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광명동굴 수입금의 일부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2년 연속 지켜 귀감을 사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양기대 시장이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지난 2017년 한해 동안 벌어들인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금 56억 원의 1%인 5천6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앞서 2016년에도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금의 1%인 5천3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양 시장을 비롯해 나눔의 집에서 생활 중인 이옥선(91)·박옥선(94)·하점연(96)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 고완철 광명시 평화의 소녀상 참뜻계승위원장, 조화영 시의원, 진명숙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양 시장은 아베 일본 총리를 향해 공식 사죄 및 법적 배상을 촉구했다. 양 시장은 “여기 계시는 어머니들이 저를 ‘광명시장 아들’로 여기시면서 살아생전에 한을 풀어달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일본 전쟁 범죄의 산 증인으로서 여성인권회복과 평화운동에 헌신해온 어머니들에게 아베 총리는 하루빨리 공식 사죄와 함께 배상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 이옥선 할머니는 “올 초 청와대에서
광명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 옆 라스코전시관에서 이번달 27일부터 오는 6월 24일까지 5개월간 공룡체험전이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광명동굴 공룡체험전’은 사라진 공룡 박사를 찾아 떠나는 동굴 속 공룡 세상 탐험스토리로 구성됐으며 박사의 연구 노트를 따라가며 공룡의 비밀을 풀어가는 체험형 전시다. 전시공간은 ▲공룡 연구 박사의 연구실에서 공룡에 대해 배우는 공간 ▲쥐라기 시대의 공룡 세상 속으로 들어가 초식·육식공룡 등 공룡 조형물 12종, 20점을 볼 수 있는 전시 공간 ▲모래 속 화석 발굴 체험, 디지털 스캔 컬러링 체험 및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쌍방향 체험 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공룡체험전은 특히 관람객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공룡들을 직접 보고 만지며 스릴과 재미를 맛보는 오감만족형으로 꾸며져 어린이나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관람료는 성인 1만 원에 어린이(36개월~초등생)는 5천 원이며 광명동굴과 함께 관람하는 통합권은 성인과 어린이 각각 1만3천 원, 6천 원이다. 다만 광명시민들의 경우 통합권이 성인 1만1천 원, 어린이는 5천500원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광명시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습기회가 부족한 드림스타트 아동들의 학습 및 인지·언어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10일 지역에 위치한 교원구몬, 재능교육 등 학습지 지국 7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은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박충서 시 복지돌봄국장과 드림스타트 관계자 및 교원구몬, 재능교육, 대교눈높이, 웅진씽크빅, 한솔교육, 아이북랜드, 장원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협약에 따라 드림스타트 아동들의 학습지원사업은 대상 아동 1명당 1과목에 대해 시 지원과 함께 각 학습지국의 후원(약 6천~8천 원) 그리고 양육자의 자부담(약 7천~1만 원)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향후 아동들에게 학습기회와 함께 아동개인별 재능개발 및 자기주도 학습을 통한 역량강화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드림스타트 대상아동들의 영역별 균형성장 발달을 위하여 앞으로도 계속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직접서비스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스타트 서비스 이용 대상자는 광명시 거주 만 0~12세 자녀를 둔 저소득 가정(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속보>프랑스 국영철도(SNCF)가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선정 등 광명역세권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본보 2017년 10월17일자 1면 보도) 최근 광명시와 SNCF가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9일 경의선 최북단역인 파주 도라산역에서 양기대 시장과 파브리스 모레농 SNCF 국제개발이사가 KTX광명역세권 개발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위해 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측은 이로써 향후 철도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할 전문가와 기업 및 단체 관계자들의 상호 지원, 평화철도의 출발역인 KTX광명역, 역세권 개발 등 지역발전 등을 위해 힘을 모으게 된다. 이번 협약은 한국계인 장 뱅상 플라세 프랑스 전 국가개혁장관의 중재가 주도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는 지난해 ‘광명~개성 유라시아 평화철도’ 노선 개발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으며 지난 2일에는 파주 도라산역에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협약을 위해 파브리스 모레농 이사는 8~10일 광명시를 방문 후 KTX광명역과 고양시, 파주 도라산역에 대한 현지답사를 했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속보>문재인 정부 들어 ‘광명경찰서 이전’ 논의가 재점화된 가운데(본보 2017년 7월17일자 8면 보도) 최근 기획재정부 실무진과 광명시의 합의를 통해 옮기기는 방향으로 잠정적인 결론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돌발변수가 없는 한 30년 넘게 금싸라기 땅인 철산상업지구에 자리잡은 광명경찰서는 신축건물과 함께 소하동으로 이전하고 현 부지에는 기재부가 자체적으로 복합시설건물을 지어 국고 확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9일 기재부와 시에 따르면 양 측은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경찰서 이전’을 재차 테이블에 올려놓고 토지 개발에 관한 논의를 재개, 큰 틀에서 합의를 도출했다. 지난 2015년 한해 동안 줄곧 이뤄진 논의에서는 시가 제시한 부지 활용에 대해 까다로운 잣대와 광명시평생학습원 부지 매입 요구 및 기부채납 요청 범위 등에 대해 기재부 측이 ‘지나친 요구’라고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나 이번에는 상당 부분 받아들여 ‘광명경찰서 이전’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현 광명경찰서 부지에 대해 지금껏 ‘백화점’, ‘대형호텔’, ‘오피스텔’ 등은 안된다는 이른바 ‘3불(不)론’을 강력히 주장해왔고 이에 대해 기재부 측은 이를 받아들인 후 토지 매매없이
광명시는 최근 광명7동 무허가 건물에서 거주하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 11가구에 연탄 300여 장씩 총 3천5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와 자원봉사자 450명이 함께한 이번 ‘사랑의 겨울나기 연탄 릴레이’는 ㈔월드유스비전 경기도지부가 주최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은 11가구별로 조를 나눠 좁은 골목길에 길게 줄을 서서 가가호호 따뜻함을 전달했다. 김정임 월드유스비전 경기도지부장은 “추운 겨울 냉방에서 전기장판에 의지한 채 생활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며 “온기 가득한 방에서 충분한 난방연료로 따뜻한 겨울을 지내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병국 광명7동장은 “릴레이 봉사에 참여해주신 초·중·고 학생들과 각 기관 봉사자, 후원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단체와 힘을 모아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양기대 광명시장이 히말라야 로체 남벽 등반을 여섯번째 도전하는 홍성택 한국원정대 대장과 대원들을 광명동굴에 초청, 격려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양 시장은 이날 광명동굴에서 홍 대장과 대원 5명을 만난 자리를 통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홍 대장과 대원들의 불굴의 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광명동굴과 유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홍 대장은 “40년 버려진 폐광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 양기대 시장과 공무원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에 감명을 받았다”며 “이러한 도전정신이 청년들에게 귀감이 되어 우리 사회와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 시장은 특히 세계 등반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한국원정대를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 모색을 다짐했다. 홍 대장 일행은 지난 1994년 남극점을 시작으로 2012년 베링 해협 도보횡단에 성공, 세계 최초로 5극지를 모두 밟았다. 하지만 히말라야 로체 남벽 정상은 지금껏 다섯번 도전에도 불구, 성공하지 못했다. 로체 산은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중 네번째로 높으며 각국의 등반대가 1973년부터 약 40년 간 정상 정복에 도전했지만 번번
광명소방서가 지난 8일 소방서 회의실에서 심재빈 서장이 구급활동 중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를 활용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구급대원 9명에게 하트세이버인증서와 엠블럼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하트세이버 주인공들은 선기래 소방위를 비롯해 이재연 소방장과 최경훈·김동희·김용국·이종민 소방교, 임시훈·서재훈·이은진 소방사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9월24일 철산동 소재 주택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 이모(51)씨와 같은달 30일 소하동 소재 식당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 이모(40)씨 등 생명이 위독한 시민의 생명을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광명도시공사는 8일 지난 1일부로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 13명과 김일근 사장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간담회’라는 제목으로 정규직 전환 직원들을 만나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을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에서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은 상시·지속적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로, 공사는 지난해 7월 20일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근로자 정규직 전환 계획 및 가이드라인 발표에 따라 공사 비정규직 근로자정규직 전환 실태조사를 실시해왔다. 특히 정규직 전환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법률전문가, 노무관리전문가, 기관사업전문사 등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전환심의위원회를 지난해 12월 개최해 최종 대상자 및 채용방식을 결정했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인 박완철씨는 “광명도시공사의 정규직 일원이 돼 너무나 기쁘다”며 “공사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도 “기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임용은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통해 사회양극화를 완화하고 침체된 지역경기에 고통 받는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취지”라며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
광명시가 청년들의 구직을 돕기 위해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실시 중인 청년 인턴제 ‘광명청년 잡 스타트’가 시행 5년여 동안 380여 명을 실제 취업시키며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지금껏 6개월 과정으로 청년들을 모집해 시청 등 공공기관에 인턴으로 사회경험 및 공공기관의 실무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광명청년 잡 스타트’를 실시해 총 772명의 수료생을 배출시켰고 이 중 382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공공기관의 실무 체험 기회 제공 외에도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취업컨설팅과 창업교육 등 다양한 내용을 패키지 형식으로 운영하면서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도 2017년 하반기 광명청년 잡스타트 수료자인 제11기 45명이 수료식을 갖고 사회로 나가기 전에 실무경험 및 맞춤형 취업교육을 시로부터 제공받았다. 시는 ‘광명청년 잡 스타트’를 위해 지금껏 청년들의 인건비 등으로 총 50억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올해에도 상·하반기에 각각 65명, 55명 등 총 120명을 선발해 청년일자리 해소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진행된 제11기 수료식에서 양기대 시장은 “청년 잡 스타트는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