등 지역사회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박규희 신협중앙회 신협행복나눔부문장은 “은퇴 후 세대를 시니어 정원사로 양성하여 고령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22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에서 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경기한국어공유학교, KLS) 소속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경제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한국의 화폐와 경제 개념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 화폐 속 도안을 통해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으며, 게임 형식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 용어를 익혔다. 특히 이번 체험에는 천연이끼를 활용한 공예 활동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만원권 지폐 도안에 담긴 ‘일월오봉도’를 주제로 액자를 제작하며 한국의 전통 상징물을 직접 손으로 만들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경제체험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화폐 속 그림에 이런 뜻이 있는 줄 몰랐다”며 “한국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은 국제결혼가정 및 외국인가정 자녀들이 학교 입학 전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해 안산·동두천·남양주에서 시범 운영됐다.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돼,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