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시절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에서 핵심 연결 고리로 지목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은 26일 손 검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피의자의 정당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우려가 없고 향후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진술 등을 종합했다"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영장 기각 직후 "아쉽지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조사와 증거 보강 등을 거쳐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손 검사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했으며,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검사와 수사관 등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 등을 지시하고, 이를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이번 구속영장은 공수처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청구한 것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신속한 수사를 하겠다는 의지로 비쳤으나, 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의 동력도 약해지고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올해 3분기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손실보상 신청 접수가 27일부터 시작된다. 신청은 손실보상 홈페이지(소상공인손실보상.kr)에서 진행된다. 사업자번호를 입력하고 본인 인증을 하면,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이틀 이내에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손실보상액은 개별업체의 손실액에 비례해 맞춤형으로 산정된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없었던 지난 2019년 대비 올해 동월 일평균 손실액에다 방역 조치 이행 기간과 보정률 80%를 적용해 계산하는 방식이다. 신청 대상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7월 7일∼9월 30일 기간에 집합금지·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아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소상공인과 소기업이다. 행정자료 부족 등으로 사전에 보상금이 산정되지 못한 소상공인은 사업자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지방자치단체와 국세청 확인을 거쳐 산정된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산정된 금액에 동의하지 않으면, 증빙서류를 제출해 보상금을 다시 산정하는 '확인보상' 절차를 거치게 되고, 여기에도 동의하지 않으면 이의신청을 통해 한 번 더 손실보상금을 산정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각 시·군·구청에 설치된 손실보상 전담 창구에서 오프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신규 확진자 수는 1266명으로 나타났다. 국내발생이 1246명 해외유입이 20명으로, 전날(1190명)보다 76명 늘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발표일 기준 10월 19일)의 1073명보다는 193명 많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의 비중이 74.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428명, 서울 421명, 인천 74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2788명,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4명으로, 전날(322명)보다 12명 늘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인구 대비(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 70.9%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2.5%다. 1차 접종자는 인구의 79.5%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1.9%에 달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다음 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 체계가 전환된다.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에서 24시간 영업이 가능하고, 사적 모임은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명까지 허용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5일 오후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방역·의료분야 로드맵 초안을 공개했다. 로드맵 초안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방역체계를 전환하되 6주 간격으로 총 3단계에 걸쳐 완화한다. 단계별로 4주간의 이행 기간과 2주간의 평가 기간을 거치게 되며, 정부는 접종완료율과 중환자실·병상 여력, 감염재생산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다음 단계로의 이행 여부를 결정한다. 1차 개편이 적용되는 다음 달은 영업시간 규제가 없어져 대부분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다. 다만 유흥·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은 밤 12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유흥시설의 영업 제한은 2차 개편 때 없어질 전망이다. 사적모임은 1~2차 개편 때까지 접종·미접종자 구분 없이 '10명'까지로 제한된다. 아울러 미접종자와 접종미완료자 인원은 최대 4명을 넘을 수 없다. 3차 개편 때는 사적모임 인원 기준 제한이 완전히 해제된다. 또 일부 다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월 공수처가 출범한 이후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손 검사가 처음이다. 공수처는 25일 "지난 주말 손 검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면서 "이 사건 피의자 등 핵심적인 사건 관계인들에게 출석해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누차 요청했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사유로 출석을 계속 미루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영장청구 배경을 설명했다. 공수처는 손 검사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선거방해·공직선거법위반·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재직 당시 검사와 수사관 등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 등을 지시하고, 고발장을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 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이세창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이르면 내일 밤 구속 여부가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미국과 유럽의 일부 학교들이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학생들에게 '오징어게임 복장 금지령'을 내렸다. 드라마 속 '녹색 운동복' 등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핼러윈 대유행' 조짐이 일자, 자칫 학생들이 드라마 속 '부적절한 행동'을 모방할 수 있다고 우려해 규제에 나선 것이다. 2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한 초등학교는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학생들이 오징어 게임 속 등장 인물처럼 분장을 하는 것을 금지했다. 앞서 이 학교에서는 일부 학생이 운동장에서 드라마 속 놀이를 따라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드라마 속 게임의 폭력성으로 우려하는 학부모-교사 간담회가 열리기도 했다. 미국 뉴욕주 학교 3곳에서도 금지령이 나왔다. 이 중 한 곳인 페이엣빌-맨리어스 학교는 교장 명의로 학부모에게 보낸 편지에서 오징어 게임 의상이 "학교 복장 규정에 맞지 않는다"면서 "장난감 칼·총·광선검 등 무기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은 학교로 가져오면 안 된다"고 안내했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한 초등학교도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이 오징어 게임 속 놀이 등을 따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도를 해달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보냈다. 특히 드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90명으로 나타났다. 국내발생 1167명 해외유입 23명으로, 전날보다 233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18일 발표보다는 140명 늘었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80.8%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451명, 경기 397명, 인천 95명 등 총 943명이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2773명, 치명률 0.79%이다. 위중증 환자는 6명 늘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 국민 대비 백신 1차 접종률은 79.4%, 백신완료율은 70.1%다. 한편, 정부가 내달 시행하는 새로운 방역 체계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의 청사진이 이날 공개된다. 정부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를 열고 방역의료 분야의 일상회복 이행계획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23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이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기준인 70%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완료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누적 3594만 5342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70.0%에 해당한다.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처음 시작된 이래 240일째, 2차 접종을 시작한 3월 20일 이후 218일째이다. 정부는 다음 달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는 전제 조건으로 '전 국민 70% 접종완료(18세 이상 기준 80%)'를 제시해왔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 여러분 덕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분 한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군인, 경찰, 소방대원 등 일선 공직자를 비롯해 모든 관계자의 헌신과 노고에도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 접종을 주저하시거나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접종을 완료하면 감염되더라도 중증화 위험은 70% 이상, 사망 위험은 50% 이상 줄어드는 만큼 나와 가족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의 아동 접종과 관련해 "위험보다 이득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2일(현지시각) AP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FDA는 보고서를 통해 5~11세 아동에게 화이자 백신을 성인 접종량의 3분의 1(10㎍)만큼 접종하는 것과 관련해 이렇게 밝혔다. FDA는 이런 조건에서 접종하는 시나리오 대부분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사망 또는 입원을 예방하는 이득이 심근염 등 부작용 위험을 상회한다고 분석했다. 5~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여부는 오는 26일 FDA 외부 자문기구의 판단이 나오면 확정될 전망이다. 승인 권고가 나오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접종 대상 아동을 선별해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접종이 이뤄질 수 있다고 AP통신은 전망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소상공인 손실보상’ 신청이 간편해지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손실보상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2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들은 손실보상 홈페이지에서 사업자번호를 입력하고 본인 인증을 하면 별도 증빙서류를 내지 않고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중기부는 온라인 '신청 후 2일 내'에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상금은 지자체가 보유한 사업장 정보를 토대로 정부의 집합금지 및 영업시간 제한에 따른 손실 규모에 비례하도록 사전에 산정됐다. 만약 보상 금액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해당 사업체는 증빙서류를 내고 보상금을 다시 산정하는 ‘확인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확인보상으로 산정된 금액에도 동의하지 않을 땐 ‘이의신청’을 통해 한 번 더 손실보상금을 산정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각 시·군·구청은 손실보상 전담 창구를 마련해 오프라인으로도 신청서를 접수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