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서 활동하며 정말 많은 것들을 누렸어요.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던 시절에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해 3위에도 올라 봤죠. 축구선수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다 누렸다고 생각해요. 이제 후배들이나 제자들이 이런 것들을 누릴 수 있도록 옆에서 성실히 열정을 다해 돕겠습니다.” 올해부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U-15 골키퍼 코치를 맡으며 후배 육성에 나선 K리그 레전드 골키퍼 ‘화용神(신)’ 신화용은 “후배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화성시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신 코치는 “유소년 선수들이 성인 선수들보다 손이 많이 간다”면서 “어린 선수들은 만들어져 있는 것이 없고 새로운 옷들을 계속 입혀 보며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발견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어제도 한의원을 다녀왔다”고 입을 연 신 코치는 “성인 선수들은 얘기를 해주면 어느 정도 이해를 하는데 유소년 친구들은 직접 시범을 보여줘야 해서 조금 힘들다. 오랜만에 세이빙을 하고 집에 돌아가니 몸에 멍도 들고 약도
경기도교육청이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학생·주민들의 스포츠 복지 실현을 위해 2018년 도입한 'G-스포츠클럽‘의 모범 사례로 '평택 G-스포츠스키클럽’이 주목받고 있다. 2020년 평택시와 경기도교육청이 스키의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육성에 목적을 두고 발족한 평택 G-스포츠스키클럽은 지난 1월 3일부터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14명의 학생들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경기도를 대표해 출전한다. 평택 G-스포츠스키클럽은 동계 합숙훈련 뿐 아니라 하계 때도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하계에는 근력 향상을 위한 자전거타기와 달리기를 병행하고 각 학교에 있는 코치들의 지도 아래 체계적인 훈련을 한다. 또한 학교별로 롤러스키를 통해 스키 적응훈련을 진행하며 주기적으로 평택 통복천에서 합동훈련을 갖고 있다. 평택 G-스포츠스키클럽은 지난 해 열린 제103회 대회에 11명이 출전해 은 4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다인(평택초)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그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동안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제53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
“대표팀 소속으로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3 유로아이스하키챌린지에 참가했다 돌아온 선수들이 하루도 쉬지 못하고 바로 대회에 출전해 체력적인 부담이 컸지만 모두 열심히 했어요. 이렇게 열심히 했기 때문에 저희가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14일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아이스하키 일반부 결승에서 강원 하이원을 5-3으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대회 4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대표 HL 안양의 주장 박진규는 우승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이날 HL 안양은 2피리어드까지 하이원과 2-2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3피리어드에 3골을 뽑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빅진규는 “대표팀 소속 선수들이 아시아리그 게임을 뛰고 바로 출국해서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입국하고 나서는 곧바로 오늘 경기를 치렀다”며 “경기 초반 체력적인 부분에 있어 부담을 가지고 있던 상태여서 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개인 역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시차, 체력부담을 모두 극복하고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3피리어드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오늘 우승으로 대회 4연패를 이룬 HL 안양은 기쁨도 잠시, 20
“선수단들은 마무리 단계에서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에서 경기도가 선두를 달리며 종합우승 20연패 달성을 위한 포석을 마쳤습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앞두고 경기도체육회관 7층 회장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체육회 전 직원과 함께 후방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도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와 서울시, 울산시, 강원도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 20연패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전국동계체전은 의미가 깊은 대회다. 한 시·도에서 20년 연속 정상을 지킨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각 종목단체 회장, 사무국장님을 비롯해 지도자,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원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경기도와 도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훈련 기자재 지원을 대폭 늘렸고 우수선수 영입비 또한 증가했다”면서 “사전경기가 열리는 현장에 가 보니 종목별 사무국장, 감독님들 모두 지
보훈재활체육센터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3년 제1차 보훈체육캠프’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4일 밝혔다. 전상군경, 공상군경, 유가족 등 보훈가족 26명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용인대학교에서 ▲건강강좌 ▲댄스스포츠 강습 ▲도자기 만들기 체험 ▲국악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보훈체육캠프는 기획재정부 국민참여예산으로 운영하며 보훈가족의 재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쳤고 2023년 지속사업으로 선정됐다. 2022년에는 보훈가족 394명을 대상으로 재활승마와 재활낚시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김용관 보훈재활체육센터장은 “보훈체육캠프는 올해 권역별로 총 12회 운영된다. 전국에 계신 보훈가족의 신체적, 정신적 재활 도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보훈재활체육센터는 국가유공자의 체계적인 재활체육·전문체육·생활체육 활성화 및 우수 장애인 선수 육성을 위해 2011년 5월에 개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결승전 초반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팀원들 모두 열심히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14일 의정부 컬링경기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 19세 이하부 결승에서 경북 의성여고를 9-4로 꺾고 우승한 경기도 대표 의정부 송현고 컬링팀 스킵(주장) 강보배의 소감이다. 강보배를 중심으로 서드 조주희, 세컨 김나연, 리드 이유선, 후보 이수빈으로 구성된 송현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해 제103회 대회에 이어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현고는 1회전에서 부산외고를 24-1로 가볍게 제압한 뒤 4강에서 서울 세현고를 19-2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의성여고를 상대로 1엔드 1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한 송현고는 이후 2, 3엔드에 각각 1점과 2점을 빼앗기며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4엔드에 2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송현고는 5엔드를 점수를 주고받지 않는 블랭크 엔드로 만든 뒤 6엔드와 7엔드에 각각 1점씩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고 8엔드에 대거 4점을 뽑는 빅엔드를 만들며 의성여고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9엔드를 1실점으로 막아낸 송현고는 결국 의성여고 선수들로부터 경기를 포기하는 악수를 받아내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재일교포 출신 중앙 수비수 한호강을 영입했다. 수원은 “수비 강화를 위해 한호강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1+1년이며 등번호는 5번”이라면서 “대신 황명현 선수를 1년간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재일교포 출신인 한호강은 2016년 일본 J리그3 아키타에 입단해 2020년까지 활약한 뒤 2021년 J리그1 요코하마 FC에서 뛰었으며 지난 해 K리그2 전남으로 이적하며 한국 무대를 밟았다. 지난 해 K리그2 15경기를 포함해 프로 통산 139경기 출전한 한호강은 7골, 8도움을 기록중이다. 186㎝, 80㎏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한호강은 타점 높은 헤더와 대인마크 능력이 장점인 중앙 수비수다. 또 공격 전환시 빌드업이 정교하고 좌우 측면을 활용한 미들킥이 좋아 역습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은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호강은 “재일교포 출신으로 존경하는 안영학, 정대세 선수가 수원 삼성에서 뛸 때부터 꿈꾸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며 “이적이 확정됐을 때 안영학 선배가 전화를 주셔서 수원 삼성의 자부심을 얘기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 삼성 엠블럼이 부끄럽지 않도록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가 2023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안산은 “2023시즌 유니폼에는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이라는 안산시의 슬로건을 사용했다”면서 “안산 시민과 함께 더 높이 나아가고자 하는 안산 그리너스FC의 방향성을 담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필드 홈 유니폼에는 시민을 나타내는 민트색을 사용했다. 골키퍼(GK) 홈 유니폼에는 ‘자유’를 상징하는 하늘색, 어웨이 유니폼에는 ‘혁신’을 뜻하는 적색을 사용했다. 유니폼 전면과 소매 부분에는 안산시 시정 이미지를 넣어 ‘2023시즌 안산 시민과 함께 뛴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이번 유니폼은 통풍이 뛰어나고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땀 흡수율을 개선하는 등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기능적인 면도 세심하게 고려됐다. 2023시즌 유니폼은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안산 그리너스FC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마라톤의 경험을 책으로 출판한 마라톤 동회회가 있다. 부천시에서 2003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두발로’(회장 정진식)가 그들이다. 5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두발로는 지난 2020년 회원들의 마라톤 수기를 엮어 ‘해낸 사람들, 마라톤을 이야기하다’라는 책을 냈다. 책에는 회원들이 마라톤을 접하게 된 계기와 훈련 방법, 마라톤을 접한 뒤 달라진 그들의 모습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았다. 각자 삶의 꿈과 고난을 헤치며 나아가는 생생함 경험담들이 묘미다. 회원들은 책에서 “마라톤이 삶의 그 자체”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정진식 두발로 회장은 “단순히 기록을 남기기 위해 책을 발간한 것은 아니고, 우리가 경험했던 부분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며 "마라톤을 하는 이들이게는 동료의식을, 마라톤을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입문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년의 시간이 걸려 세상에 나온 책의 수익금은 부천 유소년 마라톤 육성을 위해 쓰인다. 두발로는 이도윤 훈련대장을 중심으로 매주 3회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수요일에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하고 토·일요일은 20㎞정도 인천대공원을 달린다. 건강을 위해 달리는 두발로는 앞으로 다른 지역 마라톤동호회와
수원시체육회가 13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280억 7000만 원의 올해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이사 40명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수원시체육회 사무국 규정 개정(안)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개정(안) ▲수원스포츠응원단 설치 및 운영 규정 개정(안) ▲종목단체 등급 심의(안) ▲수원시피클볼협회 인정단체 승인(안) ▲사무국장 인명동의(안) 등을 심의해 원안대로 가결했다. 종목단체 등급심의(안)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상반기 종목단체 사업이 추진되지 않은 것을 감안해 59개 단체(정회원 51개·준회원 6개·인정단체 2개)의 등급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또한 신임 사무국장으로 방인혁 수원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임명했다, 박 회장은 “민선 1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따랐으나 함께해준 임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목표했던 중요한 성과들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수원체육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