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고속도로 운영사가 ‘부정한 방법으로’ 통행료를 미납한 운전자를 제재하는 유료도로법을 근거로 통행료의 10배에 달하는 부가금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운영사인 ㈜경수고속도로는 통행료 미납이 발생하면 1·2차 일반 우편물로 고지 후 3차에 통행료의 10배를 부가통행료로 부과하고 있다. ㈜경수고속도로는 유료도로법 제20조 및 시행령 제14조를 근거로 미납통행료의 10배에 해당하는 부가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설명이지만 상습 체납자가 아닌 단순 미납자에게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유료도로법 제20조는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통행료를 내지 아니한 경우’ 10배의 범위 안에서 부가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 3차 독촉장 뒷면에는 유료도로법에 의거 10배의 부가금이 부과됐다는 안내가 있으나 1·2차 안내문 뒷면에는 이런 내용도 없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단지 통행료 미납 이유만으로 운전자가 의도적인 체납자로 몰리지 않도록 규정을 세부화해 운영하고 있다. 하이패스 단말기 미작동, 카드인증 에러 등의 피치 못할 경우는 부가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고, 단말기 미부착과 카드 미삽입 등 운전자 귀책사유가 있는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최환영 판사는 보이스피싱 범행에 사용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발신번호를 조작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사기방조 등)로 기소된 별정 통신사 운영자 박모(5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최 판사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이뤄지는 보이스피싱 범행은 사회적 폐해가 상당해 근절을 위해선 본범뿐 아니라 종범에 대해서도 엄중한 처벌이 요구된다”며 “피고인의 행위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따른 피해가 현실화됐고 그 피해규모도 상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이미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이 사건 범행으로 피고인이 얻은 수익도 적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해 4월부터 12월까지 보이스피싱 조직과 계약을 맺고 인터넷전화를 개통해주면서, 전화받는 사람 전화기에 특정 은행의 대표번호가 나오도록 3천500여 차례에 걸쳐 발신번호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이를 이용, 은행 직원을 사칭해 마이너스 통장을 발급해주겠다고 속여 77명으로부터 10억여원을 받아 챙겼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의회 안전교통건설위원회 이미경(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어린이 보호구역에 CCTV 설치를 명문화하고 차량통제에 관한 사항을 신설하는 내용의 ‘수원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수원시의회 제329회 임시회에서 의원발의 안건으로 접수된 조례안은 지난 23일 안전교통건설위원회 심사에서 원안대로 통과돼 제2차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이미경 의원은 기존 조례가 ‘어린이 보호구역’과 ‘통학로’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없음을 지적하며 ‘통학로’를 어린이가 자택에서 교육시설까지 일상적으로 이동하는 주요한 통로로 정의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은 시장이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통로로 명확히 했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과 통학로를 관리하기 위하여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각종 교통안전사고나 납치ㆍ성범죄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CCTV를 설치·운영하도록 시장의 책무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조례가 개정되면 시민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도록 어린이 보호구역과 통학로에 대한 안전이 강화되고 보행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한국국토정보공사(LX·구 대한지적공사, 사장 박명식)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기승)는 24일 공간정보 분야 산학관연 전문가를 초청 “공간정보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X 경기본부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공간정보산업의 융복합 활용을 통한 산학연관 간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 및 동반성장을 위하여 마련된 자리로 경기도청, 경기대학교, 새한항업, 삼아항업, 지오스토리 등 10개 기관 및 민간산업체의 공간정보 전문가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드론과 자율주행 자동차, 해외사업 분야 민간기업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사업진출 방안 등을 위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LX 국내사업과 해외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공사와 민간산업체의 협업·교류를 통한 공간정보시장 활성화와 민간사업발전을 위하여 나아가야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심도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LX 경기지역본부 김기승 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는 공간정보시장의 발전적인 미래를 여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LX는 전문가들의 고견을 토대로 산학관연 기관과 기술공유 및 소통을 통하여 공간정보산업 활성화와 상생협력을 위한 허브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
올해 상반기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에서 의정부시의 실업률이 1위로 나타났고, 제주 서귀포시 고용률이 제일 높았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77개시 지역 중 제주 서귀포시의 고용률이 70.7%로 가장 높았고, 충남 당진시(68.2%), 전남 나주시(65.8%), 제주 제주시(65.7%) 순이었다. 고용률이 높은 시 지역은 농림어업 비중이 12.1∼38.7%로 전체 시 지역 평균(7.1%)보다 훨씬 높은 점이 특징이었다. 직업별로도 고용률 상위 시 지역에선 농림어업숙련종사자 비중이 10.2∼37.4%로 전체 평균(6.7%)보다 높았다. 군 지역에서는 78개군 가운데 경북 울릉군 고용률이 81.3%로 가장 높았다. 고용률 꼴찌 시는 전북 전주시(53.0%)였고, 과천시(54.8%)와 동두천시(54.8%) 고용률도 최하위권이었다. 이들 지역은 농림어업, 광·제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비중이 39.3∼52.8%로 다른 시 지역 평균(34.4%)보다 높았다. 군 중에선 연천군이 57.4%로 고용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 골목순찰대는 지난 19일 오후 8시 순찰활동에 나서 마을의 안전 지킴이 활동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방범기동순찰대, 매산지구대 등 골목순찰대원 33명이 참여, 총 5구역으로 나눠 안전부스 확인, 보안등 점멸 확인 점검 등을 진행했다. 골목순찰대 활동을 듣고 새로 참여한 네팔 봉사자들은 우리의 삶터전인 매산동인데 이렇게 순찰을 돌아보니 새롭다며 골목마다 세심하게 살폈다. 이영훈 매산동장은 “일교차가 큰 날씨고 매달 자율봉사에 참여하기 어려울 텐데 빠지지 않고 골목순찰에 나서는 골목순찰대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매산동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코스피가 23일 장 초반 한때 2,500.33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2,500선을 돌파하는 등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새 역사를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1포인트(0.02%) 오른 2,490.0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11포인트(0.33%) 오른 2,497.65로 출발하고 2분40초 만에 2,500.33까지 오르며 지난 19일 세운 장중 최고치(2,490.94) 기록을 로 썼다. 아울러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천620조87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천151억원, 2천7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에 힘을 보탠 반면 기관은 6천17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5천62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1.62%), 전기·전자(1.33%)는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1.54%), 은행(-2.49%)은 약세를 기록했다. 장주인 삼성전자(0.85%)와 SK하이닉스(4.31%)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고, LG화학(2.99%)도 함께
국내 은행 주택담보대출에서 담보인정비율(LTV) 60%를 초과한 대출이 145조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은행 주택담보대출에서 145조3천억원은 LTV가 60%를 넘었다. 이는 전체 국내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35.9%를 차지했다. LTV 구간별 주택담보대출 현황을 구체적으로 보면 60% 초과∼70% 이하가 132조4천억원이고 70% 초과∼80% 이하는 10조7천억원, 80% 초과∼90% 이하는 1조5천억원이다. LTV가 90%를 초과한 금액은 7천억원으로 파악됐다. 반면 LTV가 40% 이하인 주택담보대출은 97조2천억원이다. 또 40% 초과∼50% 이하는 58조3천억원, 50% 초과∼60% 이하는 103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DTI(총부채상환비율)의 경우 작년 말 DTI 적용 대상인 국내 은행 주택담보대출 100조6천억원 가운데 5조5천억원은 6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TI는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에 신용대출·자동차 할부 등 다른 부채의 이자만 더한 값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유진상기자 yjs@
소상공인 축제인 소상공인 주간을 맞아 전국 소상공인이 참가하는 특별할인 행사 등이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017년 소상공인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소상공인 주간은 매년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 직전 일주일간 동안 열리는 소상공인 행사다. 올해 소상공인 주간은 ‘함께 만드는 우리 동네, 함께 누리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오는 30일 서울 동대문 굿모닝시티에서 열리는 소상공인 주간 선포식 행사로 개막한다. 다음 달 1∼2일에는 고양 킨텍스에서 ‘2017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기능경진대회’가 열린다. 기능경진대회에는 맞춤 양복, 귀금속, 이용사 등 8개 업종 단체 우수 기능인을 선발한다. 또 보석연마, 이발, 양복 제작 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우수 출품작 전시회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 주간 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진상기자 yjs@
통계청은 9개 도내 시·군별 세부 고용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2017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전국 20만1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면접 조사 외에 응답자가 편리하게 응답할 수 있도록 인터넷 조사도 병행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작성되는 시·군별 고용·실업률, 산업·직업별 취업자 등은 고용 통계의 기초 자료로 사용된다. 이번 조사 내용 중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는 내년 2월에, 취업자의 산업·직업별 특성 등 세부지표는 내년 4월과 6월에 공표한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