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평균 가용인력 1898명 투입 순찰차·싸이카 등 453대 동원 역대 최대 536만여대 대이동 수도권 일평균 83만여대 예상 모바일앱·道교통정보센터 사고·공사 등 돌발상황 제공 경기지방경찰청은 추석 귀성이 시작되는 25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29일까지 닷새간 교통경찰 및 지역경찰, 교통기동대, 모범운전자 등 일일평균 가용인력 1천898명과 순찰차, 싸이카 등 장비 453대를 동원해 교통비상근무를 실시, 교통불편 최소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싸이카 32대로 신속대응팀을 구성, 교통혼잡이 심한 도내 4개 구간에서의 돌발적인 정체발생시 현장에 신속히 접근시켜 정체요인 제거를 통한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동시에 긴급환자 후송 및 우회로 안내 등 교통안전서비스를 적극 펼친다는 계획이다.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올 추석연휴는 추석 당일인 27일 귀경차량과 성묘차량의 혼재가 빚어져 전국적으로 역대 최대 교통량인 536만여대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에는 525만여대의 차량이 추석 당일 이동했다. 또 추석연휴 중 수도권에서만 작년 일평균 차량이동이 79만여대에서 올해는 83만여대로 전년 대비 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
일반 계란을 무항생제 계란으로 둔갑시켜 수도권 일대 마트에 납품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친환경농업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계란 유통업체 대표 최모(40)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을 도운 불법체류 근로자 A(26·태국)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시흥에 계란 유통업체를 차린 뒤 전국 10여곳의 양계장에서 납품받은 계란을 무항생제 계란으로 둔갑시켜 수도권 일대 마트 33곳에 8만7천판(261만알)을 팔아 10억 7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 등은 축산물 판매업 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업체를 운영했으며, 태국인 불법체류자들을 싼 값에 고용해 폭리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창고에 보관돼 있던 계란 1천900여 판을 폐기하고, 시중에 유통된 계란을 회수하기로 했다./유성열기자 mulko@
탈북자단체들이 지난 22일 밤 파주에서 북한 체제를 비난하는 대북전단을 잇따라 날렸다. 탈북자단체 ‘인민의 소리’ 회원 30여명은 이날 오후 9시쯤 조리읍에서 북한의 핵실험 등을 규탄하는 내용의 대북전단 90만 장을 대형 풍선 59개에 매달아 북으로 띄웠다. 대형 풍선에는 1위안짜리 중국 지폐와 과자류도 담았다. 또 다른 탈북단체인 ‘대북풍선단’도 이날 오후 9시 50분쯤 임진각 인근에서 대북전단 120만 장을 대형 풍선 20개에 매달아 보냈다. 두 단체는 각각 독자적으로 비공개 대북전단 날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유성열기자 mulko@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후 전통시장을 찾아 한시적 주·정차 허용 실태를 점검했다. 김 청장은 23일 오전 직원 30여명과 함께 수원 영화동 소재 한 노인요양시설을 찾아 위문품 전달하고 어르신들과 산책하는 시간을 가진 뒤 어른신들과 함께 경기경찰청 홍보단의 마술공연, 댄스, 트로트 등 공연을 관람했다. 김 청장은 이어 전통시장 밀집지대인 수원 팔달문 일대를 찾아 과일, 떡 등을 구입하고 상인회와 오찬을 함께하며 연휴기간 한시적 주·정차 허용 관련 문제점 파악을 위해 의견 청취시간을 가졌다. 경기경찰은 앞서 16일~30일까지 도내 전통시장 59곳에 대해 한시적으로 주·정차를 허용한 바 있다. 김 청장은 “도민이 안심하고 평안하게 추석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모든 경기경찰관들에게 지시한 후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천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성열기자 mulko@
해외 유학시절 알고 지낸 선후배들이 대마초를 피워오다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대마초를 판매하고 흡입해 온 비유학파 서모(35)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서씨로부터 대마초를 구입해 흡입해 온 박모(30)씨 등 유학파 18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 등지에서 대마초를 종이에 말아 흡입하는 등 작년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박씨의 경우 대마초가 합법인 주(州) 소재 대학교를 졸업해 유학시설 대마초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씨를 통해 국내 소재 대학 동문들도 대마초를 함께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에 검거된 해외유학파들 중 일부는 사업가나 변호사 등의 자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서씨 외에도 이들에게 대마초를 판매한 외국인 1명을 쫓는 등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성열기자 mulko@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추석을 앞두고 특별방범활동 중인 지구대를 방문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21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안양만안경찰서 안양지구대를 찾아 명절을 앞두고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강절도 및 성범죄 등 민생침해범죄에 대비해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현장 근무자들과 티타임을 가진 자리에서 “경찰의 임무는 사건발생 후 신속한 해결도 중요하지만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발생가능한 치안상의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 후 경기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경찰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6일간을 ‘추석 전·후 특별방범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방범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유성열기자 mulko@
“전국 각지에서 모여 의기투합했는데, 우승이라는 멋진 성과를 내서 정말 행복합니다.” 20일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에서 끝난 2015 제7회 과천토리아배 생활체육 전국오픈탁구대회 혼성 1·2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탁구닷컴의 김승찬(29), 김유미(34·여), 최중락(29), 홍순남(42·여)은 너나할 것 없이 우승의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서울, 부산, 광주에서 먼 길 마다않고 한걸음에 달려와 발군의 기량으로 단체전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해내며 팀워크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들은 모두 문의배 대표가 운영하는 탁구용품 사이트 탁구닷컴(www.tak9.com)의 후원의 받아 대회에 참가했다. 서울에서 온 김유미와 광주에서 온 최중락는 이번 대회 혼성 1·2부 개인전에서 공동 3위의 성적을 올렸고, 부산에서 온 김승찬은 최중락과 팀을 이룬 혼성 1·2부 복식에서 3위에 오르는 등 팀원 모두가 전국에서 알아주는 실력파들이다. 팀의 주장인 홍순남은 “선수단을 이끌어 준 탁구닷컴의 이병영 실장에서 감사드린다”며 “땀 흘려 준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유성열기자 mulko@
경찰이 중요 사안에 국민의 참여를 보장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시행중인 각종 ‘시민위원회’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청은 직원들의 중요 비위 사항에 대한 징계수위 결정을 위해 2012년부터 ‘시민감찰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변호사 2명, 교수 2명, 언론인 1명, 기업인 1명 등으로 구성된 시민감찰위는 경감급의 금품·향응 수수, 공금 횡령, 정보유출, 가혹행위(독직폭행) 등에 대해 토의를 거쳐 심의 결과를 의결, 지방청장에게 권고하며 지방청장은 징계위원회에 결과를 제출해 반영하도록 한다. 감찰위 결정 사항은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통상 징계위원회는 중요 사안에 대한 감찰위의 권고 내용을 거의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경기청 관계자는 “내부 징계위원회는 외부인사가 포함되긴 하지만 절반 이상이 경찰관들로 구성됐다”며 “중요 징계사항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투명한 행정을 펼치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또 2008년부터 교통사고 수사에서 일선 경찰서 수사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민원인이 재수사 결과도 수용하지 못할 때 심의하는 기구로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교통사고 민간심의위원회’를 운영중이고,
수원중부경찰서는 절도 피의자 검거에 큰 공을 세운 고교생 2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중부서 류영만 서장은 지난 17일 대평고를 직접 찾아 피의자 검거에 적극 나선 김모 군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20일 중부서에 따르면 김군 등 2명은 지난 6일 오후 10시쯤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 도중 정자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도둑이야”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112에 신고, 도주 중인 피의자 인상착의와 도주방향을 경찰관 도착 시점까지 알려줬다. 당시 피의자는 아파트 경비초소내 가방을 훔쳐 달아나던 중이었고, 김군 등의 적극적인 대처로 피의자 검거에 성공했다. 류영만 서장은 표창장 수여 후 “정의사회를 위해 몸소 실천해 준 학생들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최선을 다하면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유성열기자 mulko@
경기신문 연중기획 사회적 경제기업 탐방 분원도자협동조합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에 위치한 ‘분원리(分院里)’. 20세기 초반까지 왕실 납품 도자기를 빚기 위해 장작가마 여기저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던 곳이다. 사기장(沙器匠)의 섬세한 물레질이 멈춘지 어언 103년. 그런데 그 분원리에서 다시 장작가마에 불을 지피려는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미강(美江) 노영재(55). 미강을 중심으로 모인 사기장 5명이 분원리에서 협동조합을 결성해 의미있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선시대 임금의 식사를 맡았던 관서 ‘사옹원(司饔院)’은 15세기 후반부터 궁궐에서 사용되는 도자기를 경기도 광주에서만 제작토록 했다. 그리고는 왕실 납품 도자기 빚는 곳을 ‘사옹원 분원(分院)’이라고 명칭했는데, 당시 광주에는 분원이 400곳 가까이 있었다. 하지만 가마에 불을 떼기 위한 장작이 고갈되면서 분원이 하나둘씩 사라졌고, 교통이 편리한 곳에 분원을 고정할 필요성이 대두되자 영조때인 1752년 지금의 분원리에서만 왕실 납품 도자기를 빚기 시작했다. 지역 명칭이 그래서 ‘분원리’가 됐다. 이같은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경기도는 조선백자 마지막 가마터가 있던 곳에 지어졌던 폐교를 활용,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