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인천에서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선거 운동에 나서는 인물들이 있다. 일명 ‘친윤’과 ‘친명’ 예비후보들은 중앙 정치권과의 인연을 통한 힘 있는 후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는 모양새다. 여기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인연을 내세운 ‘친한’까지 나오면서 유력 정치인들과의 관계가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다만 일각에서는 본선보다 당내 경선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마케팅 전략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명부를 보면 인천지역 예비후보자들 중 윤 대통령 관련 경력을 기재한 후보는 모두 6명이다. 먼저 동구미추홀구을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한 이중효 예비후보는 경력란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다고 적었다. 연수구을에는 국민의힘 김기흥 예비후보가 경력란에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기재, 대표적인 친윤 인사로 꼽힌다. 남동구을에 신재경 예비후보도 대표적인 친윤 인사다. 경력란 두 줄 모두를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적어 윤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다. 서구갑에는 권순덕 예비후보가 대통령직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연세대와 글로벌캠퍼스 일대가 문화거리로 순조롭게 변화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 G타워에서 ‘송도 글로벌캠퍼스 일원 문화거리 조성 테스크 포스(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와 인천글로벌캠퍼스 일대에 청년·대학생들이 문화를 교류하고 향유하는 대학로 컨셉의 문화거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송도국제화복합단지(주)가 직접 캠퍼스타운과 연세대 사이에 위치한 상업용지(C1, C2블럭)를 공공부지(경관녹지)와 연계해 1단계로 개발한다. 회의에서는 문화거리 조성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1개월간 진행한 설문조사와 아이디어·디자인 공모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평가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는 온라인을 통해 1045명, 거리 설문에 350명 등 총 1395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히 아이디어 및 디자인 공모전에 많은 청년·대학생들이 참여, 다양한 컨셉의 작품이 접수됐다. 아이디어 공모에 7건, 디자인 공모에 20건이 각각 접수됐다. 공모에 접수된 주요 아이디어로는 ‘전시, 예술 및 청년 창업공간 조성’, ‘지역 커뮤니티 이벤트 실시’, ‘대학간 연합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연수·계산·구월지구 등 인천 내 노후 대규모 택지지구의 노후계획도시정비선도지구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동수(민주·계양갑), 박찬대(민주·연수갑), 맹성규(민주·남동갑) 국회의원은 6일 공동성명을 통해 인천 내 노후 택지지구의 선제적인 통합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국회의원은 지난 1일 국토교통부가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시행령 안을 발표한 가운데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적용이 1기 신도시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인천지역은 연수·계양·구월지구 약 900만㎡를 비롯해 만수·부평 일부가 특별법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정부의 법령 제정 과정에서 1기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논의가 집중되고 있고, 공공이 지원하기 위한 LH의 ‘미래도시 지원센터’역시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 지역에만 배치된 실정이다. 특히 인천시 역시 정부의 ‘인천 패싱’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법이 통과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발주조차 하지 않고 있어서다. 경기 군포시가 이미 작년 5월 산본신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해 현재 주민 의견수렴 단계에 이른 것과 대조적이다. 이들은 “인천시민의 염원과
인천고등법원 설치, 국회에선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고 있지만 인천시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 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여러 법안이 통과된 선례가 있어 인천고법 설치 법안도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0년 21대 총선 1개월 전 하루만에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와 전체회의를 통과해 본회의에 상정됐던 인천지법 북부지원 설치법 사례와 같은 해 21대 총선 이후 20대 국회가 연 마지막 본회의에서 통과된 과거사법 개정안과 n번방 방지 후속법안 등이 그 예다. 반면 국회 법사위 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의 의지가 보여지지 않는 상황을 빗대 법사위 통과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회 법사위의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사실상 의지가 없다”며 “고등법원 설치를 앞두고 필요한 인력이나 조직, 예산 등 정부차원에서 마련된 게 없는 상황인데 법사위 통과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 임기도 시간적 압박을 주고 있다. 오는 4월 총선 일정에 따라 설 명절 이후 21대 국회는 식물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인천고법 설치는 김교흥(민주·서구갑) 국회의원과 신동근(민주·서구을) 국회의원이 각각 지난 20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되는 워터프런트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다음달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의 1-2단계 건설이 착공된다. 수질 개선, 치수 안전성 확보, 친수공간 조성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6215억 원을 투입했다. 총길이 21.17㎞, 수로 폭 40~500m 규모로 4단계에 걸쳐 송도의 유수지와 수로를 ‘ㅁ’ 자 형태로 연결하고 교량, 마리나시설 등을 설치한다. 이 가운데 선도사업으로 추진됐던 1-1단계는 지난 2022년 6월 준공됐으며 1-2단계는 다음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말 ㈜DL이앤씨 등 3개사가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현재 원활한 공사 추진을 위한 착공 준비 중이다. 1-2단계 주요 사업 내용은 6공구 호수~아암호수를 연결하는 북측연결수로 1.03㎞, 차도교 2곳, 보도교 2곳, 수문 1곳, 6공구‧아암호수 준설 등이 시행되며 친수 스텐드 설치, 수변로드, 친수공간 확장, 호안옹벽 경관 개선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송도 11-1공구 유수지 친수공간 조성 사업과 관련해 추진 중인 워터프런트 1-3단계는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민선 8기 유정복 호의 공약이 목표를 넘어 조기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민선 8기 공약 이행 자체 점검을 실시한 결과 10대 정책, 120대 공약, 400개 실천 과제 사업 중 293개 사업이 계획대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또 95개 사업이 ‘완료’됐거나 ‘이행 후 계속 추진’ 중으로 공약사업 완료율이 23.7%에 이른다. 특히 당초 2023년까지 28개 사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95개 사업을 조기에 달성했다. 시는 목표 대비 초과 달성의 성과를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시민체감형 사업을 중점 발굴하고 적극 추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민선 8기 2년 차에 들어서면서 그간의 노력들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인천형 출생 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큰 그림이 그려졌고, 서울9호선 인천공항 직결, 경인고속도로·경인전철 지하화, GTX-D노선 Y자 연장, GTX-E노선 신설 사업 확정, GTX-B 2024년 착공 등 난제들이 하나하나 해결되고 있다.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예산확보와 관련해서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의 재정계획 8조 8985억 원 대비 예산 반영 예산액은 8조 6331억 원으로 97%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선거구 획정은 감감무소식이다. 지난 2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불발되면서 선거구 획정도 미뤄졌기 때문이다. 여야는 당초 이날 정개특위를 통해 선거구 획정안 합의안을 도출하고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한 뒤 6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개특위 무산은 여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당초 이날 전체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 합의안을 도출해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한 뒤 6일 본회의에서 획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었다. 이로써 인천도 선거구 획정 지연에 따른 파란이 예고된다. 선거구 획정 지연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곳은 인천 서구지역으로 인구수 증가에 따라 기존 서구갑, 을 지역이 서구 갑, 을, 병으로 1석 추가될 예정인 탓이다. 서구병 지역구 출마 예정자들은 선거구 획정에 따른 이동을 예고하며 서구갑·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내고 마냥 기다리는 상황이다. 다만 여야가 인천 서구지역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아니다. 획정위 안에 따라 전북 1석과 부천 1석을 감석하는 것에 대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측은 여당 강세
오는 4·10 국회의원 선거기간 함께 치러지는 인천의 유일한 보궐선거 지역인 ‘남동구나’ 기초의원 선거 예비후보로 김선유 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지부장이 2일 등록했다. 남동구나 선거구는 구월3동, 간석1·4동 주민들이 뽑는다. 정승환 국민의힘 남동갑 예비후보의 총선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공석이 생겼기 때문이다. 김선유 예비후보는 구월3동 주민자치위원장과 대한적십자 인천지사 구월3봉사회회장,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지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 내 신망이 두텁다. 특히 30년 넘게 지역에서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지역구민의 민원 해결사로 나서겠다는 포부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지역 정서를 전혀 모르는 타지역 후보들이 출마해 당선만 되고 보자는 식의 행태가 안타깝다”며 “구의원은 주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지역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주민의 대변자로서 불편사항을 꼼꼼하게 챙겨 불편없는 간석1·4동, 구월3동으로 만들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기필코 승리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고주룡 국민의힘 남동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앞에서 윤관석 의원의 실형 선고에 따른 국민혈세 반납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열었다. 고 예비후보는 “현역 의원이 ‘돈 봉투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사실에 창피함과 부끄러움을 느꼈다”며 “윤 의원은 잘못을 뉘우치고 이제라도 12년동안 표를 준 남동구을 유권자들에게 진솔하고 정직하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구속돼 사실상 의정활동이 중단되더라도 특별활동비를 제외한 수당과 명절휴가비를 받을 수 있는 현실”이라며 “양심이 있다면 국민혈세(세비)를 자진 반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신청서를 접수하면서 국회의원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를 제출했다. 앞서 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은 금고형 이상이 확정되는 경우 재판 기간 지급된 세비를 반납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제8대 신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민간기업 출신의 인물이 내정됐다. 인천시는 윤원석(64)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상임이사를 인천경제청장으로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윤 내정자는 관악고, 성균관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KOTRA에 입사해 부산무역관장, 기획팀장,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을 지내고 상임이사직을 수행했다. 현재는 한글과컴퓨터 해외사업총괄사장을 맡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과는 지난 2016년 민선 6기 시절 인천에서 열린 한·중 FTA 체결에 따른 한국과 중국 간 지방경제협력의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키 위한 포럼을 열면서 KOTRA 담당자로서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내정자는 산업통상자원부 협의를 거친 후 인천경제청장으로 정식 임명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