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여후배와 말다툼을 벌이다 자신의 차량에서 망치를 꺼내 협박한 수원시의원이 경찰에 입건됐다. 화성동부경찰서는 감금, 특수협박 혐의로 수원시의회 A(57)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2시 50분쯤 고교 후배 B(55·여)씨를 자신의 SM7 차량 조수석에 10분 동안 감금하고, 차밖에 내려서는 트렁크에 있던 망치를 꺼내 자신의 발등을 치며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수원 모처에서 만나 안성까지 A씨의 차량으로 이동하던 이들은 차 안에서 말다툼을 벌였고, 화성의 한 도로에서 A씨가 차를 세우자 B씨가 바깥으로 나와 112에 신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가 B씨를 향해 실제 망치를 휘두르거나 B씨와 몸싸움을 벌이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당시 안성에 있는 어머니 댁에 가면서 물건을 고치기 위해 트렁크에 망치를 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안성에 각자 볼일이 있었는데, 마침 방향이 같아 한 차로 이동 중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망치로 자기 발등을 쳤지만, 특별히 다친 곳은 없다”면서 “A씨와 B씨가 왜 말다툼했는지에 대해서는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용인 죽전디지털밸리 인근 한 내리막길에서 운전기사가 사이드브레이크를 제대로 채워 놓지 않은 채 용변을 보러 간 사이 마을버스가 아래로 굴러, 행인 5명을 덮치고 주차된 차량 5대를 덮쳐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용인시 수지구 죽전디지털밸리 옆 비탈길에서 버스 기사 이모(67)씨가 정차시킨 39-2번 마을버스가 비탈길 아래로 굴려 내려갔다. 버스는 약 150m를 내려가다가 디지털밸리 인근에서 점심을 먹으러 나온 직장동료 5명을 친 뒤 다시 200m 가량 더 밀려 내려가 주정차돼 있던 다른 차량 5대와 충돌하고 나서 멈춰섰다. 이 사고로, 버스에 치인 5명 중 김모(42)씨가 숨졌고, 곽모(39)씨 등 2명은 중상을 김모(36)씨 등 2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승객 정모(38)씨는 버스가 기사없이 밀려 내려가자 옆문을 통해 버스에서 뛰어내려 경상을 입었고, 나머지 1명은 버스와 충돌한 다른 차량 5대 중 1대에 타고 있다가 사고 충격으로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A씨는 “갑자기 ‘우당탕’ 소리가 들려 밥을 먹다 말고 밖으
연말 개통을 앞둔 수서발 고속철도(SRT)의 기본 운임체계가 공개됐다. KTX 기준운임보다 평균 10% 저렴한 것이 골자다. SRT 운영사인 ㈜SR이 4일 공개한 운임체계에 따르면 기본운임은 최저 7천500원이고 정차역과 승차권 구매방법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수서-부산은 5만1천600원∼5만2천900원, 수서-목포는 4만5천400원∼4만6천800원으로 운임이 책정됐다. 천안아산-부산은 4만1천원∼4만1천800원, 천안아산-목포는 3만5천원∼3만5천700원이다. KTX의 기준운임과 비교하면 구간이 같은 천안아산-부산은 4천700원∼5천500원(10.1∼11.8%), 천안아산-목포는 4천100원∼4천800원(10.3∼12.1%) 저렴하다. 부산행과 목포행은 출발지가 서울역인 KTX보다 최대 8천200원(13.7%), 용산에서 출발하는 KTX보다는 최대 7천400원(14%)가량 저렴하다. 수서발 열차는 서울발 대비 약 17㎞, 용산발 대비 약 14㎞ 운행 거리가 짧다. SR 관계자는 "장거리 체감 등 운임계산 방식 차이로 인해 일부 구간에서 운임 인하율이 10%에 미치지 못할 수 있으나 전체 구간의 평균 인하율은 10%가 되도록 운임을 설계했다"
수원시는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 수원시 참여자 792명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인센티브 1천35만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기부금은 수원시 관내 저소득층 가정 103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며, 시는 이에 따라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10회에 걸쳐 약 980세대, 총 9천만원을 기부하게 됐다. 탄소포인트제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위해 가정, 상업시설 등에서 사용하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절감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3만19세대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총 3천909톤의 이산화탄소 온실가스를 감축해 소나무 6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탄소포인트제를 통해 온실가스는 줄이고, 기부를 통해 온정을 나누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포인트제 가입은 홈페이지(http://cpoint.or.kr)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 드림스타트는 여름방학을 맞아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드림 Summer 아카데미’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드림스타트센터 아동 80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신체건강과 정서안정 등에 중점을 두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역사를 쉽게 접해보는 북아트 프로그램 ▲독서논술교실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사물놀이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경찰서와 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학대·(성)폭력 예방교육과 소방안전·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며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사용방법도 알려줄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yjs@
한국농어촌공사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 60여명은 지난 2일 ‘농산어촌 행복충전활동’의 일환으로 전북 정읍시 산외면의 농가주택 3가구를 방문, 외벽 단열창 설치, 도배 및 장판교체 등 ‘농어촌 집 고쳐주기’ 활동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농어촌 집 고쳐주기’는 농어촌의 홀몸노인 소녀·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시작한 활동으로, (재)다솜둥지복지재단이 정부와 공공기관의 지원과 민간후원을 토대로 건축 관련 교수와 대학생, 기관 직원의 봉사활동을 주축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2008년 처음 시작해 올해 9년째를 맞고 있으며, 올해는 35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이상무 사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은 농어촌 주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장 기본요소”라며, “앞으로도 집 고쳐주기를 비롯해 농어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전 세계적 경제불황으로 19개월 연속 수출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북부의 수출은 이례적으로 상승, 호조를 보이고 있다. 3일 경기중소기업청 경기북부수출센터에 따르면 대기업 수출액을 제외한 중소·중견 총수출액은 6월말 현재 23억800만달러로 전년 동기(1~6월)대비 2.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산업용 또는 생활용 제품 위주의 중소기업 수출은 9.7% 증가한 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이 대부분인 중견기업의 수출은 1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북부에서 수출이 많은 파주의 경우, 비철금속제품의 수출이 129.0% 증가했고, 산업용 전자제품 67.3%, 산업기계 35.9%나 증가했다. 고양 역시 생활용품 부문에서 3.0% 수출이 증가했다. 남양주에서도 전자전기제품(63.0%), 화학공업제품(112.5%) 등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포천은 기계류(16.9%), 동두천은 플라스틱고무 및 가죽제품(15.8%)의 수출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전통적으로 경기북부의 수출효자종목인 섬유류 부문에서는 동두천은 7.3% 증가한 반면, 양주와 포천 지역에서는 각각 4.9%, 1.4% 감소해 희비가 엇갈렸다. 신광현 경기북부수출센터
수원시는 지난 1일부터 시내버스, 광역버스에만 제공하던 버스정보 인터넷(스마트폰 포함) 서비스를 마을버스에도 제공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 마을버스는 시 인·허가 대상 14개 노선과 시를 통과하는 용인, 화성시 마을버스 노선 19개 노선을 포함해 총 33개 노선이다. 이번 서비스는 시가 구축한 마을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연계, 경기도 인터넷서비스(www.gbis.go.kr)와 스마트폰 어플(경기버스정보)을 통해 안내하는 방식이다. 시는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도 마을버스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후 8월 중 버스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광교·호매실 개발로 마을버스 운행이 확대되고, 지하철 개통에 따라 마을버스 연계가 중요시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모든 마을버스 정류장에 버스도착알리미를 설치할 수 없는 만큼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마을버스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부터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도착알리미에 마을버스 정보를 제공하는 등 마을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yjs@
급속 충전시설 30기 이상 설치 9월부터 충전기본료 50% 감면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추진 터미널 등 공회전 제한지역 확대 공사장 비산먼지 관리도 철저히 상시 측정 미세먼지 경보제 운영 수원시가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와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2018년까지 1천대의 전기자동차를 민간과 공공기관에 보급하고 급속 충전시설을 도시 곳곳에 설치한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상반기 전기자동차 구입자에게 1대당 1천700만원 지원되던 보조금을 지난달 8일부터 200만원을 추가, 1천9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완속 충전기 설치비용도 400만원 무상 지원하고 있다. 또 오는 9월부터는 충전 기본요금도 50% 감면될 예정으로 향후 전기자동차 사용자들은 연간 300만원(기아 쏘울 차량 2만㎞ 주행기준)가량 연료비 절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20~30분 만에 충전이 완료되는 급속충전시설을 2018년까지 30기 이상을 설치해 전기자동차 이용에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6월 21일 ㈜그린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카셰어링 사업에 전기자동차 10대를 도입하기로 해 9월쯤
부정청탁과 금품수수 등을 금지한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수원시가 선제 대응에 나섰다. 수원시는 지난 2월 26일 자로 ‘수원시 공무원 행동강령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시행 중이다. 이미 공정한 직무수행, 부당이득의 수수 금지, 위반 시 조치 등의 내용을 담은 규칙을 2009년 6월부터 제정해 시행하고 있으나,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외부강의 기준 강화, 부패공직자 공개, 퇴직공직자와의 사적인 만남 금지 조항 등을 보강했다. 이와 함께 시는 행동강령에 관한 규칙을 추가로 개정해 오는 8일까지 입법예고 했다. 개정규칙 안에는 퇴직공직자 윤리규정을 신설해 재직공무원에게 청탁 금지와 함께 단속업무 담당 공무원은 직무관계자와 사적접촉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한도 초과 외부강의료는 금지된 물품처리기준에 의거 즉시 반환 조치하도록 규정했다. 시는 최근 입법예고가 끝난 김영란법 시행령 제정안이 확정되면 시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열어 시행령 내용에 맞게 행동강령 개정 규칙안을 추가로 더 개정할 예정이다. 규칙개정뿐 아니라 직원들에 대한 청렴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8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청 5급 이상 간부 공무원과 산하기관 단체 임원들을 대상으로 청탁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