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수출액이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일평균수출액은 반도체 호조가 이어지며 순항하는 모습이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37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4% 감소했다. 수출이 줄어든 것은 1년 전과 비교해 조업일수 7.5일에서 7.0일로 0.5일 줄어든 영향이 컸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19억5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5%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1∼10일간 수출 통계는 대상 기간이 짧아서 조업일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다”며 “기존의 수출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은 2016년 11월 이후 지난달까지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41.4%), 석유제품(3.4%), 무선통신기기(19.9%) 등은 증가했고 승용차(-9.6%), 선박(-9.3%) 등은 감소했다. 수입액은 137억 달러로 원유·기계류 등이 줄면서 11.2%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1천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유진상기자 yjs@
SK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친환경 플라스틱 ‘코폴리에스터’ 복합재를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전기차(FCEV) 내장재로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코폴리에스터 복합재(제품명 SKYTRA)는 코폴리에스터에 옥수수 추출 바이오 원료를 첨가해 소재 물성을 강화했다. 이런 친환경적인 특성이 화석연료를 태우지 않고 순수한 물만 배출하는 수소전기차와 잘 어울린다고 SK케미칼은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앞으로 5년간 매년 3천대씩, 총 약 1만5천대의 수소전기차에 코폴리에스터 복합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수소전기차에도 SK케미칼의 코폴리에스터 복합재 소재가 적용됐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나 수소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친환경 내장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와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는 12일 팔달구 선경도서관에서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도서전 준비에 돌입했다. 전국의 출판·지역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은 ‘지역 있다. 책 잇다’를 주제로 9월 6~10일 행궁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지역출판 관련 학술 강연·세미나, ‘작가들의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행궁동 주변 골목과 공방 거리 등에서 진행된다. 한국지역출판대상인 ‘천인독자상’ 시상식도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조직위원 48명, 집행위원 40명, 심사위원 9명 등 97명으로 구성된다. 도서전 추진에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를 자문하고, 행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기획홍보·행사운영·대외협력·생태교통분과 등 4개 분과가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유무형 콘텐츠를 기록하고 보존하지 않으면 지역 문화를 만들고 발전시킬 수 없다”면서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은 지역 출판과 지역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염태영 시장은 “한국지역도서전은 지역 문화, 지역 공동체를 되살리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면서 “수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제333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12일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했다. 통과된 안건 중에는 양진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아동·청소년복지시설 퇴소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조례안은 복지시설 퇴소 또는 보호조치가 종료된 청년들의 자립과 자활을 도모하고 지역공동체의 건전한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인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또 박순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에 관한 조례안’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반려동물 유기, 학대 등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반려동물 복지와 생명존중 가치를 일깨우는 책임과 의무를 규정해 상임위 심사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명규환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지원 조례안’도 원안대로 가결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조례안은 시장 시설물과 편의시설의 설치, 상권 활성화구역 관리, 농어민 직영매장 설치·운영 등을 정해 서민경제 안정화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수원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일부 부서명칭을 정정해 수정가결됐다.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
남북이 오는 4월 말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하기로 합의하는 등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화해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일부 기초자치단체들이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통일부의 사전 승인 등 여러 제약 요인으로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추진된 것은 없지만 남북 화해 분위기가 진전될 경우 지자체간 교류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기 때문이다. 11일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각각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추진할 세부 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지난해 7월 북한의 지방급 경제특구 현장방문단을 조직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성남시 산업체의 대북진출을 모색하기로 의결했다. 또 남북경제협력 사업을 위해 ‘성남시 산업체의 대북교류 가능성과 효과’ 연구용역을 통해 중장기 경제협력 로드맵 작성을 구상했다. 2016년부터 준비해온 뮤지컬 ‘금강1894’의 평양 공연 추진, 통일부에 대북 사전접촉 신고를 했지만 불가통보를 받는 등 문화적 교류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성남시립의료원 개원 후 자문을 받아 의료협력사업도 추진하기로 한 상태다. 고양시는 남북협력기금으로 이미 마련한 30억여원에 이어 올해 추가경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10일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저서 ‘모두를 위한 나라’ 출판기념회를 열고 3선 도전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책 ‘모두를 위한 나라’는 염 시장이 지난 8년간 수원시장을 지내면서 느낀 소회와 지방분권에 대한 생각, 수원시에 대한 애착 등이 진솔하게 담겨 있는 에세이집이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광온 경기도당 위원장, 김진표·김영진·백혜련 의원,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성남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곽상욱 오산시장 등 정치권 인사와 종교계, 지역·시민단체 관계자, 지자자 등 3천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염 시장은 일반 시민 100명이 자신에게 던진 나라와 정치, 시정에 대한 질문에 자유 강연 형식으로 답하면서 “지난 8년간 수원시는 나에게 ‘나라’였고 ‘세상’이었다”며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안전한 나라, 그런 수원시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유진상기자 yjs@
더불어민주당 이기우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수원 인계동 하은빌딩 5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원과 박광온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백혜련·김영진 국회의원,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수원시장 3선에 도전하는 염태영 시장이 참석해 이 예비후보와 꽃다발을 교환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예비후보는 “17대 국회의원으로서의 의정 경험과 경기도 통합부지사를 역임한 행정 경험을 살려 반드시 수원시장으로 당선돼 일자리 수원, 젊은 수원, 맑고 깨끗한 수원을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이끌 수원을 위해 정치·경제·사회적 위상을 회복해 과거 수원의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며 “지역 내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계가 연계해 혁신적인 경제공동체를 만들어 수원의 경제를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유진상기자 yjs@
‘군공항이전 화성추진위원회’ 회원 100여명은 지난 11일 화성시 동탄 센트럴 파크에서 화성 동부권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군공항 이전’ 참여를 호소하는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은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시민참여 성명문 발표와 찬성 서명운동, 거리 캠페인 등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성명에서 “화성시에는 직접피해자 20만4천여명이 오늘도 수원화성군공항으로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수원시는 피해시민들의 행복추구권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데 사람이 먼저인 화성시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수원화성군공항의 이전을 원하는 우리의 요구사항을 지역이기주의라고 여론 몰이하지 말라”며 “화성시는 수원화성군공항 이전 반대 억지주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 발표 후 화성시가 군공항 이전 관련 잘못된 정보를 알리고 있다며, 자체 제작한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전단지 주요 내용은 ▲종전부지 개발은 광교와 같은 베드 타운이 아닌 R&D 사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동탄과 병점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한정화)는 한 시민이 채인석 화성시장이 6·13 지방선거에 자신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다른 특정 후보를 지원하겠다는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을 어겼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 수사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시민은 고발장에서 “채 시장이 지난 2월 지지자들과의 사석 모임에서 자신이 화성시장 선거 출마를 포기할 경우 A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해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의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채 시장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측 인물로 화성시장 출마설이 나오고 있으나, 아직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다. 검찰은 관할 경찰서에 사실관계 확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앞서 채 시장이 이런 발언을 했다고 보도한 지방언론사 기사를 보고 한 시민이 고발장을 낸 것이다”며 “고발 내용의 사실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20대 經活인구 406만3천명 60대 이상 421만명 사상 첫 추월 취업준비생 역대 최대치 등 지난해 악화된 청년실업 반영 60세 이상 노인인구 증가도 한몫 지난해 취업했거나 구직 중인 20대 경제활동인구(이하 경활 인구)가 60세 이상 노인에 사상 처음으로 추월당했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경활 인구는 406만3천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60세 이상 경활 인구는 전년(395만3천명)보다 25만7천명 늘어난 421만명을 기록, 20대 경활 인구를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경활 인구는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조사대상 기간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을 한 취업자와 일을 하지 않지만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한 실업자를 합친 것이다. 몸이 아프거나 육아·취업 준비 등을 이유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비경활 인구로 분류된다. 지난해 20대 경활 인구가 60세 이상 경활 인구에 추월당한 데에는 최근 가속화한 고령화 영향이 크다. 지난해 60세 이상 노인은 전년보다 49만5천 명이나 늘어나면서 전체 인구와 경활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각각 1천만 명, 400만 명을 넘어섰다. 반면 20대 경활 인구는 전년과 같은 수준에 멈춰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