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비행장 인근 주민들의 소음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첫 단계인 1차 소음 측정이 시작된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오는 21일부터 7일간 10개 지점에서 ‘수원비행장 소음 영향도 조사를 위한 1차 소음측정’을 실시한다. 측정 대상은 ▲안룡초등학교(곡반정동) ▲미영아파트 앞 상가(세류동) ▲평화주택(평동) ▲서호초등학교(서둔동) ▲탑동초등학교(탑동) ▲삼환아파트 15동(구운동) ▲거산아파트 102동(금곡동) ▲호매실GS아파트 115동(호매실동) ▲고현초등학교(고색동) ▲수원권선꿈에그린 110동(오목천동) 등 10개 지점이다. 지난 8월 전문가 및 주민대표가 참여한 소음 영향도 조사 설명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소음측정은 ‘군용비행장·군 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군용비행장 소음 영향도 조사 예규를 따른다. 지면 또는 바닥 면에서 1.2~1.5m 높이 지점마다 각 24시간 연속 측정과 기록이 이뤄지며, 측정지점의 항공기 소음 측정치와 항공기 운영 횟수, 훈련사항, 계류장 등 특이 소음도 기록된다. 수원시는 군용비행장의 연간 훈련일정, 운항 상황, 풍향 등의 기상 조건을 감안해 야간비행 훈련이 4일 예정 되
군부대 훈련장을 통해 월북을 시도한 30대 중반 탈북민 A씨를 체포해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경찰이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 강원도 철원군 3사단 전차대대 훈련장에 침입해 월북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군 당국에 발각됐다. 당시 A씨는 휴대폰 4대와 절단기 등을 갖고 있었다. 북한군 출신인 A씨는 2018년 한국에 들어와 서울에 살았다. 군은 A씨가 민간인 신분인 점을 고려해 경찰에 A씨의 수사를 맡겼다. 경찰은 A씨에게 국가보안법 제6조(잠입 및 탈출 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19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제출된 증거에 의해 혐의사실이 소명된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 관계자는 "도망할 우려도 있다고 판단되므로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안의 중요성에 비추어 구속해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과는 A씨가 월북을 시도한 이유와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조사한 후 A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2021년부터 ‘학교와 마을이 제안하는 혁신학교’를 시작한다. ‘학교와 마을이 제안하는 혁신학교’는 혁신학교 실천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도전을 희망하는 학교가 제안하는 보다 과감한 교육과정을 교육청이 받아 들여 2021년부터 5년 동안 교육과정 편성・운영, 예산, 연구・행정 인력을 지원하는 학교다. 4년 이상 혁신학교를 운영한 학교가 단독으로 제안하거나, 혁신학교 경력이 다른 여러 학교 혹은 학교와 마을 단위로 제안할 수도 있다. 다음 달 15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학교를 교육지원청이 추천하면 도교육청은 검토해 11월쯤 최종 20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검토는 ▲학교혁신 성과 ▲지역사회 연계 실적 ▲학교와 마을 관계자 면담 ▲지역 교육환경 요소를 현장 확인으로 진행한다. ‘학교와 마을이 제안하는 혁신학교’는 코로나19 이후 교육의 변화와 2022년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에 앞서 학교의 교육과정 결정권,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확대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학교나 마을이 처한 어려움 극복, 생태·평화 등 시대 요구 반영 등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마을 단위 변화를 이끄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 김진만 학교정책과장은 “‘학교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선물, 택배 관련 등 인터넷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경기남부지역 추석전후(10일간) 인터넷사기 발생 건수는 전년대비 21%(’18년 535건→’19년 648건) 증가하였다. 피해 유형별로는 상품권 6.9%(29건→31건), 휴대폰 29.6%(27건→35건), 무선이어폰 416.7%(6건 → 31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년 경기남부에서 인터넷사기 2만 4310건으로 전년도보다 17.7%(’18년 2만 655건) 증가했다. 오픈 마켓에서 배송지연 또는 재고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개인 카톡 대화로 유인 후 공식업체 사이트 결재수단이 아닌 개인계좌 또는 허위의 안심결제사이트로 유도하여 돈을 받아 가로채는 식이다. 실제로 이달 9일 오픈마켓에서 냉장고를 싸게 판다는 글을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개인카톡으로 대화를 유도한 후 허위의 안심결제 사이트를 통해 50만 원을 가로챈 사건이 발생하여 경찰이 수사 중에 있다. 또한 명절 전후 택배를 가장한 스미싱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경기남부지역에서 추석전후(10일간) 택배송장 가장 스미싱은 전년 대비 133%(3건→7건)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로 민생경제가 힘든 상황에도 전화금융사기 범죄는 끊이지 않아 서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청장 최해영)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피해는 총 3982건이며, 피해금액은 868억 원이다. 하루 평균 16명이 총 3억 6000만 원 상당을 편취당한 셈이다. 피해 건수만 놓고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감소했지만, 악성 어플을 설치하거나 피해자를 직접 만나 돈을 가로채는 등 신·변종 전화금융사기 범죄는 지속하고 있다. 경기남부청이 올해 전화금융사기 사범 5368명을 검거해 387명을 구속했는데,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여 구속 인원이 44.4% 증가한 수치이다. 범죄를 유형별로 살피면 금융기관을 사칭해 대출해주겠다는 수법이 전체의 79.3%, 경찰·검사 등 수사기관을 사칭해 범죄연루 등 명목으로 돈을 편취하는 수법이 20.7%다. 과거에는 피해금을 대포통장으로 송금받는 유형이 많았으나, 최근 들어 피해자를 만나 직접 전달받는 유형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기남부청은 서민들을 괴롭히는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지방청 전담인력을 확대한다. 지능범죄수사
순천향대가 오는 23일부터 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28일까지 6일간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총 모집 인원의 73.4%인 1951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학생부교과전형(911명) ▲학생부종합전형(961명) ▲실기/실적전형(79명)으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전형 가운데 학생부교과(일반학생 전형)와 학생부교과(지역인재 전형)는 학생부교과 100%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정원 외 학생부교과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일반학생 전형)과 학생부종합(지역인재 전형) 간에는 중복 지원이 되지 않으며, 다른 전형에서의 중복 지원은 제한이 없다. 학생부교과 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이므로 순천향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있는 지원가능학과 ‘조회하기’ 메뉴에서 자신의 학생부 교과 등급과 이수 단위를 입력해 점수를 산출해 지난해 성적과 비교해 볼 수 있다. 올해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이 작년과 달라진 부분은 탐구과목 반영 시 성적이 우수한 1개 과목만 반영한다. 수능 반영과목에 따라 응시제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최근 류성호 순천향의생명연구원 교수가 2020년도 한국생명정보학회(회장 이도헌)에서 수여하는 ‘제16회 한국생명정보학회 온빛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온빛상은 생명정보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학회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지난달 20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개최된 ‘APBC/BIOINFO 2020 학술대회’에서 열렸다. 류 교수는 그동안 엑소좀과 다중오믹스 기법을 이용한 질병 정밀진단기술을 생명정보학 분야에 도입한 연구와 암 전이 연구 등을 통해 세계적인 학술지인 Cancer Cell을 비롯하여 30여 편의 국제 SCI급 논문을 게재하는 한편, 다수의 국내외 특허 출원 및 신약개발 산업체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기초기반 전문위원으로 국가R&D분야 예산심의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다중오믹스기반 정밀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어 총괄 연구책임자로서 국가경쟁력 강화와 기초학문 분야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한국생명정보학회에는 지난 8월 온빛상 시상과 함께 제2회 마크로젠 젊은 생명정보과학자상(숭실대학교 이제근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최근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 졸업생 2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10일 밝혔다. 합격의 주인공은 경찰행정학과 졸업생 박성진(13학번) 씨와 김정현(15학번) 씨다. 두 사람은 총장 추천으로 전형절차를 거쳐 합격했으며, 내년에 임용될 예정이다. 올해도 합격자가 나오면서 순천향대는 2018년부터 3년 연속 이 분야에서 합격자를 배출하게 됐다. 진로개발처는 대학일자리사업 일환으로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진로취업 지도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질적으로 향상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각 학과 교수들의 협조를 이끌어 낸 것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했다. 특히, 교내에서는 ‘향설고시원’이 국가직 공무원이나 공인회계사 배출 등의 산파 역할을 하는 곳이라는 인상을 주면서 이곳에서 공부하기 위해 지원하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대학차원에서의 지원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또, 학과별로 운영되고 있는 ‘스터디동아리’ 활동도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홍민 진로개발처장은 “최근 3년 동안 지역인재 7급을 배출할 수 있었던 이유도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인재를 선발하여 관련 교수님들과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얻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
지난달 15일 광명에 거주하는 몸이 불편한 50대 여성 A씨가 집을 나간 후 귀가를 하지 않았다는 가족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A씨의 행방을 추적하고자 했으나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은 채로 나가 행적 확인에 난항을 겪었다. 17일간 A씨를 찾지 못하자 경찰은 31일에 광명 등 인근지역을 운행 중인 3500여 명의 택시기사들에게 카카오T택시 앱을 통해 A씨의 사진과 메시지를 발송했다. 메시지 발송 후 5시간 30분여 만에 안양 인덕원에서 A씨를 발견한 택시기사 B씨(63, 남)의 제보가 접수됐고, A씨는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경찰이 택시기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6년 3월 경기남부경찰청과 ㈜카카오 모빌리티가 맺은 업무협약 체결(MOU) 덕분이었다. 중요범인 검거나 요구조자 발견을 위한 동보발령을 경찰이 요청하면 ㈜카카오 모빌리티에서 해당 지역 또는 인접지역을 운행 중인 택시기사 회원에게 정보를 전송한다. 해당 협약 체결 사례는 2019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찰은 8일 도움을 준 택시기사 B씨의 직장에 찾아가 감사장을 직접 전달했다. B씨는 “택시 운행 중 내용과 사진을 전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불법으로 후원금을 모금하고 선거비를 부정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이 검찰로 넘겨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의원과 총선 당시 선거본부장 A씨 등 57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8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송치했다. A씨 등 송치된 선거캠프와 후원회 관계자들은 지난 3월 초부터 4월 15일 선거 때까지 연간 1억5000만 원을 모금할 수 있도록 제한한 후원금의 액수를 초과해 후원금을 모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치자금법에 따라 현금으로 후원금을 받을 경우 영수증을 발급해줘야 하지만, 초과 모금한 후원금 일부를 현금으로 받는 과정에서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초과 모금한 후원금 등을 선거비용으로 사용하면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선거비용인 2억1900만 원을 초과해 써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초과 지출된 선거비용은 주로 선거캠프 관계자들의 수당으로 지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송치된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대부분 선거운동원, 선거연설원, 유세차량 운전자 등으로 하루에 1인당 받을 수 있는 최고 금액인 7만원을 초과한 수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