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환승센터에서 버스운행이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수원시는 버스 노선 경로변경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단계에 걸쳐 버스 운송을 개시했다. 우선 수원역 주변 버스정류장에 정차하던 107개 노선 시내·마을·좌석버스 1천242대 중 26%가량이 환승센터로 정류장을 옮겼다. 개통 초기 달라진 정류장 위치를 알지 못해 혼란스러워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혼란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3일 수원역환승센터에서 만난 시민들 중 전철에서 버스를 갈아타는 시민들은 대체로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버스에서 버스로 갈아타는 시민들은 다소 불만이 있었다. “환승이 예전보다 편해졌다”는 이모(49·여)씨는 “다소 불편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곳곳에 안내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편했다”며 “전에는 길게 늘어서 있는 버스들 때문에 혼잡했는데 환승센터가 생기면서 문제가 해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수원으로 출퇴근하는 허모(43)씨도 “수원역까지 전철을 타고 와 버스로 갈아타는데, 전보다 이동 거리가 줄어들어 한결 편해졌다”면서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버스를 기다릴 때 쉴 수 있는 의자를 설치해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대부분이 익숙하게
수원시가 둘째 아이를 낳은 가정에 출산지원금 50만 원을, 셋째는 200만 원, 넷째는 500만 원, 다섯째 이상은 1천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시는 ‘출산·입양 지원금 대폭 확대’를 골자로 하는 ‘수원시 자녀 출산·입양 지원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17일 공포했다. 개정 조례는 공포일 이후 출생·입양아부터 적용된다. 개정안에는 기존에 없었던 ‘둘째 자녀 출산지원금 50만 원 지급’이 생겼고, 셋째(100만 원→200만 원)·넷째(200만 원→500만 원)·다섯째 이상(300만 원→1000만 원)은 출산지원금이 기존보다 2~3배 늘어났다. 입양지원금은 첫째·둘째 입양아는 기존처럼 100만 원을 지급하고, 셋째 이후부터는 출산지원금과 동일하게 지급한다. 특히 기존에는 주민등록등본에 기재된 출산·입양일을 기준으로 지원 대상자를 결정했지만, 개정안에는 가족관계증명서에 기재된 출산·입양일을 기준으로 해 지원 대상자 범위도 확대됐다. 주민등록등본에 등재되지 않았더라도 가족관계증명서로 자녀 숫자가 확인되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다가올 ‘인구 절벽’에 대비하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했다”며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수원
사례1. 5살, 2살 아이를 키우는 주부 이모(34)씨는 큰 아이의 유치원 방학이 두렵기만 하다. 오는 24일부터 ‘장장’ 3주간 방학이 진행되는데 남편 휴가 기간 4일 정도를 제외하고는 온 종일 아이들과 집에서 씨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밖으로 나가자고 해도 날씨가 더워 움직이기 힘들고, 큰 애라도 놀이터에 가서 놀라고 하고 싶어도 너무나 끔찍한 일들이 많아 그럴 수도 없다. 이씨는 결국 3주간을 마음을 닦는 ‘수행’의 기간으로 정하고 인고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사례2. 초등학교 4학년, 2학년과 5살 아이를 키우는 정모씨(40)씨는 방학만 되면 부모님께 죄송해진다. 맞벌이를 하는 탓에 유치원 방학기간 중 막내를 오롯이 부모님께 맡겨야 하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인 아이들은 그나마 학원이라도 가지만 막내는 학원을 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정씨는 아이들 마음과 달리 방학이 하루 빨리 끝나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아이들의 여름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맞벌이 부부는 물론 집에서 혼자 아이들을 키우는 전업주부들이 한숨을 짓고 있다. 예전처럼 나가서 마음껏 놀라고 하기에는 민심이 너무 흉흉하고, 그렇다고 집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가 효율적인 교류협력사업 전개를 위해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실무기획단’을 구성했다. 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지난 17일 수원시청에서 위원장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정기회의를 개최, 실무기획단을 구성하고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홍사준 시 기획조정실장과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사무국장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실무기획단은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평화통일(인식개선) ▲인도적 지원 ▲문화·예술·체육 ▲보건의료 등 네 분야에 걸친 위원회의 중장기 로드맵을 구상하고, 의결사항을 집행하게 된다. 또 향후 위원회의 심의 사업에 따라 실무기획단을 세분화하고, 사업계획 수립·집행·평가 진행과 남북교류협력위원회에 결과보고도 한다. 시는 회의에 앞서 남북교류·문화·여성·청년 등 분야별 전문가 8명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위촉했다. 지난 1월 출범한 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남북관계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고 남북 교류·협력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앞서 5월에는 ‘수원시 남북교류협력 준비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염태영 시장은 “우리 시와 시민사회가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해야
수원, 고양 등 수도권의 인구 100만 이상 도시의 3급 직제가 통합 창원시에 비해 3개나 적은 것으로 나타나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들 지자체는 광범위한 업무와 인사 적체 등으로 3급 직제 추가 신설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지만 행정자치부가 여전히 외면으로 일관, 제2의 ‘대동제’ 정책이란 비판마저 자초하고 있다. 17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현재 수원시의 3급 직제는 인구대도시 특례와 행정기구 및 정원에 관한 조례 등에 의해 기획조정실장, 도시정책실장, 의회사무처장 등 3자리이며, 고양시 역시 3개의 3급 직제를 운영하고 있다. 창원시의 경우 지난 2010년 7월 마산시, 진해시 등과 통합하면서 통합 특례에 따라 모두 6개의 3급 직제가 신설됐다. 통합 이전 창원시나 마산시, 진해시 그 어느 지자체에도 3급 직제는 없었다. 그런데 인구 규모로 보면 5월 말 기준 수원시는 123만 3천여 명으로, 같은 기준 105만8천여 명의 창원시보다 18만 여명이나 많은데도 3급 직제는 3개에 불과하다. 고양시 역시 같은 기준 104만 여명으로 창원시와 별반 차이 없지만 수원시와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인구가 많을 경우 대 시민 행정업무 또한 다양하고 많아지게 돼 그
수원시가 둘째 아이를 낳은 가정에 출산지원금 50만원을 신규로 지급하고, 셋째 아이부터는 지원금 규모를 기존보다 확대한다. 수원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수원시 자녀 출산·입양지원금 지급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17일 공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에 없었던 둘째 자녀 출산지원금(50만원)이 신설된다. 수원시에서는 매년 4천400∼4천500명의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있다. 셋째(100만원→200만원)·넷째(200만원→500만원)·다섯째 이상(300만원→1천만원) 자녀의 출산지원금은 기존보다 2∼3배 넘게 늘렸다. 입양지원금의 경우 첫째·둘째 입양아는 기존처럼 100만원을 지급하고, 셋째 입양아부터는 출산지원금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주민등록등본에 기재된 출산·입양 신고일 기준으로 지원대상자를 결정하던 기존 방식을 바꿔 가족관계증명서에 자녀 숫자가 확인되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자 범위를 넓혔다. 자녀 출산·입양일 신고일을 기준으로 180일 이전부터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시민만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180일 미만 거주자(주민등록)는 출산·입양 신고일 기준으로 180일이 지난 후에도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면
수원시가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응 ‘도시재생사업추진단’을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추진단은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이 단장을, 곽호필 도시정책실장이 조정관을 맡으며, ▲총괄팀 ▲중심시가지 사업팀 ▲일반근린 사업팀 ▲주거정비지원 사업팀 ▲우리동네살리기 사업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됐다. 각 팀은 도시관리과·재개발사업과·도시디자인과 등 도시재생사업 관련 부서(17개)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수원시정연구원 등으로 구성된다. 각 팀은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적합한 사업을 발굴하고, 도시재생에 필요한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 원도심 재생사업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작성,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사업 아이디어 제안, 도시재생모델 제시, 실행 가능 사업에 대한 유형·사업·권역별 우선순위 선정, 지역 주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의 역할을 맡는다.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방향을 발 빠르게 파악하는 것도 도시재생사업추진단의 역할로,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 현황을 조사·분석해 꼼꼼하게 공모를 준비할 예정이다. 원도심과 노후화된 주거지에 대한 재생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공모 대상에 대한 사업제안서도 작성한다.
수원 영동시장에 청년 상인이 운영하는 ‘28청춘 청년몰’이 지난 14일 문을 열었다. 영동시장 2층 유휴공간 660㎡를 개조한 청년몰은 쇼핑과 지역 문화, 젊은 감각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됐다. 국비 7억 5000만 원, 시비 6억 원, 영동시장 자체 지원금 1억 5000만 원 등 15억 원이 투입됐다. 혈기왕성한 ‘이팔청춘’ 젊은이들이, 28개 점포를 운영해 전통시장을 젊고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시키자는 바람을 담아 ‘28청춘 청년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청년몰은 청년 상인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직접 제작·생산한 상품을 판매한다. 점포는 퓨전 푸드코트몰(9개 점포)과 관광특화상품몰(17개 점포)로 구성됐다. 공동 점포 2곳은 단기 영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예비 청년 상인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을 하고 컨설팅·마케팅·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청년몰 운영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 청년 상인들에게 자생할 힘을 키워줄 예정이다. 청년몰 개장식에 앞서 수원남문시장 일원 지동교에서 글로벌명품시장 1차 연도 사업 준공식이 열렸다. 염 시장은 인사말에서 “전통시장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더 많은 관광객과 시민
도시재생 뉴딜을 현장에서 제대로 지원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한 세미나가 오는 19일 오후 3시 수원 더함파크에서 열린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을 현장에서 지원해야 할 지방자치단체의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찾기 위해 수원시가 기획해 마련했다. 현재 국내에는 도시재생특별법에 따른 지자체 지원센터, 관련 지침에 따른 현장지원센터, 지자체가 스스로 운영하는 센터 등 도시재생 뉴딜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센터가 운영 중이다. 세미나에서는 수원시, 세종시, 전주시, 아산시가 운영중인 도시재생 관련 현장지원센터의 운영 및 활동 사례가 발표된다. 이어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김은희 센터장, 국토부 김이탁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전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송복섭 센터장, 포항시 송영출 도시재생과장, 이재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이 토론을 벌인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민의 정부’를 추진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현장 행정’ 강화를 위해 7월부터 시정 주요 현안 현장을 직접 방문해 민원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민 밀착형 현장 행정’을 펼친다. 염 시장은 첫 현장 행정으로 지난달 26일 집중호우로 침수됐던 ‘광교의상교 지하차도’를 12일 방문했다. 광교의상교 지하차도와 지하차도 침수 원인이 된 영동고속도로부체도로(附替道路) 등을 방문한 염 시장은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순찰해야 한다”면서 “준설로 인한 공사장 토사가 유출되지 않도록 현장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주요 사업현장, 대규모 공사현장, 민생현장 등을 매달 1~2회 방문할 계획이다. 인터넷, SNS 등을 통해 건의된 민원 현장은 수시로 방문해 시민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민원인과 직접 소통하며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염 시장은 이날 현장 행정에 앞서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민간투자사업 현장(영통구 이의동)을 방문해 공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민원을 들었다.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는 장안구 이목동과 영통구 이의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7.7㎞, 왕복 4차로 도로다. 지난해 12월 착공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