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FC의 K리그1 잔류를 지휘한 김도균 감독이 사임했다. 수원FC는 12일 “기적의 잔류 드라마를 만든 김도균 감독이 2023시즌을 끝으로 지난 4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에서 수원FC의 잔류를 확정지은 뒤 구단에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 2019년 11월 14일 당시 K리그2였던 수원FC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프로팀 감독으로 데뷔한 김 감독은 2020년 부임 1년 만에 K리그1 승격을 일궈내어 올해까지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부임 1년 차부터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2021시즌 파이널 A에 올려놓는 등 K리그2에 있던 수원FC가 K리그1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는데 힘썼다. 김 감독은 “지난 2019년 프로팀 감독을 제의해 주며 4년간 구단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고, 올 시즌 힘든 상황을 맞았던 구단에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K리그1에서 4년째를 맞이하는 수원FC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해 감독직을 물러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수원FC의 분위기 쇄신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의 신영석이 4시즌 연속으로 V리그 올스타전 남자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 출전 선수 40명과 팬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신영석은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온라인 팬 투표에서 2만 9031표를 받아 4시즌 연속 남자부 최다 득표자가 됐다. 이밖에 임성진(한국전력)이 2만 5454표로 2위에 올랐고 한선수(인천 대한항공·2만 5318표),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안산 OK금융그룹·2만 452표), 임동혁(대한항공·1만 9708표),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1만 8971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한국전력·1만 5013표)가 뒤를 이었다. 또 서재덕(한국전력), 정한용(대한항공), 곽명우(OK금융그룹), 황승빈(의정부 KB손해보험)은 전문위원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합류했다. 여자부에서는 ‘배구 여제’ 김연경(인천 흥국생명)이 2시즌 연속으로 올스타전 최다 표를 가져갔다. 김연경은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온라인 팬 투표에서 3만 9813표를 받아 남녀부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양효진(수원 현대건설)
장혜윤과 최보민(이상 경기체중)이 2023 제주컵 국제유도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을 차지했다. 장혜윤은 12일 제주시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중등부 70㎏급 결승에서 선에스더(정무관)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8강에서 김효담(광주체중)에게 지도승을 거두고 4강에 오른 장혜윤은 준결승에서도 정단비(경북체중)에게 지도승을 따내 결승에 안착했다. 장혜윤은 선에스더와 결승에서 누르기 한판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70㎏급 결승에서는 최보민이 이서하(경북 용운중)를 물리치고 정상에 합류했다. 4강에서 김인서(서울체중)를 한판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최보민은 이서하와 결승에서 경기 시작 16초 만에 허리기술로 절반을 따내 기선을 잡은 뒤 되치기로 절반을 가져와 한판으로 우승했다. 또 남대부 66㎏급 결승에서는 송광일(용인대)이 김용신(한국체대)에게 안뒤축걸기 절반과 되치기 절받을 얻어 한판으로 정상을 차지했으며 남초부 66㎏급 결승에서는 허성혁(남양주 금곡초)이 이원혁(경북 양학초)에게 한판승을 따내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하승우(용인대)는 남대부 60㎏급 결승에서 몽골의 냠수렌의 뒤허리안아 메치기에 한판패해 준우승했고 여
1995년 팀 창단 이후 처음 2부리그 강등의 치욕을 맛본 K리그 ‘전통의 명가’ 수원 삼성이 ‘지도부 공백’ 상황을 맞으면서 내년 시즌 구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수원은 지난 3일 이준 대표이사와 오동석 단장이 그룹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수뇌부가 공석인 상황이다. 이후 수원은 후속 인사가 이뤄지지 않아 신임 사령탑 선임을 위한 절차도 사실상 보류 중이다. 수원은 지난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B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강원FC와 0-0으로 비기며 정규리그 꼴찌를 확정 짓고 ‘다이렉트 강등’의 굴욕을 당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던 수원은 ‘명가 재건‘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올 시즌에 돌입했으나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와 뚜렷한 비전이 보이지 않는 감독 경질 등이 겹치며 결국 K리그2로 떨어졌다. 수원 선수단은 내년 1월 2일 클럽하우스에서 동계 훈련을 시작한다. 열흘 정도 클럽하우스에서 훈련한 뒤 태국 방콕에서 1차 동계 훈련을 치르고, 2월 초부터 제주에서 2차로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수원은 당장 1월 전지훈련을 누가 이끌어야 할지도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다. 동계 훈련 시
미래 100년을 위한 10년의 여정을 마친 프로야구 kt 위즈가 내년 시즌에 대비해 일찌감치 외인 구성을 마쳤다. kt는 12일 “외국인 좌완 투수 웨스 벤자민과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 하며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kt와 세 번째 시즌을 맞는 벤자민은 정규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하는 등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kt는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벤자민으로 외인을 구성해 2024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나도현 kt 단장은 “벤자민은 KBO 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좌완 투수로 다음 시즌에도 선발 투수진에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이번 시즌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를 대신해 로하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2017시즌 kt에 입단한 로하스는 통산 4시즌 동안 511경기에서 타율 0.321, 132홈런, 409타점을 기록하며 KBO를 평정했다. 특히 2020시즌에는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으로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으며 2019~2020시즌에는 2년 연속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중동 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4년 1월 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전지훈련 캠프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평가전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라크, UAE, 카타르 등 중동 팀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국은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아시안컵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매번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노렸지만 상당수 중동 팀에 발목이 잡혔다.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컵서 중동 팀의 일격에 허무하게 탈락한 경험이 많은 만큼, 이번 평가전서 중동 팀을 상대로 확실한 ‘예방주사’를 놓겠다는 계획이다. 직전 대회인 2019년 UAE 대회 8강에서 카타르에게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은 2007년 동남아 대회 준결승에서는 이라크에 승부차기로 졌고, 2004년 중국 대회에서는 8강에서 이란, 2000년 레바논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지며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오는 26일부터 국내파 주요 선수들이 서울 근교에서 소집돼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한국의 본선 최종 명단은 12월 마지막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아
7연승이 좌절된 프로농구 수원 kt가 리그 최하위 서울 삼성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kt는 12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삼성과 홈경기를 치른다. 6연승을 달리고 있던 kt는 지난 9일 창원 LG와 방문 경기에서 76-84로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kt는 이날 패배로 12승 6패를 기록, 리그 2위 LG(14승 5패)와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kt는 LG가 준비해온 패리스 배스의 대처, 하윤기에 대한 수비에 고전했다. 이날 하윤기는 22분22초를 뛰었지만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배스가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kt는 허훈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고, 문성곤이 부상에서 복귀한 데 이어 하윤기까지 합류하며 완전체를 이뤘다. 그러나 아직 완성도 면에서는 미흡하다는 평가다. 송영진 kt 감독도 LG전 패배 후 “아직까지 완전체라고 보기 어렵다. 완성도 면에서 아직 부족한 게 많다”며 “허훈, 문성곤, 하윤기, 패리스 배스까지 네 명은 고정이고,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여러 방면으로 조합을 시도해 보려고 한다. 허훈과 배스의 공존을 위한 움직임도 아직은 미흡하다. 그 부분을 좀 더 맞춰가야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7연승과 함께 1위 도약을 노린다. 현대건설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6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은 10승 4패, 승점 32점으로 리그 선두 인천 흥국생명(12승 2패·승점 33점)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쫓고 있다. 지난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서울 GS칼텍스의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세트 점수 1-3으로 패하면서 현대건설이 1위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에 승리를 거둔다면 일단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흥국생명은 오는 14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화성 IBK기업은행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쳐지고 있는 현대건설은 시즌 초반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과 고예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풀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시아쿼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과 김주향, 고민지가 제몫을 다해주며 순위 싸움에서 경쟁령을 잃지 않았던 현대건설은 이후 김주향이 부상을 당했을 때는 복귀한 김주향이 활약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볼링협회가 경기도 내 볼링 꿈나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볼링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23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체육교실을 개최했다. 도볼링협회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동안 수원특례시 킹핀볼링장과 수원유스호스텔에서 도볼링협회 등록 유소년 선수(초·중등부) 89명과 지도자 10명, 임원 1명 등 총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교실을 진행했다. 이밖에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익규와 박건하(이상 광주시청),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볼링 남자 6인조전 금메달리스트 박종우(성남시청), 2023년도 국가대표 후보 신진원(경북체육회)이 스포츠스타로 참가했다. 스포츠스타들은 볼링 꿈나무들에게 전문적인 훈련과 경기운영을 교육했으며 실전교육, 스포츠심리학 특강 등을 진행했다. 저출산 시대에 비인기종목의 선수 부족 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볼링협회는 이번 체육교실이 유소년 볼링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동기부여, 볼링의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도볼링협회 관계자는 "유소년 볼링 꿈나무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경기력을 향상시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이번 스포츠교실의 목적"이라면서 "국가대표선수와 함께 하는
“주장인 제 눈에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과, 이긴다는 믿음이 보였습니다. 선수들의 절실함이 잔류의 결과로 이어져 행복합니다.”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게 5-2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수원FC의 ‘캡틴’ 이영재는 동료들의 절실함과 투혼 덕분에 잔류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5분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수원FC가 자동 강등을 면하는 데 앞장섰다. 당시 이영재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제주와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획득한 수원FC는 8승 9무 21패, 승점 33점으로 수원 삼성(8승 9무 21패·승점 33점)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수원FC 44골, 수원 35골)에 앞서 11위를 차지했다. 벼랑 끝에서 수원FC를 구해낸 이영재는 이날 부산과 1-1 동점 상황서 종료 5분여를 앞두고 역전골을 뽑아내 승강 PO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고 역전을 발판을 놨다. 위기 때마다 주장으로서의 품격을 보여준 이영재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주저 앉아 눈물을 보였다. 그는 “군 전역 후 저에게 많은 기대를 해주셨을 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