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치현의원들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을 방문 견학했다.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31일 일본 아이치현의회 의원 6명을 만나 경기장 사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경기장에는 다카쿠와 아이치현의회 의원(다카쿠와 도시나오의원, 곤도 히로히토의원, 시마쿠라 마코토의원, 데라니시 무쓰미의원, 이시즈카 아포로의원, 나카네 요시타카의원) 6명과 인천시 국제교류증진과장 등 5명이 방문했다. 공단은 아시아드주경기장 시설과 운영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아시안게임 이후 경기장 시설이용 활성화 현황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한 일본 아이치현의회 의원은 “인천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며 “이날 방문이 2026년 아시안게임 개최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종필 이사장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의 운영사례를 통해 향후 2026 아시안게임이 성공리에 개최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허식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시의회를 상대로 의장직 박탈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다고 30일 밝혔다. 허 전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4일 시의회의 불법적인 의장 불신임안 의결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허위사실을 유포한 적도 없고, 중앙일간지를 공유했을 뿐이므로 5·18특별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불신임 근거로 품위유지 조항을 든 것 그 자체가 불신임사유가 되지 않고, 사유의 빈약함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시의회의 의장 불신임안 처리가 법률상의 근거가 없는 불법이자 무효에 해당한다고 주장, 잘못된 중앙정쟁이 야기한 불법과 반자유민주주의의 지방자치 침투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전 의장은 지난 2일 동료 시의원 39명 전원에게 특정 언론사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내용이 담긴 ‘5·18 특별판’을 돌려 논란이 됐다. 이에 지난 24일 시의회는 ‘인천시의회 의장(허식) 불신임의 건’을 가결, 의장직을 박탈했다. 허 전 의장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시의회는 다음 달 5일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잔여 임기를 수행할 의장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의장직은 다수당이 추천한 의원으로 선출하는 전례에 따라 이봉락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11-2공구의 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청은 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송도국제도시 11-2공구 기반시설 건설 공사(1.53㎢)에 본격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총사업비 1501억 원이 투입되며 도로 10.9㎞, 상·하수도 등의 기반 시설이 조성된다. 오는 3월 기본 및 실시설계 입찰 공고를 거쳐 내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6년 착공해 오는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송도 11-2공구는 주택건설용지, 연구시설용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북측에는 조류대체서식지가 조성돼 국제적 희귀 조류인 저어새와 검은머리갈매기 등 멸종위기 물새들의 서식지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송도의 마지막 공유수면인 11-3공구는 지난해 말 매립 공사가 시작됐다. 나머지 11-1공구는 2단계로 나눠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1단계인 1-1·1-2 구역은 지난 2021년 8월 착공, 올해 10월 완공 계획이며 2단계인 3·4구역은 지난 2022년 7월 착공돼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변주영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은 “차질없이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송도를 세계 어느 도시보다 계획적이고 입지적으로
인천시 주민등록인구가 최초로 300만을 넘어섰다. 특광역시 중에서는 1980년 부산시 이후 44년 만에 처음이다. 시는 지난 29일 오후 6시 기준 주민등록인구가 300만 명(300만 43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인구 현황은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을 포함해 산정한다. 이로써 인천 인구는 주민등록 300만 43명과 외국인 8만 1016명을 포함해 총 308만 1059명이다. 시는 서울과 부산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됐다. 특히 2022년 대비 2023년 말 기준 인천시의 인구는 3만 96명이 늘어나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 증가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 저출생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인천의 인구 증가는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앞서 지난 2016년 10월 인천시 인구는 300만 명을 넘어섰던 적이 있었지만 이는 외국인 인구를 포함한 수치였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성장했고, 가장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도시로, 다른 어느 지역보다 성장 동력을 갖춘 도시”라며 “새로운 변화의 물결 속에 300만 인천시민과 700만 재외동포가 하나 돼 위대한 인천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앞다퉈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을 찾아 KDB산업은행 본점의 이전을 약속하자 인천도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이전을 바라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최근 정치권에서는 IBK기업은행 지방 이전에 대한 요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대전과 대구, 부산, 경남 등 많은 지역들이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국책은행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워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인천 경제계도 은행 유치를 바라지만 큰 기대감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홍영표(민주·부평구을) 국회의원은 인천의 무역 규모 대비 수출입은행의 인천 무역 기여율이 전국 평균 이하를 기록, 인천이 수출입 정책금융에서 소외받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 2020~2022년 중 국내 수출입 무역 규모 대비 수출입은행의 무역 기여율은 3.0~4.7%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인천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무역 기여율은 1.2~2.6% 수준이었다. 인천의 무역 규모가 2020년 62억 달러에서 2022년 1225억 달러로 60.7%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수출입은행이 인천에 소
인천시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에 저금리 자금 17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NH농협은행·신용보증기금과 체결한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 업무협약’에 따라 자금 지원이 이뤄진다. 앞서 지난해 9월 계속되는 고금리로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특별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것에 뜻을 모아 1차로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 102곳에 300억 원을 지원했다.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은 기존의 자금지원보다 이자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경영안정자금은 시가 기업의 신용등급에 따라 이자 일부인 0.2%~2%p 차등 지원했지만, 이 자금은 시가 이자 0.7%p를 균등 지원한다. 또 NH농협은행이 대출금리 약 1~1.5%p 특별 우대에서 0.1%p를 추가로 인하한다. 특히 지난 1차 지원의 한도는 업체당 5억 원 이내였지만, 기존 대출 대환 및 추가 대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 지원 한도를 10억 원으로 확대했다. 이에 더해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비율 100%, 보증료는 0.2%p 차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업종을
인천지역 스타트업의 뛰어난 제품·기술력과 스마트시티 발전상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29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소비자 가전 전시회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에 조성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관 전시 운영을 성공리에 마쳤다. 시는 CES 2024에서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메인 전시관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인천·IFEZ 홍보관을 구성하고 ‘인공지능(AI)·로봇 기술로 윤택해지는 시민의 삶’을 주제로 운영했다. 전 세계 150개국 이상, 약 3500곳의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한데 모인 CES 2024에서 인천 스타트업들은 인천스타트업파크와 인천경제청 등의 지원을 발판으로 연이은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인천의 유망 기업과 스타트업이 개발한 혁신적 스마트시티 기술을 소개하며 시의 ‘초일류 스마트 허브 시티’를 향한 미래 비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인천·IFEZ 홍보관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인공지능·로보틱스 구역에 자리해 전시 기간 총 9561명의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국제도시 인천의 국제적 위치를 실감케 했다. 특히 홍보관 내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정복 인천시장 측근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유정복계’ 후보자들로 불리고 있다. 인천시정부와 발을 맞춰 지역 현안을 풀어 나가겠다는 심산인데 ‘유정복계’에 맞서는 지난 민선7기 ‘박남춘계’ 인물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상황이다. 시장 측근들의 맞대결과 함께 정책 대결이 기대되는 양상이다. 먼저 ‘유정복계’로는 연수구을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한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이 있다. 김진용 예비후보는 충남 당진 출신으로 서울시립대를 졸업한 뒤 제1회 지방고시에 합격해 인천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지난 2017년 인천경제청장 역임 후 2020년 총선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신 뒤 2022년 민선8기 유정복 인천시장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유정복계로 분류, 같은 해 9월부터 제7대 인천경제청장으로 일했다. 다음은 남동구갑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한 손범규 전 시 홍보특별보좌관이다. 손범규 예비후보는 SBS 아나운서 출신으로 퇴직 이후 윤석열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회 자문위원을 거쳐 민선8기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캠프 대변인, 유 시장 당선 이후 시 홍보특보를 지낸 유정복계 인물이다.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정승환 전 남동구의원도
유정복 인천시장이 청라 로봇타워 입주기업의 생산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26일 청라 로봇타워에서 2024년 인천테크노파크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로봇타워 입주기업인 ㈜인투스카이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살폈다. 인투스카이는 AS9100(항공우주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드론에 특화된 제조공정을 구축해 현재까지 2500대 이상의 누적판매 실적을 보유한 국내 산업용 드론 양산 제조기업이다. 특히 농업 분야(농약·비료 살포를 위한 농업용 드론), 소방 분야(고층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용 드론), 건설 분야(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살수 드론), 유지관리 분야(높은 구조물을 세척할 수 있는 세척 드론), 교육 분야(인공지능을 기반한 실내 교육용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유 시장은 “인투스카이의 지속적인 성장은 인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시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미래산업인 로봇과 모빌리티 산업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인투스카이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의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를 받자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영종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 방안없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카지노 허가에 유감을 표했다. 인천평복은 “지역 상생 방안 마련이 무시된 채 카지노 허가를 내준 문체부 결정에 매우 유감”이라며 “허가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검증할 것이며 인스파이어로 인한 근본적 피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영종지역 주민들은 인스파이어 카지노 인허가를 두고 지역 상생 방안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문체부를 방문해 최종 허가 전 상생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조도 요청했다. 하지만 문체부가 주민들의 기대와 달리 상생 방안이 마련되기도 전에 최종 허가를 내주자 주민들의 요구가 거세지기 전 발 빠르게 허가를 내준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복합리조트 실시협약,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협약 등을 통해 지역사회 기여를 약속한 바 있지만 2019~2023년 6년의 건설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은 1.34%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6월 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