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대출이 올 들어 최대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기업대출 규모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784조5천억원으로 한 달 사이 5조6천억원 늘었다. 이번 증가 폭은 7월 7조1천억원 이후 가장 큰 것이며, 8월 2조9천억원, 9월 5조원 등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다. 대기업 대출은 1조9천억원 증가한 155조2천억원이었고, 9월 9천억원으로 일시 줄었다가 증가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은 분기말 대출을 일시 상환했다가 다시 늘리는 등의 요소가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은 10월 추석 연휴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들었다. 은행 중기 대출은 전달 보다 3조7천억원 늘어난 629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 폭은 9월(5조9천억원)보다 2조2천억원 축소됐고, 중기 가운데 개인사업자 대출은 284조2천억원이었다.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 폭 역시 9월 3조4천억원에서 10월 2조3천억원으로 줄었다. 추석을 앞두고 상여금 지급 등을 위해 9월에 대출을 받아 10월에는 대출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 은행 가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지난 6일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안양소년원)를 방문, 학생들과 함께 삼겹살을 구우면서 상담을 해주는 ‘삼겹살데이’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정호 회장, 위철환 공익활동지원위원회위원장 및 변호사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 변호사들은 직접 삼겹살을 구워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학생들과도 담소를 나누며 멘토링 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실과 실습실, 교과과정 및 활동사진 등을 둘러보고 바리스타를 꿈꾸는 학생들이 만들어준 커피를 시음하는 시간도 가졌다. 중앙지방변호사회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더 많은 활동을 계획하는 한편, 지역 주민과 형편이 녹록지 않은 시민들의 인권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지법 형사2단독 이수환 판사는 상습적으로 난폭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기소된 이모(44)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판사는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은 데다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처벌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러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피고인이 저지른 난폭운전 가운데 일부는 교통상 위험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보이는 점, 상해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 초부터 한 달여 간 경기 화성, 용인, 평택 일대에서 자신의 파사트 승용차를 몰며 안전거리 미확보, 진로변경 금지 위반, 속도위반 등 7차례에 걸쳐 난폭운전을 했다. 이 기간 이씨는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57%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기도 했으며, 평택의 한 캠핑장 근처에서는 난폭운전을 하던 자신을 신고한 시민을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그는 앞서 수차례 난폭운전을 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올해 2월 출소했지만 2개월여 만에 또다시 이처럼 난폭운전을
수원시가 다가오는 겨울철을 앞두고 AI(조류 인플루엔자)와 구제역에 대한 선제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우선 8~15일 관내 우제류(偶蹄類,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사육농가 32곳과 가금류(家禽類) 사육농가 10곳 등 42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AI·구제역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시 공무원, 공중방역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이 진행할 주요 점검사항은 ▲동력분무기 등 소독장비·시설 비치 여부 ▲소독 실시 기록부 작성 여부 ▲구제역 백신 접종 여부 ▲외부인·외부차량의 축사 출입통제 여부 ▲축사 출입문 단속, 그물망 설치 등 야생조수와의 접촉 차단 여부 ▲허용된 사료 외 남은 음식물을 먹이로 사용하는지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방역 상태가 미흡한 농가에는 위반사항 경중에 따라 50~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같은 기간 각 구청의 방역차량을 이용해 42개 축산농가에 대한 특별 소독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조금 번거롭더라도 더 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작업인 만큼 축산농가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10월 말 기준 수원시에서는 우제류 사육농가 32곳에서 소, 돼지, 산양, 사슴 등 633마리를, 가금류 사육농가 10
수원시는 이달부터 어린이집에 대한 부모의 참여를 확대한 ‘열린어린이집’을 지정·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된 55개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지정서를 전달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수원시·영통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열린어린이집 설명회와 컨설팅을 시행했다. 이어 열린어린이집 지정을 신청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현장실사·서면심사를 거쳐 지난달 말 국공립어린이집 6개소, 직장어린이집 1개소, 민간어린이집 12개소, 가정어린이집 36개소 등 55개소를 ‘수원시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했다. 열린어린이집은 물리적 공간구성, 프로그램, 운영 방식 등에 관한 평가에서 일정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지정기간은 1년(11월 1일~다음해 10월 31일)이며, 해마다 기존 열린어린이집과 다른 어린이집을 함께 평가해 10월 새롭게 ‘열린어린이집’을 지정한다.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신규 공공형어린이집을 선발할 때 가점이 부여된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는 ‘열린어린이집’ 사업은 어린이집에 대한 부모의 참여를 확대해 믿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유
수원시는 지난 3일 용인 단국대 죽전캠퍼스 SW 디자인융합센터에서 정책수립 담당 부서 공직자 25명 참가한 가운데 내년 추진할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디자인씽킹’ 워크숍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 참가자들은 ‘일자리’ 분야에서 (대학)졸업예정자, 취업준비생을 위한 교육(실무 중심 교육, 정년퇴직자를 멘토로 하는 교육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퇴직 후 일자리를 찾는 이들을 위한 지원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이어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스포츠 관련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개발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를 위해 관련 시설 확충·대회 유치·동호회 지원·디자인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시민들이 문화·체육을 즐길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스마트폰 앱(교통정보·CCTV 영상 제공, 방문 장소 최적 대기시간 알림 등 기능)을 개발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교육지원’ 분야에서는 3D프린팅·코딩 교육, 미술·여행 등 체험을 통한 전인적 교육, 4차 산업 체험 차량 제작 등 ‘창의적인 교육’을 지원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유진상기자 yjs@
염태영 수원시장이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리는 ‘2017 시티넷(CityNet) 콜롬보 총회’에 참가해 아시아태평양 도시 국가 대표들에게 수원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적경제 정책을 알렸다. 지난 6일 콜롬보 힐튼호텔에서 ‘SDGs(지속가능발전 목표) 지역화를 위한 리더십’을 주제로 열린 ‘시장들의 대화’에 참석한 염 시장은 “수원시는 선도적으로 ‘굿 거버넌스’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주민참여예산제 ▲시민배심원제 ▲500인 원탁토론 ▲도시계획 시민계획단 ▲마을만들기 사업 등을 설명했다. 또 “수원시는 아시아 저개발국가 도시들의 SDGs를 돕는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에 조성한 ‘수원마을’에서 빈민 지역 학생 2천여 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몽골 에르덴 솜 지역에는 ‘수원 시민의 숲’을 조성해 7년 동안 나무 10만 그루를 심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수원시의 ‘지속 가능한 도시’·‘포용력 있는 도시’ 조성 정책이 시티넷·이클레이·WTA(세계화장실협회) 등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장들의 대화’에는 염 시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로잘리 모하무드 말레이시아 세
그동안 공공택지에만 적용됐던 분양가 상한제가 7일부터 민간택지에도 시행됐다. 분양가 상한제는 공동주택을 분양할 때 택지비와 건축비를 합한 금액 이하로 분양가격을 제한하는 제도로, 2015년 4월 이후 2년 7개월만이다. 국토부가 새로 정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지정 요건은 최근 3개월 집값 상승률이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2배를 초과한 곳 중 ▲1년 평균 분양가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를 초과했거나 ▲분양이 있었던 직전 2개월간 청약경쟁률이 일반 주택은 5대 1, 국민주택규모(85㎡) 이하는 10대 1을 초과했거나 ▲3개월 주택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경우다. 일반 분양주택은 제도 적용 이후 최초로 입주자 모집승인을 신청한 단지부터, 재건축 등 정비사업은 최초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한 주택부터 적용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은 국토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되며, 해당 지역은 지자체의 분양가심사위원회가 분양가를 심의하고서 입주자 모집승인을 내주게 된다. 현재로썬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 선정이 확실치 않다. 전제 조건인 집값 상승률과 물가상승률은 있지만 주택 거래량과 분양가격 상승률에 대한 통계가 이달 중순 이후 나오기 때문
중소벤처기업부는 15개 중소기업단체에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신고센터를 새로 운영하게 된 중소기업단체는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등 중소기업에 대한 대표성이 있는 단체 15곳이다. 신고센터는 기존 14곳(중기부, 지방청 12곳,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더해 모두 29곳으로 늘어났다. 불공정거래로 인해 피해를 본 중소기업은 신고센터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상담을 받거나 신고할 수 있다. 접수된 건은 중기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해 처리되고, 사안이 종결될 때까지 신청인에게 알림 서비스를 해준다. 중기부는 센터를 통해 불공정 피해 사전 예방 및 피해 구제를 위한 거래 공정화 교육도 할 예정이다.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는 2019년까지 40곳이 추가 설치돼 총 69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yjs@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4일 베트남 호찌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 ‘제5회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 페어’에서 국내 중소기업 24개사가 참여하는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는 내수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실적 10만 달러 미만의 기업 위주로 참여했으며, 사흘간 현지 바이어들을 상대로 총 2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행사에는 국내 중소기업 15곳이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11개국 180개사가 의류, 출산용품, 교육 콘텐츠, 완구 등 유아동 관련 품목을 선보였으며 2만여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베트남은 12세 이하 영유아 인구가 전체 인구의 25%(2천300만명)를 차지하고 관련 산업 규모가 50억 달러에 달하는 유망시장이다. 김한수 중소기업중앙회 통상본부장은 “베트남은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가 넘는 신흥시장”이라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신규 거래선을 발굴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