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에 따른 소값 하락으로 축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평택에서 한 축산농민이 극약을 마시고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5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5시50분쯤 평택시 청북면 유모(57) 씨의 집 안방에서 유 씨가 농약을 마시고 신음하는 것을 부인(64)이 발견,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유 씨는 병원 치료를 받던 지난 3일 오전 2시55분쯤 끝내 숨을 거뒀다. 유 씨가 발견된 방안에서는 농약을 따라 마신 것으로 보이는 커피잔과 반쯤 남은 농약병이 발견됐다. 옥길2리 이장 김종일(66) 씨는 “유 씨가 지난해 12월초 송아지 12마리를 들여 키우다가 설사로 모두 죽은 뒤 현재 키우는 젖소 육우 25마리의 출하를 한 달 앞두고 있는데 최근 소값마저 폭락하자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하고 매일 술을 마셨다”며 “음독 전날(지난달 30일)에는 유 씨가 1천200㎡ 면적의 밭에서 키우던 가지까지 서리로 냉해를 입어 충격을 더 받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 씨가 소값 하락에 이어 냉해로 농사를 망치자 이를 비관,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평택도시공사 창립식 및 현판식이 29일 송명호 시장을 비롯 각계인사 2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평택도시공사가 ‘시민과 함께 만족하는 으뜸 공기업’을 목표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29일 평택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평택 남부문예회관 소강당에서 송명호 평택시장, 배연서 평택시의회 의장, 평택시의회 의원, 신상석 평택경찰서장을 비롯해 평택지역 각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도시공사 창립 행사가 열렸다. 창립식에서 평택도시공사 민병균 사장은 “평택시의 주요 정책사업을 수행하고 높아지는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경영을 하겠다”며 “국제화 중심도시 평택 건설을 위해 공사 전 직원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시가 3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평택도시공사는 시청 앞 옛의회청사 1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기획총무, 도시개발, 산업단지, 용지 등 4개팀에 직원 13명으로 운영된다. 평택도시공사는 국제화계획지구, 평택항 배후도시, 평택호관광지 개발사업 등의 공공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은 최근 충남 태안군에 있는 서초휴양소에서 ‘2008년도 상반기 창의혁신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새 정부의 국정운영방향을 담은 국정철학과 운영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고객중심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사고를 통한 혁신과제를 창출한 이번 워크숍은 이병주 평택지방해양항만청장 및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워크숍에서는 ‘실용적 사고를 통한 일하는 방식 개선방안’ 등을 주제로 토의가 진행됐으며 참석자 전원이 분임토의에 참석해 국정철학에 맞는 창조적 방안을 모색하고, 종합발표를 통해 전 직원이 창조적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종합발표가 모두 끝난 후에는 참석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종합발표 내용 중 느낀 점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자유토론 단합대회를 행사장 만찬장에서 가졌다. 평택항만청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운영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도출된 다양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들을 실행과제로 활성화시켜 피드백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항만청에서는 작년 12월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과 관련 태안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워크숍
평택당진항(평택지역) 항만인력공급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평택지방해양항만청장)는 항운노조 상용화 이후 사상 처음으로 항만하역근로자를 채용하기 위한 면접시험을 지난 26일 평택지방해양항만청 대회의실에서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평택항만청에 따르면 노조상용화추진 결과 지난해 6월 30일 기존 항운노조원 일부가 퇴직함에 따라 상용조합원의 노동 강도 유지 및 물량파동성에 대비, 항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하역근로자 90명을 채용했고 이번 채용은 합의에 따라 상용화이후 처음으로 시행됐다. 시험은 노동부 평택종합고용지원센터 구직등록자를 대상으로 노·사·정이 정한 요건에 적합한 자를 추천받아 실시했다. 이번 채용시험은 총 60명 모집에 334명이 응시해 평균 5.5:1의 경쟁률을 보여 평택지역 주민의 항만근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개채용시험 합격자들은 인력풀내에서 일용직으로 근로하게 되며 근로하는 동안 성실성 및 근면성을 인정받게 되면 부두운영회사에서 정규직원을 채용할 경우 우선 채용되는 기회가 부여된다.
송명호 평택시장(오른쪽)이 외국인 쇼핑객들을 상대로 슈퍼오닝 쌀의 시식 홍보를 하고 있다. 평택시의 대표브랜드 ‘슈퍼오닝 쌀’이 지난해 미국 수출을 계기로 한미FTA체결이후 주름이 깊어지고 있는 농가에 새로운 희망을 을 안겨주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슈퍼오닝은 ‘Super the origin of morning’의 약자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게 해주는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 수출에 성공했다. 미국 내 판매가격은 캘리포니아산 칼로스 쌀보다 6배 이상 높은 ㎏당 4천500~5천800원 수준. 하지만 뉴욕, 시카고, LA 등지의 12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기 시작한지 20여일 만에 물량이 거의 떨어질 정도로 교포사회를 중심으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국산 쌀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슈퍼오닝’의 성공이 주목받고 있다. 쌀 시장 전면 개방을 코앞에 두고 미국에서의 국산 쌀의 생존 전략을 보여준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 맛은 기본, 품질관리에 최우선 농가마다 쌀의 품질이 다르고 재배 기술이나 토양 등의 관리가 안돼 맛이 균일하지 않는 것은 공동 브랜드가 가진 고질적인 문
평택시의 중장기적 비전과 미래발전 전략을 종합 구상하는 제1회 G2포럼 창립식이 송명호 평택시장,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 오후 서울 임페리어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G2포럼은 평택시가 환황해경제권의 국제화중심도시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 하에 국내외 전문가를 통한 지역개발 구상 및 사업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와 연구를 거쳐 글로벌 스탠다드의 중장기적 비전과 종합적인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포럼을 주관한 성균관대학교는 지난해 12월 14일 평택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평택시 일원에 성균관대학교 제3캠퍼스 등 글로벌 교육단지와 R&D 기능이 조화된 복합신도시 ’브레인시티‘ 조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G2 포럼을 국내외 전문가로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식공유의 창구로서 정례적인 글로벌 행사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날 송명호 평택시장은 “Next 평택, 새로운 가치창조”라는 주제 하에 미군기지 이전 상황과 관련해 미래 문명의 창조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노력과 도시발전 전략 등을 소개했다.
<속보>평택시가 평택호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공사가 되레 관광객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본보 22일자 10면 보도>수목이식 공사를 위해 가식된 나무들이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자칫 고사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낳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2일 시에 따르면 평택호 관광지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명분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번 수변테크 및 휴게시설 공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6월 22일까지 5억6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된다. 하지만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 공사 현장에는 수십 그루의 나무들이 이식 공사를 위해 현재 가식돼 있는 상태로 관수는 물론 아무런 조치 없이 뿌리까지 노출된 상태로 따가운 햇볕에 방치되고 있다. 조경전문가 임모(38)씨는 “나무이식은 분을 뜬 상태에서 곧 바로 실시해야 나무가 수분 부족으로 인한 몸살을 앓지 않는다”며 “수목 가식 시 뿌리의 건조 및 지엽의 손상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습한 곳에 가식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기적으로 수목이식 작업 시 관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나무들이 몸살을 앓는 것은 물론 자칫 관리 소홀 시 나무가 고사할 수도 있다”고 지
“사랑하는 공직자 가족 모두는 벚꽃이 피고 지는 것도 모른 채 조류 독감 상황 대처와 본연의 업무 추진, 그리고 사무실 이전 등을 위해 안쓰러울 정도로 힘든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송명호 평택시장이 지난주 발생된 AI 방역에 휴일도 반납하고 고단한 땀을 흘리는 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일을 보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에 올린 서한문에서는 송 시장의 인간미가 가득 묻어나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여러분의 고단함 땀을 가슴으로 느끼며” 이어서 “초기 대응과정에서 조류 농가에 대한 인간적인 연민과 대의적인 조치간의 심적 부담”, 또한 “아직도 상황이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관계로 안타깝지만 당분간은 고생스러움을 참아야만 한다.”고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이어 송 시장은 “여러분의 뜨거운 땀이 보람의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며 끝을 맺고 있다. 글을 읽은 시 공무원들은 “비상근무 명령하에 24시간 휴일도 없이 고생하는데 이 같은 격려의 글을 보고 크게 공감하면서 더욱더 AI 방역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 시장은 이번뿐만 아니라 지역의 중요한 현안 사항이나 직원들의 꼭 알아야 할 일에 대해서는 직접 서한문을 작성 내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은 올해 1분기 평택당진항 항만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선박입출항 척수는 3천249척(전년동기 3천77척), 화물수송실적은 1천378만t(전년동기 1천252만3천t)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과 대비해 각각 5.6%, 1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컨테이너는 7만9천302TEU(전년동기 6만7천408TEU)를 처리해 전년 동기대비 1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부두 6, 7번 선석 개장 등 부두확장에 따른 증가로 분석됐다. 또한 국제여객부두 1, 2번 컨테이너 물동량이 각각 1만1천987TEU(60.7%), 8천350TEU(27.5%)로 크게 증가했으며 앞으로 신규항로 취항에 따라 카페리 컨테이너 물동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평택당진항 물동량의 전반적 증가 속에 수출자동차는 기아·현대자동차 수출량 감소에 따라 14만3천460대(전년동기 14만8천572대)로 소폭 감소했으며 이는 기아자동차 신차 생산라인 설치작업으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또한 철재류는 231만3천t으로 전년동기대비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현대제철소 건설에 따른 기자재 도입으로 향후 물동량 증가(2008년 계획물량 630만t)가 예상된다. 평택당진항 물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은 관내 해역에 자기의 사업 또는 사무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설치·관리하고 있는 사설항로표지시설의 효율적인 관리운영 및 해상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오는 28일까지 사설항로표지 관리 실태를 일제 점검한다. 평택당진항내 주요항로 및 부두에 개인이 설치한 사설항로표지는 총 52기로 이번에 실시할 점검은 시설물 관리운영, 법령준수 및 허가사항 이행실태 등을 중점 실시하며 시설물 관리운영 습득과 효율적인 점검방법 등에 대해서는 직접 현장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평택항만청 관계자는 “최근 유류오염사고 및 위험물 운반선 등 해양사고 발생이 잦아 사설항로표지 시설물에 대한 관리감독이 철저히 요구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감독을 통해 평택·당진항을 항해하는 모든 선박이 안전한 항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