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와 코로나19 확산으로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도가 6개 대학과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경기도와 경기대, 대진대, 아주대, 평택대, 한양대, 협성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데이터 활용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 신광순 경기대 산학협력단장, 이정례 대진대 기획처장, 심규철 아주대 기획처장, 오현숙 평택대 취창업지원단장, 임규건 한양대 IC-PBL센터장, 박남수 협성대 산학협력단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6개 대학은 관·학 상호 협력체계를 토대로 데이터 기반의 행정 및 학술활동의 활성화에 적극 힘쓸 방침이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데이터 수집·축적과 이를 분석해 미래 예측 및 대안 제시 활동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데이터 기반의 행정 고도화와 관련 연구의 활발한 진행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도는 유동인구, 매출, 수자원, 기상 등 3천여 건의 공공·민간 데이터를 수집
일부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등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급속히 냉각됨에 따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기재위는 위원회안으로 긴급히 마련한 해당 결의안을 22일 오전 회의를 열어 의결하고 본회의로 넘겼다. 기재위는 결의안을 통해 “최근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대남 강경자세로 돌변했고 군사 도발 위협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군사적 충돌 발생 시 접경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경기도는 제일 먼저 대규모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지정학적인 위치에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로 피폐해진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정부와 경기도는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취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원천적으로 금지할 수 있는 법률을 제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위는 “도의회는 이러한 노력에 적극 지지를 표명하며 북핵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정착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점진적으로 진행돼야 함을 천명한다”며 “한반도에서 전쟁을 피하고 평화와 번영이 지속되도록 한국·미국·북한·중국 등 관련국들이 협의해 조속한 종전선언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재위는 결
경기도시공사는 22일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광주지역 취약계층에게 생필품을 지원했다. 공사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외부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체장애인들을 위해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광주시지회)에 쌀, 라면 등 식자재를 비롯한 지체장애인 수요물품을 전달했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제적 활동이 어려운 지체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개발사업 지역내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활동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지원, 농산물 구입 등 공사의 사회적 책무 이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중앙정부의 재난지원금 추가지원이 여의치 않을 경우, 경기도 차원의 독자적인 재난지원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지사는 22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44회 정례회 도정질의에서 “지역화폐를 활용한 재난기본소득의 추가 지급이 가능하냐”는 김명원(더불어민주당·부천6) 도의원의 질문에 “정부 재난지원금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우리 경제가 두달 남짓 잘 견뎌왔는데 지원금을 거의 다 소진한 다음 달부터는 국민들 사이에서 비명이 들려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에 2차, 3차 재난지원금 불가피 의견을 공식·비공식적으로 내고 있다. 지금은 정부 지원에 집중할 것이고 여의치 않다면 ‘도민들이 공감한다’는 전제 하에 (추가 지급을)검토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다만, 현재로서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가장 좋다는 것이 이 지사의 입장이고 도 차원의 추가 지급은 ‘도민 공감’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함을 분명히 했다. “도민들이 공감한다는 전제하에”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이 지사가 경기도 차원의 재난지원금 추가지급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 지사는 “코로나19는
경기도와 도내 6개 대학이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22일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데이터 기반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경기도의 발빠른 관-학 협력 사례이다. 경기도와 경기대학교, 대진대학교, 아주대학교, 평택대학교, 한양대학교, 협성대학교는 이날 오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모여 이같은 내용의 '데이터 활용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각 대학은 데이터 기반의 행정 및 학술활동의 활성화에 적극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도는 6개 대학에 도가 보유한 각종 공공·민간 데이터와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해당 학교 데이터관련 학과의 교수와 학생들이 교육·연구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6개 대학은 경기도가 제공한 데이터와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데이터 교육과정 개발·운영, 과제 및 연구수행 등을 추진해, 각종 도정 현안사안과 관련한 해결 및 발전방안을 도출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 신광순 경기대 산학협력단장, 이정례 대진대 기획처장, 심규철 아주대 기획처장, 오현숙 평택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관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 17건 가운데 1건에 대한 수사를 마쳐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또 2건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14건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최근 김영빈(63) 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013년 10월 영화제 조직위 사무실에서 프로그래머인 30대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2건의 미투 폭로에 대한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우선 평택 모 여중·여고 학생들이 미투 관련 SNS를 통해 폭로한 교사들의 성범죄 사건으로, 학생들은 SNS에 일부 교사가 부적절한 신체접촉이나 성희롱 발언을 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학교 측과 협의해 학생들을 조사하는 등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또 안산의 한 음식점 종업원이 매니저의 성추행과 성희롱 사실을 폭로한 사건으로, 경찰은 가해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다른 14건은 내사가 진행 중이며 사건 중 일부는 피해자가 경찰에 출석하길 꺼리거나 아예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정식 수사로 이어질
가상화폐 판매를 빙자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1천500억원이 넘는 돈을 받은 다단계 사기업체 임원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6단독 박성구 판사는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백모(59)씨에게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박 판사는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거액을 편취한 범행으로 수법과 범행 횟수 등에 비춰봤을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 “다만 다단계 범죄 특성상 수당으로 피해자들에게 일부 반환된 금액이 있어 실제 피해액은 편취금액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 피해자들에게도 범행의 일부 책임이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백씨는 공범 A씨와 함께 가짜 가상화폐 ‘헷지 비트코인’을 만든 뒤 투자자를 유치해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1천552억8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불법 다단계 업체의 전무로 있으면서 서울과 수원 등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130만원을 투자하면 6~7개월 만에 256만원을 만들어 주겠다. 다른 투자자를 데려오면 수당도 지급하겠다”며 사람을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진상기자 yjs@
경기도내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와 사립 외고 측이 자사고·외고에 지원했다 떨어진 학생들을 비평준화 지역 고등학교에 배정한다는 경기도교육청의 방침은 역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일 경기도교육청과 도내 자사고·외고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달 29일 자사고·외고·국제고는 전기고로서 8월~12월 초 학생을 뽑던 종전과 달리 후기고로 분류돼 12월~이듬해 2월 초 전형을 진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지원했다가 탈락할 경우 지난 2018학년도 입학전형 때는 일반고 학생 배정에 참여시키는 데 문제가 없었지만, 앞으로는 일반고와의 동시 선발로 인해 기존 방식의 배정이 불가능해져 추가모집에 나서는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재지원하거나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에 지원해야 한다. 도내 자사고와 사립 외고가 탈락학생을 비평준화 지역에 배정하는 도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이 평준화 지역 내 학생들의 선택권과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 사립 외고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사고·외고 지원을 꺼려 학교가 미달 사태를 맞을 경우 교원 수급은 어떻게 되는지 논의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학생
거래량 기준 국내 3위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coinone)을 상대로 마진거래의 위법성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대부업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법률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일 마진거래로 도박 기회를 제공한 혐의(도박개장 등)로 수사 중인 코인원에 대해 대부업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마진거래는 투자 원금의 최대 4배까지 투자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었다”라며 “이 부분이 대부업으로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돈을 빌려준 것으로 볼 수 있는지 법률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코인원이 제공한 마진거래 서비스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개장 등 혐의를 적용, 차명훈 대표 등 관계자 2명을 형사입건해 수사해왔다. 또 일정 금액 이상의 마진거래를 한 회원들을 도박 행위자로 보고, 추가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진거래는 회원들이 최장 1주일 뒤의 시세를 예측해 공매수 또는 공매도를 선택하면 결과에 따라 돈을 잃거나 따는 방식이다. 경찰은 이같은 마진거래가 회원들에게 가상화폐로 도박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기남부 지역에서 매년 사이버 범죄는 줄어드는 반면 인터넷 사기 비중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범죄 발생 건수는 2만5천639건으로, 이 가운데 인터넷 사기는 1만8천50건(70%)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5~2016년 2년간 사이버 범죄는 줄어든 반면 매년 인터넷 사기 비중은 늘었다. 2015년 인터넷 사기는 전체 사이버 범죄 3만231건 중 55.5%(2만108건)이고 2016년은 2만8천974건 중 66.4%(1만9천238건)를 차지해 2년 사이 인터넷 사기 비중이 15%가 증가한 셈이다. 인터넷 사기는 실제 금액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속인 뒤 물건이나 환급을 해주지 않는 수법이 대부분이었다. 지난 12일 해외명품가방을 해외현지에서 구매해주겠다고 속여 113명에게 20억원을 가로챈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속적인 인터넷 사기 등의 사이버 범죄 예방 활동과 함께 이달부터는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가짜뉴스와 사이버폭력 예방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2일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을 맞아 홈페이지와 수원역 등에서 사이버 범죄 예방수칙과 피해 신고 안내 등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