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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앞두고 공항 자회사 노조 무기한 파업 돌입

양대 공항공사 자회사 첫 동시 파업…2000명 집단행동
인천·김포 등 공항 운영 차질 우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소속 민주노총 조합원 약 2000명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양대 공항공사 자회사가 동시에 파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파업은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직원이 속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 14개 지방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직원이 속한 전국공항노동조합이 함께 꾸린 ‘전국공항노동자연대’가 주도했다.


이들은 3조 2교대 근무체계를 4조 2교대로 전환하고, 인력 충원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 이날 파업에는 인천공항 자회사 노조원 약 800명과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노조원 1200명 등 총 2000명이 참여했다. 지난달 경고 파업(1500명)보다 인원이 늘었다. 반면 한국노총 조합원은 4조 2교대 전환 문제 등을 두고 의견이 엇갈려 이번 파업에 동참하지 않았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2~11일) 동안 인천공항 이용객은 245만 명, 김포공항 등 지방 14개 공항 이용객은 28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가 요구안을 철회하지 않고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연휴 귀성객의 불편이 본격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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