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3단독 신영희 판사는 27일 타인 명의로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유사휘발유를 판매한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등)로 구속기소된 사장 김모(42) 씨에게 징역 10월, 소장 남모(37) 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 또 김 씨에게 주유소 명의를 빌려준 한모(35)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신 판사는 판결문에서 “판매한 가짜 휘발유가 양과 판매이익이 적지 않아 실형 선고가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 씨와 남 씨는 지난해 3월 수원의 한 주유소에서 일하던 한 씨의 명의를 빌려 화성시 능동에 주유소를 개설하고 지하 유류저장탱크를 불법으로 개조한 뒤 유사 휘발유 28만ℓ를 구입, 그해 5월부터 11월까지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지법 제2행정부(김경란 부장판사)는 26일 공무원 A(51) 씨가 과천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처분 취소소송에서 “정직 2월의 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하급 공무원의 업무에 대한 감독 등을 게을리 한 것으로는 보이지만 직위를 이용해 특혜를 베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또 원고의 징계사유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한 공문서변조 등의 행위는 존재하지 않아 징계처분은 사유에 비해 지나치다”고 밝혔다. 김 씨는 과천시청 모 부서에서 근무하던 지난 2008년~2009년 하급 공무원이 법령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고 올린 기안을 그대로 결재하는 등 성실의 의무를 위반해 지난해 4월 정직 2월의 처분을 받자 소송을 제기했다.
수원소방서는 최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개최한 ‘경기도 소방장비 개발대회’ 아이디어 분야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수원소방은 지난 26일 오후 도소방본부에서 개최한 장비개발대회에서 출품된 68점 중 수원소방이 출품한 ‘전자태그 인식표’가 최우수 장비개발 아이디어로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자태그 인식표’는 화재현장에 진입한 소방대원을 파악하기 위한 장비로 기존의 자석식 인식표가 아닌 각 대원별 고유 전자태그를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함께 수원소방서 김종범 소방장이 출품한 음이온면체소독기가 우수상으로 선정돼 소방방재청에서 실시하는 전국소방장비대회에 출전하게 됐으며 이 대회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면 특별승진 및 승급의 기회가 주어진다.이봉춘 서장은 “앞으로 누구나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장비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T경기남부마케팅단 연합 족구 동우회는 지난 27일 경기도 전 지역의 회원 335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구지천 살리기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우회는 화성시 정남면 일원 황구지천 약 3km 구간에서 각종 폐기물을 수거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 안하기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동우회는 평소에도 불우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김장 김치 나누기 행사, 소년, 소년 가장들과 함께하는 떠나는 여름휴가, 보육원 아이들에게 꿈을 키우는 미니 도서관 지원 등 소외 계층을 위한 따뜻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연합족구동우회 정종완 회장은 “회사에서도 다양한 동우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일터가 돼야 기업도 발전하는 시대가 됐다”며 “한걸음 나아가 사회 공헌활동을 함께 수행함으로써 동우회 활동 만족감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망대와 배드민턴장, 약수터 등 주민편의·휴양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의 동공원이 최근 입체지하차도 공사로 출입로가 폐쇄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시행된 공사구간 옆 거주자우선주차 공간도 일부 해제될 것으로 보여 주택가 주차난이 우려되고 있다. 25일 수원시와 KCC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말부터 정체현상 해소와 원활한 교통흐름을 등을 위해 창룡문 사거리 입체화 지하차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 구간 중 동공원 옆 지하차도의 경우 지하차도 발파작업과 콘크리트 작업을 마치고 지난달 말부터 인근 연무동 주택가 골목길 확장공사를 위해 차도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공사인 KCC는 동공원 진입로를 없애고 흙먼지 날림을 예방하는 철제 칸막이도 일부구간 없애면서 주민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한 주민은 “공원 진입로를 없애놓고 안내간판 하나 없어 너무 황당하다”며 “특히 흙먼지가 이렇게 날리는데 중간에 칸막이 조차 철거돼 주민들은 창문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뿐만 아니라 KCC가 다음 달부터 연무동 일대 골목길(6m)을 8m 폭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본격화할 방침이지만 이 구간은
아내를 강제로 감금하고 흉기를 휘둘렀던 매정한 남편이 경찰에 적발됐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25일 별거 중인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강제로 감금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상해 등)로 이모(52·고양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씨는 지난해 8월 13일 밤 10시30분쯤 서산시 해미면 길가에 세워둔 렌터카 안에서 아내 A(52)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 씨는 이날부터 4일간 고양시 소재 자신의 집과 모텔 등에 아내를 가둬둔 채 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철저히 감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금 기간 A 씨는 우유와 빵으로 식사를 대신하며 다리에 입은 상처도 제대로 치료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씨는 경찰에서 “가정사로 10년 전부터 떨어져 살고 있던 아내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얘기를 듣고 홧김에 그랬다”고 말했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이동훈 부장판사)는 7세 어린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A(76) 씨에 대해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리판단이 부족한 여아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추행의 정도가 가볍지 않아 고령에다 초범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3월 경기도 오산의 한 어린이놀이터에서 그네를 타고 있던 B(7·여) 양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끈질긴 수사 끝에 최근 수원의 한 편의점에서 강도행각을 벌이고 달아났던 30대 남성을 붙잡았다. 수원중부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3시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 박모(36·여) 씨가 혼자 가게를 보던 사이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깨진 유리병으로 박 씨를 위협하며 카운터에 있던 34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당시 강도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은 편의점에서 구입한 술을 편의점 앞 테이블에서 혼자 마시다 콜라병을 깨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편의점 내 폐쇄회로(CC) TV를 통해 180㎝ 이상 키에 30대 남성인 것으로 추정하고, 인상착의를 토대로 도주 경로를 파악했다. 경찰은 주변 1㎞ 반경 내 CCTV를 모두 분석해 이 남성이 편의점에서 700여m 떨어진 곳으로 도주하다 택시를 잡아타 안양역에서 내린 사실을 확인한 뒤 수원과 안양지역을 탐문하기 시작했다. 인상착의 만으로 용의자를 검거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경찰은 포기하지 않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사 범위를 수원 장안구 송죽동·파장동·영화동 등으로 좁혀나갔고 결국 25일 오전 7시45분쯤 송죽동 한 PC방에 있던 김모(37·무직) 씨
이인기 국회행정안전위원장(사진)이 25일 경기지방경찰청을 방문, 경기경찰 형사·수사 5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최근 검·경수사권 조정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검·경 균형이 안배된 조정”이라고 밝혔다. 이인기 위원장은 “이번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따라 검·경수사권 조정안은 법무부령이 아닌 대통령령으로 세부내용을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된 만큼 경찰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이 확대된 것”이라며 “이에 따라 경찰은 검·경 권력이 균형을 이룬 만큼 권력싸움에 치중하지 말고 국민들의 인권향상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배경에는 경우회원분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바탕이 된 만큼 용기와 자부심을 가지고 경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강덕 경기경찰청장을 비롯 하승균 경기도 경우회장, 최광식 중앙경우회 고문, 차장·부장·과장급 간부와 형사·수사 부서내 경찰 50여명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인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경찰청 2청-의정부경찰서-의정부소방서-수원중부경찰서-수원소방서를 차례로 방문하며 도내 치안상황을 점검했다.
2009년 ‘옥새파업’ 당시 노조 집행부 등으로 활동했던 근로자들을 징계해고 한 것은 부당하다는 중앙노동위원회의 결정이 법원에서 인정받았다. 25일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오전 쌍용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는 징계해고자 44명(1차 34명, 2차 10명)에 대해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했고, 이중 12명이 중노위로부터 최종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쌍용차는 중노위 판결은 잘못된 것이라며 서울행정법원에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을 제기, 이에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대상이 된 8명 전원에 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징계해고자는 의리와 애정으로 쌍용차 싸움을 함께 하다가 해고당한 분”이라면서 “44명 모두 이긴 건 아니지만 이분들이 정리해고자들보다 더 억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법원 판결은 소중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