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5~6일 온비드(www.onbid.co.kr)에서 철강선 제조업체인 코스와이어 등 37개 법인 4천34억원 규모의 국세물납 비상장증권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 국세물납 비상장증권이란 현금 대신 유가증권 형태로 납부된 세금으로, 정부가 소유하고 캠코에서 위탁받아 관리한다. 매각 주식은 제조업 13개, 건설·공사업 4개, 임대업 6개, 기타업종 14개 등 총 37개 법인이다. 이번 입찰은 매각예정가의 100%를 시작으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2회 유찰된 종목의 경우 3회부터 매회 최초매각예정가의 10%씩 체감한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금액의 10% 이상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해야 하며, 낙찰된 후에는 5일 이내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 내에 대금을 완납해야 한다. /유진상기자 yjs@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할 특별검사로 서울고검장 출신 박영수(64·연수원 10기) 변호사가 임명되면서 본격적인 특검이 시작될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규명될 지 온 국민의 관심사가 쏠리고 있다. 특검의 공식 명칭은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다. 30일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파헤칠 특별검사로 야 3당이 추천한 조승식, 박영수 변호사 중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출신으로 대형 중요 사건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달 14일 여야가 합의한 특검법에 따르면 20일 동안 사무실 마련, 수사 인력 임명 등 준비 절차(수사가능)를 마무리한 뒤, 본 조사 70일, 연장 조사 30일 등 최장 120일간 수사할 수 있다. 수사 인력은 특검 본인 외에 차장검사급 예우를 받는 특검보 4명, 파견 검사 20명, 변호사 등으로 구성되는 특별수사관 40명, 검찰 수사관과 경찰관 등 파견 공무원 40명 등 최대 105명이다. 이번 특검 수사는 당초 특검법 통과 당시 최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문체부 공직자 집단사표 관여 최순실 국정농단 비호 의혹도 우병우 전 민정수석 최씨 국기문란행위 알고도 방기 김종 전 문체부 차관 비위 묵인 검찰이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49) 전 민정수석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김 전 실장은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공직자들의 집단 사표를 받는데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우 전 수석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알고도 모른체 한 의혹(직무유기)이 수사 대상이다. 30일 법무부와 대검찰청 등은 이날 국정조사 기관보고 제출 자료를 통해 김 전 실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014년 10월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게 1급 공무원 6명의 사표를 받을 것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 김 전 실장에게 지목된 1급 공무원 6명 중 3명은 공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문체부 내부에선 이를 놓고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차은택(47)씨 변호인이 최씨 지시를 받고 비서실장 공관에서 차씨가 김 전실장을 만났다고 주장한 것 등을 근
‘수원 포럼’ 내일 개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국정이 마비된 가운데 야권 잠룡 중 한명인 박원순 서울 시장이 오는 2일 오후 7시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78회 수원 포럼’ 중 열리는 토크콘서트에서 염태영 시장과 만나 ‘박근혜·최순실 정국’에 대해 의견을 밝힐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회가 정한 일정과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실상 ‘자진 퇴진 불가’ 입장을 밝히자 국민적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 시장의 이날 발언은 상당히 의미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날 포럼의 주인공인 박원순 시장은 토크콘서트에 앞서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권력시대’를 주제로 강연한다. 대한민국에서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 2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중앙정부의 권한이 막강해 ‘무늬만 지방자치’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최순실씨가 정부 고위직 인사는 물론 정부 산하기관장 들에 대한 인사를 좌지우지 하는 등 국정을 농단할 수 있었던 배경은 권력이 대통령과 중앙정부에 과도하게 집중됐기 때문이라는 정치권 내·외의 지적도 잇따른다. ‘최순실 국정농단’과 같은
오산, 경북 김천 등 4개 지역이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수도권 9곳과 지방 21곳 등 총 30개 지역을 3차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미분양 관리지역은 종전 26개 지역에다 오산시와 충북 진천군, 경북 김천시, 구미시가 추가됐다. 미분양 관리지역에서는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 공급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하고자 하는 경우 분양보증 예비 심사 대상이 되고 예비심사를 받지 않으면 추후 분양보증을 신청할 때 보증심사가 거절된다.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제도는 정부의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하나로 도입됐으며 HUG가 미분양주택 수, 인허가 실적, 청약 경쟁률, 초기 분양률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분양보증 예비심사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HUG 홈페이지(http://www.khug.or.kr)와 콜센터, 전국 영업지사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콜센터 ☎ 1566-9009. /유진상기자 yjs@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내수 경기침체로 인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대형유통망 입점을 위한 맞춤상담회’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상담회는 중소기업유통센터 및 공영홈쇼핑과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대형유통망 2~3개사를 추가해 진행할 계획이다. 모집대상은 생활용품·가전제품·문구·완구 등 다양한 분야의 완제품을 생산하는 도내 중소기업으로 대형유통망 입점 및 진출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경기지방중소기업청 홈페이지에 기재된 신청서를 작성, e-mail(ty0923@korea.kr) 또는 fax(031-201-6939)로 1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참여기업 모집이 완료되면, 제품 특성을 고려한 대형유통망 MD를 섭외, 22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서 맞춤상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서승원 청장은 “상담회를 통해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에게 대형유통망에 진출 판로개척과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yjs@
지난해 메르스(MERS)에 이어 올해는 브라질에서 시작된 지카(Zika)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이 소두증(小頭症)에 걸린 아기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임산부들의 두려움은 더욱 커졌다. 지난해 메르스에 대한 철저한 대응으로 지역 감염자 없이 위기를 넘긴 수원시는 올 한해도 감염병 예방·확산 방지에 힘쓰며 ‘건강 도시’로서 위상을 다졌다. 수원시는 ‘최선의 치료는 예방’이라는 말에 걸맞게 촘촘한 감염병 예방 체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감염병 예방 위한 그물망 만들어 수원시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가 일단락된 후 메르스와 관련된 모든 기록을 담은 백서 ‘일성록’을 발간했다. 또 감염병 전문 보건소장을 임용하고, 4개 보건소에 감염병 관리팀을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31일에는 ‘수원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기도 했다. 올 초에는 ‘감염병 위기 대응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을 마련했으며, 지난 3월 지카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국내에 처음으로 유입되자 즉시 4개 보건소장과 감염관리팀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3월 24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감염병 관리 위기대
수원시는 세계인권선언의 날 68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5~9일을 인권주간으로 정해 전시회와 인권토론회, 기념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세계인권선언의 날’인 12월 10일은 1948년 유엔에서 세계인권선언문을 채택한 날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인권주간을 맞아 ▲인권작품 전시회 ▲인권영화 상영 ▲인권토론회 ▲기념행사 등을 마련했다. 시청 본관 로비에서는 12월 5일부터 9일까지 ‘인권존중과 인권보호사례’, ‘인권의식 및 인권문화증진’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린다. 국가 인권위원회 인권작품 30점과 수원시 인권작품 공모전 수상작 10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인권작품 10점이 전시된다. 또한 ‘인권 특화도서관’인 창룡도서관(수원시 팔달구)을 비롯한 6개 도서관에서는 인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한다. 창룡도서관은 12월 7일 오후 7시 ‘범죄소년’을 상영하고, 서수원도서관(12월 3일), 호매실도서관(12월 3일), 태장마루도서관(12월 4일), 한림도서관(12월 4일)에서도 인권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어 6일에는 인권전문가, 인권단체 관계자, 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인권문화의 정착을 위한 ‘인
피의자로 입건된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의 대면 조사가 무산된 것과 관련, 검찰은 대통령측의 불응 방침에 유감의 뜻을 보였다. 특수본 관계자는 29일 “어제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면조사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취지의 서면을 보내왔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변함 없지만, 특별검사 임명과 수사 개시가 임박한 상황이고, 시간적 제약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어서 사실상 대면조사는 어렵지 않겠나 그렇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의 이날 3차 담화와 관련해서는 “공소장에 적혀 있는 대로 판단하면 될 것 같다”며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앞서 검찰은 최순실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을 기소하며 공소장에 박 대통령을 주요 범죄 혐의와 관련한 공동정범으로 적시하고 ‘공모’, ‘공동범행’이라는 표현을 썼다. 한편 특수본은 이날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의혹 및 정유라(20)씨 이화여대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 국민연금 의결권전문위 위원, 국민연금 관계자, 이대 입학사정관 등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는 내년 4월 완공되는 수원역 환승센터 건립에 대비, 시청 상황실에서 3차 합동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1월과 4월 개최한 두 차례 대책회의와 두 번의 합동 현장점검(3월, 11월) 등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부서별로 추진해 온 대책을 점검키 위해 마련됐다. 2014년 7월 공사를 시작한 수원역 환승센터는 수원역사 서쪽 연면적 2만3377㎡,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버스환승 터미널과 택시 환승을 위한 교통광장, 분당선과 수인선, 1호선을 잇는 대합실 등이 설치된다. 현재 지하 1층 대합실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지상 1층 교통광장, 지상 2층 지붕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 20일 기준 공정률 80%를 달성했다. 시는 환승센터가 수원역 동쪽 광장에 집중된 버스, 택시 등을 분산시켜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 빠르고 편리한 환승 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환승센터 건립시 버스↔철도 간의 환승 거리 및 시간은 69m로 1분 9초, 버스↔전철은 103m 1분 43초가 단축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원역·AK플라자 정류장은 2015년도 국토교통부 조사결과 하루 평균 3만 4천200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