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의 전 세계 유료 가입자가 지난해 2억 명을 넘어섰다. 넷플릭스는 20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실적을 통해 전 세계 유료 구독 가구 수 2억 개 돌파 소식을 알렸다. 넷플릭스의 유료 구독 가구는 전 분기 대비 약 850만 개가 늘어났다. 특히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 태평양(APAC)의 경우, 지난 4분기 동안 930만 개의 유료 구독 가구 순증했으며, 이는 1490만 개의 유료 구독 가구 순증을 기록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에 이어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끄는 두 번째로 큰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넷플릭스 가입자는 2017년 3분기 중 1억 명을 넘어선 데 이어 다시 3년여 만에 2배로 증가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은 넷플릭스의 폭풍 성장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OTT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넷플릭스는 실적 자료에 한국 창작자들과 함께 제작한 '스위트홈'이 거둔 성과도 포함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18일 공개한 '스위트홈'은 평범한 사람이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욕망이 표출된 괴물로 변한다는 흥미로운 소재, 괴물들의 강렬한 비주얼, 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종목에서 ‘왕따 주행’ 논란을 일으켰던 김보름 씨가 동료 노선영 씨를 상대로 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노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름은 소장에서 '왕따 주행 논란' 이후 노선영의 허위 주장으로 인해 엄청난 지탄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또 CF, 협찬 등 후원이 중단돼 경제적 피해도 입었다고 주장했다. 평창올림픽 당시 김 씨는 여자 팀 추월 경기에서 노 씨를 맨 뒤에 두고 먼저 결승선을 통과, 당시 행동과 발언에 대해 '팀워크를 무시했다'는 등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노 씨가 '훈련 따돌림' 주장을 해 논란이 커진 바 있다. 훈련하는 장소가 서로 달랐고, 이에 만날 기회가 없었으며, 팀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고 발언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 씨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과 대한빙상연맹의 적폐 청산을 요구하는 청원 올라왔고, 20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김 씨는 소장을 통해 노 씨의 주장과 달리 개인 종목 출전을 준비하기 위해 쇼트트랙 훈련장에서 별도의
귀여운 모습으로 동요를 부르는 모습이 한국 네티즌들에게 큰 화제를 모은 2살배기 일본 아이 무라카타 노노카가 일부 한국인들로부터 도 넘은 악성 댓글을 받고 있다. 노노카 측은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노노카의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요즘 노노카에 대해 너무 좋지 않은 헛소문이 떠돌아서 보고만 있자니 정도를 지나치는 것 같다”며 “많은 고민과 얘기 끝에 법적 대응을 하려 한다”고 알렸다. 노노카 측은 “노노카 부모님께서 아카데미 주소를 올려놓은 이유는 많은 취재 연락이 오고 아카데미에서도 아카데미 소속이니, 아카데미 주소를 올려놔라 얘기를 하셔서 올려놓은 거라 하신다”며 “한국에서도 소속사가 있으면 스케줄을 소속사가 관리하듯이 일본도 똑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그걸 보고 한국팬들이 좋아하니 이젠 주소를 오픈해서 선물 구걸을 한다, 대놓고 선물을 보내 달라하네 둥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게 너무 불쾌하다”며 “노노카 부모님께도 아이를 이용하는 거 아니냐 하고, 아이를 팔고 있다 하는 그런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제 디엠으로 어떤 분이 더러운 일본인은 꺼지라고 보냈던데, 그 후가 두렵지 않으신가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미국 연기상 13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한국 영화계에 새 역사를 썼다. 19일 영화 '미나리' 측에 따르면, 윤여정은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에서 연이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로써 윤여정은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와 美 여성 영화기자협회,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총 13개의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영화 '미나리'는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윤여정은 극중 딸 '모니카'와 사위 '제이콥'의 부탁으로 어린 손자 '데이빗'과 ‘앤’을 돌보기 위해 미국에서 함께 살게 된 한국 할머니 '순자' 역을 사랑스럽고 인간미 넘치는 인물로 열연하여 해외 관객에 이어 국내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또한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비평가협회상으로 각본상 4관왕 달성과 함께 덴버 비평가협회의 외국어영화상도 휩쓸었다. 이번 영화의 연출, 각본에 참여한 그는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
김익중 의학박사(전 원자력안전위원회 비상임위원)가 월성원전 삼중수소를 바나나·멸치 안에 있는 칼륨과 비교하며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일부 원자력계 인사의 발언에 대해 “전형적 물타기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경북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더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정용훈 KAIST 교수는 “월성 주변 지역 주민의 삼중수소로 인한 1년간 피폭량은 바나나 6개(섭취), 멸치 1g(건멸치 0.25g 정도 섭취), 내 몸이 자가 피폭하는 것의 500분의 1(하루 치에도 미달), 흉부 엑스레이 1회 촬영의 100분의 1 정도”라며 “지금 (학계에서) 논의되는 수준에서는 피폭이 있는 것과 암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원자력·양자공학 권위자다. 하지만 김익중 의학박사는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튜브 채널 양이원영TV를 통해 18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에서, 삼중수소의 위험성은 바나나·멸치 안에 있는 칼륨과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 같은 비교 발언은 '전형적 물타기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삼중수소는 양성자 1개 중성자 2개,
1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 후반을 나타내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명 늘었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51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1명(지역감염 95명), 경기 139명(지역감염 128명), 인천 19명(지역감염 18명) 등 수도권이 259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발(發) 확진자가 768명으로 늘어났으며, 경남 진주시 국제기도원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05명이 됐다. 군포시 소재 공장과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도 각각 94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안산시 병원에서 신규로 11명이 집단감염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누적 128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3차 대유행의 전반적 감소세와 더불어 휴일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일부 반영됐다. 방역당국은 전날부터 헬스장·카페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과 교회 등이 다시 문을 연 상황이라 방심할 경우 언제든 재확산 추세로 돌아설 위험이 있다고 보고 긴장
19일 새벽 3시21분쯤 우리나라 기준으로 서해 먼바다인 중국 칭다오 동쪽 332㎞ 해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1분 28초 중국 칭다오 동쪽 332㎞ 해역에서 규모 4.6, 깊이 12㎞의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청은 “중국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이 국외지진정보발표 기준(규모 5.5 이상)에 미달하지만 전남, 전북 등 국내 일부 서해안 지역에서는 지진동이 감지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 지진과 관련해 한반도에는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올 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방역당국이 관리 시스템을 다음 달부터 순차 개통하고, 사전예약을 받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8일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정확한 예방접종 정보를 제때 공급하고 접종 관련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 개편을 추진 중이며, 2월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접종대상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접종 사전예약 ▲접종일자 및 장소 정보의 사전안내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등 관련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질병청은 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앞두고 지난 12일 관계부처 회의인 '예방접종 대응 협의회'를 열어 부처별 지원 역할을 확정했다. 코로나19 백신 허가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신 수송은 국토교통부가, 백신 보관·유통은 국방부가, 접종 준비·시행은 행정안전부가 맡는다. 질병청은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보관이 까다로운 mRNA 백신 접종을 위한 접종센터를 운영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접종인력을 확보하고 관계부처·의료계와 협력해 부족한 인력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 인력
국내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가 인력 구조조정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표면상으로는 '조직 효율화'지만, 사실상 코로나19로 인한 손실 누적이 커져 버티지 못하고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악화된 재무사정으로 각 본부·부서 단위의 조직 효율화를 추진한다. 인력감축 방식, 규모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게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여행 수요가 끊기자 3분기까지 누적 1095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이에 자구책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전 직원 무급휴직을 진행하고 있다. 그나마 지난해까지는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 무급휴직 중인 하나투어의 직원들이 기본급 50%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올 들어 정부 지원기간이 끝나, 기본급도 받을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2019년 말 2500명 수준이었던 직원 수는 일부 자진 퇴사로 지난달 현재 2300여 명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4일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9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520명)보다 131명 줄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6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2명(지역감염 128명), 경기 105명(지역감염 103명), 인천 13명(지역감염 13명)등 수도권이 25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발(發) 확진자는 763명으로 늘어났다.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는 12명이 추가 확진(누적 149명)됐고, 경남 진주시 기도원 사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2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경기 수원시 요양원(누적 23명), 성남시 과외교습실(10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1천26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이번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하지만 이날은 휴일인 전날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어든 영향도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