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지난 4주간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해 합동단속을 펼쳤다. 5일 시 특사경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홀덤펍 등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해 군·구, 경찰, 민간단체 등과 단속에 나섰다. 이번 합동단속에서 홀덤펍을 비롯해 유흥주점, 성인용품점, DVD방 등 60여 개의 청소년 유해업소를 점검했으며, 그 결과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및 술·담배 판매금지 표시 미부착 업소 22곳에 대해 현장에서 시정조치 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로 지정된 홀덤펍에 대해서는 청소년 출입 금지 위반 단속을 강화하고,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 표시를 부착하도록 계도 활동도 병행했다. 이와 함께 유흥주점과 호프집 등 다른 청소년 유해업소에서도 술·담배 판매 행위를 사전 단속했다. 또 길거리에 뿌려진 청소년 유해매체물 2건에 대해 전단에 기재된 전화번호를 통신 정지 조치하는 등 청소년 유해환경 차단에도 힘썼다. 청소년보호법에 따르면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에 청소년을 출입시키거나,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을 판매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시 특사경 관
인천시가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여러 제언을 들었다. 시는 지난 4일 인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같이의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공유경제 생태도시 인천 구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토론회는 시와 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사회적기업의 사회적·환경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경제조직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공유경제 활성화 및 다양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남승균 인천대학교 지역동행플랫폼 사회적경제연구센터장은 ‘2024년 인천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 발제를 통해 사회적경제와 공유경제의 유사성을 설명했다. 남 센터장은 “사회적경제 자원의 공유와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송영현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교수는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김아영 인더로컬협동조합 대표, 박정우 계양구도시재생지원센터장, 권오현 사회적협동조합빠띠 대표의 사례발표와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및 자유토론도 이어졌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토론회가 자본주의
인천 서구 정치권이 인천시의 북부문예회관 용역 오류 논란에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시가 인천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의 일부 오류를 인정하면서 날 선 반응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4일 이영철 서구의원은 ‘1억 혈세 줄줄 샌 엉터리 인천 북부문예회관 용역’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 모경종(서구병) 국회의원이 주장한 용역 결과 오류에 따른 전면 재검토 촉구의 연장선이다. 모 의원에 따르면 시가 발표한 연구용역결과 인천 서구 불로동에서 인천시청까지 거리가 140㎞, 경기도청까지 거리는 670㎞로 측정돼 실거리보다 약 10배 과다 측정됐다. 실거리를 수정해 서구 불로동 문화예술회관의 연간 잠재이용수요를 추산하면 당초 63만 명의 3배인 약 205만 명이 도출된다. 입지평가에서 서구 검단은 50점 만점에 37점을 획득, 1000석 이상 공연장의 b/c값은 0.91로, 대규모 공연장 건립의 타당성을 확보했다. 하지만 시는 중규모 공연장을 서구와 계양, 영종 3개 지역에 나눠 짓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모 의원은 “‘만점짜리 답안지’를 보고도 ‘빵점자리 시험지’를 내놓은 이유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북부
인천경제청이 인천의 미래 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리며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도약을 위한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공격적인 투자유치 IR과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고도화,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 수립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올 상반기 유의미한 투자유치를 이끌어내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채우고,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송도·영종·청라 각각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송도 워터프런트, 제3연륙교,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영종 한상드림아일랜드 등 굵직한 사업도 순항 중이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국내 상황에 대응하고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비전전략 2040 프로젝트’를 수립해 다음달 개청 21주년 기념식과 함께 비전선포식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베스트 인천(Invest Incheon), 데스티네이션 인천(Destination Incheon), 글로벌 창업생태계 구축, 지속성장 가능한 IFEZ 등이 담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전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인천시가 2025년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이번 대회 유치 확정으로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경제협력과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사)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재외동포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1996년부터 매년 10월에 개최되고 격년으로 해외에서 열린다. 월드옥타는 1981년에 설립된 한인 경제인 단체로 모국의 경제 발전과 무역 증진, 한민족 경제 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세계 70개국에 148개 지회가 있으며, 7000여 명의 정회원과 2만 8000여 명의 차세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한인경제인 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약 3000명의 한인 경제인이 참석하는 대회로 무역 현장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CEO들, 해외 진출과 취업을 꿈꾸는 중소기업과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경제 정보를 공유하고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재외동포 최대 경제인 행사로 월드옥타 주관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시는 지난달 대회 유치 신청에 따른 현장 실사에서 뛰어난 국제적 접근성, 다양한 산업
인천시가 내년 국고보조금으로 총 5조 5400억 원을 확보했다. 3일 시에 따르면 내년 국비 반영액을 집계한 결과 당초 목표했던 5조 3000억 원보다 2400억 원을 더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시는 정부의 강력한 재정 건전화 기조에 따라 관행적이고 비효율적인 사업은 과감히 축소하는 지출 효율화가 강조되는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국고보조금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 또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추가적인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정부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교통망 확충을 위한 ▲‘GTX-B노선 건설’ 2968억 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793억 원 ▲‘인천발 KTX 적기 개통’ 350억 원 ▲‘영종-신도 도로건설’ 261억 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108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인천 남항 건설’ 300억 원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261억 원 ▲‘섬·접경지역 등 특수지역 개발’ 257억 원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190억 원 ▲‘아암지하차도 건설’ 163억 원 ▲‘저상버스 도입 보조’ 126억 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100억 원 등 시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편익 증진을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최초로 이달 중 인천계양 지구와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서 공공분양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계양 A2·A3 블록에서 3기 신도시 최초로 공공주택 1106호를 분양하고, 오는 2026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분양 블록은 A2 블록 747호(전용면적 59㎡ 539호, 74㎡ 178호, 84㎡ 30호), A3 블록 359호(55㎡ 359호)다. 두 단지에는 주민 커뮤니티 형성과, 육아·교육·여가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어린이집, 주민카페,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배치했다. 인천 1호선 박촌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계양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진행 중인 벌말로 및 경명대로 확장,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접속로 신설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 초등·중학교를 배치했으며 인천계양 지구에 특화해 조성하는 가로형 선형공원 ‘계양벼리’를 통해 상업·문화·의료 등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벼리는 중심이 되는 굵고 강한 줄을 일컫는 순우리말이다. 특히 계양 A2·A3블록의 분양 일정에 맞춰 주택구조 및 단지 배치, 주변 현황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5일까지 오후 5시 이후 영업을 시작하는 음식점 및 횟집을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펼쳤다. 3일 시 특사경에 따르면 해당 수사를 통해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한 6곳의 업소를 적발했다.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A음식점은 중국산 오징어를 사용하면서 원산지 표시판에는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고, B음식점은 튀니지산 절단 꽃게와 중국산 낙지를 사용하면서 베트남산으로 거짓 표시했다. C횟집의 경우 국내산 멍게를 판매할 목적으로 수족관에 보관하면서 원산지 표시판에는 국내산과 일본산으로 혼동 표시해 적발됐다. 이외에도 음식점 1곳에서는 수산물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인 고등어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으며, 횟집 2곳에서는 수족관에 보관 중인 고등어, 가리비, 멍게 등의 수산물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농수산물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이를 혼동할 수 있는 표시를 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으면 위반 정도에 따라 5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인천시가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의 제도개선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말 지방자치단체가 부과·징수한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의 주민지원을 확대해달라는 내용을 담아 국토부에 공문을 보냈다. 개발제한구역의 보전과 관리를 위한 재원 확보 비용인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이 여전히 정부가 독차지(경기신문 8월 21일자 1면 보도)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서다. 지난해 말 징수된 인천지역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 217억 원 중 주민지원사업으로 투입된 예산은 고작 69억 6500만 원에 불과하다. 나머지 약 150억 원 중 징수대상 지자체에는 징수위임수수료 명목으로 징수액의 3%인 6억 5100만 원만 내려왔다.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26조에 따라 징수된 부담금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에 귀속된다. 귀속 이후 부담금은 주민지원사업, 토지 등 매수, 개발제한구역 내 훼손지 복구, 공원화 사업, 인공조림 조성, 여가체육공간 조성, 조사·연구, 불법행위의 예방 및 단속, 실태조사 등에 사용돼야 한다. 하지만 지자체에 배부된 돈을 빼고도 100억 원이 넘는 징수금의 행방은 정확히 알 수 없는 실정이다. 부담금 자체가 국토
인천시가 소상공인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중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2일 시에 따르면 반값택배 지원사업 택배 배송사로 ㈜한진과 ㈜브이투브이가 선정됐다.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택배를 직접 인천 지하철 1·2호선 역사 내에 설치된 집화센터에 입고하면, 일반배송 기준 1500원부터 택배 이용이 가능한 사업이다. 그동안 소상공인의 70%는 월평균 택배발송 물량이 10개 내외 소량이라 택배사들과 계약이 어려웠고, 계약 시에 높은 단가 부담과 당일배송 불가 등 문제점들이 많았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올해 1월 인천연구원에 물류 창고를 배송 과정에서 배제해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개별 소상공인들이 출고하는 소규모 물량을 하나로 묶어 택배사와 일괄로 단가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배송료를 대폭 낮추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실증사업’에 대한 성과 분석을 의뢰했다. 지난 3월 발간된 인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배송시간 단축 및 택배료 절감 효과가 있어 23%의 소상공인이 온라인 쇼핑시장에 신규로 참여했고, 업체당 연 매출액이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 택배체계 대비 차량 이동거리가 13%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