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중학교에 진학하게 돼서 언니들과 경쟁하게 되요. 중학교에 진학한 뒤 전국소년체전 선발전에서 경기도대표로 선발되어 다시 한 번 대회에 출전하고 싶어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울산광역시 문수테니스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테니스 여자 13세 이하부에서 종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윤하(JTTA)는 “언니들과 맞대결이 기대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같은 클럽 소속 정태진과 백수민(김포시 G-스포츠클럽), 안희지(광주 탄벌초), 이미나(씽크론 아카데미) 등과 함께 팀을 이뤄 주장으로서 이번 전국소년체전 여자 13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경기선발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앞장섰다. “제가 주장을 맡고 있어 책임감과 부담감이 컸지만 좋은 성적을 거둬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한 김윤하는 “팀원들은 대회에서 자주 만났기 때문에 이미 서로 친한 상태였지만 대회 전 합동훈련을 진행하면서 사이가 깊어졌다. 합동훈련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는 선수이지만 공격력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윤하는 “백핸드는 자신 있지
프로야구 kt 위즈가 박병호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3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방문경기에서 9점을 합작한 중심타선의 활약으로 14-4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23승 2무 33패(승률 0.411)로 8위 삼성 라이온즈(25승 33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kt 선발 배재성은 5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5피안타 1실점 1자책으로 2승(5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3타수 1안타 1홈런 5타점, 장성우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앤서니 알포드도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달 첫 주 홈런 2개를 쏘아 올린 박병호의 방망이는 이날 1회초부터 번뜩였다. kt는 1회초 공격에서 김민혁, 김상수, 알포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되며 일찌감치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지난 시즌 홈런왕 박병호가 SSG 선발 박종훈의 네 번째 공 투심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05m의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4-0으로 기선을 잡았다. kt는 1회말 수비에서 SSG 최지훈의 1루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 2
경기체중이 '2023 제2회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계영 4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윤혁, 김도현, 최재헌, 이지후로 팀을 이룬 경기체중은 1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중등부 계영 400m 결승에서 3분37초05로 대회신기록(종전 3분37초59)를 작성하며 광주체중(3분41초87)과 강원체중(3분44초05)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남중부 계영 800m, 혼계영 400m, 자유형 50m, 배영 200m에서 우승한 최윤혁과 계영 800m, 혼계영 400m, 접영 200m·100m에서 1위에 오른 김도현은 나란히 대회 5관왕에 등극했다. 또 최재헌도 남중부 계영 800m, 혼계영 400m, 개인혼영 200m 우승에 이어 네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김가빈, 안지우, 김재이, 홍예슬로 팀을 구성한 경기체고는 여고부 계영 400m 결승에서 3분55초46을 기록하며 대회신기록(종전 3분56초07)을 작성하고 인천체고(3분56초32)와 강원체고(3분58초80)를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김가빈은 여고부 자유형 800m와 계영 800m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이 됐고 안지우와 김재이도 계영 800m에서 금메달
“열심히 훈련해서 언젠가는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요. 세계무대에서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어요.” 지난 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울산광역시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남자 13세 이하부에서 4관왕에 오른 이가온(스윔21)의 각오다. 그는 접영 50m와 100m에서 우승한 뒤 혼계영 200m, 계영 400m에서도 정상을 밟으며 금메달 네 개를 목에 걸었다. 특히 접영 100m에서는 1분00초21을 기록하며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인정 받아 종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 진행 중인 ‘2023 제2회 광주전국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이가온은 지난주 목요일 독감과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몸이 많이 나아졌다”고 씩씩하게 답한 그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아쉽지만 남은 대회가 있기 때문에 괜찮다”라면서 “접영 50m에서 27초대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7살 때 수영을 처음 접한 그는 남다른 유연성과 탄력을 갖추고 있다. 접영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것과 더불어 성실한 훈련 태도로 꾸준히 성장중이다. 이가온은 “처음
김소은(가평군청)이 제27회 나주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은은 14일 전남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200m 결승에서 24초56을 달리며 신현진(경북 포항시청·24초74)과 황윤경(시흥시청·25초32)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소은은 전날 열린 여자부 100m에서 실격당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한 아쉬움을 씻어냈다. 또 여자부 3000m 장애물경기에서는 손유나(부천시청)가 10분39초49의 기록으로 고희주(10분53초26)와 최수아(11분04초42·이상 경기도청)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손유나는 경기 초반부터 선두로 나서 레이스를 이끌었고 막판 남보하나(파주시청)와 선두경쟁을 벌였지만 끝까지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밖에 여자부 장대높이뛰기에서는 고민지(화성시청)와 배한나(용인시청)가 각각 3m50과 3m40을 넘어 조민지(충북 충주시청·3m70)에 이어 나란히 2위와 3위에 올랐다. 한편 남자부 200m 결승에서는 문해진(안양시청)이 21초42로 모일환(국군체육부대·21초28)에 이어 은메달을 손에 넣었고 여자부 창던지기에서는 이금희(부천시청)
용인대학교가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미래비전을 밝힘과 동시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체육학 명예교수로 임명했다. 14일 용인대 무도대학관 단호홀에서 열린 개교 70주년 기념식에는 용인대 한진수 총장과 전임교수 및 교직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종목단체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용인대 국악과 학생들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연 이날 행사는 지난 70년 동안 용인대의 여정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에 이어 한진수 총장의 격려사, 명예박사 학위수여, 대학발전기금 전달, 교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진수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용인대는 1953년 무도대학으로 설립된 후 1992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라면서 “종합대학으로 승격된 후 30년을 제1의 도약기로 본다. 오늘 기념식은 70주년을 기리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30년을 제2의 도약기로 설정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학력 인구 감소로 정원과 신입생 숫자가 줄었다. 용인대가 미래에도 살아남아 발전할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는 이원성 도체육회장이 체육학 명예박사로 임명됐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세계적인 스포츠 훈련과 탄탄한 커리큘럼을 통해 스포츠
경기도가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가 끝난 지 한 달이 넘도록 입상 선수들에 대한 상장을 발급하지 않아 선수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3일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 도 종목단체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성남시 일원에서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정식종목 23개, 시범종목 2개 등 총 25개 종목이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에서 1만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대회가 끝난 지 1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입상 선수들에 대한 상장이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체육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은 주최측이 발급한 상장을 소속팀이나 지자체에 제출해 입상실적을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가 한 달이 넘도록 입상 선수들에 대한 상장 지급을 하지 않으면서 경기도체육회와 각 종목단체, 시·군체육회 등으로 상장 발급과 관련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종목단체 관계자는 “지난 달 말쯤부터 경기도체육대회 입상 선수에 대한 상장 발급 관련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대회가 끝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상장 발급과 관련한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김도현과 최윤혁(이상 경기체중)이 ‘2023 제2회 광주전국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4관왕에 올랐다. 김도현은 13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중등부 접영 100m 결승에서 56초16으로 정하진(서울 상경중·57초07)과 이청진(서울 오륜중·57초36)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도현은 남중부 계영 800m와 혼계영 400m, 접영 200m 우승에 이어 4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중부 계영 800m와 혼계영 400m, 자유형 50m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최윤혁은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04초26으로 대회신기록(종전 2분07초43)을 작성하며 강문식(강원체중·2분10초89)과 이예현(오산스포츠클럽·2분12초29)을 가볍게 따돌리고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초부 배영 200m 결승에서는 최수지(김포 은여울초)가 2분24초04로 김수민(전남 영암초·2분33초23)과 김서율(광주 광명초·2분33초23)을 누르고 우승해 개인혼영200m 1위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이밖에 송석규와 김윤경(이상 화성시청)은 남·녀일반부 배영 200m 결승에서 각각 2분01초35와 2분15초13을 기록하며 나란히 시상대 맨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가벼운 증세의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고 회복 훈련에 들어가면서 오는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페루와 평가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지난 달 29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현지에서 가벼운 스포츠 탈장 증세로 수술받고 귀국했다. 수술 받은 지 2주 정도 돼 회복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그러면서 “6월 A매치 2연전 출전은 지켜봐야 한다. 감독의 판단이 필요하지만 손흥민은 경기 출전에 강력한 의지를 보인다. 전날부터 회복에 주력하는 상태”라고 부연했다. 손흥민의 증세는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페루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황의조(FC서울)와 조규성(전북 현대), 오현규(셀틱FC)가 클린스만호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를 두고 ‘무한경쟁’을 펼친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시작된 소집훈련에 앞서 “이번 두 차례 A매치에서 스트라이커들이 득점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양평중과 구리여중이 ‘제41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 남·녀중등부에서 각각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양평중은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동안 충북 단양군 단양강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 남자중등부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가평 청평중(금 2·동 2)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김선웅-유은상 조(양평중)는 남중부 C-2(카누 2인승) 200m와 500m에서 각각 45초416과 2분02초0의 기록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어 김선웅은 C-1(카누 싱글) 500m에서 2분12초7로 이건영(인천 용현중·2분14초3), 손승호(강원 근덕중·2분18초6)를 따돌리고 우승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유은상도 C-1 200m에서 48초256으로 이건영(48초529)과 손승호(49초632)를 앞서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중부 K-2(카약 2인승) 200m에서는 나보경-박지호 조(청평중)가 41초225로 정상을 밟은 뒤 K-2 500m에서도 1분51초9로 우승, 나란히 2관왕에 등극했다. 여중부에서는 구리여중이 금 2개, 은메달 3개 등 총 5개 메달을 수집하며 경남 월산중(금 2)을 누르고 종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나경은, 윤새롬, 이시우, 이현서로 팀을 꾸린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