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을 기록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밝혔다. 전날(644명)보다 144명 줄었다.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9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52명, 경기 147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총 312명(66.5%)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4명, 경기 150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318명이다.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늘어나는 상황에 지난주 이틀 연속 8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은 내달 2일까지 1주일간을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정해 부문별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공부문의 경우 회식·모임금지 조치와 함께 재택근무·시차출퇴근제가 확대됐다. 또 회식이나 모임 등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불시 단속도 벌인다. 수도권과 경남권의 광역자치단체들은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고, 방역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벌하기로 했다. 정부는 확산세가 안 잡힐 경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 확대
여성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예비군 제도에 편입시키자는 '남녀평등 복무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에게 '남녀평등 복무제'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49.6%가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찬성한다는 응답은 45.6%였다. 찬·반 응답의 차이는 4%p로 오차 범위 내였다. 연령별로 30대 이하는 찬성 응답이, 40대 이상은 찬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남녀평등 복무제’에 찬성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고, 그 외 지역은 찬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대체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8%였고, 통계보정은 올해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정부가 화이자 백신 4000만 회분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알려진 희소식이다. 범정부백신도입TF는 24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 회분, 2000만 명분을 추가로 구매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화이자 백신은 이미 확보한 2600만 회분과 추가 계약 물량을 합칠 경우 6600만 회분을 확보하게 됐다. 화이자 백신은 지금까지 175만 회분이 공급됐고, 오는 6월까지 700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또 7월부터 5900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TF는 올해 우리나라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총 1억 9200만 회분으로, 총 9900만 명분이 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9배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 명의 2.75배에 대한 접종이 가능한 물량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백신 접종 연령 확대 및 3차 접종(부스터샷)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정부는 방역과 백신 도입, 예방접종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국민께서도 백신 확보와 예
최근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 프로골퍼 박세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박세리는 사흘 전 방송을 함께 진행했던 배우가 전날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해 검사를 했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연합뉴스 통화에서 밝혔다. 박세리는 21일 자신이 진행하는 네이버나우 '세리자베스'에서 뮤지컬 배우 손준호를 만났고 손 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세리는 회사 매니저와 직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리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최근 방송가에 다시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앞서 22일 방송인 권혁수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로 인해 19일 권혁수가 출연한 MBC '꿈꾸는 라디오'의 DJ 전효성과 제작진이 긴급하게 진단 검사를 받았다. 전효성과 제작진이 23일 오전 ‘음성’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DJ 전효성과 제작진 일부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오는 5월 3일 낮 12시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 오는 26일 부터 약 1주간 ‘꿈꾸라’는 스페셜 DJ 체제로 진행된다. 전효성 라디오에 게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8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797명)보다 12명 감소했으나, 이틀 연속 800명에 근접한 수치이자, 나흘 연속 700명대 기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60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58명)보다 2명 더 늘어 사흘째 7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1명, 경기 241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총 509명이다.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4일(509명) 이후 열흘 만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53명, 경기 244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515명이다. 경기 부천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다. 상당수는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체육시설, 호프집, 종교시설 등을 고리로 한 'n차 전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선제검사 확대, 방역점검 강화 등 다각도의 대책을 통해 확산세 차단에 나섰지만, 당국의 사전관리 및 추적이 어려운 일상공간의 집단감염이
벨기에 대사관이 한국인을 조롱하는 SNS 댓글에 '웃겨요' 반응을 누른 정황이 포착되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앞서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옷가게 직원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당사자 사과 없는 무성의한 사과문에 이어진 일이라 공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은 전망이다. 23일 주한벨기에대사관 페이스북에는 폭행 사건에 대한 대사관 측의 대응을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비난은 대사관이 한국인들을 '울보들'이라고 지칭하며 조롱하고 있는 한 외국인의 댓글에 긍정적인 반응 '웃겨요'를 눌렀다는 의혹이 일면서 더욱 거세졌다. 문제가 된 댓글은 "중국인이 뺨을 때리니까 너희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우는 모습이 즐겁다"라는 내용이다. 현재 해당 댓글은 삭제됐으나, 네티즌들 사이에서 캡처본이 퍼진 상태다. 다른 네티즌들은 대사 부인이 직접 사과하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하며, 대사관이 올린 사과문의 진정성에도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일부는 대사관 측의 사과문이 타 발표문들과 달리 존댓말로 적히지 않다는 점, 한국어에는 '피해자'라고 명시했으나 영문 사과문에서는 피해자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는 점 등을 문제 삼기도 했다. 다만, 대사 부인이 중국 출신이라는 점을 강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2.7%→1.4%→1.3%→0.5% 전체 코로나19 환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지난해 12월 2.7%에서 올해 1월 1.4%, 2월 1.3%, 3월 0.5%로 떨어졌습니다. 전체 환자 중 위중증 환자의 비율인 위중증률도 같은 기간 3.3%→2.5%→2.3%→1.6%로 내렸습니다. 중대본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 대한 선제검사와 감염 취약계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치명률과 위중증 환자 비율을 낮추는 데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확실히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의 집단감염 소식은 이전보다는 줄어들었죠, 3일 연속 7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어 4차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 코로나19 치명률 하락…작년 12월 2.7%→올해 3월 0.5% ☞ 신규확진 797명, 사흘 연속 700명대…106일만에 최대 ☞ 경기지역 23일 신규 확진 298명…'4차 유행' 조짐 ◇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프로 축구선수 기성용(FC 서울)과 아버지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 최근 땅 투기 의혹과 관련,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기성용은 23일 “모든 것이 내 불찰이고 내 무지에서 비롯된 명백한 내 잘못”이라면서도 투기 목적으로 땅을 매입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기성용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2016년도 아버지께서 축구 꿈나무 양성을 위해 축구센터를 해보자고 제안하셨을 때 좋은 일이라 생각해서 동의했고,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 모든 것을 일임했다"면서 "나는 외국에서, 또 대표팀에서 어렵고 벅찬 시간들을 보내기에 여념이 없어 아버지께서 이제껏 그러셨듯 잘 진행하실 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농지가 있었는지, 농지가 문제가 되는지조차 몰랐다. 며칠 전 언론에서 구단을 통해 연락이 왔고, 그제야 농지가 있었고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모든 것이 내 불찰이고, 내 무지에서 비롯된 명백한 내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다만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하며 "돈만 좇아 살려고 했다면 같은 해 중국에서 큰 액수의 오퍼가 왔을 때도 분명 흔들렸을 것이고, 거절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건부 승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자가검사가 가능한 항원방식 진단키트 2개 제품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허가받은 제품은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 제품으로, 앞서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를 받았고 해외에서는 자가검사용으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은 지난해 11월 우리 처에 임상적 민감도 90%(54명/60명), 특이도 96%(96명/100명)로 전문가용 제조품목 허가를 받은 바 있으며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 포르투칼, 룩셈부르크, 체코 등 7개국에서 자가검사용으로 사용 중이다. 또 휴마시스 제품은 지난 3월 식약처로부터 임상적 민감도 89.4%(59명/66명), 특이도 100%(160명/160명)로 전문가용 허가를 받은 바 있으며 체코,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 3개국에서 자가검사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조건부 허가는 정식 허가 제품이 나오기 전에 추가 임상적 성능시험 자료 등을 3개월 이내에 제출하는 조건으로 한시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두 제품은 코로나19 확진용이 아닌 보조적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확진은 유
경기도 한 공군부대에서 코로나19 격리를 이유로 병사들을 난방도 안되는 폐건물에 머물게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SBS 2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이 부대에서 코로나19 의심 병사와 접촉자 등 4명이 난방도 들어오지 않는 폐건물에 격리돼 사흘이나 지내야 했다. 심지어 이 건물은 물도 공급되지 않았다. 피해 병사는 “파이프라인이 다 터져서 물이 모든 건물에 범람한 상태였다. 그게 날씨가 추워지면서 얼어붙어서 완전히 아이스링크처럼 된 상태였고, 곡괭이로 얼음들을 깼다”고 증언했다. 또 음식과 물도 제때 지급이 되지 않았으며, 변기도 쓸 수 없어 도움을 청하면 부대에서는 알아서 처리하라는 식으로 대답했다고 피해병사들은 주장했다. 피해 병사는 “식사라든지 생수라든지 별도로 보급을 받을 수가 없었다. 복통을 호소하는 병사들 같은 경우에는 거기에 있던 양동이에 (용변을 봤다)”고 증언했다. 이들 가운데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추위 속에서 2박3일이나 보낸 뒤에야 군 치료센터로 이송됐다. 해당 부대는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상당수 사병을 이 폐건물에 격리했다. 매체는 또 해당 부대는 공군 자체 감찰에서도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