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을 5위로 마감하며,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거둔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올 시즌에 대해 “힘들지만 보람이 컸던 한 해였다”는 소회를 밝혔다. 김 감독은 최근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리그 초반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던 순간이 가장 힘들었다. 80% 이상 새로 꾸린 선수단이라 다른 팀보다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13경기 정도 치른 시즌 초반만 해도 순위는 11~12위를 오갔고, 팀 내에서는 부상자가 속출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원FC는 원팀이 되면서, 단단해졌다. 김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정동호(DF)·박주호(DF) 등 경험 많은 선배들이 후배들을 독려하며 중심을 잡아줬고, 라스·양동현 등 공격수들이 좋은 공격 포인트를 이끌어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며 오히려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구단 첫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은 수원FC는 팀을 업그레이드 해, 내년 시즌에도 이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도에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있어 리그가 이전보다 빨리 개막하는 데다가, 주 2~3회 정도로 경기가 촘촘하게 진행된다. 때문에 김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28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2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홈경기에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과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리온은 2014-2015시즌부터 8시즌째 일산백병원과 선수단 진료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오리온과 일산백병원은 오리온 홈경기 의료지원은 물론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오리온 한호빈도 일산백병원과 환아를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한다. 한호빈은 이번 정규 시즌 간 어시스트 성공 1개당 1만 원을 적립하는 사랑의 어시스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오리온은 지난 24일에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일산백병원 코로나 환자병동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등을 위해 ‘초코파이情’ 400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오리온은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농구단 정티켓, 럭키볼 판매수익금과 선수단의 기부금을 연고지역 내 의료기관인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에 전달, 환아들을 후원해 오고 있다. 첫해 뇌출혈과 편마비 증상을 앓고 있는 어린이 등 3명에게 2000여만 원을 지원한 이래로, 정신 발육 지연, 외사시 등을 앓고 있는 환아
경기관광공사는 민간인 통제구역 내 위치한 유스호스텔 캠프그리브스가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활동인증위원회로부터 캠프그리브스만의 DMZ 특화 비대면 프로그램 3건을 인증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는 청소년활동인증위원회의 인증심사원 심사를 거쳐 일정기준 이상의 요건을 갖춘 청소년 활동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이번 232차에서는 전국 총 46건의 프로그램이 인증 받았으며, 이 가운데 비대면 프로그램은 총 6건으로, 캠프그리브스의 DMZ 특화 프로그램이 절반인 3건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캠프그리브스를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여,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인증 받은 프로그램 DMZ생태문화교실, 도전 DMZ골든벨, 캠프굿리브스는 DMZ 내 멸종위기 동물 관련 교육, 친환경 DIY 키트 활용 만들기 등 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파주지역아동센터와 공사 임직원 자녀들이 참여한 시범운영을 거쳐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파주시·파주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지역 관내 중학교 14곳 약 220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만족도 91.3%를 이끌어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 진흥원)이 27일 ‘2021 우수만화도서 50종’을 선정 및 발표했다. ‘2021 우수만화도서 50종’ 선정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한 해 동안 한국어로 출간된 만화 단행본 1500여 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추천위원회의 추천작 중 작품성,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작품을 엄선했다. 추천위원회는 학계 및 만화산업계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만화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됐다. 우수만화도서로는 ‘유미의 세포들’(이동건 作), ‘나 혼자만 레벨업’(장성락, 현군, 추공 作), ‘돼지’(오사 게렌발 作), ‘비밀을 말할 시간’(구정인 作), ‘엘 데포’(시시 벨 作) 등 그래픽노블부터 노블코믹스까지 다양한 작품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지옥’(연상호, 최규석 作), ‘DP 개의날’(김보통 作)처럼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된 원천IP 작품들과 ‘전지적 독자 시점’(슬리피-C, UMI, 싱숑 作)과 같이 웹소설로 먼저 사랑을 받다가 만화로 제작된 노블코믹스 작품들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홍난지 추천위원장은 “금년에도 각축을 벌일 수 밖에 없는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출판되었다”며 “우수만화도서 선정 사업을 통해 독
FA 신분 황재균(34)이 프로야구 수원 kt wiz에 남기로 했다. kt wiz는(대표이사 남상봉)은 내야수 황재균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4년 총액 60억 원(계약금 25억 원, 연봉 29억 원, 옵션 6억 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황재균은 구단과 생애 두 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2018시즌을 앞두고 kt 유니폼을 입은 황재균은 주축 내야수로 자리 잡았다. 처음 주장을 맡은 2021시즌에는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1리, 10홈런, 56타점, 74득점을 기록하는 등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다음 시즌 프로 17년차를 맞는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해 2021시즌까지 통산 170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 191홈런, 902타점, 94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숭용 kt wiz 단장은 “통합 우승을 함께 이뤄낸 내야수 황재균과 FA 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축 내야수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베테랑으로서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kt에서 첫 우승을 했고, 우승한 팀원들과 은퇴할 때까지 함께 야구를 하고 싶었다.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더 노
CGV는 CGV여의도와 판교에 침대 상영관 템퍼시네마(TEMPUR CINEMA)를 새로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새로 오픈한 템퍼시네마는 기존 템퍼시네마에 프라이빗함을 더해 차별화를 두었다. 템퍼시네마는 NASA(미 항공 우주국)의 신소재로 유명한 프리미엄 매트리스&베개 브랜드 ‘템퍼’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세계 최초 리클라이닝 침대 영화관이다. 리클라이닝 침대는 간단한 버튼 작동만으로도 머리, 상체, 다리의 각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편안한 영화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각자의 체형에 맞게 편안함을 전달하는 템퍼의 프리미엄 매트리스와 베개에서 안락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용객에게는 음료와 다크 초콜렛으로 구성된 웰컴 패키지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에 새로 오픈한 템퍼시네마는 지난 7월 연남에 처음 선보인 호텔 스위트룸을 극장으로 옮긴 상영관 스위트 시네마(SUITE CINEMA)의 장점과 템퍼시네마의 최고급 리클라이닝 템퍼 모션 베드를 조합해 특별한 영화관람 환경을 선사한다. 영화 관람의 시야는 가리지 않는 선에서 매트리스를 둘러싸고 있는 칸막이를 더 높여 독립된 공간에서의 관람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여유 공간을 넓히고,
스즈키컵 2연패에 도전했던 박항서(62)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결승에 선착한 신태용(51)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의 한국인 감독 간 결승 맞대결도 무산됐다. 베트남은 26일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0 AFF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태국과 0-0으로 비겼다. 앞서 지난 23일 1차전에서 0-2로 패한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에서도 0-2로 밀려 결승행 티켓을 태국에 내줬다. 결승 진출을 위해 3골 차 승리가 필요했던 베트남은 초반부터 태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1차전 승리로 유리한 입장에 있던 태국은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베트남은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골문을 열기 위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잇따라 상대 수비에 걸렸다. 전반 33분에는 태국 골키퍼 챠차이 부드프롬이 부상으로 시와락 테드성노엔과 교체되는 변수도 나왔지만 베트남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베트남은 후반에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하며 태국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후반 40분 호안득의 강력한 기습 중거리 슈팅까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결정력이 따르지 않았고,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박항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완승을 끌어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1-2022 EPL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3- 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전반전 해리 케인의 선제골과 루카스 모라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29분 자신의 정규리그 8호 골이자 4경기 연속 골로 팀의 승리를 확정했다. 정규리그 최근 6경기를 4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간 토트넘은 5위(승점 29·9승 2무 5패)로 뛰어올라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2위(승점 20·4승 8무 6패)에 머물렀다. 이날 골로 손흥민은 EPL 득점 순위도 올랐다. 8골 2도움을 기록해 리그 개인 득점 공동 5위에서 공동 4위가 됐다. 3위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9골)와는 1골 차, 2위 디오고 조타(리버풀, 10골)와 2골 차다. 현재 득점 순위 1위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15골)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3을 줬다. 가장 높은 평점은 이날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모
여자 프로배구 1위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누르고 5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22)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5연승을 이어간 현대건설은 17승 1패, 승점 51점으로 2위 한국도로공사(13승 4패 승점 36)와 격차를 승점 15점으로 더 벌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서브 득점 2개 등 20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여기에 양효진은 이날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6득점을, 이다현은 블로킹 3개와 서브 득점 1개를 합쳐 9득점을 올리는 등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면 내홍 끝에 김호철 감독을 선임해 반전을 노리는 IBK기업은행은 5연패에 빠지며 6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IBK기업은행 김수지는 블로킹 5개로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블로킹 득점을 올렸지만 분위기가 올라온 현대건설을 제압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10, 25-23)으로 완파했다. 현대캐피탈은 8승 10패
프로농구 수원 kt가 통신사 라이벌 서울 SK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선두까지 지켰다. kt는 2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에 86-82로 이겼다. kt는 20승 6패로, 2위 SK(18승 8패)와 승차를 2경기로 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SK 상대 연패 기록도 3경기에서 끊어냈다. 반면 SK는 kt를 꺾으면 공동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무산됐다. 이어오던 연승 기록 역시 4경기에서 끊겼다. kt는 캐디 라렌이 27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여기에 양홍석과 허훈이 각각 15점 8리바운드와 12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정성우와 김영환도 각각 10점씩 기록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30득점 16리바운드, 안영준이 21득점을 각각 기록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에 고배를 마셨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SK에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전반은 47-34로, 13점 차까지 벌렸다. 4쿼터 초반엔 한때 20점 차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SK가 안영준의 3점슛 등으로 끝까지 추격하며 막판 84-82, 2점 차까지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