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추진중인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의 첫 단추로 수원·용인·고양시 등 인구 100만 대도시로의 ‘조직권 이양’이 탄력을 받고 있다. 10일 김영진 의원(더민주·수원병)실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7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의원식당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나소열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 염태영 수원시장, 최성 고양시장, 정찬민 용인시장, 김진표 의원(수원무) 등 각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 이상 대도시 역차별 해소를 위한 행정·재정권한 조정방안 간담회’가 개최됐다. ▶▶관련기사 3면 이날 참석한 3개 시 시장들은 앞서 지난달 25일 발표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100만 이상 대도시 조직체계 개선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이를 정부가 지방자치법 개정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종류 신설, 특례시 법적지위 부여 등을 조속히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00만 대도시 일반구의 경우 현 체제를 유지하되 법적기준에 충족하면 분구해 통솔범위 과다현상을 해소하고, 현행 읍·면·동 체제도 장기적으로 폐지한 뒤 동 중심의 통일적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각 지자체가 인력난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것과 관
수원시가 수원 군공항 이전 홍보를 위해 제작한 모래를 이용한 ‘샌드아트’ 동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국가안보 차원의 군공항 이전 당위성을 알리는데 치중했던 기존 홍보 영상과 달리 감성적 영상기법을 활용, 공항이전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한층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10일 현재 수원시 홈페이지내 ‘군공항이전’ 배너를 통해 연결된 사이트로 이동하면 해당 영상이 등록돼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통’을 주제로 시작되는 영상은 손으로 뿌려지고 지워지는 모래 그림들과 부드러운 나래이션을 통해 약 3분간 진행된다. 영상에서는 현재 군공항 이전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수원과 화성을 이웃한 두 마을로 표현했다. 이야기 줄거리는 서로 이웃한 마을 경계 사이에 군 공항이 들어섰고 두 마을이 이로 인한 피해를 함께 겪어오다가, 몇 해가 지난 뒤 수원 마을 사람이 화성 마을의 외곽 빈 공간으로 공항을 옮기자는 제안을 하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화성 마을 사람들은 찬성과 반대로 나뉘었고, 이후 수원 마을과 대화의 문을 닫았다. 그러던 중 화성 마을의 한 노인이 수원 마을을 지나가다 불이켜진 마을 회관을 보게됐고, 회의를 하다 잠든 마을 사람들을 보고 감동해 화성 마을 사람들을
문재인 정부가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실현을 추진 중인 가운데 8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나소열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이 염태영 수원시장과 최성 고양시장, 정찬민 용인시장은 물론 수원·고양·용인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는 ‘100만 이상 대도시 역차별 해소를 위한 행정·재정권한 조정방안 간담회’를 열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행정안전부와 수원 등 3개 시 등에 따르면 김 장관 등과 도내 100만 이상 3개 시 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은 8일 오전 7시 반 김영진 의원(더민주·수원병) 주관으로 국회의원회관 의원식당에서 지난달 25일 최종 마무리된 ‘대도시 조직체계 개선 연구용역’ 결과 등을 중심으로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염태영 시장 등 3곳 시장들은 물론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지낸 김진표(더민주·수원무) 의원을 비롯해 이찬열(국민의당·수원갑), 백혜련(더민주·수원을), 박광온(더민주·수원정) 등 수원지역 국회의원 전원과 정재호(더민주·고양을), 유은혜(더민주·고양병), 김민기(더민주·용인을), 표창원(더민주·용인정) 의원 등 고양, 용인 지역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3개 시는 ‘대도시 조직체계 개선 연구용역’ 결과와 관
인적이 드문 주택가 골목길을 배회하는 사람, 길을 걷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사람 등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인식하는 똑똑한 CCTV 시스템이 내년부터 수원시에 도입된다. 수원시는 생활·도로·긴급방범(386대), 어린이 보호(120대) 용도로 안전사각지대 130곳에 CCTV 506대를 내년도에 새로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144개소에 설치된 CCTV 가운데 512대는 최신 기기로 교체한다. 신규 설치 CCTV 가운데 500대를 대상으로 CCTV 스마트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스마트관제 시스템은 CCTV가 (사람의) 쓰러짐, 배회, 불법 침입 등의 움직임을 인식해 ‘비정상 패턴’으로 판단되면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 상황실의 모니터에 즉각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이다. CCTV에 모션감지기능이 있고 영상을 확대할 수도 있어 특히 야간에 유용하다. 주민, 경찰,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CCTV 설치 위치선정협의회’가 CCTV 설치 위치를 골라 신청하면 ‘수원시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위원회’가 결정한다. 한편 올 8월 말 현재 수원시에는 권선구 2천254대(778개소), 팔달구 2천14대(625개소), 장안구 1천884대(564개소), 영통구 1천650대(735개소)
‘수원시좋은시정위원회’가 ‘민선 6기 100대 약속 사업’을 점검한 결과 2017년 6월 말 현재 완료된 사업은 34개, 정상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65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위원회는 지난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과의 약속 상반기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민선 6기 실행과제인 ‘시민과의 약속’은 혁신과제 30개와 약속사업 70개로 이뤄져 있다. 이중 혁신과제 13개 사업이 완료됐고, 17개 사업은 추진 중이다. 약속사업은 21개 사업이 완료됐고, 48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1개 사업(서수원종합병원 유치)은 현시점에서 더는 진행 경과를 판단하기 어려워 보류사업(장기과제)으로 분류했다. 시정위원회의 약속 사업 평가 결과 ‘매우 우수’ 26개, ‘우수’ 51개, ‘보통’ 13개, ‘미흡’이 1개로 전체 사업 중 77개 사업이 ‘우수’ 이상을 받았다. 완료(종료)된 사업은 평가에서 제외했다. ‘매우 우수’ 사업은 ▲일(자리) 복(지) 터진 수원 ▲건강미래도시 조성 ▲생물 다양성 기반 구축 ▲수원시종합안전대책 추진 ▲안전사각지대 CCTV 프로젝트 추진 ▲수원시 노인치매정신건강센터 설치 등이다. 좋은시정위원회가 시민모니터단
수원시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화성행궁 광장에서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 한국 원주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2017 다(多)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중국·베트남·키르기스스탄 등에서 온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등 110여 명이 모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펼치는 행진으로 시작된다. 또 세계 각국에서 온 이주민들의 축하 공연, 명랑 운동회 등과 함께 전 세계 음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등 이주민의 한국 생활을 돕는 기관들은 부스를 운영하며 외국인들에게 한국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종순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장은 “지금은 전 세계인들이 한 가족처럼 어울리며 지내는 지구촌 시대”라며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 민간·공공 녹지면적은 1천839만 6천899㎡이고, 그중 민간이 관리하는 녹지는 여의도 면적(290만㎡) 3배 정도인 846만 3천㎡ 정도로 추정된다.공공녹지는 수원시가 체계적으로 조경 관리를 하고 있지만, 민간 분야 녹지는 시 차원의 조경정책을 추진할 수 없어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다.특히 민간 분야 녹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동주택(아파트 단지)은 일부 아파트 단지를 제외하고 경비원 등 비전문가가 조경을 담당하는 게 현실이다. 전국 최초 ‘민간분야 조경관리를 위한 정책’ 추진 수원시는 이런 민간분야 조경관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공공녹지 못지않은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민간분야 조경관리를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조경 전문가·공동주택입주자대표회의·주택관리사협회·조경관련단체 회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정책을 발굴했다. 또 시 공원녹지사업소와 수원시정연구원,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은 지난 3월 ‘공원녹지 정책협의회’를 결성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공원녹지 정책의 방향성, ‘그린 거버넌스’(녹지정책 민관협치)를 위한 정책 개발 등을 논의해 왔다. ‘민간분야 조경
수원시가 수원역 주변 성매매업소 집결지 정비를 위한 용역에 착수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수원시는 지난 4일 시청에서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정비추진계획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현재 성매매업소 집결지 정비를 위한 용역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 중으로, 이달 중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4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4월 정비계획 첫 발표 이후 3년여 만에 정비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셈이다. 시는 내년 4월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해당 지역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2021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22년 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당 구역에 업무시설·주거시설·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해 수원역 상권과 연계한 역세권 중심 상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정비구역 지정부터 완공까지 사업 기간은 4년 9개월로, 시는 토지소유자·성매매업주·종사자·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합리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정비사업에 따른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년여 동안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 도시정
수원시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국내 13번째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4일 수원시에 공문을 보내 “수원시가 요청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심의한 결과,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로 인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증은 유니세프가 제시한 10대 원칙 46개 전략과제를 달성한 도시에 주어지며 4년간 유지된다. ‘아동친화도시’는 1989년 196개국이 비준한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며 18세 미만 모든 아동의 성장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과 삶의 질,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을 보장하는 도시다. 2015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한 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수원시는 ▲아동의 참여 ▲아동친화적 법체계 ▲아동권리 홍보 ▲아동안전을 위한 조치 등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10대 원칙’을 바탕으로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2016년에는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잇달아 제정하며 아동친화적 제도체계를 구축했다. 또 ‘유니세프협력도시
수원시가 도시 곳곳에 CCTV를 설치해 범죄 발생률을 줄인 사례가 칠레 최대 일간지 ‘엘 메르쿠리오’(El Mercurio)에 소개됐다. 4일 시에 따르면 엘 메르쿠리오는 지난달 17일 자 ‘범죄 예방 : 경찰 당국, 범죄 예방 위해 신기술을 활용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칠레 경찰이 범죄 예방을 위해 도입하고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소개하면서 수원시의 범죄 예방 사례를 언급했다. 기사에는 “수원시는 CCTV 카메라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범죄 취약지대를 파악했다”면서 “이를 활용해 범죄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시 사례는 지난 7월 31일 칠레에서 열린 ‘한국-칠레 공공행정협력포럼’에서 고종오 행정안전부 사무관이 ‘한국의 공공 빅데이터 주요 활용 사례’를 발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고 사무관은 발표에서 “수원시는 CCTV 설치 필요 지역을 정한 후 CCTV 감시 취약지수·유동인구 취약지수를 산출하고, ‘범죄 취약인구 가중치’를 반영해 우선 설치지역을 선정했다”면서 “분석결과를 토대로 2015년 하반기 126곳에 CCTV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엘 메르쿠리오 기사에 소개된 대로 수원시 곳곳에 설치된 CCTV는 강력범죄 예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