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 수원 원천리천 주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7일 밝혔다. 앞서 3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0월 31일 원천리천 주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통보를 수원시에 했고 수원시는 통보를 받은 즉시 바이러스 검출지역 주변에 출입통제 안내문을 부착하고 원천리천을 따라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 시는 검역본부의 ‘음성’ 판정을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즉시 시민에게 알리고, AI 바이러스 검출지역 주변에 설치했던 출입 통제 안내문을 제거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시 곡반정동 원천리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가 추가 검사 결과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며 “검출지 주변의 이동 통제는 해제했지만 AI 감염 예방을 위해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철새 도래지 및 가금 농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유진상기자 yjs@
연구용 휴대전화 수천 대를 빼돌려 중고폰 매매업자에게 팔아 거액을 챙긴 삼성전자 직원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김정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36·지체장애 1급)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이 2년에 걸쳐 반복적으로 이뤄졌고 피해규모가 크며 범죄수익을 불법 스포츠 도박 등으로 탕진해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자백하며 별다른 범죄전력이 없는 점, 선천적 장애를 안고 어렵게 살아온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연구용 휴대전화 8천474대를 빼돌린 뒤 중고폰 매매업자 조모(35)씨에게 품질에 따라 대당 10만∼15만원에 넘기고 8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장애인 특채로 삼성전자에 입사해 연구용 단말기 관리업무를 하던 중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리고 자신이 이용하는 휠체어에 달린 가방에 휴대전화를 숨겨 하루에 5∼70대씩 회사 밖으로 빼냈다. 휴대전화를 넘기고 받은
지난 1947년~1949년 3년간 시행된 조선변호사시험을 시초로 법조인 배출의 역할을 해온 사법고시가 사법시험 폐지를 규정한 변호사시험법에 따라 올해를 끝으로 70년 역사의 막을 내렸다. 7일 법무부에 따르면 1963년 제1회 사법시험이 치러진 이래 올해까지 총 2만 766명의 법조인이 사법시험으로 배출됐다. 사시는 한국사회 발전기동안 일반인들의 ‘신분 상승’을 위한 통로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고시 낭인’을 쏟아내 사회적 비용을 키운다는 문제를 안고 있었고, 국민의 법률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변호사 수를 늘려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사법제도 개혁 논의가 시작되면서 사시는 미국식 로스쿨 제도에 역할을 넘기게 됐다. 이날 발표된 마지막 사시합격자는 55명이다. 지난해 1차시험 합격자 중 2차시험에 불합격한 인원으로 올해 치러진 2∼3차 시험 결과 186명 중 55명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올해 3차 시험에서 불합격한 사람은 없었으며, 합격생 성비는 남자가 54.55%(30명), 여자가 45.45%(25명)이었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33.36세로 지난해의 31.82세보다 1.5세가량 늘어났다. 2013년 합격자의 평균연령이 28.44세였던 것과
수원시가 7일 스리랑카 콜롬보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시티넷(CityNet) 콜롬보 정기총회’ 임원 선출 선거에서 집행위원 도시로 선출됐다. ‘시티넷 집행위원회’는 회장 도시, 제1·2 부회장 도시, 집행위원 도시(9개) 등 12개 도시로 구성되며, 이날 선거에서 14개 후보 도시 중 9개 도시를 선출했다. 선출된 집행위원 도시는 2021년까지 4년 동안 시티넷의 주요 의사 결정 사항에 관해 투표권·발언권을 행사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집행위원 도시 출마 연설에서 “수원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민참여 정책,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도시공간 정책,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포용 정책, 환경수도를 만들기 위한 녹색도시 정책 등을 펼쳐왔다”면서 “UN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부합하는 ‘수원형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만드는 등 인간도시·지속 가능한 도시 실현을 위해 힘써왔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는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세계 지방정부들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ldqu
조선 제21대 왕 정조와 그의 아들 장조(사도세자), 손자 정조의 필체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수원박물관에서 열린다. ’수원 보물전’으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수원박물관·수원화성박물관·수원광교박물관 등 수원시 3개 박물관이 수집한 ‘명품 유물’을 선보인다. 국가지정 문화재 5점, 경기도 지정문화재 11점을 비롯해 ‘지정 문화재급’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유물 50여 점을 전시한다. 수원 보물전은 ▲ 1부 영조·장조·정조의 글씨와 서책 ▲ 2부 조선 시대 명필 ▲ 3부 조선 시대 사대부의 초상화 등 3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보물 제1631-3호로 지정된 ‘영조어필-읍궁진장첩(英祖御筆-泣弓珍藏帖)’, 장조가 쓴 ‘집복헌필첩(集福軒筆帖)’, 정조가 세손 시절 쓴 ‘정조어서첩(正祖御書帖)’이 전시된다. 읍궁진장첩은 영조가 노년에 쓴 어필(御筆) 12점을 모아 엮은 서첩이고, 집복헌필첩은 장조의 글씨와 그와 관련 있는 인물들의 간찰(簡札)을 모은 책이다. 집복헌은 장조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정조어서첩은 정조가 동궁(東宮) 시절에 쓴 글씨들을 모은 서첩이다. 지난해 11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24호로 지정된 ‘
법인소득 당기순이익 116조621억원 전년에 비해 20% 증가 기록 법인세 비용40조7307억 신고 가계소득 월 평균 실질소득 전년비 0.4%↓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내수부진·고용한파로 고단한 삶 지난해 내수 부진 등으로 가계 소득이 뒷걸음질 친 반면 법인 순이익은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법인(금융·보험·증권업 제외)의 당기순이익은 116조621억 원으로 전년(96조3천494억원)보다 20%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2011년도(110조9천103억원) 보다 6조원 가량 높다. 당기순이익이 최대 기록을 경신하면서 법인세 비용도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일반법인이 신고한 법인세 비용은 40조7천307억원으로 전년(32조7천726억원)보다 무려 24%나 늘었다. 법인세 비용은 2013년 33조3천909억원, 2014년 34조4천812억원, 2015년 32조7천726억원 등 3년 연속 35조 원을 밑돌다가 지난해 40조원대로 껑충 올라섰다. 이처럼 법인 실적은 역대 최고치를 세웠지만 고용 한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는 이와는 상반된
금융당국이 금융공공기관과 공직유관단체의 채용비리 신고 접수를 시작했다. 금융위원회는 6일 홈페이지에 자체 금융공공기관·공직유관단체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다음 달 30일까지 신고를 받는다고 밝혔다. 신고 대상은 공고 없이 특정인을 채용했거나, 서류·필기 점수 조작 등 최근 5년간 인사 채용과정 비리는 모두 해당된다. 금융당국은 아울러 금융위원회 감사담당관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이달 말까지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산업은행, 기업은행, 예탁결제원 등 7개 금융공공기관의 과거 5년간 채용절차 등 채용업무 전반을 점검한다. 이어 연말까지 한국거래소와 증권금융, IBK신용정보,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등 5개 금융관련 공직유관단체에 대해서도 추가로 점검을 할 예정이다. 신고는 이메일(fscgamsa@korea.kr)이나 우편(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09 금융위원회 감사담당관실), 전화(☎02-2100-2791, 2795)로 모두 가능하다. 김대현 금융위 감사담당관은 “신고자는 실명으로, 주소와 연락처를 기재하고, 관련 증거자료를 첨부해 신고하면 된다. 신고자 정보는 철저히 보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영신)은 캐나다 온타리오 경제개발통상부(Ontario Ministry of Economic Development and Growth)와 중소기업의 캐나다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6일 청내 중회의실에서 ‘2017 캐나다 온타리오 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캐 FTA, NAFTA 재 협상, 한-미 FTA 재협상, 캐나다 환율 등의 외부조건 변화로 인해 우리 기업들의 캐나다 시장 평가와 관련 경제성이 재조명됨에 따라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함께 기획했다. 온타리오주는 캐나다 내 제 1의 경제규모를 가진 주로써 캐나다 경제의 40%, GDP 80억$의 경제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온타리오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으로 인해 한국기업들에게 좋은 진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캐나다 시장에 진출코자 하는 40여개의 중소기업 대표이사, 무역실무책임자 및 담당자 등이 참가했다. /유진상기자 yjs@
경기도 내 농어촌 지역의 학생 수가 감소하는 반면 택지 개발 사업 등으로 인해 초·중·고등학교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 학생은 지난 2014년 163만2천885명에서 2015년 159만6천94명, 2016년 155만7천569명으로 3년 사이 4.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도교육청에 접수된 초·중·고교 신설 요청 건수는 지난 2015년 92건, 2016년 86건, 올해 상반기에는 57건으로, 이 중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신설이 결정된 학교는 2015년 27곳, 2016년 25곳, 올해 39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초등학교는 2015년 22곳, 2016년 18곳, 2017년 27곳 늘었으며, 중학교는 2015년, 2016년, 2017년 각각 4곳, 5곳, 7곳 증가했고 고등학교는 같은 기간에 1곳, 2곳, 5곳씩 늘었다. 반면 학생 수 부족 등을 이유로 2015년 통폐합된 학교는 1곳, 2017년 8곳으로, 통폐합된 학교 수를 감안해도 매년 20~30곳의 학교가 늘어났다. 도교육청은 경기지역에서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면서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유입 학생 수가 늘어났기 때문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 지역에 선정된 수원시가 ‘체험 중심 체류형 선진관광 여행지’ 조성 등 관광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 사업은 ▲평화역사 이야기 여행 ▲평창 로드 ▲선비 문화 ▲섬과 바람 ▲해돋이 역사기행 등 10개 권역으로 이뤄져 있으며, 수원시는 파주·화성·인천시와 함께 ‘평화 역사 이야기 여행’(1권역)에 속해 있다. ‘평화역사이야기 여행’ 코스는 ▲파주 임진각, 오두산 통일전망대(1일 차) ▲강화도, 인천 평화의 나무(2일 차) ▲수원 화성행궁, 수원화성박물관 등 수원의 주요 관광지(3일 차) ▲화성 용주사, 융건릉(4일 차) 관광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수원시는 우선 내년 4월까지 트럭을 활용해 만든 ‘이동형 관광안내소’ 1대를 제작, 수원역, 수원버스터미널, 수원역로데오거리, 각종 행사장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찾아가 수원 화성 등 주요 관광지를 적극적으로 알린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