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는 건설기술교육원과 16일 남동구 건설기술교육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양 기관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 업무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지역 주민 대상 교육 및 봉사활동 ▲기타 인천지역 내 공적 기여 및 사회공헌 등을 상호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 협약을 토대로 5월 중 건설기술교육원은 LH 인천지역본부 직원 대상 업무역량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 하반기에는 지역주민 대상으로 주거복지 교육 등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또 오는 31일에는 남동구 내 임대주택 거주 독거노인 대상으로 ‘가정의 달 맞이 감사 잔치’를 개최한다. 서환식 LH 인천지역본부장은 “건설기술교육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소속 직원의 업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며 “지역 취약계층 대상 공동 사회공헌 등 지역사회에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권대철 건설기술교육원장도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기관 간 교류·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건설기술 발전 및 인천시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공공기관 역할 수행의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송도 해돋이공원에 장밋빛 팝업가든을 조성하기 위한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인천시설공단은 해돋이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현장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현장 워크숍은 팝업가든 조성에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김종필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과 시민 20여명이 참여해 공단 팝업가든 3개와 시민 팝업가든 6개를 만들었다. 특히 이번 팝업가든 조성은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기술과 경험을 적용해 함께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팝업가든은 송도 해돋이공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5일부터 19일까지 현장에서 실시되는 설문조사에 따라 우수 팝업가든이 선정된다. 또 오는 23일에는 해돋이공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장밋빛 팝업가든 개회식이 열릴 예정이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시민이 직접 만든 정원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추억 만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한인비즈니스 허브 육성과 경제교류 협력을 위해 재외동포 최대 경제인 단체인 (사)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손잡았다. 시는 지난 14일 월드옥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월드옥타는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 증진 기여와 범세계적 한민족 경제 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1981년 결성된 한인 경제인 단체다. 양 기관은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인 비즈니스 허브 육성 및 경제교류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위해 ▲국내·외 기업 정보 공유 등 경제협력 및 투자유치 활동 지원 ▲인천 기업의 해외 수출 확대 등 경제교류 증진 ▲한인비즈니스 관련 행사의 인천유치를 위한 협력관계 구축 ▲차세대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 등 협력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오는 10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제28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시가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 하반기에 재외동포 기업 지원을 위한 한인비즈니스센터가 재외동포웰컴센터와 함께 개소될 예정인데, 비즈니스 상담, 투자 컨설팅 등 재외동포 기업 맞춤형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가져달라”며 “오스트리아에서 개
인천시가 우려 섞인 질타 속에 동인천역 일대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기존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해제를 강행한다. 시는 지난 14일 제294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 2차 회의에서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해제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주요 내용은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을 해제한 뒤 오는 8월 도시개발사업 지구로 지정해 내년 초 전면개발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지정된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하고,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해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동인천역 일대 개발사업을 공영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세부적으로는 동인천역 남광장 일부를 포함한 총 9만 3500㎡에 제물포구 청사를 짓고, 1400세대의 공동주택과 공원 등으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이인교(국힘·남동6) 시의원은 도시개발사업 관련 주민설명회 참여 인원이 적었던 점을 지적,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지적했다. 또 주민 동의 없이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주민 반대에 부딪혀 추진 난항이 예상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에 시는 공공사업은 주민 동의 요건이 법적 사항이 아니라고 강조, 추후 주민설명회를 열어 소통 창구를
인천 영종도가 카지노의 메카로 떠오른 가운데 카지노가 들어선 인천과의 상생은 여전히 답이 없다. 지난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문을 열고 지난 2월 카지노 영업도 시작했지만 인천시는 올해도 10억 원이 안되는 관광진흥개발기금을 받을 전망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로부터 받은 관광진흥개발기금은 9억 9000만 원이다. 지난 2022년 15억 8000만 원에서 더 줄어들었다. 기금의 누계금액이 대폭 줄어든 탓이다. 관광진흥개발기금 재원은 정부출연금, 카지노 사업자 및 국외여행자의 납부금, 기금 운용으로 생기는 수익금 등으로 만들어지며, 카지노시설이 매출액의 10%를 내야 한다. 인천에 자리잡은 카지노시설은 파라다이스시티와 지난 2월 문을 연 인스파이어 2곳으로 이 2곳의 기금만 약 1000억 원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 2019년 기준 파라다이스시티가 낸 기금만 372억 원이었다. 여기에 파라다이스시티보다 규모가 큰 인스파이어 카지노의 기금까지 더해지면 수백억 대의 기금이 인천에서 나오게 된다. 하지만 인천이 받는 기금은 10억 원도 되지 않아 시는 기금 배정액 확대를 요청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받아 들여지지 않는
인천시가 세계공정무역의 날을 기념해 오는 18일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2024 인천 공정무역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정무역(Fair Trade)은 저개발국가 생산자와 노동자들의 권리 보호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시민운동으로 현재 영국, 독일 등 36개 국가 2200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0년 공정무역도시를 선언한 시는 2017년 10월 대한민국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후 공정무역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3차 재인증을 달성하는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공정무역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행사는 개막식(행운권 추첨)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장 무대에서는 ▲도전 골든벨 ▲공정무역제품 빨리 먹기 ▲공정무역 패션쇼 ▲공정무역 커피 및 제품 무료시음·시식 ▲핸드드립과 수망로스팅 체험 ▲공정무역 축구공 만들기 체험 ▲공정무역 던져라 오재미 게임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참여 부스도 운영된다. 또 공정무역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기관에 대한 공정무역 유공 표창 수여도 함께 열린다. 사회적 가치를 담은 공정무역 제품을 한 공간에서
장기간 공사가 멈춘 채 방치되던 송도센트럴파크호텔(E4)의 분쟁을 해결할 실마리가 보인다. 12일 iH(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현재 호텔 관련 소송은 레지던스 호텔 유치권 관련 공사비 미지급 소송을 포함해 총 4건이다. 송도센트럴파크 레지던스 호텔은 지난 2018년 대야산업개발이 공사비를 받지 못했다며 유치권을 행사하면서 공사 자체가 멈췄다. 공정률은 82%다. 시공사인 대야산업개발 측은 공사비 450억 원을 달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를 놓고 관광호텔 소유주와 iH가 부동산인도 등 청구의 소를 비롯한 계약금 반환 소송 등을 진행중이다. 하지만 최근 법원 감정인을 통해 공사비를 감정한 결과 공사비는 408억 원으로 산정됐다. iH는 당초 산정 결과에 부분 재산정을 신청했으나 기각되면서 공사비 산정금액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공사비 지급 소송 변론 기일인 오는 21일 산정된 공사비를 수용하고 합의하겠다는 각자의 입장문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iH는 관광호텔 소유주와 각 입장문을 제출하면 법원이 직권으로 조정해 판결의 효과를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법원 조정 결과 통지에 따라 의사결정 수용을 결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수용 시 서로간의 입법
인천시는 제물포르네상스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자유공원과 월미공원 일대 건축물의 높이, 용도 등 규제 완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물포르네상스 규제 완화 실무 전담반(TFT)도 운영한다. 인천의 대표 원도심인 자유공원과 월미공원 일대는 경관 보호를 위해 1984년 고도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각종 도시계획 규제가 중복으로 적용되면서 40년이 지난 현재는 건축물이 노후화되고 인구가 지속해서로 감소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은 규제 완화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이들 지역 중 ▲개항기 근대건축물 밀집지역 47만㎡에는 지구단위계획, 고도지구(지상에서 7m~19m 이하), 역사문화특화경관지구(건축물용도),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문화재) ▲자유공원 주변 지역 60만㎡에는 지구단위계획, 고도지구(지상에서 15m~19m 이하) ▲월미지구 35만㎡에는 지구단위계획, 고도지구(지상에서 50m 이하) 등의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이에 시는 개항장, 자유 및 월미공원 일대에 지정돼 있는 고도지구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높이 기준을 새롭게 설정할 뿐만 아니라, 중복된 규제들은 일원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난 4월 제물포르
인천시가 ‘주택임대차 신고제’의 계도기간을 내년 5월 31일까지 1년 더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주택임대차 신고제는 보증금 6000만 원 또는 월세 30만 원을 초과하는 주택임대차의 신규·변경·해지 계약 등으로 실거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2021년 6월부터 시행됐다. 시는 신고제의 취지가 과태료 부과가 아닌 임대차 신고를 통한 투명한 거래 관행 확립인 만큼 홍보를 통한 자발적 신고 여건을 조성하고 과태료 부과로 인한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계도기간 연장을 결정했다. 주택임대차 신고는 계약 체결일부터 30일 이내에 거래당사자 또는 거래당사자로부터 위임받은 자가 주택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계약서를 제출하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https://rtms.molit.go.kr)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7월부터는 모바일 신고 기능을 구축해 임대차 신고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계도기간 연장과 관계없이 신고 의무는 유지된다”며 “부동산 거래 신고를 통해 임대인과 임차인 간 정보 비대칭을 완화하고 확인 일자 자동 부여를 통한 임대차 권리보호 등 여러 순기능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제도 정착을 위한 시민분들의 자
제22대 인천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중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희망하는 사람이 없다. 인천고등법원 설치의 앞날이 깜깜한 이유다. 고등법원을 비롯해 해사전문법원 등의 법원 신설을 위해서는 지역 정치인이 법사위에 속해 타지역 국회의원들을 설득해야 하지만 통로조차 막힌 셈이다. 인천고법 설치가 끝내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경기신문 5월 8일자 1면 보도) 인천은 인구 300만 광역시지만 고등법원이 없어 항소심을 받아야 하는 시민들은 서울고등법원까지 가고 있다. 인천시민들에게 서울고법은 왕복 3~4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인천 섬 주민들은 하루 이상을 써야해 1일 생계나 항소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현재 인천의 항소심 사건 수가 대전‧대구고등법원을 초과하면서 서울고법에서의 재판 지연 수준이 심각하다는 점이다. 이 같은 현실에 지난해 ‘인천고등법원 설치 100만 서명운동’ 결과 인천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110만 명의 시민들이 동참하기도 했다. 인천 정치권도 움직였다. 지난 2020년 김교흥(민주·서구갑), 신동근(민주·서구을) 국회의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고법 설치를 위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