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해 해군 부사관 사망 사건 관련 부대 상관 등 2명이 피의자로 전환됐다. 해군 군사경찰은 17일 피해자와 같은 부대 소속 A중령과 B상사를 '군인의 지위와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44조'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해군은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피해 사실 유출 혐의로 보인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중령은 피해자가 다른 부대로 전속한 뒤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2차 가해 예방교육 과정에서 피해자임을 일부 부대원들이 인지하도록 한 혐의로 전해졌다. B상사는 성추행이 발생한 5월 27일 당일 피해자에게 최초 보고를 받았던 상관으로, 추행 피해 사실을 보고 받고 별도 조치 없이 가해자에게 '주의'를 주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신고자임을 알게 한 혐의로 알려졌다. 이날 중령과 상사 등 2명이 추가로 입건되면서 이번 사건 피의자는 가해자를 포함해 모두 3명이 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에게 건국훈장 중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을 수여했다. 홍범도 장군은 1962년 항일무장투쟁의 공적과 건국의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 대통령장(5등급 중 2등급)을 받은 바 있으나, 이번에 추가로 이전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의 대한민국장을 받게 됐다. 청와대는 홍범도 장군에게 최고 훈장을 추가로 수여한 배경에 대해 "일생을 독립운동에 바친 공적 외에도 전 국민에게 독립 정신을 일깨워 국민 통합과 애국심 함양에 기여한 공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훈장은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신 받았으며, 국빈 방한 중인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도 수여식에 함께 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1943년 순국한 홍범도 장군의 사망진단서 원본과 말년에 수위장으로 근무했던 고려극장 사임서 복사본을 전달했다. 앞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광복절인 지난 15일 고국으로 돌아왔고,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됐다. 이틀간의 국민 추모 기간을 가진 뒤, 18일 정식 안장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73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1556명보다 183명 줄면서 지난 3일 이후 2주 만에 1400명 아래로 내려왔으나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광복절을 포함한 사흘 연휴의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대폭 줄은 탓이다.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 이후에는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고 이틀 뒤인 수요일부터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때문에 현재 확산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틀 정도 기다려야 정확한 파악이 가능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1373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국내발생 1323명, 해외유입이 50명이다. 국내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372명, 서울 361명, 인천 77명 등 수도권이 총 810명(61.2%)이다. 비수도권의 비율이 여전히 40%에 육박한 상황으로 확산세가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66명, 경기 385명, 인천 78명 등 수도권이 총 829명(60.3%)이다. 한편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휴가를 다녀오신 국민들께서는 일터로 복귀하기 전에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거듭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7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17일(한국시간) '버터'가 메인 싱글차트 핫100 최신 순위에서 전주보다 3계단 떨어진 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지난 5월 발매 이후 통산 9차례 핫100 1위를 포함해, 12주 연속 톱10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을 가리는 핫 100은 음원 다운로드 및 실물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방송 횟수를 합산해 순위를 낸다.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는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 2위는 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다. 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는 11주 동안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1995년 휘트니 휴스턴의 '익스헤일'(Exhale)과 함께 핫 100에서 가장 오랫동안 2위를 한 곡으로 기록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전직 대통령이었던 전두환 씨가 건강 악화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 씨 측 관계자는 14일 오전 건강상 문제로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한 뒤 건강이 급속히 나빠졌고, 전날 자택에서 수액치료까지 받았는데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고 했다. 전 씨는 9일 법정에서도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하며 20분 만에 퇴정하기도 했다. 한편 전 씨는 2017년 4월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헬기 사격을 했다’고 증언해 온 고(故)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쓴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기소됐다.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의 1심 선고 뒤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존슨앤드존슨사(社)의 코로나19 얀센 백신 40만회분이 15일 한국에 도착한다고 주한 미대사관이 14일 공식 발표했다. 주한 미대사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미국은 코로나 팬데믹과 싸우기 위한 국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일반 대중을 위한 얀센 백신 40만회분을 우리의 가까운 동맹국이자 파트너국인 한국에 제공한다"고 했다. 이번 분량은 8월 14일 토요일 멤피스국제공항을 출발해 15일 일요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미대사관은 이번 백신 제공과 관련해 "백신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던 한국의 능력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21일 바이든-문재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중 약속됐던 분량의 두 배인 101만 회분이 한국에 6월 5일 도착했고, 한국은 만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대원과 국방·외교 관련 업무 종사자 등에게 접종한 바 있다. 앞서 전날 질병관리청은 미국이 이번에 제공하는 얀센 백신 40만회분과 앞서 도입된 직계약분 10만회분을 합쳐 총 50만회분을 재소자와 항해종사자 등에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성추행 피해 신고 후 사망한 해군 여군 부사관 A중사에 대한 순직이 결정됐다. A중사는 광복절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해군은 14일 "어제 보통전공사사상심사(사망) 위원회를 열고 지난 12일 사망한 해군 모 부대 소속 A중사에 대한 순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유가족에게도 순직 결정 사실을 설명했으며, 15일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라고 했다. 인천의 한 도서 지역 부대에서 복무하던 해군 A중사는 지난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B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사건이 정식 보고된 지난 9일 본인 요청에 따라 육상 부대로 파견됐지만, 사흘 만인 12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군 당국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가족이 부검을 원치 않아 부검 없이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장례와 별개로 성추행 사건 수사는 계속 진행된다. 한편 이날 오전 가해자 B상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해군 보통군사법원은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 군사법원에서 B상사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를 진행하고,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B상사는 함대 미결수용실에 구속 수감됐으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930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1990명보다 60명 줄었으나, 나흘째 2000명 안팎의 기록을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국내발생이 1860명, 해외유입이 7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60명, 서울 510명, 인천 76명 등 수도권이 총 1146명(61.6%)이다.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573명, 서울 515명, 인천 79명 등 총 1167명(60.4%)이다. 일일 확진자 수가 2000명 안팎으로 치솟자 병상 가동률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른 병상 부족이 우려되자 정부는 전날 병상 확충을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또한 광복절 연휴(8.14∼16)를 맞아 대규모 이동 및 집회 등이 예고돼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정부는 이번 광복절 연휴 기간 이동과 모임 자제를 당부하는 동시에 현행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에 더해 추가 방역 강화 대책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한부모 가정에 피자뿐만 아니라 희망까지 선물한 피자집 점주 오늘 온라인상에서 계속 화제가 되고 있는 인천 소재 한 피자집 관련 미담입니다. 자녀가 생일날 피자와 치킨이 먹고 싶다는데, 돈이 없어 난감했던 한부모 아빠. 아빠는 평소 몇 번 주문했던 피자집에 연락해 염치 불구하고 나중에 드리겠다며 사정을 얘기했고, 사장은 흔쾌히 부탁을 받아들였죠. 그런데 피자 상자에는 “부담 갖지 마시고!!! 또, 따님이 피자 먹고 싶다고 하면 연락 주세용”이라는 큼지막한 글씨가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이 기사를 읽은 한 네티즌 댓글이 인상적입니다. “점주님 당신은 피자 한 판만 준 게 아니라 한 가정에 희망도 선물한 겁니다.” ☞ '딸 생일에 통장잔고 571원뿐'…한부모 아빠 울린 피자집 점주의 깜짝 선물 ◇ 경기도는 전 도민에 재난지원금 지급 경기도가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중 제외된 상위소득 12%를 포함한 모든 도민에
"점주님 당신은 피자 한 판만 준 게 아니라 한가정에 희망도 선물한 겁니다. 팍팍한 세상에 살만한 세상이란 커다란 희망의 등불을 선물해주신 점주님 앞날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kej6****) 형편이 어려운 한부모 가정에게 대가 없이 피자를 선물한 점주의 사연이 알려지나 네티즌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SBS 보도에 따르면 7세 딸을 홀로 키우는 A씨는 코로나로 직장을 잃은 뒤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어린 딸을 봐줄 사람이 없어 일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딸이 피부병을 앓으면서 큰 지출이 이어졌다. 7번째 생일을 맞은 딸은 “케이크, 피자, 치킨”을 먹고 싶다고 했지만, A씨 수중에 있는 돈은 571원뿐이었다. A씨는 몇 차례 주문했던 피자·치킨 가게에 “7세 딸을 혼자 키우는데 당장 돈이 없어 부탁드립니다. 20일 기초생활비 받는 날 드릴 수 있습니다. 꼭 드릴게요”라고 부탁했다. 잠시 후 A씨 집에 도착한 피자 상자에는 큼지막한 글씨가 적혀 있었다. “부담 갖지 마시고!!! 또, 따님이 피자 먹고 싶다고 하면 연락 주세용”. 피자와 함께 따뜻한 글귀를 남긴 점주는 32세 청년 황진성 씨였다. 그는 인천 모 지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