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자족도시로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안성시가 인구증가 방안 등의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이디어 공모전’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며 시민은 물론 공무원들도 응모할 수 있다. 공모는 ▲안성시 인구증가 방안 ▲생활 속 규제개선 발굴과 시정발전을 위한 자유주제(일자리·복지·환경·교육·관광·교통 등 전 분야)에 대해 응모하면 된다. 응모는 시 홈페이지(www.anseong.go.kr)나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를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시는 1차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오는 6월중 우수제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아이디어의 경우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경기도 시·군 창안대회 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행복하고 살기 좋은 안성의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정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안성시가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사유지에 사전 협의도 없이 인도를 개설하자 토지주가 공사장 진·출입로를 막아서며 반발하고 나섰다. 17일 시와 A씨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 현재 건설 중인 청소년수련관 옆 보조간선도로(폭 10m, 길이 400m)에 폭 3m의 인도를 개설했다. 하지만 인도 개설 과정에서 A모(63) 씨의 현수동 답 62(2911㎡), 62-1(950㎡)번지 땅의 일부 132㎡(길이 40m)가 인도에 편입됐다. 인도에 자신의 토지가 편입된 사실을 확인한 A씨는 즉각 반발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10분쯤부터 청소년수련관 공사현장 진입로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공사차량의 진출입을 막고 농성에 들어갔다. 결국 경찰과 시청 공무원 등이 현장에서 A씨를 설득한 끝에 A씨는 20여분만에 농성을 풀었다. A씨는 “시가 단 한차례도 자신과 사전협의도 없이 사유지에 인도 포장공사를 했다”며 “명백한 불법을 자행한 만큼 시를 상대로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 부지는 시와 A씨가 지난해부터 보상 협의를 벌였지만 결렬돼 소송 중에 있으며 시는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당 500원씩 임대료를 A씨에게 내고 임시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평택시청서 기자회견 공재광 평택시장이 전임 평택시장에게 전화로 부적절한 말을 한 데 대해 사과했다. 공 시장은 지난 14일 시청 브리핑실 기자회견에서 “부적절한 언행 이후 전임 김선기 시장에게 사죄 전화를 했지만 연결이 안되고 있다”며 “공식적인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일 저녁 ‘평택시 학사 건립’과 관련해 김선기 전 시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지역의 후배로서 답답한 심정과 서운한 마음으로 입에 담지 못할 경솔한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김 전 시장에게 부적절 언행을 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하고 평택 시민들께도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공 시장은 평택학사(장학관) 사업이 지난 4일 시의회에서 부결되자 12일 밤 전임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구당 김선기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사업에 전임 시장의 의사가 반영되면서 의회에서 부결됐다고 들었다. 전임 시장으로서 그럴 수 있느냐”며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평택(갑·을)지역위원회는 이와 관련 지난 15일 성명서를 통해 “전임 시장에게 막말을 해 물의를 일으킨 공재광 시장은 사퇴하라”고 강력
농협평택시지부는 지난 15일 통복천에서 함께 나눔 평택시 농협봉사단, 평택시 주부영농봉사단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범농협 영농지원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발대식과 함께 월곡마을 배나무 조피제거 등 농촌 일손돕기와 통복천 쓰레기 줍기 행사가 병행됐다. 농협 평택시지부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오는 6월까지 집중 지원기간으로 정하고 취약농가에 대한 적기인력지원, 농촌 주거환경개선, 농촌 환경정화, 재해 긴급복구, 깨끗한 농업·농촌 만들기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원묵 지부장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심화되는 영농철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범농협 봉사단 일손 돕기와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통한 영농인력 중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지사장 정인노)는 부채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경영회생을 위해 올해 34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은행 등에 부채가 많아 더 이상 농사를 짓기 어려운 농가의 농지를 농어촌공사가 매입해 부채를 상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특히 매입한 농지를 해당농가에 7년간(최장 10년) 장기 임대를 해주고 농지 매도가격의 1% 이내의 임차료만 받고 계속 영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임대기간 내에 농가에서 원하면 언제든지 감정평가금액과 정책금리인 연리 3%를 적용해 산출한 금액 중 낮은 가격으로 농지를 구입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금융기관 또는 공공기관에 대한 부채금액이 3천만 원 이상 농가로 매입 대상농지는 공부상 지목이 전·답·과수원 등이고 농지에 부속한 농업용시설(축사, 고정식온실 등)도 포함되며 매입가격은 감정평가금액 ㎡당 6만 원 이하인 농지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일시환매에 따른 농가부담 완화 등을 위해 부분환매와 분납을 허용하고 농가가 여유자금이 마련될 경우 언제든 선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13일 오후 1시 37분쯤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소재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1시간40여분 만에 모두 꺼졌다. 이 불로 공장 건물 1개 동 204㎡가 모두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길이 번지자 소방당국은 오후 2시15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살수차 등 32대와 소방인력 11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이날 오후 3시 22분쯤 완전 진화했다. 대응 1단계는 인접한 3∼4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불이 난 공장은 에틸아세트산 등 유해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으로, 다행히 화재 당시 위험물 보관 창고에는 불이 번지지 않아 큰 화를 면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뒤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과 자세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협력실에서 AK플라자 평택점, 평택행복나눔본부와 합동으로 취약계층 아동지원을 위한 ‘드림나눔’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드림나눔’은 취약계층 어린이가 다양한 문화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찾아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협약식에는 공재광 시장과 AK플라자 평택점 오대진 점장, 평택행복나눔본부 김향순 본부장과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드림스타트 사업 대상 아동과 한 부모 가정 구성원들은 AK플라자 평택점의 후원을 받아 영화·공연 관람, 쿠킹클래스, 육아특강 등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생필품도 지원받는다. 공 시장은 “AK플라자 평택점이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과 엄마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는 여정에 동참해 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과 가정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시 드림스타트는 태권도·보습학원, 학습지사, 심리상담기관 등 20여 개의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어 400명의 사례관리 대상 아동들에게 건강·교육·복지 등 분야별 통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택시의회는 지난 10~12일 3일간 각 상임위별로 주요 사업현장을 방문, 현장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장 활동에서 산업건설위원회는 K-55 앞 정문 및 부대 철길, 부락산 문화공원, 평택고덕신도시 추진 현장, 모산골 근린공원 현장, 오성면 가축분뇨자원화 시설, 현덕하수종말처리장 등 15곳의 주요 현장을 살피고 미흡한 부분의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부락산 문화공원 내 시설에 대한 운영·관리의 전문성 확보 등 현장방문을 통해 지적한 사항에 대해 집행부에서 꼼꼼히 챙겨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시 집행부에 주문했다. 자치행정위원회도 권역별로 진위천 시민유원지와 한국소리터 야외공연장, 팽성복지타운, 안정쇼핑몰 예술인광장,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계획, 안중청소년 문화의 집, 서부운동장 등을 면밀히 살피고 사업추진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시민을 위해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안성지역의 물과 바람, 햇살을 머금은 ‘안성쌀’이 지난해 베트남에 이어 올해는 말레이시아 수출길에 오른다. 안성시는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황은성 시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농·식품 유통업체인 ‘KMT Trading Sdn Bhd(이하 KMT)’와 ‘안성쌀 구매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약정에 따라 시는 내년 4월까지 4억 원 상당의 안성쌀 200t을 KMT에 수출한다. KMT는 안성쌀을 현지인과 교민, 일본인, 화교 등이 운영하는 유통업체 및 식당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KMT는 지난해 11월 안성맞춤 농협을 직접 방문, 안성쌀을 맛본 뒤 매료돼 수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시는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쌀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안성쌀의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테스트 마케팅을 실시하고 홍보 판촉을 강화해 왔었다. 그 결과 지난해 처음으로 베트남에 안성쌀 25t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황 시장은 “안성 농산물 중 수출 가능한 농산물을 발굴하기 위해
12일 오전 9시 35분쯤 안성시 아양동 한 고층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작업중이던 70대 근로자가 1층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선 배관공인 현모(70)씨는 아양택지개발지구내 아파트 건설 현장 18층에서 작업을 마친 뒤 리프트를 타고 1층으로 내려오던 중 떨어졌다. 사고 직후 이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씨가 리프트 오작동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