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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한걸음

적진에서 1승 거둔 OK금융그룹, 25일 우리카드와 PO 2차전 진행

 

오랜만에 출전한 봄배구를 맘껏 즐기고 있는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이 안방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까.

 

OK금융그룹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판 2선승제) 2차전에서 서울 우리카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21일 천안 현대캐피탈과 준PO에서 풀 세트 접전을 펼쳤던 OK금융그룹은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3일 우리카드와 PO 1차전에서 또다시 풀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점수 3-2로 신승을 거뒀다.

 

그러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88.9%도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까지 진행된 18번의 V리그 남자부 PO에서 1차전 승리팀은 16차례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적진에서 승리를 따내고 기분 좋게 집으로 복귀한 OK금융그룹은 25일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정에 도전한다.

 

OK금융그룹의 올 시즌 가장 큰 고민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에 대한 높은 공격 의존도였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토종 선수들의 각성이 늘 요구됐었다. 그러나 봄배구를 하는 OK금융그룹의 모습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결된 모양새다.

 

송희채, 신호진은 현대캐피탈과 준PO서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특히 지난 우리카드와 PO 1차전에서는 신호진이 공격성공률 70%로 무려 24점을 뽑아내 레오의 든든한 조력자로 거듭났다. 이밖에 바야르사이한도 경기력을 끌어 올리며 11점을 기록했다.

 

OK금융그룹은 준PO, PO 1차전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쳤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을 수 있겠지만, 챔피언결전전까지 한걸음을 남겨둔 상황에서 PO 2차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선수들의 사기는 매우 높은 상황이다.

 

안산 OK금융그룹이 우리카드를 꺾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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