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코로나19 확진"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시가 카페 이용객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카페 방역지침’을 지역 내 카페 등 휴게음식점에 홍보하고 자율방역 체크리스트를 순차적으로 배부해 나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할 때를 제외하고 카페 입장부터 주문, 이동, 음식 섭취 전·후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또 회의 등 단체 손님의 경우 시간 예약제 등을 실시하고, 포장 주문 등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하며, 야외탁자 이용이나 지그재그로 앉기 등 카페 내에서 지켜야 할 생활 속 거리두기 내용이 추가됐다. 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카페에서 집단감염사례가 발생하는 등 카페의 감염전파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 기존 음식점과 함께 활용했던 방역지침에서 카페를 분리한 이같은 내용의 별도 수칙을 마련해 지난 6일부터 시행하고 있었다. 시는 각 카페에 ‘방역수칙 자율점검 체크리스트’를 제작·배부해 카페 매장 관리자와 종사자가 점검해야 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해 방역수칙 준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파주시 운정·교하지구 39개(유치원 22, 초등학교 15, 중학교 2) 학교에 대해 18일부터 21일까지 1주일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이 학교 내 전파로 확산될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교육부와 협의해 진행한 결정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지역은 16일 용인과 양평 일부 지역에 이어 파주지역이 세 번째다. 도교육청은 용인 전 지역과 양평 서종면, 양서면 지역 학교에 대해 18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이들 지역 학원 휴원을 강력히 권고했다. 도교육청은 학교와 교육지원청간에 긴밀히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교육부와 방역당국,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을 지속해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유승일 학생건강과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학교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원격수업 전환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도로 이어지자 17일 방역당국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 주민들에게 외출과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지난 2월 신천지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증가했던 대구·경북 때보다 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대구·경북 내 유행의 경우 감염 전파 규모는 컸지만, 단일 집단 구성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환자도 젊은 층이 대다수여서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감염 전파는 다양한 지역과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예배와 집회 등 불특정 다수의 접촉이 발생하고 있는 데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율도 높아 더 위험하다는 분석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서울과 경기는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면서 “서울·경기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2주간은 모임이나 외출을 삼가고 출퇴근 등 꼭 필요한 외출 외에는 가급적 집에 머무르는 한편 퇴근 후 다른 약속이나 모임을 하지 말고 바로 귀가해 달라”고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당부했다. 이번 주까지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되지 않을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세자릿 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7명 늘어 누적 1만 551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계속 세 자릿수(103명→166명→279명→197명)를 기록했고 나흘간 확진자만 745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 197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188명이 지역발생 감염자다. 해외유입은 9명에 불과하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89명, 경기 67명 등 수도권에서만 156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경우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00명 이상 늘어나면서 누적 249명이 됐다. 이는 국내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5214명), 서울 이태원 클럽(277명)에 이어 3번째 규모다.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는 교인과 접촉자 2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126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와 함께 제주도와 김포시에 따르면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인 30대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8일부터 9월 11일까지 관내 유·초·중학교는 밀집도 1/3, 특수학교와 고등학교는 밀집도 2/3를 유지하는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경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인한 조치이다. 또한 학생 안전을 위한 조치로 지역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용인과 양평 서종면, 양서면 소재 학교에 대해 이달 18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도교육청은 원격수업 전환 기간 동안 용인과 양평지역 학원 휴원을 강력히 권고하고, 용인과 양평 외 경기도 전역의 학원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방역관리 실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7월 말까지 도내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 수가 60명인데 비해 이달 1일 이후 16일 오전까지 약 2주간 도내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 수가 32명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상황을 매우 엄중하고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8월 들어 급속도로 확진자가 확대된 데 대해 사례 심층 분석을 거쳐 방역당국과 협의한 뒤 강력한 학교방역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으로 구속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을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이 총회장에게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또 신천지 관계자 11명도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겼다. 이로써 12명이 추가 기소되면서 총 19명의 신천지 교인이 재판을 받게 됐다. 이 총회장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특정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만희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 정부의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 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이밖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에는 방역
14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감염 확산으로 인한 100명대 확진자 발생은 지난 4월 1일 101명 이후 4개월 반 만에 처음이다. 지난 7월 25일에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긴 했지만, 그때는 지역감염이 아닌 해외유입이 원인이었다.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다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방역당국 역시 조정을 검토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명 늘어 누적 1만 4873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5명으로, 해외유입 18명이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살피면 경기 38명, 서울 31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72명이다. 경기도의 경우 교회를 통한 감염 확산이 주된 원인이었다.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 지난 11일부터 전날 낮까지 누적 확진자가 12명이 됐다. 용인시에서는 고교생 감염도 잇따랐다. 죽전고·대지고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학생과 가족 등 총 8명이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2명, 경기 47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83명이다. 전국적
법원이 코로나19 방역 업무 방해 등 혐의로 구속된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13일 기각했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간 40분가량 구속적부심사를 진행한 뒤 오후 8시쯤 이 총회장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범죄사실의 소명 정도, 수사 진행 상황, 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구속영장 발부가 부적법하다거나 구속 계속의 필요성 등이 인정되지 않을 정도의 사정 변경이 생겼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총회장은 구속 만료일인 오는 19일까지 구속이 유지된다. 검찰은 이 기간 안에 이 총회장을 기소할 예정이다. 이 총회장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특정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만희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 정부의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 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 원을
아파트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이른바 다크웹을 통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A씨(42)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은 2017년부터 올해 4월까지 용인 일대에서 아파트 4채를 월세로 빌린 뒤 대마 재배 시설을 설치 후 6억5000만 원 상당의 대마초를 재배·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만 접속할 수 있고, 익명성이 보장돼 추적이 어려운 ‘다크웹’(Dark Web)을 통해 구매자를 물색한 뒤 재배한 대마초를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아파트에서 발견된 대마초 7㎏과 액상 대마 1.6ℓ, 현금 1070만 원을 압수하고 1억 8000만 원가량의 비트코인을 몰수했다. 이들로부터 대마초를 사들여 흡입한 43명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또 대마초를 농축해 전자담배용 액상대마를 만들어 판 일당도 검거됐다. 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안양의 자택 등지에서 액상대마를 제조, 판매해 1억5000만 원 가량을 챙긴 혐의로 B 씨(23) 등 7명을 구속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다크웹을 통한 마약 유통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 기존 마약수사대 소속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