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주소내 구성원의 세대 분가를 할 수 없도록 한 행정자치부 지침으로 인해 부모와 함께 사는 미혼 청년들이 청약종합저축제도 등 결혼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행자부의 이같은 지침이 출산을 장려하는 정부 기조와 엇박자라는 비판 속에 개선 요구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5일 수원·용인 등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사무편람상 한 가족이 동별 주소지의 동일주택에서 거주할 경우 별도 세대로 분리 구성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단 아파트가 아닌 층을 달리하거나 별도의 부엌·출입문 이용 등 독립생활이 가능한 거주지형태의 경우는 인정,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 등의 경우에는 독립세대 구성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현행 규정이 청년들의 ‘내집 마련’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민들이 공공 주택을 장만하기 위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려면 무주택 세대주이어야 하며, ‘독립 세대’라는 조건이 따른다. 이로 인해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모와 함께 살 경우 청약저축제도를 활용할 수 없다. 직장이 멀지 않은 이상 결혼전까지 부모와 함께 사는
“수원 군공항으로 인한 동서지역 개발 불균형과 원·신도심의 불균형 해결이 수원 도시계획의 주 목표입니다”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지역간 불균형이 가장 큰 문제라며 시민들의 정책 참여를 통해 이를 해소해나가는 것이 도시계획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1980년대 말 현재 시청사가 자리잡은 인계동 등 남부권과 90년대 개발된 영통지역, 2000년대 광교신도시, 현재 호매실 등 서수원권 등 수원의 도시 개발은 크게 4단계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군공항이 있는 세류동과 고색동 지역은 개발에서 제외됐고, 원도심인 팔달문 인근 지역 역시 화성행궁과 성곽 등 문화재 보호구역 또는 고도제한 등으로 개발이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상대적 소외감은 당연했고, 이는 동·서 간 갈등, 원·신도심 간 갈등으로 불거지고 있다. 곽 실장은 “도시적으로는 서수원에 자리잡고 있는 군 공항으로 인해 동서 불균형 문제가 가장 크고, 원도심과 신도심간 개발 차이도 극복해야할 과제”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동·서·남부권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중”이라고 말했다. 원도심의 경우에는 전면 철거를 하고 새롭게 개발을 하는 것은 배제했다. 단
후원 요청 위해 동분서주 한해 만남 성사 10곳 내외 전우찬 사무국장 “답답” 시 공무원·축구계 관계자 “지역기업 너무 인색해 수원사랑 말보다 실천을” “후원 요청을 위해 기업을 방문해도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입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빠듯한 살림살이를 조금이나마 늘려보려 동분서주에 가족 얼굴보기도 쉽지 않다는 전우찬 사무국장의 첫 마디는 안타까움 자체였다. 지난 2003년 수원시청 축구단으로 출발해 올해로 창단 14년을 맞은 수원FC의 2009년 법인 설립과 함께 입사한 전 국장의 빼곡한 일정표에서는 절실함이 묻어났다. 협조 공문은 기본이고, 전화와 직접 방문 등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해 1년이면 평균 100여곳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그나마도 기업의 담당자와 만남이 성사되는 곳은 고작 한해 10곳 내외. 전 국장은 “그나마 만나주는 것만해도 나은 편”이라며 “기업들 대부분이 회신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막상 통화가 연결돼도 담당자가 없다며 거의 대응조차 하지 않고 있어 답답할 따름”이라고 하소연했다. 특히나 올해는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수원시 팔달구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을 맞아 깨끗하고 청결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매일 쓰레기 수거 작업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매월 1~2회 대청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3월부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업무시간 시작 전(오전 8시부터 8시 30까지)에 인계중심상가 주변 거리 청소와 쓰레기 수거 작업을 실시하고, ‘내 집 앞’, ‘내 점포 앞 청소하기’, ‘쓰레기 무단투기 하지 않기’ 등 환경정비 캠페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창범 팔달구청장은 “수원화성과 FIFA U-20 월드컵코리아 등 행사추진으로 수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인상을 줄 수 있도록 팔달구 300여명의 공직자를 비롯해 각 동 단체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환경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가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한 수원역 앞 집창촌(성매매 업소 집결지) 정비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올해 팔달구 매산로1가 수원역 맞은편 집창촌 일대(2만2천662㎡)를 도시재생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해 다목적 상업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1960년대 초부터 성매매업소가 모여들면서 형성된 수원역 앞 집창촌은 현재 99개 업소에 200명의 성매매 종사 여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수원역 주변에 백화점과 호텔이 들어서면서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하자 시가 2014년 4월부터 민선 6기 공약으로 민간자본을 활용한 집창촌 정비사업을 추진해왔다. 시가 지난 2015년 말부터 부동산 관련 단체를 찾아다니며 집창촌 개발사업 참여를 요청했으나 지난해 말까지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곳은 한 곳도 없다. 시는 집창촌 정비를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집창촌 실태조사와 함께 집창촌 토지 소유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 및 의견수렴 절차 등 토지주 설득에 나서고 있다. 집창촌 토지 소유자 대부분은 성매매업소로부터 임대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달 들어 20여명의 토지 소유자를 만나 정비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의
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정성균)은 중소기업등에 취업한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올해 중점 사업으로 시행중이라고 2일 밝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이 2년간 300만원(월12만5천원*24개월)을 납입하면, 정부와 기업이 지원(각각 600만원, 300만원)해 본인 납입금의 4배 이상인 1천200만원(+이자)을 수령하는 제도다. 사업 참여자격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휴학자, 졸업예정자 가능)으로서, 고용보험 가입 이력이 없거나 최근 3개월간 실업 상태이면 되며, 기업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다. 사업 참여기업은 정규직 전환 후 청년 1인당 200만원의 기업지원금이 지원되며,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의 이직을 막아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고 양질의 청년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참여 희망 청년과 기업은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국번없이 1350) 또는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031-231-7873~4)로 문의하거나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www.work.go.kr/youngtomorrow)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유진상기자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발표 국방부의 적극적 변화 고무적 ‘시민의 정부’ 실현 위해서 ‘지방분권’ 조속히 실현돼야 “수원 군공항 이전과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 법제화의 실현이 당면한 우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박흥식 수원시 기획조정실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두가지를 가장 시급한 현안 과제로 꼽았다. 박 실장은 “군공항으로 인해 수원시민들은 수십년간 피해를 보며 살고 있는 실정으로, 군사작전상 등 여러 이유로 지금까지 이뤄지지 못했던 어려움이 있었다”며 “미온적이었던 국방부가 최근 전담부서 신설과 예비이전후보지 발표 등 적극적인 자세로 변화하면서 군공항 이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시로서는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수원시가 올해를 ‘시민의 정부’ 원년으로 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시민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 하는 사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수원 시민의 정부는 기존의 거버넌스(민관 협치) 제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시민권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취지”라며 “시민의 정부 기본계
검찰이 폭력으로 타인의 생명을 앗아간 경우 무기징역까지 구형하는 등 폭력사범 처벌 수위를 대폭 높인다. 대검찰청은 '폭력범죄 사건처리 기준'을 전반적으로 강화해 전국 일선 검찰청에서 시행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폭력 행위가 불구, 난치, 이에 준하는 생명 위협을 초래한 경우 중형을 구형하고 사망에 이른 경우 법정최고형인 무기징역까지 구형할 방침이다. 현재 법원 양형기준에서 '상해로 인한 사망'의 기본 형량인 3∼5년을 크게 웃도는 구형량이다. 검찰은 또 반사회성을 표출하는 '묻지 마 폭력'은 피해자와 합의했는지와 상관없이 형량을 특별 가중키로 했다. 대중교통 등의 운전자를 폭행해 도로 위 위험 상황을 만들거나, 노인, 여성, 아동, 장애인 등 약자를 상대로 한 폭력도 더욱 무겁게 다룬다. 검찰은 "고용·거래관계나 서비스업 종사자와 고객 등 사회적 관계로 대응이 곤란한 상대방의 처지를 악용한 이른바 '갑질' 폭력도 가중처벌한다"고 말했다. 피해자가 전치 6주 이상 부상을 입었을 땐 초범이라도 반드시 재판에 넘길 방침이며 2013년부터 시행한 '폭력 사범
■ 수원시 청년정책 성과와 올해 방향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15~29세 청년 중 ‘비경제활동 인구’는 510만 4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구직활동을 할 나이인 20대 중후반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9.3%나 늘었다.비경제활동 인구는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을 말하며, 상당수가 ‘구직 포기자’다.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8%로 IMF 구제금융 여파가 있었던 1999년 이후 가장 높았다.‘삼포세대’(연애·결혼·출산 포기)를 넘어 취업까지 포기하는 ‘사포세대’가 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우리나라 19~39세 인구 비율은 27.6%이지만, 수원시의 19~39세 청년 인구는 38만 60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31.9%를 차지한다. ‘젊은 도시’인 수원시는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정책 마련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지원 하되 간섭하지 않아’ 청년정책 추진단 운영하고 수원시 기본조례 만들고 ‘젊은 도시’ 든든한 기반 닦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청년 문제 공유·소통 청년들이 스스로 만드는 청년정책 기반 다져 수원시는 지난해 청년과 시민사회, 수원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청년정책 추진
오는 2020년 수원시에 10만㎡ 규모의 (가칭)수원수목원이 조성돼 시민들의 여가 생활이 한층 풍요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장안구 율전동 480번지 일원 38만1천770㎡ 규모의 일월공원 한 켠에 10만1천500㎡ 규모의 수원수목원을 조성한다. 총 사업비 500억여 원(보상비 220억여 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기반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며, 수목원의 기준 조건인 1천여 종의 수목 등을 식재하고 나면 2022년쯤 민간에 개방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억4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행자부 타당성 용역 의뢰가 진행중이며, 시는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산림청에 수목원 신청을 하게 된다. 행자부 타당성 조사 용역은 오는 4월쯤 마무리 될 예정으로, 시는 예산 확보를 위해 오는 5~6월 추경을 확보하고 단계별 사업 예산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수목원 조성 추진을 위해 지난 2014년 8월 대상지 사전 조사로 기초자료 수집 뒤, 2015년 3월 ‘수원수목원’ 조성 자문단 구성,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일월 공원의 생태 환경 조사를 마쳤다. 수목원 개방은 단계별 조성을 모두 마친 뒤 진행할 계획으로, 시의회 의결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