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 등에 이어 얀센 백신도 국내에서 위탁 생산할 가능성이 커졌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이날 얀센 백신의 위탁생산 논의와 관련한 내용을 재공시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지난달 말 얀센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퍼지자 "확정된 바 없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대답을 내놓아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는데, 이미 얀센 측에서 GC녹십자의 충북 오창 백신 공장에 방문해 실사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GC녹십자가 얀센의 코로나19 위탁생산을 맡게 되면 미국의 화이자와 중국의 시노팜을 제외한 주요 다국적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 기업이 생산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고,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시생산 중이다. 러시아 국부펀드에서도 한국코러스컨소시엄, 휴온스글로벌컨소시엄과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의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10월 말~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백신 패스' 고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 시점으로는 10월 말∼11월 초를 제시했습니다. 10월 말이 되면 백신 접종률이 고령층 90% 이상, 일반 국민의 80% 정도가 될 것이라는 계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선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우선 사적모임, 다중이용시설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일부 외국처럼 "우리도 백신 패스를 적용해야지 않나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 정부 "10월말~11월초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백신 패스' 검토" ☞ 신규확진 2289명, 월요일 최다…김 총리 "2주 연속 연휴 모임 자제" 당부 ☞ 비수도권 환자도 다시 증가세…
이번 주로 예정됐던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고(故) 이예랑 중사 사망 사건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가 다음 달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마무리, 종결 작업이 다소 시일이 걸리고 정리할 문제들이 좀 있어 수사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며 "이런 사정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빠른 시일 내에 발표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국방부는 애초 수사에 착수한 지 근 4개월 만인 이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결과에는 공군 군사경찰과 법무실을 비롯한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인사 및 징계 조치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초동수사에 직접 관여했거나 수사·지휘라인에 있는 인사들은 대부분 재판에 넘겨지지 않아 '반쪽 수사 결과'로 종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때문에 고인의 부친은 이날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가 부실한 수사를 내놓을 것이라며 특검 수사를 요구했다. 그는 "예견된 수사 결과를 믿을 수 없고, 이 사건을 수사한 이들도 다 수사 대상"이라며 "아들·딸을 품은 모든 부모가 대통령님과 국회의원님들에 대한 믿음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도록 특별검사 제도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일제 징용 노동자 배상 소송과 관련한 한국 법원의 미쓰비시중공업 자산 매각 명령에 "극히 유감"이며,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고 말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28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는) 한일 양국에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므로 피해야 한다는 것을 한국 측에 반복해서 말해왔다"며 지난 23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같은 입장을 정의용 외교부 장관에게 전달하면서 적절한 대응을 재차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아침에는 주일 한국대사관 차석 공사(김용길 정무공사)를 (외무성으로) 초치해 즉시 적절한 대응을 강구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으며, 전날 밤에는 서울에서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 측에 항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측에 즉각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는 것을 포함해 일본 측이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전지방법원은 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92)·김성주(92) 할머니 등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상표권·특허권 특별현금화 명령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날 알려졌다. 일제 징용 배상 소송 가운데 승소 확정판결이 나온 사안에서 배상 책임을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현지시간으로 27일(현지시각)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AFP·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가정에 사는 성인 2660명을 대상으로 'PF-07321332'라는 이름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2상 시험에 들어갔다. 이 항바이러스제는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음을 인지한 초기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독감으로 치면 타미플루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이자는 임상시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리토나비르를 혼합 투여하고, 다른 한쪽에는 플라시보를 복용시키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한다. 현재까지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가 각각 개발한 단일클론항체 코로나19 치료제가 미 보건당국의 사용 승인을 받았으나, 아직 당국의 승인을 받은 경구용 치료제는 없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289명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5번째로 큰 규모이며, 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화요일)로는 1주일 만에 또 최다 기록이다. 전날(2383명)보다는 94명 줄었지만 주말·휴일 검사검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동안의 발생 패턴으로 봤을 때 수요일을 기점으로 다시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국내발생이 2270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837명, 경기 718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이 총 1678명(73.9%)이다. 특히 개천절(10월 3일)·한글날(10월 9일)로 인해 2주 연속 사흘 연휴를 앞두고 있어 전국적 대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최대한 감염의 고리를 끊어낸다는 각오로, 이번 주 방역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이동과 모임을 자제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한 가을 행락철을 맞아 예정된
배우 박중훈 씨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초기 투자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경제는 화천대유에 초기 투자 자금을 댄 회사인 엠에스비티에 박 씨가 자금을 빌려줬다며 관련 의혹을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화천대유는 2015년 초기 운영 자금의 일부인 60억 원을 엠에스비티에서 빌렸고, 이 돈은 초기 운영비와 토지·사업 계약금 지급 등으로 쓰였다. 이후 엠에스비티는 2017년 화천대유 대여금을 투자금(131억 원)으로 전환하면서 화천대유 사업부지의 우선수익권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또 엠에스비티의 투자 자금 출처로 박 씨를 지목하며, 박 씨가 지분율 100%로 최대 주주인 일상실업이 엠에스비티에 2015∼2016년 20억 원, 2017년 54억 원을 빌려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박 씨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8일 "개인적인 영역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8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으며 발사체에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합참은 북한의 이날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발사 원점,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에 대해서는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시위는 이번이 여섯 번째로, 이번 발사는 열차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13일 만이다. 특히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간 상호존중이 유지되면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등 남북 현안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담화를 내놓은 지 사흘 만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곽상도 아들이 받은 50억원…퇴직금? 뇌물?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6년간 일하고 퇴직금으로 받았다는 50억 원의 성격이 검찰 수사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곽 의원 아들과 화천대유 측은 ‘정당한 지급’이라는 입장이지만, 통상적 퇴직금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액수인 데다가, 여권에서는 뇌물 의혹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뇌물 혐의가 성립하려면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 관계 등이 입증돼야 해 수사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검찰,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수사 검토 ☞ 이성문·남욱 등 화천대유 핵심, 곽상도에 고액후원 ☞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정치권 로비 없어…빌린 회삿돈 운영비로 써" ◇ 성남시청 찾은 국민의힘…“국힘당 게이트” 주민들과 충돌 국민의힘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특별위원회’가 27일 성남시청을 항의 방문했다가 주민들과 충돌을
내달 11일부터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 간격이 다시 4∼5주로 줄어든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7일 4분기 접종계획을 발표하면서 mRNA 백신의 9∼10월 공급 물량과 의료 기관의 접종 여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일정을 고려해 접종 간격을 이같이 단축한다고 밝혔다. 당초 mRNA 백신의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3∼4주의 접종 간격을 기존 4주로 통일했다가 6주로 한시적 연장한 것을 다시 조정한 것이다. 대상자는 10월 둘째 주(10.11∼17)부터 해당 백신의 2차 접종이 예약된 이들이다. 단, 예약 일자에 따라 단축 기간에도 다소 차이가 있다. 10월 11일부터 11월 7일 사이에 2차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들은 기존 6주에서 5주로 1주일이 단축된다. 11월 8일부터 14일 사이 2차 접종 예정자의 접종 간격은 4주로, 2주일이 줄어든다. 접종 간격 단축이 적용되는 인원은 총 1072만 명으로, 이번에 조정된 2차 접종 일자는 하루 뒤인 28일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된다. 변경된 날짜에 접종이 어려울 경우에는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