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임시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 중이던 베트남인 3명이 탈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외 입국 격리자 관리 체계가 도마에 올랐다. 정부는 보안 강화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28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베트남인 3명은 전날 오전 3시 10분쯤 임시생활시설에서 탈출했다. 지상 14층짜리 건물 6층에서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탈출 10시간이 지난 뒤 시설관계자의 신고를 받고서야 파악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생활시설에는 경찰이나 군인력이 있어서 외국인에 대해 통제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강화해야 할 것 같고, 폐쇄회로(CC)TV 등도 고려해서 보안 강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며 “재발되지 않도록 임시생활시설 보안, 통제에 대해 더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탈출한 베트남인들은 관광·통과 목적의 단기체류자격(b2)을 가진 입국자다.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만약 확진자였다면 지역사회 전파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문턱이 지나치게 낮은 점을 지적한
임신 중 음주뿐만 아니라 임신 전 음주도 기형아나 거대아 출산율을 크게 높인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이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원호 박사 연구팀은 5% 알코올(맥주와 유사한 도수)이 든 식이(하루 약 4.4g)를 임신 전 2주 동안 마우스에 섭취시킨 후, 임신을 유도하고 태아 발달-출산-성장에 이르는 각 단계에서 생체 내 산모와 태아 각 조직들에서의 대사기능 변화를 조사·분석한 결과이다. 연구 결과, 임신 전 알코올을 섭취한 마우스군에서 임신능력 22%, 태아수 11%, 태아발달능력 23% 감소했고, 발가락 기형은 7% 증가했다. 또한 출생 직후 몸무게가 정상군에 비해 1.87배로 높았지만, 생후 1주, 2주, 3주에서의 몸무게는 크게 감소했다. 출생 후 나타나는 거대아와 성장발달 저하 현상은 임신중반 이후(배발생 15.5일) 산모에서 알코올 섭취에 따른 공복혈당 저하와 일치했다. 임신 전 음주를 한 마우스에서, 혈당 분해 능력이 크게 감소됐고, 지방간 형성은 증가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이 태아발달 이상 및 거대아 발생 증가의 주요 원인임을 확인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실험동물모델 결과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남·북부청사 과장 이상 관리자, 성희롱·성폭력 고충 심의위원과 상담원을 대상으로 ‘관리자를 위한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 이산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고 직장 내 폭력 발생 시 관리자 개입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젠더십향상교육원 유정흔 원장이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젠더 기반 폭력(특정 성에 증오를 담고 저지르는 폭력) 예방 통합교육’을 주제로, 직장 내 폭력 발생 시 관리자로서 책임과 역할, 적극 개입 등 관리자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또 폭력 발생과 조직문화의 관련성, 영역별 사례를 통한 발생 원인과 특성을 분석해 현실감을 높였다. 도교육청 김선태 총무과장은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고충을 말할 수 있고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는 내부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건강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헌혈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아주대학교가 힘을 보탰다. 아주대는 지난 27일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찾아가 헌혈증 878장을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유정훈 아주대 학생처장 겸 사회봉사센터장이 서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에게 헌혈증을 전달했다. 이번에 아주대가 기증한 헌혈증은 아주대 사회봉사센터가 1999년 설립 이후 상시적으로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기증을 받아온 전체 수량이다. 유정훈 아주대 학생처장 겸 사회봉사센터장은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헌혈 인구가 감소해 혈액 수급에 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는 데 아주대 구성원들의 정성이 조금이나마 보캔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국내 소아암 환자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로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경제적 지원, 정서 지원, 교육 및 상담 등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아주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 내 입점 업소들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감면하고, 구성원들이 모은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 왔다. 아주
오는 31일 수원시와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재난지원금) 신청 접수가 마감된다. 28일 수원시는 "8월부터는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할 수 없으니 아직 신청을 하지 않은 수원시민들은 31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26일 기준 수원시 재난기본소득은 신청대상 119만 2858명 중 116만 3668명이 신청해 아직 2.5%에 해당하는 2만 9190명이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지역화폐인 수원페이 또는 현금 계좌이체로 10만 원의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역시 신청대상 119만 2512명 중 96.6%가 신청했으나 아직까지 4만 737명(3.4%)이 미신청 인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나 수원시내 농협은행 지점에서 받고 있고 선불카드를 지급받는다. 특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경우 사용기한이 8월 31일까지로 정해져 있어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또 6월 이전에 신청한 시민들은 승인일로부터 3개월간 사용기한이 주어지는 만큼 사용기한이 마무리되기 전에 잔액을 소진해야 한다. 지난 6월 1일 첫 신청을 시작했던
고양 시내 폐차장에서 일어난 화재가 약 68시간 만인 28일 오전 완료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폐차장 화재 진화 작업이 28일 오전 7시 40분쯤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화재는 지난 25일 오전 11시 50분께 발생했다. 약 5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혔으나 현장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잔불 제거까지 나흘이 걸렸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차량 등 장비 93대와 인력 375명이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폐차장 등 건물 5동과 폐차된 차량 200여 대 등 약 7억 2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일산서부경찰서는 용접 작업자 2명을 실화 혐의로 전날 불구속 입건했다. 차량 절단·해체를 위한 산소 용접 작업과 관련해 불꽃이 옮겨 붙지 않게 안전작업을 취하지 않음 혐의다. 또한 업주 등을 상대로 추가로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 입국자 임시 생활시설에 격리 중 탈출한 베트남인 3명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28일 김포시와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김포시 고촌읍의 한 해외입국자 임시 생활시설에 있던 베트남 국적자 3명이 시설을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탈출한 이날 오전 3시쯤 베트남인이 지상 6층에서 완강기를 사용해 탈출한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행방을 찾고 있다. 베트남인 3명은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국내에 들어온 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 시설에 머물러온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국내에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모두 유전자 증폭(PCR) 검사와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하고, 자가격리 장소가 없는 외국인의 경우는 정부가 운영하는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무르게 된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운영 중인 이 시설은 호텔 건물로, 객실 700개가 있고 600여 명의 해외 입국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지난 주말 발생한 고양 폐차장 화재 관련, 경찰은 당시 용접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을 실화 혐의로 입건했다. 27일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일산서부경찰서는 차량 절단·해체를 위한 산소 용접 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용접 작업자 2명을 실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용접 작업 중 튄 불꽃이 바닥에 있던 폐유(기름 찌꺼기)에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폐차장에서 용접 작업 시에는 방화포 등을 깔고 화재를 예방해야 함에도 지키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관리·감독 업무가 소홀했을 것으로 보고 업주 등을 상대로도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폐기물 처리 비용을 아끼기 위한 목적의 고의 화재 가능성도 염두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폐차장 화재 진화 작업은 사흘째 진행 중이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1시 5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폐차장에서 불이 났고, 약 5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음에도, 소방당국은 이날도 굴착기 등 장비와 인력 수십 명을 동원해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화성 물질이 많은 폐차장 특성상 소방당국이 잔해를 직접 헤쳐가며 불씨를 일일이 제거하고 있어 진화 작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임시 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베트남인 3명이 탈출했다는 신고가 김포 경찰서에 27일 접수됐다. 김포시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입국해 자가격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신문(최선욱 대표이사 사장)이 국내 대형여행사인 ‘참좋은여행’(이상호 대표)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경기도민들 위한 ‘경기도內 31개 시·군·구 국내 여행상품 공동개발’에 나선다. 27일 오전 11시 경기신문 용인사옥 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MOU)에는 최선욱 경기신문 대표이사와 안병현 경기신문 편집국장을 비롯해 이상무 참좋은여행 전무, 한지훈 상무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믿을 수 있고 만족도 높은 국내 여행상품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에 부합하고자, 고품질의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데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선욱 경기신문 대표이사는 “경기신문과 여행업계의 대형여행사인 참좋은여행이 힘을 합치면 경기도 내 31개 시·군·구 지역의 여행산업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면서 “오늘의 작은 시작이 경기도와 인천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상무 참좋은여행 전무는 “참좋은여행이 현재 국내 대형여행사 중 규모가 가장 큰 여행사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좋은 뜻을 품고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