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故) 손정민 씨 사건과 관련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 측이 공식 입장을 낸 것과 관련해 손씨 아버지는 자기변명에 불과하고 의혹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17일 A씨 측이 법률대리인 정병원 변호사를 통해 사건 이후 첫 공식 입장을 낸 뒤 손 씨의 아버지 손현 씨는 YTN과 전화 인터뷰에서 "기존에 했던 것과 특별히 다른 것 없고, 경찰조사하고 비슷한 내용의 말을 맞춘 것 같다"며 "근본적인 궁금증 해결에는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유족에 대한 사과를 듣지 못한 상태라며 지금에서야 언론을 통한 입장문 발표가 왜 필요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실종 당일 새벽 3시 반쯤 A 씨가 자신의 부모에게 먼저 연락한 것을 손 씨 가족들에게 왜 숨겼는지 등 정작 불리한 정황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궁금증 해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내용이라면서 A 씨 측이 경찰 조사 결과를 낙관하고 있는 듯한 생각도 든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전 A씨 측의 법률대리인 정병원 변호사는 사건 이후 첫 공식 입장을 내고 부당 수사압력과 사건 내용 은폐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의 친구 A씨 측이 사건 22일 만에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입장문을 냈다. 사건 이후 첫 입장문이다. 17일 A씨 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변호사는 "여전히 저희는 아직 추모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지난주 토요일 어느 프로그램에서 저희의 입장에 대한 문자 및 전화통화 내용을 방영했다"며 "이로 인해 마치 저희가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어서 불가피하게 이번 입장문을 내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입장문을 낸 경위를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가족이나 친척 중 사건 수사에 영향을 미칠 만한 '유력 인사'는 없다고 했다. 당시 신었던 신발을 버린 것과 관련해서는 "신발은 낡았고 밑창이 닳아 떨어져 있었으며, 토사물까지 묻어 있어 A씨 어머니가 실종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 집 정리 후 다른 가족과 함께 모아뒀던 쓰레기들과 같이 버렸다"고 밝혔다. 손 씨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귀가한 곳돠 관련해서는 "A씨는 고인의 휴대전화를 왜 소지하고 있었는지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이를 사용한 기억도 없다"고 했다. 그러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한국에서 일어난 방송인 박나래가 성희롱 혐의로 기소된 논란을 다루면서 ‘성을 대하는 한국의 이중잣대’라고 지적했다. NYT는 지난 12일(현지시각) “개그맨 박나래가 남자 인형을 잡고 플라스틱 팔을 다리 사이에 끼우며 선정적인 발언을 했다”면서 “서구 코미디 기준으로 볼 때 이는 모욕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스캔들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나래 지지자들은 이러한 현상은 남성들이 종종 성적 정복에 대해 자랑하고 성희롱이 만연한 문화에서 이중잣대를 보여주고 있으며 공공장소에서 감히 성을 언급하는 여성들은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고 한 뒤 “남성들은 종종 성적 정복에 대해 자랑하듯 말하지만, 여성이 공적으로 성적인 발언을 하면 불리해진다"라고 했다. 박나래의 한 지지자는 NYT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나래 개그는 인형에게도 무례했지만 그 비난과 경찰의 반응은 노골적으로 부당하다. 만약 박나래가 경찰 조사를 받는다면 모든 사람들이 동일하거나 더 심각한 혐의로 기소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NYT는 국내 문화인류학자,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 전문가 의견도 소개했다. 문화인류학자 모현주 박사는 “박나래의 촌극은 한국
상지대학교(총장 정대화)는 14일 행복기숙사 착공식 및 안전기원제를 열었다. 신축 행복기숙사는 지하1층, 지상14층의 연면적 5132평 규모다. 오는 2022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총 915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2인실 454실, 장애우실 7실이 각각 마련되며, 기숙사생의 편의를 위해 식당, 체력단련실, 카페, 편의점, 세탁실 등이 들어선다. 착공식에서 정대화 총장은 “이번 기숙사 신축을 통해 학생들이 학내에 머물면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완공될 때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공사가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지대는 LH와의 협약을 통한 청년기숙사도 함께 진행한다. 작년 6월 청년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기숙사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 9월 50호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222호의 기숙사를 신축하여 학생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테슬라 최고경영자(CE0) 일론 머스크의 재산이 나흘 새 28조원 줄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마켓 인사이더는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머스크의 순자산 가치가 이번주 들어 250억 달러(28조2천300억원) 감소했다고 했다. 지난 9일 기준 순자산 가치는 1천840억달러(207조8천200억원)였으나 10∼13일 4거래일 연속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서 재산 규모는 1천590억달러(179조5천900억원)로 축소됐다. 이는 머스크가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드는 행보를 잇따라 보인 영향으로 추정된다. 머스크는 8일 미국 NBC 방송의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번주 내내 가상화폐 이슈를 만들어냈다. '도지 파더'(도지코인 아버지)라고 자칭하며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줬던 머스크는 SNL에서는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했고,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30% 이상 급락했다. 11일에는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느냐고 묻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가격을 다시 띄웠다. 하지만, 다음 날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받고 테슬라 차를 판매하는 것을 중단한다는 폭탄선언을 해 가상화폐 시
토요일인 15일 수도권은 흐리고 약한 비가 내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이다. 다만 내일(16일)은 이 저기압이 발달하여 동진하면서 새벽(01시)부터 경기남부에 비가 시작되어 오전에 수도권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 이 비는 모레(17일) 새벽(04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기동부는 낮(15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50~80㎜, 서울·인천·경기북부, 서해5도 10~60㎜이다. 한편, 수도권기상청은 "이번 비는 저기압의 발달 정도와 이동 경로, 속도에 따라 강수의 시종시각과 강수량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5일 낮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2도, 수원 23도 등 22~25도다. 내일(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7도, 수원 19도 등 17~20도, 낮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수원 22도 등 20~23도가 되겠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91년 5월투쟁’ 30주년 91년 5월투쟁이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강경대 등을 13명의 열사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5월투쟁은 4.19, 5.18, 6월항쟁처럼 잘 알려지지 않았죠. 김동민 민주화운동기념공원사업소장은 말합니다. “87년 6월항쟁 연장선에 91년 5월 투쟁이 있었다”고. ☞ 민주주의 꽃이 잠든 거룩한 곳, 민주화의 성지를 딛다 ☞ [인터뷰] “5월 투쟁, 회한 깃든 패배 아닌 민주화의 소중한 과정 ” ☞ [인터뷰] “경대를 기억하는 일이 역사를 바로 세우는 길입니다” ◇ 정인이 양모 1심 무기징역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모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폭행 후 119 신고를 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 '정인이 사건' 양모 1심서 무기징역…살인죄 인정 ◇ 동탄의 통
나라가 공적 재원으로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전세보증금이 올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1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세금 반환보증보험 대위변제 금액은 올해 1월 286억원, 2월 322억원, 3월 327억원, 4월 349억원으로 매달 증가해 누적 합계가 1284억원을 기록했다.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집주인,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가 그만큼 늘고 있다는 의미다. 전세금 반환보증보험은 집주인이 계약 기간 만료 후에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이들 기관이 가입자(세입자)에게 대신 보증금을 지급(대위변제)해주고, 나중에 구상권을 행사해 집주인에게 청구하는 제도로, 2013년 처음 시작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14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47명이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혔다. 전날(715명)보다 32명 늘면서, 이틀 연속 700명대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729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별 발생자는 서울 229명, 경기 172명, 인천 34명 등 수도권이 435명(59.7%)이다. 정부는 봄철 모임·여행 증가,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이 향후 추세를 가를 변수로 보고 관련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31명, 경기 173명, 인천 34명 등 총 438명이다. 직장, 어린이집, 교회 등 다양한 공간을 고리로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 직장(17번째 사례)과 관련해 11명이 확진됐고, 경기 군포시 어학원 사례에서는 34명이 감염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893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5%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14일 일본 기상청은 오전 8시 58분 일본 도호쿠(東北) 미야기(宮城)현 센다이 남동쪽 103㎞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6.0으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NHK 보도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는 40㎞로,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 이번 지진 직후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 일부 지역에선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수준으로, 전등줄이 흔들리고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물건은 넘어질 수 있는 정도이다. 진도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미야기현 소재 오나가와(女川) 원전과 후쿠시마현 소재 후쿠시마 제1원전, 제2원전에 이 지진으로 인한 이상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도호쿠전력과 도쿄전력은 원전 주변의 방사선량 측정값에도 변화는 없다고 각각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