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 당국이 이적단체로 규정한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코리아연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30대가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송경호)는 국가보안법 위반(이적단체의 구성 등) 등 혐의로 기소된 남모(31)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자격정지 1년 6개월을 명령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남과 북이 여전히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고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안보문제가 우리나라 사회에서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현 상황에서 피고인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코리아연대 활동을 하면서 폭력적인 수단을 통해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대한 전복을 직접 기도하거나 선전·선동하지 않은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2011년 11월 코리아연대의 출범을 준비하는 등 코리아연대 결성부터 주요 역할을 수행했다. 코리아연대는 2003년 설립된 21세기코리아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6개 단체의 연대조직이다. 21세기코리아연구소가 내걸었던 목표인 ‘주한미군 철수→자주적 민주정부 수립→연방제 통일 실현
수원시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가 지난 1년간 10만여명 이상 증가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기관을 통틀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11일 현재 수원시의 ‘카카오톡 친구’는 28만 397명으로 지난해 12월 말(17만 3천932명)보다 61.2% 늘었고, 2016년 3월 5천79명에서 1년 8개월 만에 55.2배 증가했다. ‘대한민국 정부’(26만 578명), 서울시(25만 5천488명)가 수원시의 뒤를 잇고 있다. 카톡친구 수 증가는 지난해 4월부터 펼친 ‘카톡친구 통큰이벤트’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카톡친구 통큰이벤트’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수원시와 친구를 맺으면 수원시 주요 관광지와 관광체험 시설을 무료·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로, 수원화성·화성행궁·박물관 무료입장, 시립아이파크미술관 50% 할인, ‘시티투어’(평일) 2000원 할인, ‘플라잉 수원’(평일) 1000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농우바이오(사장 최유현)는 수원 광교 본사 사업장과 전국에 산재해 있는 R&D 시설 및 8개 영업지점 시설에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 헌법 반영을 위한 대국민 홍보 현수막 게재와 일천만명 서명 가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서명 운동은 지난 11월 1일부터 농협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캠페인 행사의 일환으로 헌법에 농업의 가치를 반영해 향후 농업 발전과 미래 식량 안보 확보 차원에서 진행되는 범국민 캠페인 운동이다. 최유현 사장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는 미래 식량 안보 확보와 대한민국 농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초석으로 이에 대한 헌법 반영은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 100년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정교사 채용을 빌미로 기간제 교사에게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사립학교 행정실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송경호 부장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임모(59)씨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과 벌금 24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수법이 불량하고 편취한 돈의 액수가 적지 않으며 A씨에 대한 피해 복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임씨는 2015년 8월 자신이 행정실장으로 근무하던 한 사립학교 기간제 교사인 A(47·여)씨에게 “정식교사로 채용되도록 해줄 테니 돈을 달라”고 요구해 3천500만원을 받았다. 또 학교 관련 공사계약 업무를 담당하던 2014년 11월∼2015년 10월 알고 지내던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공사를 맡겨달라”는 청탁과 함께 4차례에 걸쳐 240만원을 받아 챙겼다./유진상기자 yjs@
최근 뉴질랜드 사법당국에 의해 현지에서 구속된 용인 친모 일가족 살인사건 피의자 김모(35)씨가 올해 안에 송환될 전망이다. 12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구속된 김씨는 오는 12월1일 현지 법원에서 절도 혐의에 대해 선고공판을 받는다. 김는 지난 2015년 뉴질랜드의 한 임대주택에 있는 4천여 뉴질랜드 달러(한화 300만 원 상당) 상당의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사법당국은 우리 정부가 청구한 긴급인도구속을 받아들여 김씨를 구속. 정부는 구속 후 45일 이내에 정식으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송환 절차를 진행 중이다. 12월1일에 뉴질랜드 재판부는 김씨에 대한 선고와 함께 송환에 대한 심리도 진행할 전망이다. 앞서 김씨가 뉴질랜드 현지 변호사와 사법당국에 송환에 동의한 뜻을 나타낸 것을 비춰보면 송환절차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지 재판부가 내달 1일 김씨에 대해 송환 동의 여부 등 심리를 진행하고 김씨가 동의하면 송환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다른 범죄인 인도보다는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김씨의 아내 정씨는 지난달 23일
미국령 괌에서 자녀를 마트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에 방치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판사에 대해 소속 법원장이 구두경고 했다. 수원지법(이종석 법원장)은 설모(35·여) 판사에게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물어 이같이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설 판사는 변호사 남편(38) 등 가족과 함께 괌으로 휴가를 갔다가 지난달 3일 오후 K마트 주차장에 주차한 미쓰비시 랜서 차량 뒷좌석에 6살 아들과 1살 딸을 남겨두고 쇼핑을 해 현지 경찰에 아동학대 등 혐의로 체포돼 부부가 각각 50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벌금을 내고 풀려났다. 괌 검찰은 아동학대 혐의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 공소를 취하했다. 수원지법은 한 달여간 자체조사 끝에 이러한 공식적인 징계 대신 구두경고를 선택했다. 법원 관계자는 “설 판사의 행위가 국내법상 처벌 대상이 아니고 아동학대 혐의는 공소가 취하됐으며 CCTV 영상을 통해 아이들이 남겨진 시간도 당초 현지보도를 통해 알려진 45분이 아닌 20분 안쪽인 것으로 확인된 점 등을 두루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국민에게 큰 심려를 끼친 것은 사실이어서 엄중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이 11~16일 독일을 방문해 세계 지방정부 정상들과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논의하고, 이클레이 생태교통 직능분야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린다. 이한규 부시장은 12일 독일 본 라인아우 공원 내 본 존(Bonn Zone)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세계지방정부 기후정상회의’는 세계 최대 기후환경 분야 국제회의인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기간(6~17일) 중 열리는 지방정부 회의다. 세계 각국 중앙·지방정부 정상, 국제기구 관계자 등 34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국제체계와 모델 ▲지역사회 및 민간부문의 참여를 통한 공동 기후행동 ▲기후변화에 취약한 지역 내에서 기후행동을 위한 힘 모으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 중앙·지방정부 공동행동 등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유진상기자 yjs@
김영주(67) 전 산업부 장관이 차기 무역협회장으로 내정됐다. 12일 무역업계에 따르면 무역협회 주요 회원사 대표로 구성된 회장단은 지난 10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김 전 장관을 차기 무역협회장으로 추대했다. 김 전 장관은 오는 16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제29대 무역협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무역협회 한 관계자는 “오늘 회장단 회의에서 김영주 전 장관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지만, 최종 결정은 16일 주주총회에서 이뤄진다”며 “오늘 추대가 최종 확정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무협 회장단은 김인호 회장, 김정관 상근부회장 등 협회 소속 상근 임원 3명과 한준호 삼천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무역협회장은 회장단 회의에서 의견을 모아 후보를 추대한 뒤 주주총회에서 추인하는 형식으로 선출된다. 김영주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경제정책 수석비서관을 역임했고 장관 재임 시절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는 등 무역과 산업 정책을 두루 꿰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무역업계 한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의 회장 추대 이유에 대해 “산업부 장관을 역임했고 장관 재
반려동물과 교감할수록 아이의 정서가 안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3개 초등학교, 1개 특수학교 어린이 93명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강아지와 토끼를 돌보는 ‘학교멍멍’과 ‘학교깡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그 결과 ‘학교멍멍’에 참여한 어린이 인성은 이전보다 13.4%, 사회성은 14.5%, 자아 존중감은 15% 각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정서인 공격성과 긴장수준은 각각 21.5%와 17.3% 낮아졌다. 저학년 어린이가 ‘학교깡총’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경우 사회성이 15.8% 높아졌는데, 특히 사교성 15.0%, 대인 적응성 13.1%와 함께 주도성은 24.7%까지 올랐다. ‘학교멍멍’과 ‘학교깡총’ 시범사업은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진행됐다. 학생들 스스로 봉사단을 꾸리고 규칙을 만들었으며, 동물을 배우고 공부한 내용을 돌보기 일지에 적었다. ‘학교멍멍’과 ‘학교깡총’ 사업을 마무리하는 졸업식은 14일 전주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동물매개교육의 모델을 계속 개발하면서 자폐나 치매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동물매개치유의 과학적인 효과를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기름값이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1원 오른 ℓ(리터)당 1천512.1원을 기록해 15주 연속, 경유는 전주 대비 4.5원 상승한 1천304.1원/ℓ로 16주 연속 상승세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4.2원 오른 1천481.7원/ℓ, 경유는 4.5원 상승한 1천273.9원/ℓ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상표별 최고가 자리는 SK에너지 제품이 차지했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5원 오른 1천536.7원/ℓ, 경유 가격은 4.8원 상승한 1천330.2원/ℓ를 나타냈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