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설을 맞아 새해에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설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 메시지에서 해 "우리 민족에게 가장 경사스러운 명절이 설인데 섭섭한 설날이 됐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송구영신' 말 그대로 어려웠던 지난날을 털어버리고 새해에는 마스크를 벗고 장사도 마음껏 할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또한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는 국민을 위로하며 연휴 기간 방역에 노심초사할 방역 관계자들과 의료진에게도 격려와 감사를 전했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1년을 생각하면 모든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싶다"며 "가족에게 뿌리는 말의 씨앗으로 우리는 덕담이라는 걸 한다. 가족 간에 덕담을 전하는 안부 전화를 꼭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청와대 관저에서 설 연휴를 보내고 있으며 앞서 전날인 11일 축구선수 지소연, 배우 류준열 방송인 양치승 등 국민 8명과 영상통화로 새해 인사를 나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동생 킴벌 머스크가 283억 원어치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다. 11일(현지시각) 미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이사이자 외식업체 키친레스토랑 경영주인 킴벌은 2560만 달러(283억 3920만 원)에 달하는 테슬라 주식 3만 주를 매각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에 따르면 킴벌은 지난 9일 주당 평균 852.12달러에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다. 매도 물량은 자신이 보유한 지분의 5%에 해당한다. 킴벌은 현재 4억 8300만 달러(5346억 8100만 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 59만 9740주를 보유 중이다. CNBC는 “테슬라 주가는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S&P 500에 편입된 뒤 파격적으로 올랐고, 이후 킴벌이 주식을 처분했다”고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743% 올랐고, 올해 들어 14% 상승했다. 10일 기준 테슬라 종가는 804.82달러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쌍둥이 여자 프로배구 선수인 이재영·이다영(25·흥국생명) 선수가 최근 학교폭력 논란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두 선수가 출연한 일부 예능 방송은 다시보기가 삭제되는 등 방송가에서도 두 선수를 퇴출하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VOD와 클립 영상 등에서는 두 선수가 출연했던 51회 방송분이 삭제됐다. 또한 E채널 ‘노는 언니’, 채널A ‘아이콘택드’ 등 예능 프로그램의 다시보기 영상 역시 12일 현재 삭제된 상태이다. 두 선수가 가해 사실을 인정한 학교폭력 논란은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을 통해 시작됐다. 피해 당사자 중 한 명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학창시절 두 선수가 부모 욕을 하고, 심부름을 거부하면 칼로 협박하는 등의 폭력을 저질렀다고 했다. 지난 10일 두 선수는 각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학교 재학 시절 잘못한 일을 반성하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이다영은 “학창시절 같이 땀 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깊이 사죄드린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이 직접 꾸민 아미의 방이 공개됐다. RM은 12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에 '아미의 방' 이미지를 게재했다. 방탄소년단은 전날부터 슈가를 시작으로 'Curated for ARMY'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RM은 "(앞서) 'RM의 방'에 도자기가 있으면 좋을 거라고 했는데 '아미의 방'에 놓기 위해 아껴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 다른 모양이 모두 '달항아리'라고 불리는 것처럼, 전 세계 아미도 '아미'라는 이름으로 방탄소년단 곁에 함께해 주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달항아리가) 꼭 '아미의 방'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아미 여러분에게도 따뜻한 하루를 선물하고 싶은 제 마음이 전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사방탁자도 놓여 있었는데, 그는 "사방탁자는 사방이 뚫려 공간이 넓어 보여서 마음이 편안해진다"라며 "푸근한 느낌의 달항아리의 곡선, 사방탁자의 직선과 사각형 모양이 어우러져 아미 여러분에게 다채로운 편안함을 선물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BE (Deluxe Edition)'의 개별 콘셉트 포토 공개 당시 각자 개성을 살린 자신들의 방을 공개한 방탄소년단이
12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3명 나타났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혔다. 전날 504명보다 101명 적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데는 연휴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4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58명, 경기 105명, 인천 43명 등 수도권이 306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9명 더 발생해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누적 감염자는 105명이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태평양 무도장·동경식당과 관련 확진자는 누적 46명이 됐다. 이밖에 서울 한양대병원(95명), 경기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19명), 광주 안디옥 교회(142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1507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를 맞은 상황에서 가족 간 만남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신규확진이 수도권에서 70% 내외로 발생하는 만큼, 수도권 인구의 이동으로 전국으로 확산될까 걱정하며, 이동 자제를 당부하기도
지난해 상반기 로또 1등 당첨자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가운데 4명이 당첨금으로 부동산을 사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로또 1등 당첨자 총 271명 가운데 42%가 당첨금의 사용 계획을 묻는 말에 '주택, 부동산을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대출금 상환' 22%, '사업 자금으로 사용' 13%, '예금가입이나 주식투자 등 재테크' 가 8%의 순이었다. 1등 당첨자의 30%는 '거액의 당첨금 때문에' 로또를 구입했다고 밝혔고 '즐거운 상상과 재미를 위해서' 샀다는 사람은 27%, '좋은 꿈을 꿔서' 구입한 사람은 16%였다. 좋은 꿈 중에는 '동물(소나 돼지) 꿈'이 27%로 가장 많았고 2위는 '조상님 꿈'이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물과 불 관련 꿈(14%), 신체 관련 꿈·대통령 관련 꿈(각각 9%) 순이었다. 1등 당첨자들은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로또를 구입한 경우가 많았다.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구입한 사람이 65%로 대부분이었고, 복권 구매 기간은 '10년이 넘었다'는 응답이 29%로 가장 많았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부인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이 별세했다. 향년 79세. 한세대와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김 총장은 11일 오후 2시 2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지병으로 치료 받던 중 별세했다. 김 총장은 조 원로목사의 부인이자 조 원로목사와 함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설립한 고(故) 최자실 목사의 딸이다. 그는 1965년 이화여자대학교 피아노과를 졸업했다. 1995년 미국 맨해튼음악대학 석사, 2008년 미국 오럴로버츠대학교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부터 한세대 총장을 맡았다.우리나라 최초로 예술인 출신으로 종합대학 총장이었다. 그는 직접 강좌를 맡고 매주 '피아노 연주법'을 가르치기도 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8시다. 장례예배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온라인예배로 드리며, 대성전에는 유족을 비롯해 50명만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을 게재하기로 한 국제 학술 저널이 우려를 표명하고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현지시간 11일 국제법경제리뷰 홈페이지에는 램지어 교수의 '태평양 전쟁에서 성매매 계약' 논문에 '우려 표명'이라는 공지문이 떠 있다. 저널 측은 "국제법경제리뷰는 해당 논문에 실린 역사적 증거에 관해 우려가 제기됐다는 점을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우려 표명'을 공지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주장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라면서 "국제법경제저널은 가능할 때가 되면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법경제저널은 3월호에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실을 예정이었는데, 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인 것처럼 묘사하는 등 역사를 왜곡했다는 비판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된 문제의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조선인 위안부와 일본인 위안부가 '성노예'가 아니라 자발적 '매춘부'인 것처럼 묘사하고, 일본 정부의 강요가 없었다고 주장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하지만 일본 학자들의 '램지어 교수 구하기'도 일어나고 있다. 극우 성향 일본 학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최근 92%의 예방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된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공급 이슈 등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가 백신 확보겠다는 의미이다. 정 청장은 8일 질병청 예방접종추진단 온라인 브리핑에서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과 관련해 변이 바이러스라거나 공급의 이슈와 같은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추가 백신 확보의 필요성에 대해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모든 백신을 다 후보에 두고 검토하겠다는 얘기"라면서 "러시아 백신 등 특정 백신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약이나 이런 부분들이 검토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또 정 청장은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계약을 계속 검토 중"이라며, "미국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계약이 체결되면 우리도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령층 임상시험 참가자가 불충분해 '접종 효과' 논란이 지속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면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결과도 18세 이상에 대해서는 접종을 허가하는 것으로
해외에서 잇딴 수상을 하며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미나리'가 개봉도 하기 전에 불법 복제 파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입·배급사 측은 "명백한 저작권 침해"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8일 '미나리'의 수입/배급사 판씨네마는 "본편 영상파일의 불법 복제 및 재배포에 대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판씨네마에 따르면, ‘미나리’가 국내외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영화의 본편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되었을 뿐만 아니라 특정 온라인/모바일 커뮤니티, 개인용 클라우드,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한 불법 유포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로 다수의 P2P(peer to peer, 개인 간 파일 공유) 사이트에서 지난 1월 중순부터 '미나리' 영화 파일이 올라왔다. 캡처된 화면을 보면, 영화의 본편이 전부 올라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판씨네마는 "그 어떤 특정 개인과 특정 단체에도 본편 영상을 게시, 배포, 공유하도록 허가한 적이 없다"며 "다수의 불법 게시물과 클라우드 공유 등을 확인하여 전문 업체를 통해 채증 및 삭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본편 영상을 무단으로 게시, 배포, 공유하거나 다운로드하는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