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2편이 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동시에 트로피를 안았다. 배우 송강호는 남우주연상을,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한국영화가 칸 국제 영화제에서 경쟁부문 본상을 두 개 이상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강호는 영화 ‘브로커’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한국 배우의 첫 칸 남우주연상 수상이며, 2007년 '밀양'의 배우 전도연 이후 두 번째 주연상 수상이다. 송강호는 무대에 올라 불어로 “메르시 보꾸(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함께 출연한)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배우와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2층에 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왔는데 큰 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쁘고 트로피의 영광과 영원한 사랑을 바친다”며 “끝으로 수많은 영화팬들에게 이 영광을 바친다”고 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사람들의 여정을 다룬 이야기로 4년 전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기생충’의 송강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
창립 20주년을 맞는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27일 경기도 파주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기념식을 열고 ‘경기관광 2026 비전’을 발표했다. 이 비전은 관광의 가치를 높이는 공기업과 직원의 가치를 높이는 기업이라는 큰 목표 아래 ▲스마트 관광선도 ▲DMZ 관광 대표 브랜드화 ▲ESG 경영 실천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공사는 직원들의 공모로 선정한 창립 20주년 공식 슬로건 ‘여행을 담다, 설렘을 잇다’를 공개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관광마케팅이 추구하는 여행의 희망과 설렘을 표현한 이번 슬로건은 올 한해 각종 행사, 홍보물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이석범 문화체육관광국장과 김주성, 복창근, 이재용 이사를 비롯하여, 황준기 전임사장과 공사 직원 130여 명이 참석했다. 유대열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안팎으로 직면한 도전에 적극 대응하여, 공사가 다가오는 미래 시대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실 직시와 이를 타개해 나아갈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경기도 관광발전을 위한 노력과 열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002년 경기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 지방관광 공기업으로 첫 발
천주교 수원교구 최재필(안드레아) 신부가 28일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1954년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 태어나 1978년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사제로 수품됐다. 그 해 교구 가톨릭 농촌사회 지도자 교육원 보좌를 시작으로 죽산·왕림·서둔동·비전동·송탄·신흥동 본당에서 주임 신부로 사목했다. 본당 사목 외에도 교구 교육국장, 가톨릭 청소년 문화원 원장, 분당 정자 청소년수련관 관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1997년 교구 가톨릭청소년문화원에 초대 원장으로 부임한 이후, 청소년 관련 지도자 학교 개설, 청소년 세미나 개최, 청소년 율동 교재 기획 제작,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 등 교구 청소년 사목 활성화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쏟았다. 고인의 빈소는 천주교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에 마련됐다. 입관은 29일 오후 4시, 장례미사는 30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안성추모공원 내 수원교구 성직자 묘역이다. 이번 장례 기간 동안 모든 미사에는 교우들이 참석할 수 있으며 장례미사는 ‘천주교 수원교구’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아트센터, (재)성북문화재단, (재)관악문화재단, (재)안양문화예술재단, 극단 백수광부가 손을 맞잡았다. 이들 기관은 '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인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 협약을 지난 26일 안양문화예술회관에서 체결했다. 안정적인 창작,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해 재정 및 시설, 콘텐츠개발, 마케팅·홍보 전략 발굴과 함께 성공적인 공연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또 5개 기관은 창작극 '갈수록 가관이네!'를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이 연극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뜨거운 감자, 부동산 문제를 다룬 순수 창작극으로 부동산 문제로 드러나는 세대 간, 계층 간 갈등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느 소시민 가족의 고군분투기를 통렬한 풍자로 그려낼 예정이다. 창작극 '갈수록 가관이네!'는 제작 과정을 거쳐 11월 19~20일 꿈빛극장을 시작으로 관악아트홀, 평촌아트홀, 경기아트센터 순으로 총 12회 공연 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한국도자재단과 경기도주식회사가 26일 성남시 경기도주식회사에서 ‘경기도 도자기 유통 활성화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협약은 경기도 도자기를 통해 양 기관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기관 간 사업 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명절 선물 세트로 활용 가능한 도자 및 지역특산물로 구성된 경기도 기념품 공동 제안 ▲추석 명절 상품 공동 개발 및 특판 공동 마케팅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창업자 신상품 및 시제품 판매 창구 활용을 위한 경기도주식회사 자사몰 공예상품 카테고리 입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도자기 특판 상품 기획, 유통 경로 확대, 국내·해외 마케팅 등 실효성 있는 사업 방안 수립과 운영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이창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23일 ‘새로운 미래, 민선8기 경기도 성평등 정책은?’을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다. 민선7기 경기도가 펼친 성평등 정책의 성과를 살피고, 앞으로 민선8기가 추진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를 논하는 자리였다. 진행은 정정옥 재단 대표이사가 맡았다. 정혜원 재단 정책연구실장의 발제 후 김희은 재단 이사장, 신필균 복지국가여성연대 대표, 홍미영 전 국회의원, 이정아 경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의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선출직에 따라 경기도의 성평등 정책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면서, “다양화 시대에 걸맞게 계층·도시 유형·생애주기별로 정책이 더욱 촘촘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집자 주] ◆ “예측 어려운 대변혁의 시대…당당하고 의연하게 가자” 좌담회 시작 전 참석자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는 것일 텐데, 반갑게 인사를 나누지도 않았다. 조금 과장을 보태 ‘무거운’ 분위기였다. 이유가 있었다. 국무총리를 포함해 19명 국무위원 중 여성은 3명, 부처 차관과 차관급 인사 41명 중 여성은 2명. 심지어 여성정책을 담당하는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여가부 폐지에 동의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2022 경기시민예술학교 ‘심산스쿨 시나리오 워크숍’ 기초반 2기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심산스쿨 시나리오 워크숍’은 '태양은 없다'로 백상예술대상 각본상을 수상하고, 20여 년간 시나리오 교육을 전개해 온 심산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시나리오 창작 워크숍이다. 평소 스토리텔링이나 시나리오 창작에 관심이 많은 경기도민에게는 심산 작가에게 직접 시나리오 창작 교육을 받아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에 모집하는 과정은 기초반 2기로, 시나리오 창작과 스토리텔링에 관심이 있는 19세 이상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수업은 총 10회 차로 구성되었으며, 7월 5일부터 9월 6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26일부터 6월 15일까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수강료는 10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 참조.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은 외국인을 위한 '행궁유람 행행행' 전시 영어 해설과 중국어 해설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영어 해설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5월 25일, 6월 22일)에, 중국어 해설은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5월 26일, 6월 23일) 오후 3시부터 각각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에게 해설이 있는 전시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특별히 마련되었다. 전시 해설은 교육문화팀의 김진우 에듀케이터가 진행하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수원시립미술관 김진엽 관장은 “지속적으로 외국인 대상 전시해설 프로그램과 더불어 장애인을 위한 수어 해설 제공 등 모두를 위한 전시 감상 교육을 확장해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행궁유람 행행행'은 행궁동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예술 프로젝트와 레지던시 결과물, 아카이브 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전시이자 다양한 주제와 방식으로 관람객과 소통하고자 하는 그룹전이다. 전시는 다음 달 26일까지.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2022년 리빙/패션 디자인 제품 제작지원’ 사업의 참가사를 오는 6월 9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도내 리빙/패션 분야의 우수 디자인 제품 발굴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총 10개사를 선발하여 자금 총 8600만 원, 기업 당 최대 1000만 원, 최소 800만 원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리빙/패션 디자인 제품 개발 및 출시 예정기업으로 경기도 소재 기업(사업자등록증 혹은 공장등록증 기준, 선정사 발표 1개월 이내 자격요건 충족시 인정)으로 올해 10월 31일 이내 시제품 혹은 완제품 제작 완료 가능 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지원 분야는 ▲생활/환경용품(완구, 스포츠/레저용품 등) ▲가구(리빙가구, 주방가구 등) ▲패션(남성/여성복, 유아동복 등) ▲잡화(패션악세사리, 슈즈, 가방 등)가 해당된다. 참가 신청서는 경기문화창조허브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마블리(마동석+러블리 합성어)는 이번에도 통했다.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 2'가 개봉 5일 만에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범죄도시2'는 누적관객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측은 개봉 2일만에 100만 관객 돌파, 4일만에 200만 관객 돌파 등 이 같은 흥행 기록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 최단 기간 흥행 속도"라고 밝혔다. 특히 이 영화는 토요일인 전날 하루에만 관객수 103만 7033명이 관람했다. 한국영화가 일일 관객수 100만 명을 넘긴 건 2019년 6월 1일 '기생충'의 112만6000여 명 이후 약 3년 만이라고 배급사는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