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는 연인관계였던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중국 교포 A(50) 씨에 대해 2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용인시 처인구 모처에서 같은 중국 동포인 4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6일 직장동료로부터 B씨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최근까지 B씨 휴대전화 통화 내역이나 금융기록이 없는 점으로 미뤄 B씨가 숨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확인하던 중 A씨를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27일 긴급체포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이 없는 A씨가 B씨 시신을 인근에 유기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인원 100여 명을 투입해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 김포시 고촌읍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도주한 베트남인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A(27)씨 등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달 27일 오전 3시 10분쯤 김포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을 무단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45분쯤 인천 검단 지역 한 텃밭 움막에서 2명을 먼저 붙잡았다. 이후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도주 중인 다른 베트남인 1명도 오후 7시 25분쯤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소재 한 제조업체 기숙사에서 검거했다. A씨 등은 관광·통과 목적의 단기체류자격(b2)으로 임시생활 시설 이탈 1주일 전인 이달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의무 자가격리 기간을 1주일 남기고 도주했다. A씨 등은 경찰에서 "격리시설 안에서 너무 답답했고 빨리 나가서 하루라도 돈을 더 벌기 위해서 탈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지역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직장 내 갑질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교육청이 작년부터 올해 6월까지 신고된 갑질 민원 97건을 분석한 결과 비인격적 대우나 모용이 30건, 업무상 불이익일 11건이었다. 나머지는 법령 위반 및 기타로 분류됐다. 신고된 사례 중 28건은 행정지도(장학지도)나 행정처분(주의·경고), 징계의결 요구 처분을 받았다. 53건은 가해자·피해자 간 화해나 합의가 돼 자체 종결되거나 갑질에 해당하지 않은 것으로 분류됐고, 16건은 조사 중이다. 도교육청은 관리자와 직원 간 갑질뿐 아니라 선후배 교사간 갑질 신고도 다수 접수됐다고 밝혔다. “수업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애들한테 다 들어요”라며 학생이나 교직원들 앞에서 후배 교사 수어블 폄하하거나, "내가 그런 거 하지 말랬지. 실력도 없는 게"라는 등 모욕적 발언들이었다.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반부패청렴담당 구영준 장학관은 “갑질 근절을 위해 조직문화 개선 TF를 운영해 실태조사 및 분석을 강화하고 갑질 업무 처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도교육청 감사관은 ▲고위공직자 특별 청렴교육 ▲경기교육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구성 ▲학교주도형 종합감사 지속 ▲본청 직원 대
경기신문(대표이사 사장 최선욱)이 29일 수원시 광교종합사회복지관(관장 여지숙)에 기능성 티셔츠 250벌을 기부했다.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은 2015년도 1월 광교 신도시에 개관하여 지역 주민의 든든한 이웃이 되어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기간에 식사지원 서비스로 밑반찬 도시락배달 사업을 진행해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또한 복지관은 광교 지역민 평균 연령이 30대 초중반이라는 점을 감안해, 신혼부부와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여지숙 관장은 “지역 내 복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지역사회 복지사업에 더욱 힘쓰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선욱 경기신문 대표이사 사장은 “작은 도움을 드렸는데 크게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의 인연을 계기로 광교종합사회복지관 함께 앞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경기신문의 지역사회 공헌사업 중 하나인 ‘스마일 투게더’의 일환이다. 지난 5월에는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도서(월간지) 1천여 권을 기부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시가 지난해 4월 산불로 나무들이 불에 탄 강원도 속초시 교통 786-1 일대 공유림에 ‘행복의 숲’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산불 피해를 본 2.94㏊ 산림 중 2㏊가량으로 조성된 행복의 숲은 수원시가 1억6800만 원을 들여 소나무, 은행나무, 굴참나무 묘목 830그루를 심었다. 나머지 피해지역 1㏊는 올 봄 수원시민들이 찾아가 나무를 심을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 행복 숲 조성 계획은 지난해 4월 23일 국립산림과학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상상 토크콘서트’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 수원시민의 숲을 조성하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수원시는 지난 2월 20일 속초시청에서 속초시, 재수원강원도민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행복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염태영 시장은 “지방의 아픔은 결국 지방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큰 산불로 많이 훼손된 강원도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 행복의 숲을 조성한 것”이라며 “수원시민들이 심은 나무들이 잘 자라 속초시민을 비롯한 강원도민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3선 수원시장인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최고위원 경선 출마 이유에 대해 “민주당의 외연을 기존의 여의도 중심 정치에서 탈피해, 전 당원과 현장 중심으로 넓히기 위해”라고 밝혔다. 염 후보는 29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민주당이 당원 중심의 정당이라고 늘 얘기해왔지만 최고위원 도전은 늘 국회의원들의 몫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당의 다양성이나 현장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지방자치 30년 역사에 쌓여온 성과와 과제들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만큼, 정책의 디테일과 건강한 정당을 위해서도 이제 풀뿌리 정치인의 최고위원 입성은 꼭 필요한 과제이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염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유일한 원외 인사이자, 기초자치단체장으로는 첫 최고위원 예비경선 통과자다. 그동안 기초자치단체장이 당 지도부에 입성하기 위해 두 차례 시도한 적이 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2015년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과 2018년 황명선 논산시장이 최고위원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염 후보는 “이번이 지자체장이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삼세판인데, ‘으라차차 한판 엎어치기’로 민주당에 당원중심, 풀뿌리 정치를 이루기
아주대학교 연구진이 호주 연구팀과 공동으로 가축의 질병과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태양전지를 기반으로 한 자율전원 웨어러블 모듈 핵심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아주대학교는 29일 김종현 교수(응용과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가 소속된 공동 연구팀이 CZTS 기반 저조도 태양전지에 대한 연구결과를 ‘저널 오브 머터리얼즈 케미스트리 에이(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 7월 2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논문은 ‘케스테라이트 구조 CZTS(Se) 박막태양전지의 저조도 출력원리에 관한 연구’다. 이번 연구는 아주대와 녹색에너지연구원, 전남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실내 저조도 환경에서도 널리 활용될 수 있는 CZTS(Se) 기반 태양전지 원리를 최초로 규명했다. CZTS 박막 기반 태양전지는 저비용 친환경 광흡수 소재로, 기존 고비용 혹은 중금속 기반의 환경유해성 태양전지를 대체할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아 왔다. CZTS 태양전지는 높은 광량을 가지는 실외 태양광 조건에서는 우수한 광전변환효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왔지만, 흐린 날 혹은 실내조명 등 저조도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
검찰이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박승대)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만희 총회장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방역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의 자료를 제출하고, 검찰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폐기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부정한 방법으로 100억 원대 부동산을 형성하고, 헌금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31일 오전 10시30분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또 이날 검찰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증거인멸 및 교사 혐의로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 소속 총무 A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지난 2월 27일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로부터 이 총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신천지가 제출한 자료와 방역 당국이 확보한 자료 간의 불일치 사례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이어 지난 5월 22일에는 과천
28일 오후 1시 40분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김포한강로 신곡IC(서울 방면) 인근 지점 갓길에서 유치원 통학버스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고, 당시 버스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차량 일부는 소실됐다. 버스 기사 A씨는 "버스 운행 중 이상을 느껴 갓길에 세우고 밖에서 점검하던 중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운전석 쪽 뒷바퀴에서 불길이 올라왔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브레이크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간부등 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증거인멸 및 교사 혐의로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 소속 총무 A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방역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 자료를 제출하고, 검찰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폐기하는 등 증거 인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신도 명단, 중국 우한 교회 신도의 국내 행적 등을 고의로 누락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A씨 등 혐의가 중한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3명을 구속했다. 다른 2명은 영장이 기각됐다. 이후 검찰은 보강조사를 거쳐 지난 27일 A씨 등 7명을 모두 기소했다. 지난 17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이만희 총회장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이번 기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2월 27일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