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출전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해 기뻐요.” 27일 울산광역시 태화강 인근에서 진행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첫 날 철인 3종 남자 16세 이하부 개인전에서 22분11초로 권용진(경기체중·22분21초)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강우현(의정부 부용중)의 소감이다. 이날 첫 종목인 수영에서 주춤한 강우현은 사이클과 달리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권용진을 따돌렸다. 그는 “수영이 가장 약한 종목이다. 오늘 수영에서 말렸지만 제가 좋아하는 사이클과 달리기에서 역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회를 앞두고 달리기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이번 대회에서 훈련의 효과를 제대로 봤다”고 부연했다. 다음 날 권용진, 노근호(이상 경기체중)와 함께 철인 3종 단체전에 출전하는 그는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할 수 있는 한 저의 기량을 전부 뽑아내겠다”라는 강우현은 “이왕이면 단체전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우현은 올해 출전하는 대회마다 3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다는 것 뿐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잘 하는 선수로
“겨울방학 기간 동안 훈련을 열심히 했습니다. 특히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어요.” 27일 대구광역시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첫 날 사격에서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건 송시우(평택 한광중)는 “오늘 한 발 한 발 집중해서 잘 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시우는 이날 남자 16세 이하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620.0점을 쏘며 같은 학교 소속 박성찬(619.5점)을 0.5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선 뒤 같은 학교 박성찬, 문장훈과 정시균(이천중)이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852.4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844.3점)으로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2관왕에 올라 기분이 좋다”고 말한 그는 “대회를 앞두고 하교한 뒤 매일 저녁 7시까지 3시간 씩 훈련했다”면서 “사격을 좋아하기 때문에 힘들거나 피곤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쏜 기록이 만족스럽지 않다. 연습 때만큼 잘 쏘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다. 수원FC는 오는 30일 수원특례시 라마다 호텔에서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시장과 최순호 단장, 김도균 수원FC 감독,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 남·녀 선수단, 구단 서포터즈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 20주년 기념식’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원시립공연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되는 이날 기념식은 창단 20주년 기념 영상 시청과 축하 메시지 상영에 이어 수원FC 공로자인 김용서·염태영 전 수원FC 구단주와 김춘호 전 수원FC 이사장, 김창겸·조덕제 전 수원FC 감독에게 공로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2014년부터 의류와 물품을 후원해 주고 있는 험멜코리아의 변석화 회장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한다. 최순호 단장은 이날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수원FC의 새로운 비전에 대해 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목표를 공표할 예정이다. 최순호 단장은 “수원FC의 창단 2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2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수원FC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도록 수원FC의 전 구성원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 엄상백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과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14승 2무 26패(승률 0.350)로 9위 한화 이글스(15승 3무 25패, 승률 )를 승차 1경기 차로 추격하며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kt 선발 엄상백은 6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3패)를 올렸다. kt는 2회말 공격 1사 1루에서 박경수의 타석 때 1루주자 김민혁이 2루를 훔친 데 이어 박경수의 좌중간 1루타로 1사 1, 3루 득점 기회를 포착했다. 이후 이호연이 2루수 앞 내야안타로 김민혁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따냈다. 3회초 키움 타선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kt는 3회말 선두타자 김상수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루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만든 무사 2루에서 앤서니 알포드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t는 7회말 박경수의 2루타에 이어 이호연의 1루수 앞 땅볼 때 키움 1루수 이원석의 3루수 악송구가 나오면서 1점을 뽑아내 3점 차로
프로야구 kt 위즈는 연고지역인 수원특례시 고교 총동문연합회 회장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한 kt는 24일부터 25일까지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총동문회장들의 시구시타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로 수원시의 매향여고, 삼일공고, 삼일상고, 수성고, 수원고, 수원공고, 수원농생과학고, 수원여고, 영북여고, 유신고, 창현고, 한봄고 등 동문회장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kt는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구단 홍보 및 연고 지역 프로야구 발전과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총동문연합회와 협업할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구장,직업 체험과 스쿨 어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수원공고가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양종후 감독이 이끄는 수원공고는 25일 경북 김천시 경북보건대 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북 자연과학고와 결승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공고는 양종후 감독 부임 후 첫 전국대회 우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16강에서 오산고를 3-0으로 제압한 수원공고는 8강에서 경북 경주정보고를 4-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고, 4강에서 경기 양주 브레멘을 5-0으로 대파하는 등 무실점으로 결승에 안착했다. 이날 3-4-2 포메이션을 꺼내든 수원공고는 최전방에 김민재, 백지호, 신영준을 세웠고 미드필더는 이용회, 이영빈, 권민세, 서유성으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윤주성, 이동형, 한상규로 꾸렸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희준이 꼈다. 4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어간 수원공고는 전반초반 협력 수비를 통해 자연과학고의 측면 공격을 연거푸 막아냈다. 이후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자연과학고 최우일에게 페널티에어리어까지 돌파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은 수원공고는 골키퍼 김희준이 최우일의 땅볼 슈팅을 잡아내 실점을 면했다. 전반 21분 문전혼전 상황에서 공을 잡은 신영준의 슈팅이
‘경기도 스포츠 꿈나무들의 산실’ 경기체중이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5개 획득을 목표로 설정했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36개 종목 중 8개 종목(육상, 수영, 체조, 레슬링, 역도, 유도, 근대3종, 철인3종)에 남학생 22명, 여학생 23명 등 총 45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경기체중은 금 15개, 은 14개, 동메달 10개 등 총 39개 메달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체중은 또 전력분석 결과 다관왕 5명을 배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도 여자 16세 이하부 59㎏급 김예서는 올해 금메달 3개를 획득해 지난 제51회 대회에서 은메달 3개의 아쉬움을 달랜다는 각오다. 역도선수 출신 아버지 김삼영 씨와 펜싱 선수출신 어머니 정화희 씨에게 탁월한 운동신경을 물려받은 그는 다부진 신체조건을 갖고 있으며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또 기계체조에서는 여자 16세 이하부 박나영이 금메달 3개 획득에 도전한다. 이단평행봉, 마루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박나영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실력자다. 박나영은 지난 해 열린 제51회 대회 체조 여자 16세 이하부 단체종합, 개인종합, 이단평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꼴찌 탈출을 향한 필요조건을 갖췄다. 이제 승리만 하면 된다. 수원은 오는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14라운드 울산 전에서 2-3으로 패했던 수원은 패배 속 희망의 빛을 보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지난 24일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는 대구FC를 1-0으로 제압, 8년 연속 FA컵 8강에 안착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게다가 ‘리빙 레전드’ 염기훈이 최근 리그 두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선수단을 단결시키는데 성공한 모양새다. 그라운드에서 승리를 위해 의지를 불사르는 선수들은 본 팬들의 태도도 달라졌다. 리그 초반 이병근 감독 체제의 수원이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하자 뿔난 수원 팬들은 두 차례나 버스 막기를 시도했었다. 그러나 최근 수원이 울산에게 2-3으로 패했을 때 끝까지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울산 전 때 2-2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내준 매탄고 출신 윙어 이상민의 응원 현수막이 대구와 FA컵 16강전에 걸렸다. ‘수원의 29번은 무릎 꿇지 않는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토종 에이스 고영표의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꺾었다. kt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13승 2무 26패(승률 0.333)를 기록한 kt는 같은 날 기아 타이거즈에게 2-4로 패한 9위 한화 이글스(14승 3무 25패, 승률 0.359)와 승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4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3승째(2패)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김상수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kt는 2회말 공격에서 박병호와 장성우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민혁이 2루수 뜬공으로 잡힌 kt는 이호연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난 2사 2, 3루에서 정준원이 2루수 땅볼로 정리되면서 득점 기회를 날렸다. 고영표의 호투로 무실점 경기를 펼치던 kt는 3회말 선두타자 홍현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강백호의 우전안타 때 3루를 밟았고 김상수의 2루수 땅볼 타구에서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올렸다. 기선을 잡은 kt는 6회말 무사 2루에서 앤서니 알포드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프로 데뷔 골을 터트린 김주찬의 활약에 힘입어 FA컵 8강에 올랐다. 수원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대구FC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2016년부터 8년 연속 FA컵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수원은 3-5-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최전방에 김주찬, 명준재를 세운 수원은 손호준, 유제호, 김보경, 김태환, 이종성으로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고명석, 민상기, 이규석으로 꾸렸으며 골문은 양현모가 지켰다. 수원은 전반 26분,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2004년생 김주찬의 프로 데뷔 골로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올라온 김보경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김주찬이 상대 수비와 경합에서 이겨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3분 이종성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땅볼 슈팅이 대구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은 후반 23분 문전혼전 상황에서 대구 김영준의 터닝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며 실점 위기를 면했다. 수원은 후반 39분 명준재의 침투패스를 받은 전진우가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슈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