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계양구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8일 계양산시장 한복판에 후원회 사무실을 열었다. 계양 주민들과 호흡하며 깊게 뿌리내리겠다는 계획이다. 통상 후원회 사무실을 사무공간 밀집 지역에 두는 것과 달리 원 후보는 계양 최대 전통시장인 계양산시장 내 상가 1층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감자탕 가게 옆인 후원회 사무실은 최근까지 한의원으로 쓰이던 곳으로 여전히 한약재가 그대로 남아있고, 한의원 간판 위로 '원희룡 후원회 사무실'이라는 시트지가 부착됐다. 이날 후원회 사무실을 찾은 원 후보는 "계양 시민 누구나 편하게 방문하실 수 있다"며 "보약 달이듯 ‘계양 맞춤형 공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최근 지하철 9호선 연장과 재건축 종상향 등 교통·주거 혁신 공약을 낸 바 있다. 원 후보는 "계양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기 위해 시장 한복판에 사무실을 마련했다"며 "계양의 발전을 정치적 성장으로 생각하고 깊게 뿌리 내리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만성 적자에 시달렸던 인천시 하수도특별회계가 올해에는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국비 보조금이 크게 늘어난데다 지방채 일부를 제외한 빚도 다 갚았기 때문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 하수도특별회계는 3169억 2950만 7000원으로 지난해 당초 예산 2619억 8264만 4000원에 비해 549억 4686만 3000원 증가했다. 지난해 2차 추경 예산액인 2908억 693만 8000원 보다는 261억 2256만 9000원 늘었다. 증가의 주된 이유는 국비 보조금 상승이다. 올해 반영된 환경부의 국비 보조금은 516억 4500만 원으로 지난해 165억 5300만 원에 비해 350억 9200만 원 가량 늘었다. 국비 보조금은 올해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사업, 하수처리시설 현대화·증설·확충사업, 섬 지역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 임대료 등에 투입된다. 여기에 시는 그동안 하수도특별회계 적자에 원인으로 작용했던 각종 빚도 지난해까지 거의 다 갚았다. 굴포통합하수처리장 건설과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위해 빌린 환경개선특별회계 1374억 원은 지난해 싹 갚았고, 하수처리시설 조성을 위해 빌린 지역개발기금 1076억 5800만 원은 지
iH(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 워라밸빌리지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워라밸빌리지는 검단신도시 중앙호수공원 남서측(특별계획구역 4)에 위치한 25만㎡ 규모의 주거, 업무, 여가, 교육시설이 집적된 단지로 일과 삶의 균형에 초점이 맞춰진 특화구역으로 조성된다. 공모 대상지는 총 6필지 약 16만㎡ 규모이며, 공급예정가격은 총 5178억 원으로 공동주택용지(2필지)와 사회복지시설용지(3필지)는 감정평가액, 업무용지(1필지)는 경쟁입찰로 공급된다. 신청자격은 10개 이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각 출자자의 최소 지분율은 5%, 시공능력평가 상위 20위 내의 건설사업자를 최소 1곳 이상 포함해야 한다. 검단신도시는 인천시, iH, LH가 공동으로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원에 11.1㎢ 규모의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5년 인천 지하철 1호선 및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개통을 통한 교통호재 등 배후수요가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iH 관계자는 “우수한 민간사업자 선정을 통해 워라밸빌리지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수도권 서북부 명품 신도시로서의 검단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공모 진행에
인천 경제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사화합을 다졌다. 인천경영자총협회는 2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제43회 정기총회 및 제31회 보람의 일터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보고 및 올해 사업목표와 기본방향이 발표됐다. 올해 인천경총의 사업 목표는 기업 활력 제고와 선진 노사관계 구축이다. 기본방향으로는 ▲기업 경영환경 개선과 일자리창출 ▲예방 중심의 산업안전 역량강화 지원 ▲찾아가는 현장 지원 서비스 확대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으로 정했다. 특히 노사대책사업을 통해 회원사 현장 노사관계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법·제도 변화에 따른 기업의 합리적 인사·노무·관리 지원에 나선다. 또 기업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 추진 및 경제 현안에 대응하고 임금체계 개편 지원, 근로시간제도의 합리화를 추진한다. 산업안전 및 중대재해예방 사업으로는 현장 중심의 예방적 산업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산업안전 제도의 합리화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 및 고용안정사업과 교육·연수 사업, 회원사업 등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올해 대내·외 불안 요인과 저성장 기조 속 소폭의 경제 여건 개선을 기대하고 있으나 저성장 기조를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정책우선 순위에 두고 대응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는 대체매립지를 통해서만 종료가 가능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 10월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한 말이다. 근데 국감 한 달 뒤 발표한 ‘인천시 북부권종합발전계획’에는 시가 자체매립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돼 있다. 인천시는 북부권종합발전계획에 2025년 종료를 전제로 한 수도권매립지 활용방안을 내놓으면서 3개 시·도의 공동 대체매립지 조성이 어렵다고 못 박았다. 때문에 자체매립지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명시했다. 국감에서의 유 시장 답변과 다르다. 북부권종합발전계획에 따르면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를 세계 최고의 친환경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4매립장에 수도권 야생생태체험장, 제3-2매립장에 스마트팜, 제3-1매립장에 드림파크 사계절 생태공원, 제2매립장에 UAM시험단지·환경이벤트단지·스포츠&레크레이션 공원, 오류동 1799(가지번) 일원에 국가드론시험·인증시설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그럴싸한 계획이지만 선행돼야 할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놓고 유 시장과 북부권종합발전계획은 다른 대안을 내놓은 셈이다. 인천시·서울시·경기도·환경부 등 4자 협의체는 지난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대규모 투자 의지를 전해 받았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들의 투자 의향 금액은 미화 총 60억 달러, 한화로는 8조 원에 달한다. 유 시장은 현지시각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의 글로벌 투자사인 OWI(One World Impact) 파트너스와 미국의 부동산 개발 회사인 파나핀토(Panepinto) 글로벌 파트너스로부터 각각 50억 달러와 10억 달러의 투자의향서를 제출받았다. 먼저 유정복 시장은 OWI 파트너스 래블린 쵸우미 회장을 만나 인천 내 대규모 필지 조성 사업, 에너지 및 농업 관련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50억 달러 상당의 투자 의향과 상호협력을 요청받았다. 래블린 쵸우미 회장은 아프리카와 중동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산운영 및 상품(Commodity) 분야 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의향서 제출은 OWI 파트너스가 인천시에 대규모 정부 주도 사업에 투자 문의를 하면서 이뤄졌다. 이어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 죠셉 파나핀토 주니어 대표를 만나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도시개발 사업에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인천 대진표가 윤곽이 보이는 상황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 26일 기준 인천의 여야 대진표는 선거구 13곳 중 4곳이 확정됐다. 가장 먼저 확정을 지은 지역구는 동구미추홀구을과 연수구갑으로 두 지역구 모두 리턴매치를 치른다. 동구미추홀구을에서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나서 당의 단수 공천을 받았으며 더불어민주당도 4년 전 전국에서 가장 적은 표차이(171표)로 대결했던 남영희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하며 재대결이 성사됐다. 연수구갑은 민주당 박찬대 의원과 국힘 정승연 예비후보가 각각 단수 공천으로 3번째 리턴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부평구갑도 대진표가 꾸려졌다. 지난 25일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따라 유제홍 예비후보가 후보자로 결정되면서 민주당의 전략 공천을 받은 노종면 예비후보와 맞붙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계양구을도 사실상 확정으로 이재명 당 대표가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를 겨냥해 국민의힘은 원희룡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기 때문이다. 원 예비후보는 기존 계양구을 예비후보였던 윤형선 전 당협위원장의 반발까지 흡수, 명룡대전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국민의힘 예비후보 확정자는 모두 7명으로 ▲중구강화군옹진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대표는 26일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전세사기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어 전세사기 현장인 미추홀구의 피해 아파트 현장을 찾아 피해자들을 만나는 등 파격행보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세사기 피해가 인천에 집중됐던 만큼 인천 민심을 잡기 위한 발걸음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는 민주당의 ‘선구제 후구상’ 방식의 지원 방안 수용을 강조하면서 정부와 여당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번 국회에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과 선구제 후구상 제도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며 “가해자 처벌도 중요하지만 급선무는 피해자들에게 대책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여당 비대위원장의 장밋빛 정책 발표는 선거가 끝나면 끝날 것”이라며 “1000조 원 가까운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선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부터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교흥 시당위원장도 “선구제 후회수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지도부와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오는 4·10 총선을 겨냥한 메시지도 나왔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계양구을에서
인천시가 시설 보호아동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후시설 개선에 나선다. 시는 복권기금 1억 3000여만 원을 확보, 시비를 포함한 2억 6000여만 원을 군·구에 교부해 아동상담소와 양육시설 등 아동복지시설 3곳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특히 노후 승강기·보도블록을 교체하고, 화장실 등을 리모델링한다. 이번 기능보강 사업은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물, 노후 숙소 및 파손으로 보수가 필요한 시설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생활공간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동복지시설 개보수는 아이들의 생활하는 환경을 개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도 보건복지부와 지속해서 협의해 지역내 노후화된 아동복지시설의 기능보강에 대한 추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설보호아동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련회비, 학원비, 대학생 생활안정지원금, 자립정착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경계선 지능 아동에게 전문의료기관 심리치료 지원을 신설하는 등 심리·정서적 안정에도 힘쓸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유럽 출장 중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에 글로벌 웰빙 스파·리조트를 추진 중인 테르메 그룹을 만나 투자 의지를 확인했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유 시장은 최근 조성된 루마니아 테르메 리조트를 찾아 시설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테르메 그룹과 ‘투자이행 확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테르메 그룹은 테르메 그룹 코리아가 송도 골든하버에 스파·워터파크를 포함한 세계적인 웰빙 리조트를 조성하는 것과 관련해 테르메 글로벌 차원에서 인지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 올해 말까지 사업부지 조사와 사업 계획 제출을 완료하는 한편 오는 2025년 6월까지 부지 임대차 계약 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투자 확약서를 제출,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테르메 그룹은 현재 루마니아 및 독일 등에 직영 및 운영 제휴 방식으로 총 4개의 웰빙 스파·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직영인 루마니아 테르메 부쿠레슈티의 경우 지난 2016년 개장해 연간 15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유럽 최대의 웰빙·휴식 공간으로 거듭 확장되고 있다. 테르메 웰빙 리조트는 1년 365일 운영이 가능한 실내 돔 형태의 스파 공간을 식물원과 연계한 자연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