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53) 전 경기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2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 경기도교육감 선거 후보군 가운데 처음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회장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무상급식에 대한 지자체 재원조달을 통한 ‘책임급식론’을 강조했으며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무너진 교육현장을 회복하고 회복 후의 안정을 먼저 생각하겠다”며 “지난 11개월간 왜곡된 경기교육과 정치화된 교육계를 심판해 경기교육을 회생시키고 완전히 바꾸겠다”며 “왜곡된 경기교육의 모든 문제점에는 김상곤식 교육철학이 있다”며 “무상급식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김상곤식 무상급식은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 대신 무상급식 실시범위와 방법, 재원확충에 대해 “지금의 선별식 초등학교 무상급식에서 더 나아가 초중고 극빈층, 차상위층 어려운 아이들 모두에게 급식 하겠다”며 ‘책임급식론’을 주장하고 그 기금 조성방안으로 지자체 기금, 교육청 재원, 학교발전기금식 후원금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교육감 선거와 정치권과의 연대체계에 대해서는 “정치권을 배제하는 게 교육의 본질이고 그것을 지키겠다”며 “교육감 선거가 인지도에 따라 단일화가 필연적인
실업대책의 일환인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자 2만여명이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자는 2만153명으로 8만2천488명의 신청자가 몰리면서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올해의 경우 최저생계비가 120%이하이면서 재산이 1억3천500만원 미만인 자로 제한하면서 부적격자가 5만8천816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에 참여자는 이날부터 6월 30일까지 4개월간 1일 3만3천원씩 8시간을 근무하게 되며, 65세 이상 참여자의 경우 주3일 또는 주5일 4시간의 근무를 하게 된다. 이들은 슬레이트 지붕개량 사업, 취약계층 지원 사업, 소기업·건설현장 작업반 지원 등에 참여하게 되며 노령층은 자활근로, 노인일자리 등 정부일자리 안내사업에 참여하기도 한다.
군사시설 주변지역을 지원해주는 법안 통과가 정부부처 간 예산부담 등의 이유로 수년째 제자리에 머무르면서 1조원 가까이 지원을 기대한 경기도내 정계와 지자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일 경기도와 도내 정계 등에 따르면 한나라당 김영우(포천·연천) 국회의원은 지난 2008년 11월 군사시설로 인한 피해지역에 각종 사업 국비 지원, 생활환경 피해보상 등의 내용이 담긴 ‘군사시설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러나 수년째 법안 통과가 난항을 겪고 있는데다 지난달 24일 이 법안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지만 국방부와 지식경제부의 반대로 입법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방부는 국방개혁 2020추진과 주한미군기지 이전 등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시점에 과도한 재정이 투입되는 이 법안의 입법이 곤란하다는 입장이며 기재부도 재정부담을 이유로 입법에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지난 2007년 주변지역 지원예산으로 2조5천528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전국 군사시설의 37%가 몰려 있는 경기도에는 9천445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같은 부처이기주의로 법안통과가 어려워 지면서 접경지역을 포함한 군
경기도가 지역 간 불균형 주택공급으로 기형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본지 2월 18일 1면) 도시계획과 주택계획간 연계성 강화가 시급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향후 도내 주택정책의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1일 경기도와 경기개발연구원 등에 따르면 경기연은 ‘도시계획과 주택계획의 연계성 향상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도내 대부분의 도시·주택계획이 개별적인 법제 기준에 의해 수립되면서 연계성이 약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이 연계성을 보장할 수 있는 법제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실제 도의 경우 도시기본계획 수립 시 주택종합계획을 참고하지 않고 있으며, 수립기관 내부적으로도 주택과 도시부문 간 연계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 주택종합계획은 시·군차원의 부문별 도시기본계획이 포함되지 않은 채 광역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지방의 주택종합계획은 연계 없이 별도로 수립·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도내 동북부권은 공공주택 공급과잉, 서남부권은 주택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부천·광명·안양·군포&m
경기도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가정내 보관중인 각종 폐의약품 7천24㎏을 수거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수거한 폐의약품을 소각시설에서 모두 소각 처리했다. 도는 그동안 도내 3천894개 약국과 108개 보건소 등에 수거함을 설치하고 홍보물을 배포하며 폐의약품 수거작업을 벌여왔다. 도가 이같이 가정내 폐의약품 수거에 나선 것은 항생물질이 다량 함의된 각종 폐의약품이 하수도, 화장실, 종량제봉투 등을 통해 버려져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 도민의 약품 오남용의 원인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올해 각 약국에 폐의약품 수거활동에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는 동시에 공공기관 홈페이지 및 전광판, 반상회보 등을 통해 폐의약품 수거작업에 도민의 활발한 참여를 당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폐의약품에 적극 참여하는 약국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기도가 청소년들의 교통카드 사용 혼란을 막기 위해 ‘새 학기 교통카드 알뜰 이용 가이드’를 1일 발표했다. 가이드에 따르면 우선 주민등록 기준으로 만13세부터 청소년 요금이 부과돼 생일이 지날 때까지는 중학생 신분이지만 어린이 요금을 내게 된다. 때문에 중학교 1학년이 돼 처음으로 교통카드를 구입하는 학생이 아직 만 13세가 되지 않았다면 어린이용 교통카드를 구입해 인터넷에 등록 후 사용해야 한다. 또 주민등록번호에 따라 자동적으로 청소년요금 또는 성인요금으로 변경 부과되기 때문에 새로 교통카드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대학교 1학년(만 19세 미만)들도 이미 사용하고 있던 청소년용 또는 어린이용 교통카드가 있다면 새로 성인용 교통카드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경기개발연구원이 매년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현안사안에 대한 연구를 벌이고 있지만 중복되는 연구과제가 허다하고, 연구 결과가 실제 사업추진에 반영되는 사례가 극히 미비한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경기도와 경기개발연구원 등에 따르면 경기연은 지난해 774억2천800여만원을 들여 자치행정·도시지역·교통정책·환경정책·산업경제·사회문화 등 10개 분야의 158개 과제에 대해 연구를 벌였으며 올해에도 168개 과제 연구를 위해 653억7천만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매년 수백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연이 벌이고 있는 사업 중에는 중복되는 사업들이 허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지역분야의 경우 내륙 초광역개발권 발전전략 수립연구와 GTX건설에 따른 경기도 공간개발 전략구상연구가 광역교통망 측면에서 중복됐으며 교통정책분야의 지역간 버스노선체계 구축방안과 광역버스의 심야운행 확대방안이 겹쳤다. 산업경제분야의 경기북부 섬유산업 육성방안과 한센촌 집단에너지사업 타당성 분석도 중복됐다. 또 사회문화분야의 서해안 관광권역 활성화 방안은 도시지역분야의 서해안발전 종합계획 수립과, 환경정책분야의 대체녹지 조성에 관한 연구는 도시지역
경기도 내 모든 공공디자인 정보가 집약된 ‘디자인 포털 사이트’가 구축돼 공공디자인에 대한 정보를 한결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도는 24일 디자인 공식 홈페이지 ‘디자인경기’(http://design.gg.go.kr)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도시 경관’, ‘디자인 인증제’ 등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자인 사업 소개는 물론, 경기도를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도시 디자인 우수 사례, 옥외 광고물 가이드라인, 관련법규 등 행정정보 등을 담고 있다. 또 31개 시군의 공공디자인 관련 자료를 집약, 각 시군별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해 도민을 대상으로 한 도시 디자인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공공디자인에 대한 제안도 할 수 있으며 공공디자인 평가나 희망사항 등을 제안 제도 코너를 통해 제안하면 도와 시군 관계자들이 도시 디자인 업무 시에 참고하도록 했다.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디자인 철학, 에피소드 등을 만날 수 있는 ‘굿디자인&디자이너스토리’와 우수 디자인 업체 리스트, 도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박3일간 화재예방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화재예방 특별경계근무 기간에는 도내 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총 1만6천841명의 인원과 1천309대의 장비가 투입돼 쥐불놀이와 달집태우기 등 대보름 행사가 열리는 도내 30개소 행사장에서 화재예방 근무가 실시된다. 지역별로는 순찰근무자를 편성해 1일 3회 이상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의용소방대원을 활용해 달맞이 행사장 등 입산자에 대한 화재예방 계도 및 홍보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날씨가 건조한 가운데 대보름을 맞게 돼 화재 발생이 우려된다”며 “작은 불씨 하나가 바람에 날려 대형 화재로 번지거나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으니 화재 예방에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2011년까지 평택항 인근에 포승2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일대 63만3천417㎡ 부지에 조성되는 포승2지구에는 2천354억원이 투입되며, 산업시설용지 45만3천955㎡, 지원시설용지 4만9천823㎡, 공공시설용지 11만5천592㎡, 주거용지 1만4천47㎡로 나뉘어 개발된다. 도는 오는 6월 중으로 단지조성 공사에 착공해 2011년 공사를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에는 열교환기, 타워(Tower) 등 금속가공제품을 생산하는 공장과 교육시설이 들어서고, 원주민을 위한 택지(약 40가구)와 상가 등을 조성해 이주자에 대한 편의도 제공키로 했다. 도는 포승국가산업단지, 서해안고속국도 서평택나들목, 국도38호선 등과 연접한 포승2지구의 조성으로 단지내 신규고용 830여명 등 모두 3천343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평택항과 수도권으로의 원활한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에 한중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가 조성 중에 있어 시너지 효과와 함께 평택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오는 6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면 단지조성에 투입되는 건설인력과 산업단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