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가 새 사령탑에 임관식 감독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1998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임 감독은 2004년 부산 아이콘스에서 3시즌을 보냈고 이후 2007년 전남으로 돌아와 2008년 선수 생활을 마쳤다. 임 감독은 K리그 통산 255경기 6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임 감독은 은퇴 후 2009년부터 목포시청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광주FC와 호남대 감독 등을 거쳤다. 2015년부터는 친정팀 전남에서 코치를 지낸 뒤 2020년부터 김천 상무 수석코치로 활동한 그는 지난해 다시 전남으로 돌아가 이장관 감독을 보좌하며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은퇴 후 잉글랜드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은 임 감독은 '공부하는 지도자'로 알려졌다. 임 감독은 2011년과 2017년 각각 호남대 대학원에서 체육학 석사 학위와 축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지도자로서 역량을 키웠다. 임 감독은 "우선 믿고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면서 "팀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선수들과 소통하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반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길식 안산 단장은 "임관식 감독은 풍부한 경험은
성남 성일고가 제37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성일고는 16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 국제하키장A에서 열린 대회 남자고등부 준결승전에서 ‘라이벌’ 충남 아산고와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정규시간을 1-1로 마친 성일고는 슛아웃에서 골키퍼 염준서의 활약을 앞세워 결승에 합류했다. 이로써 제37회 대회 남고부 결승전은 성일고와 성남 이매고의 ‘성남더비’로 치러지게 됐다. 성일고는 1쿼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맞은 페널티 코너 수비 상황에서 아산고에게 선제골을 내줘 0-1으로 끌려갔다. 이후 추격에 나선 성일고는 2쿼터와 3쿼터에서 상대의 수비에 막혀 동점골을 넣지 못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계속해서 아산고의 골문을 두드린 성일고는 4쿼터 4분여 페널티 코너를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잡았고 김태완이 스트라이킹 서클 골대 정면에서 때린 슛팅이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히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성일고는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아산고에게 페널티 코너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상대의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며 한숨을 돌렸다.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의 경기는 슛아웃으로 이어졌다. 성일고는 슛아웃에서
경기도체육회가 민선 2기 첫 발을 내딛으면서 국제스포츠교류위원회를 신설했지만 위원장만 뽑아놓고 아직까지 위원회 구성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체육회는 지난 4월 12일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기도에 국제스포츠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국제스포츠교류위원회를 신설하면서 위원장으로 김경성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을 선임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도 지난해 12월 2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가진 제36대 경기도체육회장 당선인사 자리에서 경기도에 주요 국제대회를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종목단체 회장, 시군체육회 회장단과 도지사 정담회 개최,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장 경기도지사 초청 정담회 개최 등을 요구한 바 있다. 국제스포츠교류위원회가 신설된 지 4개월여가 지났지만 위원회 구성이 이뤄지지 않아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대회 유치가 정치권과 발 맞춰 진행되야 하는 일이지만 현재 국제스포츠교류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제대회 유치 구호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한 상황이다.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와 라이벌 관계인 서울특별시체육회의 경우 2023년 10개의 국제대회를 서울시에 유치했
김서율(경기 에어스윔)이 제42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서율은 16일 전북 전주시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여자초등부 배영 200m 결선에서 2분31초21로 김수민(전남 영암초·2분33초25)과 장서원(서울아카데미국제학교·2분34초08)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패드를 찍었다. 이밖에 이예현(오산스포츠클럽)과 박지환(성남 판교중)은 남중부 배영 200m 결선에서 각각 2분11초00과 2분12초16을 기록하며 백승우(충남 서산스포츠클럽·2분10초35)에 이어 나란히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남대부 배영 200m 결선에서는 곽정훈(경희대)이 2분09초24로 홍석호(한국체대·2분05초29) 다음으로 골인해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편 여고부 배영 200m 결선에서는 천채영(남양주 마석고)이 2분19초63으로 최민서(인천 연수구수영연맹·2분12초55), 송재윤(서울체고·2분15초22)에 뒤져 3위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9월 A매치 두 번째 상대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9월 13일 오전 1시30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라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월 8일 오전 3시45분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A매치 1차전을 치른 뒤 곧장 뉴캐슬로 이동해 사우디와 맞붙는다. 사우디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54위로 한국(28위)보다 낮지만 지난해 열린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저력을 보여준 팀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사우디 등 중동 강호를 만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번 평가전은) 준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사우디와 역대 A매치 전적에서 17전 4승 7무 6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에는 2018년 제 3국인 아랍에미리트에서 친선전을 치러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9월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이어지는 10월 A매치 기간에는 북아프리카의 강호 튀니지를 만난다. 한편 9월 A매치에 출전하는 선수 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된다. [ 경기신문
제37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남자고등부 일정이 충남 아산고 지도자와 심판의 부적절한 접촉으로 인해 변경되면서 학생 선수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남고부 결승전 경기는 16일 치러질 예정이었다. 남고부 팀들은 대회 일정에 맞춰 숙박업소를 예약하고 식비 등의 예산을 편성해 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남고부 결승전이 17일로 미뤄지면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학생선수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임정빈 성남 성일고 코치는 “대회 결승전까지 넉넉하게 잡아 17일 복귀하는 일정으로 숙박업소를 예약했는데 일정이 미뤄지면서 대회 끝나고 바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만약 결승전에 진출해서 경기를 치른다면 복귀하는 시간이 밤 12시는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식비 같은 문제야 당장 어찌 해결하면 되는 상황이지만 학생들의 학사 일정에도 문제가 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성일고와 아산고의 4강전을 일정보다 하루 미뤄진 16일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대회를 그냥 진행하려고 하는 조직위의 결정에 보이콧을 선언했던 임 코치는 “아이들이 그동안 고생한 것도 있고, 성일고가 요행을 바라는 실력 없는 팀도 아니다. 떳떳하게 결승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16일 제22회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이란으로 출국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부터 26일까지 이란 우르미아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세터 황승빈(의정부 KB손해보험)이 공격을 조율하며 아웃사이드히터 임성진(수원 한국전력)이 공격을 맡는다. 이밖에 세터 황택의(국군체육부대), 리베로 박경민(천안 현대캐피탈), 이상욱(대전 삼성화재),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국방부), 정지석, 정한용(이상 인천 대한항공), 전광인(현대캐피탈),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현대캐피탈), 임동혁(대한항공), 미들 블로커 김규민, 김민재(이상 대한항공), 이상현(서울 우리카드) 등 총 14명이 이란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대회는 18개국이 출전한다. 한국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과 함께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F조에 속했다. 조 상위 2개 팀은 12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한국은 한국시간 20일 방글라데시와 F조 예선전을 치른 뒤 21일 파키스탄과 맞붙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공격적인 피칭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에게 승리했다. kt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 방문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kt는 54승 2무 45패(승률 0.545)로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에게 6-10으로 패한 2위 SSG 랜더스(55승 1무 42패·승률 0.567)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kt 선발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7개 삼진을 잡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두산과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간 kt는 4회 말 수비에서 두산 선두타자 정수빈의 투수 앞 번트안타, 안재석의 투수 뜬공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쿠에바스의 1루수 견제구가 뒤로 바지면서 1사 3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kt는 두산 후속타자 로하스의 1루수 앞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하는 3루주자를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kt는 6회초 2사에서 김민혁과 이호연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2사 1, 3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중도루를 시도하려다 3루주자 김민혁이 포수의 견제로 아웃돼 득점에 실패했다. 승부의 균형을 유지하던 경기는 8회초 kt가 선취점을 뽑아내면
박한별(부천시청)이 제42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박한별은 15일 전북 전주시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일반부 배영 50m 결선에서 29초11로 유현지(경남수영연맹·29초14)와 고수민(제주시청·29초15)을 가까스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한별은 6월 진행된 2023 제2회 광주전국수영선수권대회 여일부 배영 50m에서 대회신기록(28초99)으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또 이수현(수원 대평중)은 남중부 자유형 100m 결선에서 52초57로 임재율(오산스포츠클럽·53초36)과 황준후(부산 해강중·54초21)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유년부 배영 50m 결선에서는 조휘(김포 금빛초)가 34초61로 대회신기록(종전 35초16)을 작성하며 홍성준(충북 개신초·37분30초), 박율민(서울 오금초·37초31)을 앞서 우승했다. 남자유년부 자유형 100m 결선에서는 조승모가 1분06초29로 정근민(전남 사창초·1분06초89)과 김시윤(경기 에어스윔·1분09초09)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유년부 100m 결선에서는 김태은(군포 흥진초)이 1분07초35를 기록하며 유다현(
제37회 대통령기전국하키대회가 심판매수 의혹이 일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대한하키협회는 15일 오전 9시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성남 성일고와 충남 아산고의 남자고등부 4강전에 대해 “긴급한 사안이 발생함에 따라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라면서 “해당 경기는 오늘 야간이나 내일로 순연해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협회가 밝힌 ‘긴급한 사안’은 아산고 지도자가 경기 전날 배정된 심판에게 부적절한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아산고 지도자에게 13경기 출전 금지 징계조치를 내렸다. 이에 임정빈 성일고 코치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라면서 “부정행위에 따른 승부 조작 사건을 조직위원회가 개인적인 일탈로 사건을 무마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내일 오전에 준결승 경기를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보이콧을 할 예정이다. 협회에서는 경기에 임하지 않을 시 팀에 대한 징계를 내린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임 코치는 “이런 중대한 사항은 스포츠공정위에 회부가 되어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협회에서는 이를 무마 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 이의 신청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성남 이매고와 충북